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리츠 칼튼 Vs 플러튼...

[궁금녀]

어쩌면 아주 저렴한 값에 싱가폴 리츠 칼튼이나 플러튼에서 자볼 기회가 생길것 같아용 ㅋㅋㅋ
물론 가장 일반적인 방이겠지만, 같은 값이라면 두 곳 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두 곳 다 근처에도 안가봤기때문에 전혀 감이 안옵니다.
어디로 가는게 나을까요?

[무조건]

리츠칼튼입니다. 무조건!!!
저희는 싱가폴에 오래 살았어서 요즘도 일년에 한번은 꼭 가는데요
갈때마다 항상 리츠칼튼에 묵습니다.
작년에 갔을때 다른곳에도 함 묵어보고 싶어서 일정중 마지막 이틀을
플러튼으로 예약했거든요. 플러톤 외관이.. 정말 멋있잖아요.
근데 일단 방이 너무 좁구요, 서비스도 많이 떨어집니다.
호텔앞에서 택시타기도 힘들구요 친절히 잡아주는 직원도 없을때가 많습니다.
두호텔 가격 거의 같습니다. 무조건 리츠칼튼으로 가세요!!!

[.]

저 두군데 다 다녀왔는데요
리츠칼튼 좋은방에서 잤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비추인데..
사람마다 참 많이 다르네요^^
저는 싱가폴에서 5군데호텔에서 묶어 봤는데요.
일단 리츠칼츤이랑 플러튼은 얼마전여행때 여자친구들 세명이서 다녀왔어요.
리츠칼튼에서 3박 플러튼에서 3박 이렇게 있어봤는데
플러튼은 방의 위치에 따라 의견이 너무나 나뉘어요.
저희가 처음 방 배정받았을때 위치가 너무 황당한 방을 배정받고선
업그레이드신청한뒤 플러튼 수영장이 베란다에서 바로나가서 갈수있는방은
그야말로 정말 최고인데....
서비스는 최고라고말할수없지만 방에서 뭘 시켜먹지않는이상 서비스 저희는 별로 상관없었구요...수영장에서 강을 바라보며 수영하는거 정말 끝내줘요^^
저녁노을질때쯤 베란다 왕골의자에 앉아 맥주한잔마시며 저물어가는 노을 보는것도 정말 환상적이구요.
그리고 중요한 조식!
리츠칼튼 너무 정말 옛날에 분위기의 조식. 욕조보고 깜빡반해서 묶었다가 정말 있는 내내 저희 ㅇㅕ자 셋 후회막심이였어요 ㅋㅋㅋ
플러튼 조식 훌륭합니다.
그리고 더 훌륭한 조식은 오차드로드근처에있는 샹그리라인데요.
샹그리라조식은 정말 일등인데...
저희가 나중에 결론내린바로는
샹그리라조식서비스에 플러튼방과수영장과야경이면
정말 일등이겠다..였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겠지만 제의견은 여기까지^^
싱가폴에 흠뻑빠져 정말 한번갈때마다 10일이상 머물고오지만
또다시 가고싶은 나라예요.
너무 부럽습니다~~~~~

[-]

바로위에 글쓴이인데요.
이번에또싱가폴갈일이생긴다면.
전 래플즈에한번묶어보고싶습니다-.-; ㅋㅋㅋ

[플러튼]

에만 묵어봤어요...
그런데 야경은 리츠칼튼이 더 좋을듯..왜냐면 플러튼이 보이니까요..^^

플러튼 서비스 나쁘지 않다고 느꼈었는데요...
택시도 항상 대기하고 있고..직원도 항상 있었고..
조식은 전 그냥 그랬어요...맛은 괜찮았었는데 메뉴가 다양하진 않더라구요..
방콕 상그리라 조식이 짱 좋았는데..과일도 정말 여러가지..
다음에는 리츠칼튼에 묵어보자..이랬는데 윗분 댓글 읽으니 상그리라도 끌리네요..ㅋㅋ

싱가폴 하면 제가 출장가서 한달 장기 투숙했던 "스위스 머천트코트" 호텔도 좋아요..
가격대비 조식도 정말 맛났고..
교통도 좋고..수영장도 아기자기 하면서 이쁘고...
저녁엔 강가로 산책나가서 맥주 한잔씩 하면서 수다떨고..

좋은 여행 되시길~

[당근]

리츠칼튼이요!!!
야경도 야경이지만 아무래도 특급호텔이라 다르더라구요
제주변은 리츠칼튼 추천해요
물론 플러튼도 좋지만 플러튼보다는 리츠칼튼이라 생각합니다
조식도 좋아요

[.]

저위에 글쓴사람이예요..^^
답글들이 궁금해서 또 들어와봤는데 ㅋㅋㅋ
역시나 사람들마다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사람들성형마다또틀리니...

취향비슷한 여자셋이 여행에서 나온 결론이라 리플달았었는데~~~~~

좋은선택하셔서 잼난 여행하세요~ ^-^
글구 샹그리라 조식은 정말 최고최고최고예요!!!!ㅎㅎㅎㅎㅎ

[궁금녀]

네,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아이들이 있어서 그 멋진 야경이며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질까요?ㅋㅋ

[.]

전.. 플러턴만 가봤는데요, 다시가라면 플러턴은 안가고 싶어요.
특별히 서비스가 나쁘다거나 불쾌한일이 있었던건 아니구요, 그냥 별로였어요.
일단 가장 낮은 그레이드의 방이어서 그랬는지 바깥이 보이는 방이 아니라 호텔 로비가 보이는 방이어서 낮에도 어두웠어요.
룸 업글이 되면 좋겠지만, 저희가 갔을땐 업글이 안되서(돈을 지불하겠다 했음에도 풀북이라..) 실망했어요.
윗분이 쓰신대로 조식도 그닥 별로였어요.
화장실도 낡아서인지 제가 묵은방은 괜찮았지만 부모님이 묵었던 방은 찬물이 잘 안나왔어요.
(보통 뜨건물이 안나오는 데가 많은데 찬물이 안나와서 황당했었어요..)
전체적으로 오래되서 낡은느낌도 좀 있어요.

그런데.. 플러턴 수영장은 정말정말정말 좋았어요.
밤에 싱가폴 야경 감상하면서 수영하는데 정말 황홀~ ^^;;
그리고 플러턴의 장점이라면 호텔서 나오면 바로 보트키로 이어지니까 그건 좋아요.
밤에 보트키로 산책 나가기 좋고, 오전에는 다리건너서(앤더슨다리던가..) 박물관구경도 괜찮구요..(박물관이 아닐지도.. 역시 기억이 가물가물..)

이건 번외지만.. 이상하게 택시기사들이 플러턴을 못알아듣더라구요.
다른 후기에서도 다들 못알아듣더라 하는 글을 봤는데, 저도 가서 한번에 알아먹은 기사가 없었어요. 결국 호텔 룸키를 보여주면서 가자고 했었어요..

아이들이 있다면 플러턴보다는 샹그리라가 더 나을듯 해요. 수영장도 아이들 놀기 좋은 스타일은 아니고 좀 작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