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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미국에서 오래살다 귀국한 사람들 보면 어떠세요?

제니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8-03-28 06:58:30
아이들이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말 어눌하게 하고 영어가 더 편한 아이들 보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부지런한 한국의 교육엄마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곧 귀국하는데 저는 몸도 허약하고 교육열도 높지 않고
한국의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엄마입니다.

주변에 이런엄마와 아이들 있으면 뒷담화의 대상이 되나요?
귀국을 앞두고 많이 걱정됩니다.
IP : 70.189.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8.3.28 7:21 AM (222.106.xxx.83)

    ^^*
    제가 제니님 같네요
    한국을 오랫만에 들어오신다면 여기에 살기 참 힘들어요
    하지만 좋은면도 정말 많아요
    뒷담화... 많이 있죠
    하지만 그것이 부러워서 그런것도 있고 정말 욕하는것도 있고...
    그저 다른것이 틀린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하고요
    시간나시면 저의이름으로 검색해보세요
    이것저것 일어난 일들 읽어보실수 있을꺼에요
    (ㅎㅎㅎ... 내가 나 홍보하는거 같아서 웃기네요)

  • 2. 저^^
    '08.3.28 7:27 AM (59.11.xxx.207)

    저 또한 십몇년만에 들어왔는데요..처음 1년 미치도록 나가고 싶었고, 지금 나가랄까봐 무섭습니다..너무너무 좋아요.. 음식도 좋고, 친구도 좋고, ..다 좋아요..우리나라만의 정도 있구요

  • 3. 에구,,
    '08.3.28 8:34 AM (122.35.xxx.152)

    울 아들들입니다요..
    처음 일년은 말도 말이지만 거친 아이들땜시 고생합니다.
    미국어디서 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경우 동양인들이라고는 울 아들들밖에 없던 곳에서
    몸으로 안부딪히고 살았는데요..한국아이들은 몸으로 부딪히고 살아요..
    몸싸움,,밀고 당기고 찝쩍거리고..
    미국아이들은 순하고 맹한디 한국아이들은 많이들 약았더군요..
    해서 그런 생활적인 문제로 더 고생했어요..
    미국서 와서 한국말 잘 못하는게 잘난척한다는걸로 받아들이는 아이들도 많았구요.
    선생님들도 찍어두고 바라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저희 아이들은 좀 힘들게 적응했는데
    같이 들어왔던 아짐은 강남 대치동으로 들어갔는데
    거긴 비슷한 아이들이 많아서 쉽게 적응했다고 하대요..
    한일년은 고생하셔야해요..
    미국서 들어오시기 전에 아이들 영어 문법좀 잡아주시구요..
    아무래도 거기가 문법 잡기가 저렴하고 편하잖아요..
    기탄같은 문제집으로 수학좀 챙겨주시면 좀더 수월하실거예요..

  • 4. 글쎄요
    '08.3.28 9:06 AM (211.55.xxx.216)

    애들 따라 지역따라 차이가 납니다..
    아이들이 친구 잘 사귀고, 명랑하고 공부 잘하면 문제될것이 없겠죠..
    그런데, 저희 아이들을 보면 뭔가 항상 남들과 다른면이 보여요..
    말도 요즘은 잘 하지만, 발음 틀리는것 아직도 있고, 발음도 좋지 않고,
    같은 말도 상당히 길고 요점없이 이야기 하죠..
    3년이나 지났는데도, 친구 사귀기 어렵더라고요..
    왜냐하면, 어렸을때부터 유치원 다니거나 동네 친구들이 많아서요..
    지역을 정하시면 옮기시지 않는 것도 방법이구요..
    아이들이 놀리는게 일상이에요.. 별명 부르는 건 더 많구요..
    전 학교가서 선생님에게 아이들이 놀리는데 상처받는다고 이야기 했다가
    "서로 친해지려고 놀리는건데, 그렇게 마음을 열지 못하면 친구가 없다" 라는 이야기
    까지 들었어요..
    저희 아이들, 거기서 태어나서인가, 그런걸 잘 못 넘긴답니다..
    그리고, 사실 거기서 자란 아이들 자기가 좋은거 싫은것이 분명한데, 여기서는
    집단에 따라 가는게 너무 중요하쟎아요... "이기적"이라고 표현하시는 선생님도
    보았어요...
    암튼.. 공부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으니, 국어랑 수학 공부 많이 시켜서 들어오시길 바래요~~

  • 5. 틀린점
    '08.3.28 9:32 AM (117.53.xxx.36)

    잠깐 살아봤지만 틀린점 두 가지 크게 느꼈어요.
    우선 위에서 언급하신...몸으로 부딪히는것..
    미국에서는 남의 몸에 손대는거 교육하더라구요. 아 물론 우리나라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약간은 관대한것 같아요. 근데 미국은 일단 원칙적으론 손대는거 아이들끼리의 폭력도 엄격한것 같아요. 한국보다도...
    그리고 약간은 충격적이었던것...(저만 그랬나?)
    미국에서는왜 이죽거린다고 하죠..남을 약올리는거... 그런것도 엄하게 교육하는것 같아요.
    이 점에서는 우리나라는 대부분 그냥 넘어가는 편이라면 미국학교에서는 거의 몇 가지 원칙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그랬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놀리고 그러면 '그러면 안 돼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갔다면
    미국에서는 그건 폭력 정도의 수준으로 벌을 주더라구요.
    제가 살던 주변에 남자 아이 하나가 좀 샘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누가 좀 잘하거나 하면 굉장히 말로 약올리고 남을 깍아내라곤 했는데 미국에서 그러다가 주의 받는걸 봤어요.
    전 좀 새롭더라구요..좋았어요.

  • 6. 틀린점..
    '08.3.28 9:33 AM (117.53.xxx.36)

    이궁 쓰다보니 원글님 질문에 동문서답 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들어오실때 알고 들어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아들 경우는 말로 상처 받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 아이들이 그래서 미국 아이들에 비해서 영악하고 말도 잘 한다고 느껴지죠) 좀 준비를 하심 좋겠죠..심리적으로요.

  • 7. 에구에구
    '08.3.28 10:07 AM (59.10.xxx.198)

    아이들이 아직 어린거 같은데(초등?), 내가 뒷담화의 대상이 되느냐 마느냐보다 더 걱정해야 할 일은 내 아이들이 한국학교와 친구들사이에서 잘 적응해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내 자존심 내세우고 몸 사리기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한국생활에 부딪치고 살아갈 결심을 단단히 하셔야 해요.

  • 8. 저는
    '08.3.28 10:10 AM (125.134.xxx.189)

    부럽습니다.
    미국 생활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세상은 넓다는데 아직도 대한민국 밖이라고는 나가본 적 없는 아낙이 적습니다.
    50이 다 되어가건만 이제는 나가라고 해도 체력이 딸려서 못 갈것 같습니다.
    젊었을 때 외국에서 애들하고 몇 년 살다 돌아오고 싶은게 제 꿈이었는데
    뭐 그럴 근거가 있어야 나가보죠...
    이대로 대한민국 금수강산 늙어 죽을 것입니다. 분명히...

  • 9. 아이들
    '08.3.28 10:11 AM (125.177.xxx.12)

    엄마야 뭐 한국 적응이 어렵겠어요.
    여기서 나고 자라셨을텐데..
    문제는 애들이예요.

    초등인가요?
    저희 애들 고생한 거 말씀드리려구요.
    학교 적응을 잘 해야되요.
    저희 애들은 한국말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부지런히 부지런히 가르쳤기 때문에..
    하지만... 학교 보내보면 아시겠지만 애들 많이 달라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애는 저학년이라 적응 잘 했는데, 6학년 큰애는 힘들었어요.
    저는 첨에 아이들의 폭력적인 성향과 욕설 때문에 충격이 컸습니다.
    반에 일짱(일진?)이란 아이가 있어서 이유 없이 괴롭히구요,
    우리 앤 남의 몸에 손 못 대니, 일방적으로 맞고 왔답니다.
    선생님도, 아이가 정서적으로 울나라 애들하고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점 알고 계셔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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