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텐 심각한 일이랍니다.
어떤 조직안에 함께하시던 부부가(60초반) 먼곳으로 이사하신 몇달후에
남편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희들이 그곳까지 조문을 다녀왔었답니다.
참석안한 한사람이 저에게 자신도 꼭 가려고 했었는데 연락주지않았다는 원망을 하길래
사실 저의 책임은 없었지만,
다 같이 모인자리에서 소식을 들었고 다음날 출발하는 시간 장소까지 말했었거든요.
제가 미안한 마음에 (그럼 전해줄까?) 했더니 며칠후에 부조금 봉투를 주더군요.
당시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거같아요. 후회많이 했답니다.
저는 전화로 이분이 참석못한 이유를 설명드린후 계좌로 넣어드리던지,
아님 그 부인께서 얼마후 인사차 내려 오신다는 말을 들었기에 같이 식사라도 하게되면
그때 전해드리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어떤 어른이 (먼곳에 계신분과 많이 친했던 이)
-그깟 3만원 보내자고 전화하고 계좌번호 물어볼거냐 경우가 아니다
그것이 어떤 상처인지 알기나 하냐- 며 말도 안된다고 반대를 하셔서. 소심해진 전,,
내려오시면 드리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안 오시고,
걱정하다가
정말 이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어요. 벌써 작년 초여름에 있었던 일이거든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라도 전화드린후 받으실 분께 전해드려야하나요?
아님 사실대로 말하고 돌려줘야 할까요?
두경우 모두 황당해하겠지요?
정말 하는일마다 덜렁덜렁 생각없이 저지르곤 하네요. 왜 꼭 전 남과같은 생각, 남과 같은 판단을
하지못하는 걸까요? 지금 이일도 제 머리로는 도저히 방법이 없네요.
부디 원만히 해결할수있는 방법있으시면 도움말씀좀 주시어요.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전달하지 못한 부조금,,
오지랖여사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8-03-30 10:54:20
IP : 121.178.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30 1:46 PM (125.177.xxx.43)음 상주께 연락해서 사정 얘기하고 지금이라도 계좌든 어떻게든 전해 드리세요
요즘은 다들 바쁘니 계좌로도 많이 보냅니다2. 지금쯤은
'08.3.30 4:52 PM (121.141.xxx.88)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마음의 상처도 많이 가라앉았을 듯하네요. 그간의 자세한 설명을 하시고 계좌에 넣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내신 분에게 다시 돌려드리면 그 분이 마음 상해 할 것 같군요.
3. 두분댓글처럼
'08.3.31 12:15 AM (222.238.xxx.179)사정얘기하시고 상주분께 전해드리면 되시겠어요.
더 늦기전에......4. 오지랖녀
'08.3.31 12:00 PM (121.178.xxx.52)세분께 정말 감사말씀 드립니다.
예 일러주신대로 더 늦기전에 얼른 전해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