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내립니다.

원글이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08-03-28 11:10:42
리플은 그냥 둘게요..
IP : 220.11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녀
    '08.3.28 11:15 AM (124.56.xxx.90)

    제 친정엄마는 맨날 생각해서 뭘 사주거나 돈을 주는것처럼 하지만 결국엔 준만큼 꼭 받아야

    조용히 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웬만하면 안받고 받으면 도로 돌려준답니다.

    친정엄마도 별로 편하다가나 좋다거나 느낌이 별로 없네요..

  • 2. 주부
    '08.3.28 11:24 AM (220.117.xxx.165)

    원글이에요.
    저도 엄마가 분명히 객관적으로 잘 해주시긴 하는데, 그 과정이 종종 저모양이라, (남들은 모르죠!)
    친정 가까이 살아도 엄마에게 가는 게 편하거나 좋은 게 아니라, 마치 숙제하는 기분이에요.
    엄마는 제가 매일 오길 바라시니까, 그 기대를 충족시켜야 해서 가는 그런 기분.
    저 사실 친정 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밥얻어먹어도, 그렇게 자주 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내집에서 내손으로 밥해먹고 치우고 하는게 제일 편한데,,,,,,,,,,,,,,

    아 또 엄마에게 속은 기분.. 화나요!

  • 3. 저...
    '08.3.28 11:37 AM (220.76.xxx.82)

    아파트 사는데 도움주셧다면서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네요., 한푼도 도움 못받는 분들 대부분인데 그에 비하면 부러운 일이에요. 뭘 더 바라세요. 옛날에는 저도 부모님돈은 거저 생기나 햇는데 애들 키우다 보니 부모님 돈도 다 힘들게 벌은거라는거 생각하게 되요. 우리도 열심히 벌어 나중에 자식들 집도 사주고 집수리 할때도 해주고 다 해주고 싶은데 지금 같아서는 학비나 제대로 해줄 수 있을지....

  • 4. 부모복
    '08.3.28 12:14 PM (218.148.xxx.60)

    자식복은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해요
    지금 자게에 한 이야기 그대로 엄마에게 터 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저도 아이들에게 올인하는 부모가 아니라
    딸에게 스트레스 줄때가 종종 있어요
    어느날 딸이 네게 울면서 (대학생)
    엄마 그럴 떄마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하면서 얘기하는데
    정신이 확 들더군요
    아 내가 이러면 안되겠구나 ,,,
    부모 노릇 쉬운거 아니 잖아요
    엄마에게 터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엄마가 그런 딸의 마음을 모르니 그런 행동 하실 거 같네요
    어느 부모가 자식 마음 아프게 힘들게 하고 싶겠어요

  • 5. 원글이
    '08.3.28 12:28 PM (220.117.xxx.165)

    저...님,, 원글이인데요, 저는 엄마에게 감정적으로 종속되고 우롱당한 기분이라서 그런거에요..

    저러실거면 애초부터 뭘 해준다고 말씀을 아예 안하시는 엄마가 자식한테는 더 좋은 엄마거든요.
    뭘 안받아도 저 아무 불만 없어요. 제가 부모에게 바라는게 아니에요. 남편하고 둘이 번걸로 사는게 속편하거든요.
    부모님이 힘들게 벌고 모으셨으니 제발 그 돈 엄마에게 쓰면 좋겠어요.
    제앞에서 오천원짜리 신발 샀다고 생색내지 마시고, 어려운 이에게 기부도 좀 하시고.

    부모가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건 경제적인 것도 있겠지만,
    자식의 마음을 살피고 부모가 먼저 다가가는 정서적 연결을 하는 일, 그게 제일 기본이고, 우선이거든요.
    그런 부모자식간의 연결성이 결핍되면 경제적으로 아무리 지원해줘도 (경제적 지원조차 없는것보다야 낫지만)
    자식 맘속에는 공허감이 있답니다.
    하물며 저처럼 계속적인 자잘한 일들을 통해 무시당하고 우롱당한 기분을 느껴버린다면 어떻겠어요..
    엄마가 재산을 빌미로 제 감정을 붙잡고 휘두르고 싶어하는 느낌이라서 우울하고 화나고 그래요.

    부모복 님 말씀대로 좋게좋게 얘길 해야겠어요. 이번에는 엄마가 기억안난다는 핑계를 대기 전에 빨리..
    얘길 해도 그때뿐이 아니길 바랄따름이에요.

  • 6. ...
    '08.3.28 12:47 PM (218.152.xxx.67)

    친 부모 자식간이라도,,,참 힘들고 어려운 관계가 많아요.

    원글님 마음 어떤건지 잘 알것같에요. 댓글중에 아파트해줬지않냐...그거라도 감사해라는 내용이 있는데..원글님이 뭘 바래서 섭섭한게 아니잖아요. 완전히 포인트가 빗나간 조언이네요.

    엄마분 성격이 원래 그러면 이야기해도 잘 안고쳐질 거에요. 원글님이 어느정도 마음을 다스리며 사는수밖엔...

    원래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더 커요.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토닥토닥..

  • 7. 그 마음 이해
    '08.3.28 1:07 PM (59.12.xxx.2)

    저도 친정엄마랑 비슷한 관계
    겉으론 다정 속으론 소원하죠..

    그냥 저는 저희 친정엄마지만 자식한테도 너무나 계산적이고 돈 따지는게 질려서
    결혼후에는 연락도 잘안하고 그래요

  • 8.
    '08.3.28 1:23 PM (58.237.xxx.52)

    이해할 수 없는게 왜 그런 친정어머니에게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해서 감정이 너무 상하고 힘들다라고
    직접 표현을 못하시는지 알 수가 없어요.

    콕 찝어서 불편한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친정어머니도 그렇게 감정 갖고 원글님을 괴롭히지는 못할건데요.

    그리고 사실 친정어머니께서는 그런 감정 상하게 하는 일을
    어쩌면 모를 수도 있어요.

    일을 만든 사람은 자신이 일은 만든 원인 제공자라는걸 잘 모를 때가 종종 있거든요.

    섭섭한 일을 묻어 두지 말고 그 때 그 때 표현해서
    더이상 핑계 대지 말게 하세요.

  • 9. 원글이
    '08.3.28 1:30 PM (220.117.xxx.165)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엄마에게 구체적으로 두 번 말했는데요,
    엄마가 애초부터 해줄지 말지 결정을 안했다 하지 않았냐며 처음에 얘기하신 걸 기억을 못하셨구요,
    이번에 그 자리에서 대놓고 이야기를 못한 이유는, 막상 닥치면 너무 기분나빠서 확 정신이 없어져요.
    치사하고, 황당한 기분도 들고, 조리있게 말을 잘 못하겠어요. 쓰고보니 치사한 기분이 들어서 얘기를 못하는 이유가 큰듯.
    또, 저렇게 난 기억 못한다고 엄마가 말하면 진짜 바보되고 상처받거든요. 그 기분 또 느끼기 싫으니까 망설여지지요.
    그치만 말 해야죠. 할거에요.
    부모자식관계 힘들어요. 부모자식간에도 분명히 분명히 궁합이 있어요..

  • 10. ..
    '08.3.28 8:36 PM (221.139.xxx.134)

    중3짜리 딸 하나 키우는데 겁나네요
    전 집살때 돕지도 못할것 같고 예쁘게 시집보내고 대학보내고
    더이상 하기는 어려울듯 한데요
    부모는 역시 평생 가야 하는 군요
    저는 지금 모든 올인을 하고 크면 아무것도 해줄수도 없는데 ,,,
    경제력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결혼하구도 해줄수 있을 많큼
    근데요 엄마한테 고마워 하셔야 해요
    건강하게 돈걱정 안하게 엄마가 살고 계신것만 해도 님은 너무 운이 좋으신거에요

  • 11. 조종...
    '08.3.28 10:23 PM (58.127.xxx.21)

    다른 사람 특히 나와 밀접한 관계의 사람을 어떤식으로든 조종하려는 마음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있는, 그런 욕망이 아닐까...저는 그리 생각해요.
    조종한다는 표현이 워낙 좀 뉘앙스가 나빠서 좀 조심스럽긴 한데
    고귀한 사랑, 희생의 이면에조차 많은 경우 가까운 사람을 내뜻대로 조종하고자 하는
    은밀한 의지가 작동한다는 것을 저 스스로도 많이 느꼈구요.

    나날이 늙어가시고 약해지시는 친정어머님께서
    그나마 갖고 계신 재물을 이용하여 딸에 대한 자신의 조종능력을 확인하시는 것이라 한들
    특별히 이상한 일은 아니지요.
    보통 이런 일은 어머님께서 작정하고 일부러 그러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머님도 당신이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하시고
    따라서 어머님께 섣불리 말씀 꺼내면
    오히려 돈 대준댔다 안 준다니까 성질 피운다는
    억울한 말씀만 들을지도 몰라요.

    어머님과 감정적 거리를 약간 두시면
    어머님 모습을 조금 멀리서 보실 수 있다면
    어머님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듯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9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55
682638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24
682637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09
682636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56
682635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52
682634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61
682633 꼬꼬면 1 /// 2011/08/21 27,392
682632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583
682631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69
682630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36
682629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78
682628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95
682627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70
682626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82
682625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94
682624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08
682623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36
682622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43
682621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05
682620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46
682619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73
682618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32
682617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24
682616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21
682615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42
682614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01
682613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94
682612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22
682611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27
682610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2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