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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요리가르치면 얼마나 받나요?

가정요리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08-03-27 18:13:58
아이데리고 요리 배울려니 엄두가 안나서,
요리선생님 집으로 가서 아이 봐 가면서 요리를 배울려는 사람이 많터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번 가르쳐 볼까 싶어서요,,
저희집을 제공하구요. 재료는 시댁이 시골이라 국내산으로 다 공수받구요.
그런데..제가 칼질이랑 모양내는건 서툴거든요.
특별한 자격증은 없고, 출장요리, 제과제빵, 한식, 떡, 골고루 다 배워서,
그냥 얼추 모양은 내거든요.


칼질이랑 모양내는게 서툴러서  사람들이 좀 어설퍼 보일수도 있거든요.
그게 가장 큰 단점이라, 오시는 분들에게 미리 이런 사실을 말씀드리고,
편하게 아이들 데리고 오셔서,  요리 배워간다고 생각하시고,
재료비와 함께 만드신건 시식 정도 할수 있게 돈을 받아야 할것 같은데...
보통 2가지정도 만들까 합니다.
뭐 요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원정도 받을까 하는데..
너무 비싼가요?
얼마정도 하면 부담없이 오셔서 배우러 오실까요?
재료비 합쳐서 만원입니다.
제가 미리 그런 사실을 알려드리니까,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은  만원 내고 안 오실꺼니까.. 괜찮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견을 여쭤봅니다.
그런데 지역 카페에 아이 데리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런 상황에서 요리 가르쳐 주실 분은 아무도  안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한번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이의 나이는 갓난아기나 30개월미만의 아기들 뭔가를 배울수 있는 나이가
아닌,,, 몇개월식의 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어린 아기를 맡기고 배우기는 마땅잖으니,
차라리 데리고 가서 엄마가 봐 가면서 요리를 배운다는 뜻입니다.



IP : 222.233.xxx.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7 6:19 PM (221.146.xxx.35)

    자격증 없고 칼질도 모양도 서투르면...돈내고 가서 안배울꺼 같아요.

  • 2. ...
    '08.3.27 6:20 PM (125.129.xxx.93)

    만원에 재료비 포함인가요?
    재료비 포함이면 원글님이 남는게 없잖아요.ㅎㅎㅎ

  • 3. 저도
    '08.3.27 6:21 PM (222.112.xxx.209)

    자격증 없고 칼질과 세팅까지 서투르면 돈 내고 안 배울 것 같아요. 그러면 레시피밖에 없는 건데 그건 요리책이나 블로그로도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그 값이면 원글님 남는 것도 없을 것이고, 온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돈으로 반찬 사먹는 게 낫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좀 있을 것 같네요.

  • 4. 즐거운소풍
    '08.3.27 6:26 PM (125.176.xxx.182)

    만원이면 시간이 아깝네요 ~ 너무 저렴하네요 ^*^ 보통 선생은 재료비포함 1회 3만원합니다.

  • 5. 만원이면
    '08.3.27 6:35 PM (203.130.xxx.51)

    할게요

  • 6.
    '08.3.27 6:41 PM (123.224.xxx.176)

    자격증없고 칼질에 세팅까지 서투르면 돈 내고 안배울 것 같아요 *2
    아이들 데리고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아이들도 뭔가 하는 거 아닌가요? (키즈쿠킹)
    일반 가정집 주방에서 하긴 무리가 있죠.
    아니면 집에 아이 봐주실 분이 따로 계신가요?
    그냥 애를 데려와도 된다는 건지...
    그냥 이것저것 대충 하는 건...아이있는 정도 주부면 왠만하면 하지 않나요
    뭐 그냥 동네 솜씨 좋은 이웃한테 어깨넘어로 배우는 거면 몰라도
    굳이 시간맞춰 어딜 가서 돈 내고 배울 거 같진 않네요.

  • 7.
    '08.3.27 7:07 PM (125.177.xxx.21)

    전 한달에 재료비랑 해서 12만원 인가 내고 다녔어요 4번
    몇년 전이라 올랐겠죠 그때 선생님 방배동.. 유명한 선생님들 한테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때만 해도 음식만 신경썼는데 요즘은 그릇이랑 세팅.. 감각이 있어야 하고 이쁜 그릇 커트러리 도 많이 준비해야 해요
    그래야 사람들이 좋아해요

    다른분들 하시는거 사이트 많이 가보세요

    그리고 만원에 두가지 하면 너무 부실하지 않을까요 차라리 더 받고 알차게 하시는게 어떨까요

    여기도 리빙센트님.. 여러분 계시니까 한번 둘러보세요

    참 저도 한식 조리사 자격증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한식 양식.. 자격증은 따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차라리 밑반찬이나 기본반찬 만들기 강습를 하시거나 만들어 파시는건 어떨까요

  • 8. 쿠킹 클래스
    '08.3.27 7:19 PM (125.177.xxx.56)

    님이 너무 힘드세요..
    그 가격이라면..
    보통 쿠킹 클래스들은 강습료도 받지만
    새로운 요리재료라던가 그릇 세팅 보면서 그런 것들로도 부수입 올리는데요..
    그분들 손..
    말도 못하게 험합니다..
    만원에 애들까지 와서 그걸 꾸려 간다면
    돈도 남지 않거니와 님만 고생 하십니다..

  • 9. 쿠킹클래스
    '08.3.27 8:04 PM (121.134.xxx.232)

    보통 외국나가서 연수받고 자격증있고 다 한 사람들이 선생님으로 수업하실 때 오만원 정도 받으시는데요
    이 분들의 솜씨는 거의 수준급입니다.
    따라서 오는 제자들도 초보도 있지만 보통 중급 이상의 사람들이 와요. 다른 곳에서 가르치는 분들도 오시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굉장히 자존심 센 사람이 배우러 와서 트집을 잡는 일도 많이 있더라구요

    또 세팅과 칼질 이런 것들을 배우러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것이 부족해서 오는 사람도 많거든요

    제가 님의 상황인데 쿠킹클래스를 하고 싶다면.. 더 배우고 자격증 따서 해보겠어요
    아니면 아이들 쿠킹 클래스 정도? 추천하고 싶어요

  • 10. ^^
    '08.3.27 8:39 PM (222.237.xxx.10)

    제가 아는 언니도 쿠킹클래스 하는데 솔직히 저보다 음식솜씨는 떨어지는데 ㅋㅋ 포장을 엄청 잘해요.
    테이블 셋팅이나 그릇, 커트러리 등등..눈요기도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요즘 엄마들 음식을 잘 안해먹어도 나가서 좋은 것들 많이 맛보고 하니까 입맛도 까다롭고
    수준들도 상당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집도 64평인가?? 그 정도는 돼야 8인용 식탁도 놓고 아일랜드 키친도 들어가고 해서
    뽀대는 나는 거 같던데요.
    안그래도 저도 요리 솜씨가 있어서 언니가 같이 해보자고는 하던데 크게 일 벌일 용기가 없어서
    고사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틈새라는 것도 있잖아요...보니까 새댁들중에 국이나 밑반찬 자신없는 사람들 상대로 요리 가르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은 있거든요.
    직접 새댁들 집에 가서 그집 도구랑 재료 이용해서 가르쳐 주는 거요...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집들이로 마무리 해주는 식으로...

  • 11. ...
    '08.3.27 9:08 PM (122.32.xxx.80)

    요리사에게 있어서 칼질이 제일 기본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요리에 관심 많고 해서 요리 프로 굉장히 즐겨 봅니다..
    근데요...
    저는 기본적으로 칼질이 전혀 안되는 요리사 프로는 절대 안봐요...
    보면서 승질 나서요..
    어찌 저걸로 밥 먹고 살고 책까지 내고 쿠킹 클래스 까지 운영하는 사람이 칼질은 국민학교 6학년짜리 수준도 아니고 기본적인 채썰기도 안되는거 보고...
    절대 안봐요.(실제로 올리브 채널인가에 강남 유명 선생님이라면서 직접 클래스 운영에 책도 낸 분이 진행하는데 살다 살다 칼질도 저렇게 못하는 수가 있구나 싶더라구요..)

    저라면 요리 선생님이...
    서툰 칼질에 어설푼 데코라면 저라면 안배워요...
    가장 중요한 연장하나 못 다루는 건데...
    다른건 안 봐도 비디오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 저는 빅마마를 그리 좋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칼질 하나는 예술이던데요...
    정말 자기가 많이 갈고 닦았구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물론 그 분이야 모든 것들이 다 받쳐준 상황이여서 그렇긴 하지만요..)

  • 12. 아기
    '08.3.27 9:27 PM (220.238.xxx.190)

    아기들 데리고 오면 부엌에서 일하기가 힘들지 않나요?
    엄마 혼자 아기데리고 오면 돌아가면서 봐주기도 엄청 힘들더라구요. 뜨거운 거, 칼, 유리 근처에 못가게 해야 하고.. 그러다 사고나면 어쩌게요?

  • 13. ..
    '08.3.27 9:32 PM (221.220.xxx.127)

    동네에서 그냥 반찬으로 먹을수 있는 가정요리 (된장찌개 김치담그기 나물..) 이런것이라면 재료비포함 만원에 큰돈은 안되도 그냥 꾸려나갈수는 있지만 새댁들 아니면 기본적인 가정요리를 배울 수요가 있는지 좀 의문스러워요..요즘 쿠킹클라스는 대세가 일단 보기좋은 떡이 먹기좋다
    식이던데요..맛은 좀 그래도 화려하고 개성있는 음식,태이블세팅 그릇..이 다 따라야합니다.

    82에서도 유명하고 요리클라스도 하는 어떤분은 제 친구한테 요리를 배웠어요..(물론 전반적인 다가 아니라 특정몇가지) 제 친구도 한솜씨하지만 그 분은 좋은 세팅에 멋진 그릇에 결정적으로 좋은 사진까지 받쳐주니 그쪽방면에 승승장구하시더라구요..

  • 14. 궁금..
    '08.3.27 9:52 PM (222.109.xxx.185)

    두가지 요리에 만원 받으시겠다니, 돈 벌려고 하시는 게 아니고 그냥 취미삼아 사람들 하고 재미있는 시간 보내려고 하시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기본 재료비도 안나오는 힘든 일 하실 필요가 있나 싶어요.

    그리고 요리배우는 사람들, 요리 재료의 질..그러니까 그게 국내산인지 마트에서 산건지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식당도 아니고, 만드는 방법 배워가는 건데 그런 거 따지는 사람은 없어요. 부모님이 지방에서 공수해 주신 좋은 재료다? 이게 메리트는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너무 초치는 얘기 같지만, 그냥 몸고생 마음고생만 하실 것 같아서 제 생각 달아봐요.

  • 15. 한번하고 땡
    '08.3.27 10:13 PM (211.41.xxx.56)

    친구가 유명한 요리선생님들한테 십년도 넘게 배우고 맛도좋게하는데요.
    모양이 참 안나게했어요..맛은 참 좋은데..
    뭐랄까..감각이 떨어지는거지요..
    이웃들 놀러와서 해주면 너무 대단하다고 가르치라고 난리들하더니
    막상 돈받고 가르치니 한 번 배우고는 다들 피하더랍니다..

    요리를 마친후의 테이블셋팅까지가 완벽해야 돈주고 배우더라구요..

  • 16. 글쎄,,,
    '08.3.27 11:11 PM (125.182.xxx.78)

    보통 4가지들씩 하시고 3반원에서 5만원사이를 받으시죠,,1회당말이죠,,

    유명한 선생님들은,,,더 비싸고요,,,,근데,,,아무리 그냥 커뮤니티 개념으로 하셔도,,

    만원은 좀 힘드셔요,,,,,그게,,두가지씩만 한다해도 손님치르는거랑 마찬가진데,,

    거기다가 어린 애기들까지,,,,정신 한개도 없을겁니다,,,

    아무리 시골에서 재료를 공수한다해도,,,,,야채이외에는 공수받으실건 없으실것 같은데,,

    다른재료가 더 비싸잖아요,,,

    그러니깐,,,,,만원은 너무 적어요,,,

    거기다가,,,,자격증 없이도 가르치는건 상관없는데,,,

    칼질이 서툴면 좀,,,,^^;; 요리배우러 오는분들이 물론 초보자분들도 계시는데,,,

    대부분 여러선생님 거쳐서 왠만한 수준 되시는 분들도 많아요,,,

    여기까지 생각은 안하시고 그냥 순수한 맘에 해보시려는것 같아서,,,

    지역이 지방 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큰 광역시는 모르셔서 그렇지 선생님들 많이계셔요,,


    근데,,말씀한대로 그냥 커뮤니티 개념으로 하신다면 고정적으로는 힘들겠지만,,,,,정모개념으로는 가능할 것 같아요,,,,한달에 한번이라던가,,,,하면 그 금액으로도 수요는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17. ㅇㅇ
    '08.3.28 5:16 PM (119.64.xxx.39)

    요리를 잘하는데 칼질이 서툴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건 일단 기본적으로 칼을 별로 안써봤다는 얘긴데, 저도 칼질 못하는 사람은 요리를 할줄 모르는걸로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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