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전달하지 못한 부조금,,

오지랖여사 조회수 : 678
작성일 : 2008-03-30 10:54:20
저한텐 심각한 일이랍니다.

어떤 조직안에 함께하시던 부부가(60초반) 먼곳으로 이사하신 몇달후에
남편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저희들이 그곳까지 조문을 다녀왔었답니다.

참석안한 한사람이 저에게 자신도 꼭 가려고 했었는데 연락주지않았다는 원망을 하길래
사실 저의 책임은 없었지만,
다 같이 모인자리에서 소식을 들었고 다음날 출발하는 시간 장소까지 말했었거든요.
제가 미안한 마음에 (그럼 전해줄까?) 했더니 며칠후에 부조금 봉투를 주더군요.

당시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거같아요. 후회많이 했답니다.

저는 전화로 이분이 참석못한 이유를 설명드린후 계좌로 넣어드리던지,
아님 그 부인께서 얼마후 인사차 내려 오신다는 말을 들었기에 같이 식사라도 하게되면
그때 전해드리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어떤 어른이 (먼곳에 계신분과 많이 친했던 이)
-그깟 3만원 보내자고 전화하고 계좌번호 물어볼거냐 경우가 아니다
그것이 어떤 상처인지 알기나 하냐-  며 말도 안된다고 반대를 하셔서. 소심해진 전,,

내려오시면 드리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안 오시고,
걱정하다가
정말 이젠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어요. 벌써 작년 초여름에 있었던 일이거든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라도 전화드린후 받으실 분께 전해드려야하나요?
아님 사실대로 말하고 돌려줘야 할까요?

두경우 모두 황당해하겠지요?

정말 하는일마다 덜렁덜렁 생각없이 저지르곤 하네요. 왜 꼭 전 남과같은 생각, 남과 같은 판단을
하지못하는 걸까요? 지금 이일도 제 머리로는 도저히 방법이 없네요.

부디 원만히 해결할수있는 방법있으시면 도움말씀좀 주시어요.ㅠㅠ


IP : 121.178.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30 1:46 PM (125.177.xxx.43)

    음 상주께 연락해서 사정 얘기하고 지금이라도 계좌든 어떻게든 전해 드리세요


    요즘은 다들 바쁘니 계좌로도 많이 보냅니다

  • 2. 지금쯤은
    '08.3.30 4:52 PM (121.141.xxx.88)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마음의 상처도 많이 가라앉았을 듯하네요. 그간의 자세한 설명을 하시고 계좌에 넣어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내신 분에게 다시 돌려드리면 그 분이 마음 상해 할 것 같군요.

  • 3. 두분댓글처럼
    '08.3.31 12:15 AM (222.238.xxx.179)

    사정얘기하시고 상주분께 전해드리면 되시겠어요.

    더 늦기전에......

  • 4. 오지랖녀
    '08.3.31 12:00 PM (121.178.xxx.52)

    세분께 정말 감사말씀 드립니다.
    예 일러주신대로 더 늦기전에 얼른 전해드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