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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우리아들 학교서 산만하다고 하네여...

걱정 조회수 : 970
작성일 : 2008-03-27 17:15:56
오늘 학교마치고 아이가 알림장을 놔두고와서 다시 교실에가니 샘이 문닫고 나가시려다
마주쳤는데요,아이에대해 한번도 물어본적은 없었지만 제가 먼저 남자아이들이다보니
많이 덜렁거린다는 표현을 했는데 샘이 준호는 성격도 급하고 산만하다고 하시는거예여.
제가 걱정을하니 샘이 준호는 말은 잘듣고 인사성도 바르고,글자도 잘적고...좋은면은 얘기하는데

저번총회때 엄마들한테 전체적으로 말씀하시길 남자아이들은 거의가 산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우리아이는 예외일순없지만 이말을 선생님한테 개인적으로 들으니 좀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그냥 좀 호기심이 많다거나 산만하다는표현보다 다른말을 해주셨으면 어떨까 싶은 그런 생각을 해보았어요.

우리아이반에 너무 산만해서 힘든아이도 몇몇있는것 같던데요,우리아이한테 물어봐두 그앤 맨날 선생님말
안들어서 좀 지적당한다고 하거든요.이런수준 아니면 넘 걱정할단계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내자식일이라 그런지 마음이 편칠 않아요.

너무 걱정할꺼 아닌거죠?선배맘님들...
얌전한 딸래미가 이럴때 참 부럽더라구요.늘 듬직한 우리아들이지만여.
아이가 정말 마음도 여리고 순진한데,좋게말하면 개구쟁이고,나쁘게 말하면 산만한건데
참 마음이 그러네여.

차차 좋아지겟지요?
아이도 이제 1학년들어가서 적응하느라 참 힘들기도 할텐데
엄마가 이러면 더 안되는거 알면서 말이지요.

IP : 221.157.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처음부터
    '08.3.27 5:21 PM (222.239.xxx.66)

    우리애가 덜렁거린다는 말씀을 드린게 실수인듯^^;
    선생님들도 아직은 애들 제대로 파악못하셨을텐데요!
    글구 남자애들은 워낙 활발한걸루들 아시고 한수 접고 가시던데..
    담부터 담샘 만나셔도 자기아이 안좋게 말하지 마세염~~
    요새는 그런거 겸손 아녜요^^; 괜히 담샘테 찍혀요 ㅋ

  • 2. ..
    '08.3.27 5:23 PM (58.226.xxx.28)

    학교 선생님들은 돌려서 말 하지 않아요. 유치원은 듣기 좋게
    예를 들면 밥 먹을 때 돌아다닌다면
    아이가 밥먹을 때 앉아서 먹는 걸 힘들어합니다... 이렇게 말하죠.
    학교에서는 그냥 사실 그대로 얘기하지요.
    호기심과 산만함의 차이는...
    아마 전체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되는지 안되는지 그 차이가 아닐까 해요.

    선생님과 아이의 일대일 교육이 아니라
    일대 삼십오니까... 선생님 고충이 이해되실 거예요.

  • 3. ...
    '08.3.27 6:05 PM (211.215.xxx.43)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마세요.
    우리애도 저학년 때 심한 말 들었답니다.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잘 안나는데
    (하도 오래돼서)
    좀 충격적인 이야기했어요.
    차분한 걸 성격이 좀 이상하단 식으로 이야기했거든요.

    커 나가는데 아무 이상없어요.
    지금 차분하고 지적이고(?) 제맘에 쏙 드는 딸로 커가고 있어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살펴보세요. 괜찮을겁니다.

  • 4. 맨날
    '08.3.27 7:02 PM (211.192.xxx.23)

    지적당하는 애들도 이유를 알고나면 별일 아닌경우가 태반입니다만 얌전히 집중은 못하니까 사실 남자애들이 학교생활에 불리한 면이 있죠,,얌전히 집중해서 여자애들이 선생님말하는것과 과제물같은거 100% 이해하고 가는데 남자앤 그렇지 못하다면 효율이 떨어지는거고 학년 올라갈수록 힘들어집니다,,저도 산만한 아들땜에 고민인데 이거 못고치면 점점 갭이 커지는것 같아요...

  • 5.
    '08.3.27 8:10 PM (220.127.xxx.111)

    돌려서 말하지 마세여... 지적당하는 아이들도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 6. 선생님에 따라
    '08.3.28 4:15 PM (218.48.xxx.96)

    조금만 활동적이어도 구제불능인 것처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냉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상황을 점검해보세요
    실제로 심각한 수준으로 산만한 아이들이 한 반에 두 세 명 가량 됩니다.
    막연히 크면 나아지겠지 생각하시는 엄마들 많지만
    나이 들어간다고 절대 저절로 낫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산만함이 고학년 되면 학습능력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니까요
    어렸을때 신경써주지 않으면 커서 좋은 성적 받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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