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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걱정이네요..
이젠 기운도 없으시고 편찮으신데도 여기저기 많고 거의 누워서
지내십니다.
저를 불러서 하시는 말씀이 ( 며느리 셋중 막내입니다).
어머님 돌아가시면 절대로 병원에서 하지 말고 집에서 하라고 하시네요.
유언이라면 유언인데 참으로 걱정이네요.
형님들한테도 맡기고 말고 저혼자 일을 도맡아 해달라고 말씀하시는데
캄캄합니다.
우리 세식구 간단하게 밥만 해먹고 살았지 큰일이라고는 구경도 못해본
저인데 이렇게 큰짐을 지우시네요.
1. ..
'08.3.28 3:35 PM (218.52.xxx.21)연세드신 어머님께는 참으로 죄송한 말씀이지만요
喪事는 돌아가시는 어머님의 소관이 아니라 남은 자식 소관입니다.
어머님 생전에 뭐라 하셨든 그냥 들었던걸로 그치세요.
장례를 어디서 치르든, 화장을 하든 매장을 하든, 선산에 모시든 공원묘지에 모시든
그건 다 남은 자식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 자식의 몫이죠.
형님들에게 어머님이 이런말 했다는 소리도 절대 마시고
어머니께도 달다쓰다 아무말 말고 그냥 입 꾹 다물고 잠자코 계세요.
정 대답을 재촉하시면
"어머니 얼른 털고 일어나셔야죠,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이 정도로 하세요.
돌아가시고 나면 큰 시숙, 작은시숙이 다 알아서 합니다.
막내는 시키는것만 하세요.2. ^^;;;
'08.3.28 3:36 PM (210.221.xxx.16)착한며느님이시네요.
미리 걱정마십시오.
아무리 유언이라해도
다른 자식들이 집에서 치르게 할까요?3. 이런.
'08.3.28 3:36 PM (125.176.xxx.155)집에서 장례 치릇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듯...
그래도 형님들과 상의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일이 무지 많고 홍여나 있을 동서들간의 문제도 그렇구요.
남편에게 넘기세요 형님들과 상의하라구..
새댁일은 며느리보다는 아들이 해결하는게 훨 쉽더라구요.4. ..
'08.3.28 3:53 PM (152.99.xxx.133)그래도.. 유언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해드리는 것이 마음이 편할텐데요.
저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상을 일찍 경험했어요.
엄마가 똑같은 유언을 하셔서 집에서 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일 많지 않아요.
어디가나 상주가 직접 일하는 것보다는 요즘 사람몇 사서 일당얼마씩 주고 쓰지요.
위치만 집으로 옮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알아보시면 절차 다 알아서 해주는 장례업체 많아요.
성당이나 교회다니신다면 주변분들 도움받기도 쉽구요.
저라면 물론 혼자일은 안하겠지만(형님들 도움도 받아야죠). 유언이시라면 집에서 해드릴거 같아요. 병원에서 하시는거 싫어하시는 어른들 많습니다.
저는 이모부가 매장하길 원했는데 자식들이 화장해서 그냥 뿌리더군요. 납골당도 아니고.
제가 다 마음이 허하더라구요. 허례허식이라 볼수도 있지만. 웬만하면 따라주는것이 나중에 마음에 안남아요.5. 맨 위엣분
'08.3.28 5:23 PM (203.244.xxx.254)말씀이 젤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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