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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놀래서 청심환 먹고 잠도 못잔일..

6세맘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08-03-30 18:43:57
울아이 6세이고 백화점 문화센터에 한번씩 가는데

거기서 어떤아이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그래봐야 서로 두대씩 때렸고 엄마들이 말려서 무마시켰죠.

그뒤 잊어버리고 있는데...(울아이에게 친구랑 싸우거나 때리면 안된다고 조용히 타일렀고..)

갑자기 그엄마가 앞으로 오더니 소리소리 지르는겁니다.

애 손버릇 조심시키라면서..반말로..........저는 가만히 앉아있다가..그것도 시간이 20분정도 경과한뒤라...

애들끼리 놀다가 그런건데 왜그러냐고 ..했더니

뒷편에서 다른아이와 놀고있던 우리아이에게 다가가더니 막 삿대질하면서 야~! 너~!...어쩌고 저쩌고 욕을욕을

하는겁니다.목청 있는힘껏 높여서...저 넘 놀래서...아이에게 뛰어가 아이안고 ..애한테 무슨짓이냐고......하니

그래도 계속 분을 못삭히고 거의 발광하듯...난리를 치더군요..

저 그냥 애손잡고 나왔습니다...거기 더 있어봐야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서.

나가는 뒤통수에다 대고도 소리 꽥꽥 지르더군요...

그모습이 정말 금방 정신병원에 실려들어가는 환자 같기도 하고 간질환자 발작하는 소란 같기도 하더군요..

(이건 제 표현이 아니라 옆에 같이있던 엄마가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저야 워낙 객관적으로 못볼수도 있는거고...

울아이 넘 놀래서 계단 내려가다가 넘어져서...뒹굴뻔 했습니다...그나마 약간 삐끗한 정도로 끝났지만..

겉으로보기에는 너무나 화려하게 치장하고 키도크고 날씬한 엄마가

그런 모습을 보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저도 물론 울아이 조심시켜야 하겠지만 애들끼리 싸움이 난건 둘다 똑같으니 그런거고

그전에 그집아이가 우산 들고 휘둘러서 우리애 맞고 머리잡아당기고 울아이가 일방적으로 많이 당했는데

그래도 자기아이 야단한번 안치더니...(그때 하는말이 자기애 예전에 야단한번쳤더니 발작증세 일어나서 그뒤로는 야단 안치고 키운답디다..)

그러면서 남의아이에게는 뭐하는 짓인지...

집에와서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네요.

아이들 싸움에..이런경험 있으신가요?

이런엄마들 많은가요?

애키우기..그리고 그리고 애들엄마랑 어울리기(어울리던 엄마도 아니지만)

참 힘든것 같네요.
IP : 211.229.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헉.
    '08.3.30 7:16 PM (58.140.xxx.60)

    혹시 님아이가 심하게 때린거 아닌가요?
    6살짜리들은 잘 안때리는데,,,,5세들이 생각없이 친구들 때리거든요. 우리아이도 그랬고, 다른애들도 우리애한테 그랬고...그래도 엄마들끼리 머리 조아리고 대신 미안하다고 죄지은 사람처럼 말하는데요.

    그엄마 자기애를 왕따로 만들려고 작정했나 봅니다.
    애 키우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좀 그 엄마는 피해야 겠네요. 이제 문화센터에서 그 엄마와 아이는 끝장 났네요. 그 꼴을 보고도 옆에 있을 사람이 있으려나....

  • 2. 아무리
    '08.3.30 7:51 PM (211.117.xxx.72)

    아이들끼리 심한 다툼이 있었다고 가정해도
    막말에 삿대질에, 아이한테...쯧쯧
    온전한 정신이 아닌듯 하군요.

  • 3. ..
    '08.3.30 8:40 PM (59.11.xxx.63)

    그엄마 자기 아이 한번 혼내서 발작했다는거 보니 그엄마가 어느정도인지 안봐도 훤하네요..
    발작하는 아이 성격도 엄마탓도 있지만 엄마나 아이나 성정이 비슷한가봐요..ㅉㅉ
    정말 멀쩡한 외모에 자기 아이라면 눈튀어나오려고 하는 꼴불견 엄마들 얼마나 많은데요..
    마트가면 500원짜리 동전 넣고 타는 놀이기구 우리아이 한번타고 500원 한번 더 넣고 타려다가
    그옆에것도 있는데 지 아이 우리아이꺼 타려는데 한번 더탄다고 어찌나 난리치고 아이한테
    발광을 하던지..다른곳 있다가 걸어오면서 보니가관이더라구요..우리아이가 겁먹어서 빨딲
    일어나서 태려와버리더라구요..참내..타이밍을 놓쳐서 뭐라 하지도 못하고 별미친 x다봤다고
    집에 돌아오면서 남편과 한참 분했어요..순해터진 딸아이는 침울해했구요,,정말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4. 세상에
    '08.3.31 9:17 AM (218.39.xxx.230)

    아이를 보면 그 엄마가 보입니다 ->실감합니다.
    요새 이상한 아이들 많지요..?
    이상한 아이들 보다 더 이상한(거의 미친에 가까운) 엄마들 많데요 -.-;;

    에효... 내 아이만 잘 키워서 되는 세상이 아니라 참 무서워요

  • 5. 이상한맘
    '08.3.31 10:16 AM (121.169.xxx.43)

    그런엄마는요, 자기아이가 자주 맞고 다니면 좀 그런경향이 있습니다. 그동안 쌓인것이 많은것이구요. 본인 스스로 히스테리가 있는거죠.스트레스..

  • 6. 아이랑
    '08.3.31 12:03 PM (218.237.xxx.181)

    엄마랑 둘다 병원가서 상담 좀 받아야 될 것 같네요.
    야단맞았다고 발작일으킨 아이나,
    아이들끼리 싸웠다가 거의 발작수준을 보이는 엄마나
    둘다 환자들이네요.

  • 7. 알만..
    '08.3.31 1:33 PM (61.81.xxx.174)

    그 아이는 혼내지않아도 충분히 발작일으킬만 하네요
    엄마가 그러니 아이가 정상이겠어요?
    에효...
    원글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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