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랑 비슷한 분이 계실까요?

...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08-03-28 08:50:08
공부를 아주 특상급으로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남들눈에 공부 한다고 할만큼은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뭘 하든 대부분의 경우 아주 잘하지는 못해도

남들 눈에 잘한다고 할만큼은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최상급으로 잘하는건 하나도 없다는겁니다.

잡다한 이런 저런 것들 해봤지만, 몽땅 머리로는 이해가 되니깐, 이론에는 아주 빠싹한데

그게 다거든요...

이런 것때문에 한번씩 우울해지네요.

혹시, 저같은 분 계시나요?

IP : 211.175.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3.28 9:07 AM (211.106.xxx.54)

    저도 그런 스타일(?)이에요 이글 읽자마자 댓글이 달고 싶네요
    특출나게 잘하는건 없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해보긴 많이 하고 ... 나름 새로운걸 접할때 의욕이 앞서지만 어느정도하면 그만하는.,.. 그래도 가끔 애한테 이것저것해주면서 만족하고 삽니다.

  • 2. 맞아요.
    '08.3.28 9:12 AM (59.3.xxx.197)

    제가 그래서 아주 피곤합니다.모든걸 다 해보고 싶어하잖아요.
    친정엄마가 저보고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런다고 하시네요.
    한 우물을 팠으면 지금쯤 성공했을 터인데...ㅠㅠ

  • 3. 옛말에
    '08.3.28 9:29 AM (211.41.xxx.65)

    열가지 재주가진 사람이 굶어죽는다 --;;;는 말이 있다네요.
    친정엄마께서 제 여동생보고 늘 하는 말이에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고, 어릴때부터 그림도 잘그려서 전국대회나가면 상받고하더니,
    음악에도 소질있어 예중, 예고까지 들어갔다가 예고 1년에 이길이 아니라며 자퇴하고,
    일반고등학교갔다가 대학전공과는 전혀 상관없는 직장으로 몇번째 직종을 바꾸구요.
    직장 들어가면 잘한다고 꼭 있어주길 바라는데 본인이 처음엔 의욕에 넘치다가 나중엔
    이게 아닌거?같다고 -_-; 늘..
    취미생활도 곰만들기,십자수,퀼트,미싱,뜨게질 모두 수준급이구요.
    모두 두루두루 잘하지만... 늘 한곳에 마음을 두지 못하네요.

  • 4. ...
    '08.3.28 10:16 AM (210.117.xxx.189)

    저도 그래요.
    아이큐는 좀 높은 편이었고, 음악과 체육 제외하면 어려운 게 없었어요.
    뭐든 손대면 남들 보다 빨리 배우고 집중하는데
    일단 어느 정도 호기심이 충족되고 입문자 수준이 넘어가면 질려버리네요.
    결국 님 말씀처럼 전문가 수준인 건 하나도 없어요.
    전공 관련 자격 빼고는요.
    것두 이젠 나이 때문에 써먹기 힘들고요.
    인생 2막 다시 시작하려고 요즘 노력 중이에요.
    이젠 한우물만 파려고요.

  • 5. ...
    '08.3.28 10:17 AM (210.117.xxx.189)

    추가) 제 자식은 저처럼 안 키우려는 노력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다행히 성격이 저랑 다른 것 같아요.^^;;;

  • 6. 여기
    '08.3.28 11:15 AM (59.7.xxx.72)

    또 한명 추가
    정말 뭐든지 빨리 배우고 이해력도 빠른데 공부도 정말 아주 잘하지는 못했고
    점세개님처럼 입문자 수준넘어가면 바로 질려서 하기 싫어져요.
    어릴땐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요즘엔 또 그거다들 해서 뭐하나 싶고
    뭐 새로운게 배우고 싶어도 그거 배워봤자 내 잡다한 이력만 하나 더 느는거 같아서
    배우기도 싫어져요. 전 어릴때 재능알아보고 노력해서 한우물만 파는 사람 잴부러워요.

  • 7. 저두
    '08.3.28 11:34 AM (211.58.xxx.195)

    요...
    다 잘한다 ~~ 라는 소리 자주 듣지만,

    최고가 되었던적은 ㅠㅠㅠ

  • 8. ..
    '08.3.28 4:04 PM (125.177.xxx.21)

    ㅎㅎ 맞아요 저도 그러네요
    차라리 한가지 재주가 뛰어나면 몰라도 ..
    처음엔 너무 잘하는데 좀 지나면 시들해서 때려 치우고 다른거 하고 .

  • 9. ^^
    '08.3.28 4:47 PM (220.64.xxx.97)

    이런 동지 여러분 많이 계시네요.
    저도 그동안 베이킹,요리,영어등등 집적이긴 무진장 하는데
    어느 정도에 이르면 딱 손을 떼고 말아요.
    그래서 그 당시에 저를 알던 사람은 뭔가 되어있을거라 생각하는데...영 아니죠.
    (함께 베이킹 하다가 선생님 하시는 분도 있고...)
    그냥 잡학다식하다~ 뭐 그런정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뭔가 끝까지 이루어내는 집중력과 끈기가 부러워요.

  • 10. 저두요!!
    '08.3.28 7:46 PM (124.54.xxx.199)

    저도요. 이렇게 동지가 많다니 참 위안이 됩니다. 일단 뭐 시작하면 다 소질있단 소리 들었어요. 그것에 속아(?) 넘어가신 엄마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구요. 결국 전업으로 살고 있지만 주변에서 왜 집에서 그러고 있냐는 소리 너무 많이 들어요. 이것또한 스트레스네요. 저도 우리아이들은 저같지 않고 진득하니 엉덩이 붙이고 끈기있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4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7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2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6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88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0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4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4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2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19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49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1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6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2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6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7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1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27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