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가는 지리산, 어디가 좋을까요?

[사과좋아하는아줌마]

올해 5월1일은 목요일이라 남편회사에서 금요일은 다 같이 쉬기로 했다네요.  ^^

간만에 장장 5일간의 휴가를 받아서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지리산을 가보기로 했어요.

근데 경기도에서만 쭉 살아서 남쪽으로 가는게 좀 겁나기도 하네요.

혹시 여기 사시거나 가보신 분들께 도움을 좀 청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애와 같이 갈꺼라서 어렵지 않은 코스와 잠자는 거에 목숨거는 남편때문에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가 필요해요.

예전에 김C가 나레이터하는 '동행3일'(?)인가요, 거기서 노고단대피소에서 자는 사람들 보고 너무 부러웠어요.
근데 남편이 불평할꺼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산에서 자면서 지리산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그냥 저냥 그 근처 돌아다니면서 시간 보내는 것보다는 산에서 온전히 5일을 보내고 싶어요.

참, 덕유산도 좋을꺼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거기에 티롤호텔이라는데가 있어서 동네 아줌마는 거길 추천하던데요.  5일간이라서 옮겨도 될지 아님 한 우물만 파야할지.

부탁드려요~~~

[지리산]

입산통제기간이 풀리는지 확인하시고 산장은 미리미리 예약하셔야 이용가능합니다

산속에서 5일동안 지내실려면 준비물 만만치 않으실텐데 힘드셔도 좋은 추억은 되겠네요~

저같으면 한 2박 3일정도 산행하고 나머지는 온천욕하고 꽃놀이나 조금 하렵니다 ^^

[지리산]

그때쯤이면 지리산 바래봉 철쭉 축제 하는 기간 같아요.
축제 안하더라도 그때쯤이면 철쭉이 만개해서 보실만 하실듯..

지리산 다녀오신다면 그 코스도 함 추가해보세요..

그리고 덕유산으로 옮기셔도 될듯..그리 멀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지리산]

산장이나 대피소에서 주무신다면 깨끗하고 편안한 것은 포기하셔야 할 거에요. 노고단 산장이 그래도 시설이 좋은 편이니 하루는 주무시고 다른 날은 근처 다른 숙소에서 지내셔도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아시겠지만 밤되면 엄청 춥습니다. 한여름에도 두꺼운 옷 챙겨가야 하는 것이 지리산 산행이에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ㅋㅋ]

잠자는거에 목숨거는 남편이라면 산장은 좀 힘드실거예요. 까다로운거랑 거리 먼 곰과 저도 사람들 바신닥대는 소리, 코고는 소리에 잠 설치고, 냄새도 좀 나고(산행 후 씻을 수가 없으니) 암턴 불편하거든요. 지리산 참 좋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