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지방인데 학교를 서울로 와서 저는 현재 학교 주변원룸에서 자취중이예요^^
저희 언니도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구요.
학교는 둘다 서울이지만, 저희학교랑 언니학교가 멀어서 각각 자신의 학교 옆에서 따로 자취중이죠~
시간상으로 왕복 3~4시간 거리라서 같이 살고 싶어도 쉽지 않네요.
제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언니집에 가는 데 멀다보니 그것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현재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우리 먹거리에 관심도 많구요.
매일 밥 짓고 반찬 해먹는 게 고달프거나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오히려 너무 즐거울 정도로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구요.
언니는 저랑 반대로 요리와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래서 밑반찬도 해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언니집에도 가져다 주곤 해요.
언니집 가면 밀린 빨래도 해주고, 밥통에 밥도 해놓고
따로 1인분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 놓고 오지요.
밥 하기 귀찮을 때 렌지에 돌려서 먹으면 편하잖아요~
전에 같이 고향에 살 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싸우는 사이였는데
이제는 서로에게 든든한 자매가 되었어요.
언니가 미국에 세미나가 있어서 저번주에 출국했었는데
어제 돌아왔다고 연락이 왔네요^^
현재 박사과정에 있어서 가끔 외국에 나가곤 하는데
한번 나갔다 오면 이것저것 많이 사와서 덕분에 선물도 자주 받게 되네요.
안 그래도 언니 주려고 주말에 딸기쨈 해놨었는데 가져가야겠어요~
요즘 딸기가 싸더라구요.
잼 자주 드시는 분들 지금 딸기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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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따로 자취하는 자매이야기^^
로렌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08-03-30 00:24:01
IP : 121.88.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ㅎ
'08.3.30 12:35 AM (61.84.xxx.60)귀여우세요 ㅎㅎㅎㅎㅎ
2. 자매가 좋아~
'08.3.30 12:46 AM (123.213.xxx.237)전 두살터울 남동생 있는데 이녀석은 저한테 뜯어가는(?) 재미로 사는거 같아요.
전 지방에서 부모님이랑 살고, 동생은 서울서 자취하는데요 전화할 때 마다 돈 없다고 어찌나 죽는 소리하는지--;;;
자매들이 이것저것 사서 나누고, 수다 떨고 하는거 정말 부러워요^^3. ^^
'08.3.30 12:47 AM (211.215.xxx.158)정말 보기 좋은 자매의 모습이에요.
흐뭇합니다. ^^4. 남매
'08.3.30 3:14 AM (124.111.xxx.23)부럽다..
5. ^^
'08.3.30 10:11 AM (222.237.xxx.10)저는 남동생이랑 자취를 했었는데 학교다닐때는 2호선 라인이라도 멀어서 따로 살았고
제가 먼저 졸업하고 취직하고는 남동생 학교랑 가까워서 2년 정도 같이 지냈는데
완전 시집살이 했어요 ㅋㅋ 남자애가 어찌나 깔끔하고 부지런한지...
누나 땜에 여자에 대한 환상이 확 깨졌다네요 ㅋ 밥먹고 과일도 이쁘게 깍아주고 물걸레질에...
지금은 군대갔는데 갑자기 제 동생 생각이 나네요...짜식...
두분 너무 부럽고 이뻐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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