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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을 비우기로 했습니다(원글삭제)
누굴 탓하겟습니까?
제 동생이 그 그릇인걸요.
하지만,,
아무 문제 없이도 결혼한 사람도 문제가 생기는 마당에
뻔히 보이는 상황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드는 그 예비올케가 싫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결혼전 딱 2번 만나고, 것도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물론 전화통화 한번 없이)결혼식 가야합니다.
제 동생은 그쪽 부모님께 적어도 인사가고,, 동생도 만나고,, 설 전에 선물과 인사하라고,,
저희가 언질도 줬으니 그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이제 겁도납니다.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감정상하면 한다, 안한다,,
그리고, 어제 엄마가 동생이 예비올케를 잡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그 쪽에서 동새을 잡은거 같습니다.
제가 전화한건,,
결혼 안한다 생각되던 중에 사골을 보냈고,,
그래서 잘 받았다고 인사도 하고, 설 인사도 할려구 했던겁니다.
부모님이 전화하는것 보다 부담이 덜 할거라고,, 생각했어요.(제가 맞이이다보니 부모님 대신에 한거구요)
전에 예비올케가 자긴 장남과 결혼하니 선심썻다는 투로 얘기 한것도 좀 속상했고,
제가 부모님 생각과 형제들이 자식으로서의 의무는 있지만 장남으로서의 의무는 생각안해도 될거다 애기도 했었는데,,
할말, 안할말 다 하는 성격과,, 기분이 상하면,, 다른 사람들 상관안하고 표현하는것,,
결혼전엔 보통 속마음은 가리지 않나요?
그리고 그쪽 아버님도 의도적으로 안보여주다,, 보여줬는데,,
솔직히,, 가난한것보다,,
50대에 아버님이 앞니가 빠질정도면,, 돈 버는 자식이,, 보통 해주지 않나요?
전,, 자식이 챙켜주지 않았다는것도 좀 의아했고,
부모가 부끄러워도 상견례까지 보여주지 않다가,, 마지못해 보여주는 부분,,
당연히 그집은 아버지 권위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좀 의아했던건,,
그날 ,, 상견례 나올때 에쿠스를 어디서 빌려서 타고 왔더라는,,
뭔가 가리고,,
감추려 하고,,
결혼은 황당 할 정도로 서두르던 모습,,
(12월말에 아직 부모님도 인사 안드렸는데,, 설 전에 결혼해치우잔 그쪽 어머님,,)
뭐,, 이런 상황들이 겹쳐서 좋게 보이지 않았어요.
오늘 부러 맘 비웁니다,,,
일단,,
남동생이 한 결정에 대하여 입을 열지 않키로 맘 먹었습니다.
1. .........
'08.3.27 4:18 PM (58.236.xxx.236)어자피 결혼하면 남남이나 마찬가지에요. 무얼 그리 연연해하세요.
얼굴 두세번 볼꺼 한번 보고 살아야죠 뭐...
부모도 못말린 결혼 님이 나서서 이런말저런말 해서 동생한테 상처주지 마세요.
나중에 그 원망 동생부부한테 고스란히 되돌아옵니다.
싫어도 그냥 참으세요.2. ..
'08.3.27 4:24 PM (124.136.xxx.15)거참. 예전 링크 읽어봐도 그렇게 잘못한줄 모르겠는데, 이렇게 파토 놓는 시누이. 그 여자분 찾아가서 결혼하지 말라고 설득해야겠어요, 이런 시누이 있는 집에 어떻게 시집 가요.
3. 맞아요
'08.3.27 4:24 PM (211.244.xxx.142)가장 중요한건 부모님 입니다. 전 형제자매간의 우애 결혼후에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결혼생활에 방해될거 같네요. 그냥 동생네가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것을요...
하지만 부모자식간은 다릅니다.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로 많이 서운하게 할수도 아프게 될수 있으니 동생분 다음으로 부모님 마음이 중요한거죠.
부모님이 반대 안하신다면 누나가 무슨수로 말리나요...
그냥 못본척 못들은척 안부전화 이런거 일부로 하지도 말고 서운해 할일도 없고 받기를 바라지도 말고 그럼되요.4. 에구
'08.3.27 4:32 PM (147.46.xxx.64)시누이님 마음이 백번 천번 이해되요....
저도 남동생 가진 누나인데.. 주변 속물들 보면... 그냥 맘이 그래요.
우리동생 좋은 사람 만나야 할텐데...
정말 좋은 올케 생겨야 할 텐데...
그냥 욕심 없고 저만큼만 시부모님 사랑하는 올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부모님 공경 할 줄 알고 살가운 올케...
근데요.. 정말 결혼 안하면 안되나요.
지난 글도 읽어 봤는데.... 입장 바꿔서 제가 시누이라고 생각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어요...
지금 좀 아프고.. 새로운 여자분 만나면 안되나요.
너무 싫어요 --;; 정말.. 동생분이 좋은 여자분 만났으면 좋겠어요...
전에 친구가 사촌 형수 하나가 잘못 들어와서
화기애애한 집안 분위기를 깨서...집안 전체가 시끄럽다더니...
여자도 남자 잘만나야 하지만 남자도 정말 여자 잘 만나야 해요.5. 원글님의
'08.3.27 4:33 PM (222.239.xxx.66)가족분들이 상견례하시고 돌아와서 부모님은 우시고,
누님되시는 원글님도 눈물이 날정도로 그 아가씨가 맘에 탐탁치 않으셨다면...
아마.. 그 아가씨네 가족들도 (아가씨 포함) 그 분위기 눈치채고도 남았겠네요.
결혼하고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느낀건 원글님 가족뿐은 아니었을 듯 해요.
그러니 헤어졌다가 만났다가, 취소했다가 다시 날을 잡았다가 했겠지요,두 당사자가.
집안에서 반대하는 결혼, 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용기다 싶네요.
제 친구도 시댁에서 원글님처럼 부모,누나 모두 탐탁치 않아하는 결혼한 친구가 있어요6. 저라도
'08.3.27 4:34 PM (210.98.xxx.56)이런 결혼반대 하고 싶어요...
우린 1남 3녀네요....
남동생이 제 밑인데... 결혼전부터 올케를 아는 사이라...
언니와 제가 무지 반대를 했습니다...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른사람인데다 너무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성격...
언니와 제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작은아버지들에게 언니와 저 몹쓸 사람 만들어 놓고...................
지금 작은 아버지들 한탄하십니다...................
전 마음 접었어요....
보게되면 보고 아니면 말고.....................
1년에 2-3번 명절때와 엄마 생신때(명절때도 안볼때 있고)
작은아버지께 내가 시누이 시집살이 시킨다고 해서
작은아버지께 불려가 무지 혼났지요....
기가막혀 얼굴이나 봐야 시집살이를 시키든 말든 하지.......................
정말 창피했지만 너무 화가 나서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우리 남편 첫마디가 언제 얼굴이냐 보냐고........................................
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우린 1년 가야 전화도 안해요....
1년에 딱한번 올케.. 자기 친정부모님 농사지은 거 팔아달라고
전화 한번 합니다.................
저도 처음에 정말 힘들었는데......................
그냥 마음 접고 삽니다......................
동기간 의 상하고..................
저도 여자고 며느리이지만...................
이런 결혼은 정말 반대하고 싶네요7. 불보듯 ...
'08.3.27 4:34 PM (121.142.xxx.135)뻔한데 가만히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직설적으로 헤어져라 말하는건 안되지만, 부모님의 입장이나 누나의 입장에서
가족의 입장에서 도리나 경우가 아닌점은 이야기 해야 해야할 듯 싶어요.
그래도 선택하겠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동생분이 여자분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는
만들어주면 좋겠어요.8. ..
'08.3.27 4:35 PM (123.213.xxx.185)어쩔수 없지요. 부모님이 안 말리신다면.
가족들의 조언과 만류를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 남동생, 그릇이 작고 여자보는 눈이 빈약한 남동생, 그런 남동생을 키운게 부모님이신걸 어쩌겠어요. 남동생이 부인복이 없고, 부모님이 며느리복이 없나보다 해야죠. 부모님이나 원글님이나 지금선에서 뭘더 해주려고하지도 말고 받지도 말고 거리를 두며 사는게 그나마 할 수 있는 최선인데, 부모님이 집까지 해주려 하신다니...그것 또한 자업자득 아니겠어요?9. dd
'08.3.27 4:35 PM (203.255.xxx.57)지난 글도 저번에 읽었지만 남동생 결혼에 왜 그렇게 신경쓰시며 안달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결혼할 여자 입장이라면 남동생과 사이도 안좋아지고 결혼 전부터 시누이가 전화하고 그러면 싫을 것 같아요.10. 윗글에 계속
'08.3.27 4:37 PM (222.239.xxx.66)정말 거짓말안보태서요 10년을 맘고생하더라구요.
애도 딱 하나 낳고는 싫다고 더는 안낳고..
아직도 시댁이라면 치를 떨어요.
세식구는 넘 행복한데, 명절이나,제사나 생신이나 뭐 암튼 시댁분들과
만나야 할때는 그 한달전부터 불면증에, 식욕감퇴에..
정말 가족이 아니란 생각에 만날때마다 안쓰럽답니다.
동생분 행복 바라시면요,
맘에 안드시더라도 그냥 행복을 빌어주는 맘으로
동생앞에서 예비올케 칭찬한번 더 해주시고,
속상하신 부모님앞에서 올케역성 한번 더 들어주셔서
부모님 편안하게 해주세요.
그게 형제애 아닌가요?
어차피 결혼결정되었다니 드리는 말씀입니다.11. ??
'08.3.27 4:37 PM (116.120.xxx.130)저도 남동생 결혼했지만
결혼했다고 남남은 아니던데요
형제끼리 잘지내던 집안에 배우자들이 잘 들어오면 더 잘 지내기도해요
딱히 쌍수를들고반대할 이유는없어보이지만 여러머러 맘에 안들어 하시는심정은 이해가가요
근데 중요한건 모든 결정권을 동생분에게 주신거고
동생분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겠다면 뭐 어쩌겠어요
그여자가 계략을 써서 결혼했다 그렇게는 생각마세요
동생분 충분히 생각있는 성인남자인데 ,,여자에게넘어가서 결정했대도
결국엔 그그릇이니 그런거겠지요
글 대로라면 부모님이나 원글님이나 적극적으로말리지는않으면서
알아서 헤어지길 바라신것 같은데
둘이 안좋을때 적극적으로 말리실것 그랫나봐요
결혼을 한댔다 안한댔다 ,,,참 번복이 많으셧네요12. dd
'08.3.27 4:39 PM (203.255.xxx.57)그여자의 계략이라는 식으로 생각하시고 있는 것에 깜짝 놀랐네요. 결혼하는 문제인데 동생이 스트레스 받는 것처럼 그 분도 그럴걸요. 그 여자분... 차라리 결혼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동생 성인이고요, 남동생이 살 분이예요. 저도 아끼고 누구보다 친밀한 남동생이 있지만 너무 신경쓰시는 것 같아요.
13. ?
'08.3.27 4:52 PM (221.146.xxx.35)전형적인 시누이질
14. 추가로
'08.3.27 4:52 PM (116.120.xxx.130)무슨 큰(?)일이 잇었던건 아니고
매번 만날대마다 분위기별로고 얼굴이 어둡고인사도 안챙기고
이런 정도같은데 참 자주우시는것 같아요
부모님 원글님 동생분 다같이
그정도면 아무리당사자가 중요하대도 난 반대다 부모님이그렇게못하시나요?
아가씨없는자리에선 한숨에 눈물바람이면서 네가좋다면 해라 그렇게 하는것도
바람직한것은 아닌 것 같아요
흔쾌히 승락도못하고 안햇으면 하는빛 다비추면서
아들에게도 네맘대로 해라 그렇게 한대도 유쾌한 결혼이 못될테고
그 아가씨도 다 느끼겟지요
말로는 하라고 해놓고 싫다는 제스츄어는 다느끼도록 하는게 더안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동생분도 결혼준비 하랬다 마랬다
그 여친하고 트러블 있을때마다 말을 바꾸니
차라리 저라면 난솔직히 어떤어떤게맘에안든다고 시원하게 말하겠어요
그래도 니가 그토록 원한다면 축복하도록 노력은 해보겟다고
그러니 부디 다시는 말안바꾸도록 정말 신중히 결정하라고,,,15. 아무리..
'08.3.27 4:53 PM (219.255.xxx.121)결혼 전부터 시누이 노릇하려는게 싫더라도 전화를 무시하는건 기본이 안된 거지요..
스토커처럼 맨날 하는 전화도 아니고 딱 두번 하신건데..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시댁쪽에서 먼저 상견례 때 잘못한 거라니..어이가 없군요.
저라면 동생이 그렇게 식구들 무시하고 결혼하려고 한다면 먼저 의절하고 결혼하라고 할 듯..
아무리 성인이고 본인 일이지만 또다른 가족을 맞아들이는 일인데 혼자서 다 알아서 하나요?
참고로..전 남동생이 뭘 어떻게 하든 큰누나인 제 의견을 항상 물어보고 의논해와서..결혼했다고 남동생을 남처럼 대해야한다는 의견들을 보면 이해가 안 됩니다.
가족인데 평생 얼굴 안 보고 산다는 것도 웃기고..얼굴 한번 보는 것도 괴롭고..여자가 결혼하면 옛날처럼 출가외인 되는 것도 아닌데요.
그렇게 시댁 식구 될 사람들이 싫다면 뭐하러 어른들 모시고 결혼식을 하고 삽니까..그냥 둘이서 혼인신고하고 둘이서만 행복하게 살면 되죠. 명절이나 어른들 생신이나 각자 자기집만 챙기고 말이죠..16. 동생분
'08.3.27 4:54 PM (211.197.xxx.156)그 여자가 왜 좋다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보통 남자들 내부모한테 싹싹한 사람 좋아해요. 여자도 마찬가지로 자기부모한테 잘하는 남자가 내부모한테도 잘하고. 사람이 기본적으로 도리를 알아야지 그렇게 사람볼줄을 모르나... 만났을때 안아주기까지 하시고 호감의 표시를 최대한 보이신거 같은데 갑자기 아들이 벼슬이라니 없는 말도 지어낼 사람인거 같고요, 결혼하면 그보다 더할거 같은데요. 나중에 시누한테 말한마디 들었다고 머리싸매고 들어누울 듯. 조심스럽게 사주나 궁합 함 봐보시는건 어떨지 말씀드려요. 여자든 남자든 사람하나 잘못들어와 집안풍지박산 나는수가 있더라구요.
17. 흡
'08.3.27 5:01 PM (121.162.xxx.230)저희도 좋기만 한 시댁조차 흉보고 짜증내고 무시할땐 하고 하지만..
결혼 전 시누이한테 전화왔는데 먼저 끊어놓고 전화가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죠. 그 여잔 사회생활도 그따위로 하나 보지요..
만사를 제쳐놓고 안되는 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중에 전화드린다고 해놓고 암말이
없다는 그것 자체가 어이없는 인간성입니다.
그리고 동생일이니 내버려 두라는건 완전한 단견입니다.
동생 부부일이 내 부모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왜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만약 터무니없는 시누이 행패였다면 남동생분 고민이 없었다고 보입니다.
뭔가 켕기는게 많은 여자니 남자로서도 고민에 갈팡질팡 아닐까요?
어쨌든 전화 준다고 해놓고 싹 씻어버린 행동은 용납되기 힘든 짓이죠.
일반 회사에서조차도 웃기는 인간 되기 십상인 그런 짓을 예비 시누이한테...?
이해 안갑니다.18. ...
'08.3.27 5:03 PM (211.209.xxx.253)누나와 부모님의 간곡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를 선택한 남동생 탓을 해야죠. 남동생에게는 원글님이나 부모님보다
그 여자분을 자기 인생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혼을 강행하는 거죠.
지금의 결정을 남동생이 원글님이 우려하는 것처럼 후회를 할지어도..현 상황에선
그 결정을 꺽긴 힘들다고 봐요.
그리고 앞으로 남동생내외가 원글님의 가족에 무난하게 편입하기도 힘들듯 보입니다.
그 여자분이 시댁식구들에게 잘 할 것 같지도 않고... 원글님과 부모님 역시
좋게 보기가 힘들거구요.
이쯤되면 그냥 그 여자분과 남동생만이라고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게 최선의
결과 아닐까요? 그러기 힘들겠지만... 시댁 문제가 그 두 사람 사이에 자꾸 문제가
된다면 그 역시 안 좋을테고...
그냥 원글님 보기에는 너무 모자라고 싫은 올케라도... 남동생이 그런 그녀를 인생의
반려자로 생각하게 만든 뭔가가 있었다면 올케역할이나 며느리 역할은 그냥
접어두는게 남동생 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일듯 합니다.
결혼 전에 부모 자식.. 형제 관계가 너무 돈독한 집들이 결혼을 매개로 다른 사람을
가족으로 들일 때... 지난 날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려다 보면 새식구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원글님이나 부모님은 할 만큼 하셨구요. 이제 앞으론 냉정한 말같지만 남동생이 자기 인생 혼자
꾸려가게 떠나보내세요...19. 나 시누이
'08.3.27 5:03 PM (220.121.xxx.147)조건이나 이런거 정말 신경안쓰고요.
만날때마다, 사소한 거리로 문제삼아 분란 일으키는거 싫구요.
부모님 상견례때,, 분위기가 이래서 눈치챗을거라 생각들 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그날까진 그래도 이쁘게 볼려구 노력했어요.
아버지도 아무 말씀 안하셧구요..
설날이나,, 그이후에 전화 한통화 없었던건,, 몰라서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왜냐면, 동생통해서 전화하는거라구 알려도 주고했거든요.
본인은 아마, 자기 행동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긴거 알고 있었던걸루 알구요.
당당하게, 어쩔거야~ 하는 맘으로 방관한거 같습니다.
결혼 한달 남겨두고 연기도 아니고 굳이 진행하겟다는것도 여자며리에서 나온거라고 생각하는것도 나름 이이ㅠ가 있는데,,
원래 그집서 결혼을 막 서둘렀고,
여러가지 이유로 4워이전에 안된다고 하니 날을 잡아왔는데
상견례자리서도,, 그 날을 고집했거든요.
좋은날, 좋은시라고,,,
시간이 11시,3시 두 개중 고르라해서
서울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내려오느 시간, 올라가는 시간이 넘 힘드니
날짜는 좋다는 날에하고,
시는 바꾸자고 했는데,, 것도 안된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저가 싫어하는 이유는,
동생이 전화해서 배웅나와라 해도 안나오고, 전화해야 할 상황 알려줘도 안하고,
부모님 두번뵈고(그것도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한번 전화통화도 없이 결혼한다니 쉽게 결혼찬성 되겟습니가?
부모님이 좋아서 허락하신거 아니고,,
한다, 안한다 하는 상황에 아들이 힘들거라고 생각해 포기하신거구요.
뒤에서 엄청 속상해 하십니다.20. ^^
'08.3.27 5:09 PM (222.117.xxx.91)전 그여자분이 멀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형편안좋은거랑 만날때마다 어둡다는것인가요?
그리고 많이 겪어보시지도 않았는데 멀그리
우시고 그러세요..
그 여자분도 눈치로 시댁식구되실 분들이
맘에 안들어하는거 보였을수도 있고 또 가정이
많이 기우는걸로 자격지심도 들고 하겠지요..
저같아도 예비시댁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첨부터 말리고싶네요..
시작부터 이러면 풀어나가기 넘 힘들것
같습니다..말려서라도 결혼시키지마세요..21. 전에 글
'08.3.27 5:11 PM (211.52.xxx.239)생각나요
길에서 잠시 스치는 것도 싫은 종류의 사람이던데
내 가족이 된다니 님 미칠지경이겠지요
그런데 동생이 그리 완강하면 누나는 어쩔 수 없답니다
불구덩이 뛰어드는 것 알아도 어쩔 수 없는 게 결혼인 것 같아요22. 나 시누이
'08.3.27 5:19 PM (220.121.xxx.147)부모님이 우신 대목이 이해안되시나요?
저희 부모님도 이미 아들이 좋으니 포기하자 맘 접으신 게죠. 아들이 여자의 행동에 힘들어 한다는것 알고 있는데,, 정말 좋아서 허락하셨겟어요?
자식 생각이 우선아니가요?
저희 부모님,, 크게 욕심없고, 심성좋은 며느리 원하셨습니다.
얼굴이 어둡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대놓고,, 나,, 환영안해줘 화났다,, 인런 표현이 맘에 안든거죠..
것도, 엄마와 저는 그때까지 잘 지내려 노력할려구 했구요.
다만, 아버진 그 부모님 보고 좀 놀래서 말안하고 있었던거구요.
큰일이 어떤게 큰일인지 모르지만,,
전 사람이 기본적으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싹싹하다거나, 무뚝뚝하거나,, 이런건 성격상의 차이이지만,,
알면서도 어쩔건데~ 하는식,, 이게 문제라는 거죠23. ...
'08.3.27 5:23 PM (211.209.xxx.253)전요...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그 여자 정말 처신에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이나 집안 분위기가 그런 걸 누구보다 남동생이 알고 있을 텐데..
남동생분은 왜 이런 상황을 컨트롤 못 하는 걸까요? 전 그 여자가 경우 없다는 것 말고도
남동생분이 너무 무능력해보이고... 융통성이 없어보입니다.
매번 누나가 충고를 해주는데도 여자가 말을 안 듣는데... 남동생은 그 여자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너무 너무 궁금해요.
마치... 아들이 힘들어할까봐 포기하신 마음 약한 부모님의 성정을 남동생분이
그대로 물려받은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부모님 이하 형제들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강요하면 그저 입 닫고... 버티는 성격의 남편이 있거든요.
저야 제가 여우과로 시부모님께 싹싹하게 하는 편이지만... 애매한 상황에 남편의 융통성
없음때문에 시댁문제에 곤란을 겪을 뻔 한지라...
저는 일단 그 여자분은 차치하고라도 우선 남동생분의 의사를 분명히 확인해 보시라
하고 싶어요. 왜 꼭 그 여자와 결혼을 하려고 하는지...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누나와 부모님을 일단 설득해봐라... 하고 담판을 지으셔야 할 것 같아요.
어쩌면 남동생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기는 좋은데... 누나와 부모님때문에 괴로운 거라면
혹시 또 누가 알아요... 원글님이 지적하는 바가 남동생 입장에선 타당하시 않다
생각되는데... 차마 말을 못해 그런 건지...
어쨌건... 그 여자 분 심리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하시는데 원글님 생각하는 게 다 맞는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 사람 속을 뒤집어 보지도 않고 단정하시는 것도 안좋고요.
일단 남동생이 그 여자 아니면 안되는 이유...그 이유를 꼭 알아보세요. 그게 우선인듯 하네요.24. ..
'08.3.27 5:24 PM (122.105.xxx.138)원글님이 이러시는게 전형적인 시누이질! 인가요?
전 남자형제가 없어서 시누이는 될수도 없지만, 만약 제게 남동생이 있고 저런 여자가 내 올케가 된다면 저도 싫을꺼 같아요..
궁금한건 동생분은 왜 그여자가 좋댑니까?25. ..
'08.3.27 5:30 PM (125.245.xxx.130)에구~한숨만 나오네요~
저도 시누이고, 올케인데.. 정말 경우 없는 분들을 만나면 정말 힘듭니다.
그마음 정말 이해되요, 울 동생 재산도 있고 막내아들인데, 성격이 온순하고 착해요.
결혼땜에 마니 힘들어해요~
사실 저희 형제 반대를 했는데도... 본인이 우겨서 했기에 모든것이 불행이죠~
그나저나 저의 남편누나 는경우없어도 넘 없어요, 항상 웃고 자기자식 예뻐해주고
제가 며느리라서 식사대접을 지금껏 해줘도 설겆이가 뭐예요, 숟가락도 놓지않아요.
근데 우리돈뿐 아니라 남의돈까지 빌려가서는 절대로 갚지않고 남의돈도 자기돈처럼생각해요
첨 부터 이렇게 안 맞으면 평생 살때까지 힘들어요,
아마 그 올케될여자 동생님한테 두고두고 질릴때까지 자기 생각만 이야기하고 힘들게 할껄요
시부모가 섭섭했다는둥~ 여러자지 자기생각으로... 미래가 불구경하듯 뻔히 다 보이네요.
그러니 누나가 얼마나 답답하실지 전 이해가 갑니다.26. ..
'08.3.27 5:33 PM (218.52.xxx.103)그 여자분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결혼전인데 결혼후에는 어떨까 싶네요.
더 잘할까요??27. ...
'08.3.27 5:38 PM (116.120.xxx.130)우는게 이해가 안가는게아니라
식구가 다같이 울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할정도라면
그런 결혼은 반대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싶어서요
이러ㅈ도못하고저러지도못하는진퇴양난 상황이라면
정말 속이 터지고답답해서 눈물이나고 그러고도 어쩌지 못하겟지만
결혼한 여친은 명백하게 이상하고 남동생분은 흔들리고 잇고 자주 툭탁거리고
부모 형제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싫고
그러면 반대해야할 상황아닌가요"??
부모가반대해도 동생이 죽어도결혼하겟다는것도 아닌데
자식생각해서 부모가 참을 일이 아니라
결혼할 자식 생각해서라도 말려야 할 결혼같아요
부모가 참는다고 해결될일이 아닌것 같아서요
결혼했다고 부모가 남이되고 형제가 남이 되는 것 아니잖아요28. 포기하심
'08.3.27 5:43 PM (221.162.xxx.144)이 좋을듯 합니다.
어쨌든 진 싸움입니다
동생이 결혼한다 했으니 그걸로 마무리되었네요.
밉던 곱던 ..할수 없는 일입니다.
우셔도 할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결혼이 가족대 가족이라도..
가족 어울리는 여자와 결혼보다는 당사자끼리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정말 행복한 결혼이던데요.
어쩔수 없는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정말 마음에 안들고 나쁘다 싶은 여자도 주위에 남자 만나서 잘 사는 경우도 많잖아요....29. ..
'08.3.27 6:03 PM (219.240.xxx.111)제발 관심 끊으시는게 어떨까요.
동생의 삶은 동생의 선택입니다..
남동생의 인생을 원글님이 책임져 줄 수 없지 않나요?
그렇다면 더이상은..제발..30. 허허허
'08.3.27 6:37 PM (221.149.xxx.238)이래서 시누이 많은집 시집 보내기 싫어요
감놔라 배놔라 못살것 같다 참견들이 많아서.
원글님...
그냥 그 아가씨에게 헤어지라고 강경하게 말씀을 하시구요.
분수에 맞는 집안에 시집 가라고 대놓고 솔직히 말을 하세요.
동생이 좋으면 하는거지 시키는거지 하시면서
왜 뒤로는 하면 저거 큰일 내겠다 큰일 나겠다 너무 싫어 미치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나요.31. 우리 동서
'08.3.27 7:08 PM (211.192.xxx.23)경우랑 너무 비슷하네요,,근데 이런결혼 해봤자 그 올케될 여자분도 전혀 행복하지 않을텐데 그걸 아직 모르시나봐요,,,부모재산 많아도 넷이 나누고 세금내면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해보시고 결혼으로 끝이 아니라 그 다음에 살아가면서 생기는 갈등 짐작안돼느냐고 이글들 인쇄해서 동생분 보여주세요,,단 하루를 살아도 살아야겠다고 결혼한 우리 시동생 한두달 살고나니 얼굴 펴지는 꼴을 못봣습니다.
32. ^:^
'08.3.27 7:20 PM (123.109.xxx.118)동생분이 마음이 여려 조그마한 약점(?)에 그아가씨에게 끌려 다니는것 같네요
앞으로 살아가야할 세월이 얼마나 많은세월 인데 조그마한 약점(?) 실수(?)로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만나 결혼 하려는것을 그냥 남의일 처럼 방관 해서는
안될겄 같네요
물런 결혼은 당사자의 몫이지만 주위가족들에 많은 영향을 주는 큰 대사이거든요
30이 넘은 동생 이래도 여린마음을 가졌으니 큰일의 결정에 우항좌항 할때
객관적 이고 냉정한 분별력을 가진 누나의 말을 듣도록 설득 하십시요
정말 남매간의 오랜시간의 갈등을 각오 하더라도....
요쯤 세상은 어찌된 셈인지 순리데로 살아가려는 사람 은 밀리고
동생의 아가씨 같은 사람들이 설쳐데며 복을 줍고 다니는 막가는 세상이됏으니
사회정화 차원에서라도 정확한 의견을 동생에게 말하세요33. 부모님이나 님이
'08.3.27 7:52 PM (121.134.xxx.79)강하시질 못하네요.
마음에 안드는 며느리감이랑 결혼하겠다고 동생이 고집하면,
결혼하게 냅두시면 되지요, 단, 그 둘이서 알아서 결혼하게끔요..
부모님의 도움이나 재산등을 연결시킬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부모님이 섭섭해 하시는 것 알면서도 예의차리기도 싫어하고 독불장군인 여친이 너무좋아서 남동생이 결혼하길 원한다면,
둘이서 알콩달콩 사랑으로 살아가게끔 해주시면 되는거죠.
둘이서 결혼 계획 세우게 하고, 결혼 경비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고...
시댁 도움 전혀 없이도, 그렇게 둘이서 준비하면서도 꼭 결혼하겠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동생과 여친이라면,
지금 시누분 생각하시는 것 만큼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네가지 없어도 둘이서 알콩달콩 잘 살면 되죠..
하지만, 예비 시부모님 재력에 기댈 생각하면서 결혼하려고 하는 아가씨라면,
절대 그렇게 못 살거예요.
동생도 결국은 알게 될 거구요..
부모님이 확실하게 반대 표명하시든지,
아니면 두 사람이 스스로 진행하는 결혼식에 기꺼이 참석하시고, 경제적인 도움은 일체 주시지 마시던지 하세요..(물론, 결혼전에 경제적인 도움은 일체 없다고 못박으셔야죠.--사실 이게 맞는거잖아요.)
이미 질질 끌려다니셨는데,
확실하게 하세요.
외국처럼 성인이면 확실하게 독립시킨다는 생각을 확실히 하시던지,
아니면, 부모 도움 받으면서 결혼하는 한국적 사고 방식을 유지하시던지(어른들의 입김이 인정되야겠죠..인정 안되면서까지 끌려다닐 이유는 없구요)..
님 부모님이 먼저 선택하시고,
동생에게도 선택하게끔하세요.
동생이 전자를 선택한다면,결혼은 자연스럽게 늦춰지겠네요.
후자를 선택한다면, 올케 될 분과 진지하게 얘기하게 되겠죠.34. ...
'08.3.27 8:14 PM (221.138.xxx.81)그런데 이런 상황이 일어날때마다 님의 동생분은 무얼하셨나요?
가족들을 설득하려 피눈물나게 노력하셨는지~ 아님 지금의 애인에게 이리저리 설명해
경우가 이런것이 아니다라고 의견이나 보이셨는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읽어도 그여자분 처신을 잘하시는분은 아닙니다만.....
가족들이 반대할때 그 여자분이 절대 눈치 못챘을꺼라 생각하시진 않으셨겠죠?
그럴때 동생분이...과연 어떤 노력을 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둘사이가 벌어져서...미래를 확답하지 못할때.. 예비시댁에서 걸려온전화 함부로 못받았을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른이고..시댁이고 다 떠나서
내가 결혼하려하는 남자가...이리저리 말을 바꿨다가 행동을 확실히 못하고
결혼을 할지 안할지도 확실히 못하는 남자라면.. 그리고 반대하는 집안 자기 부모님 확실히 설득도 못시키는 남자라면.. 글쎄요.. 그여자분나름대로 또 힘든시간을 보낸것 아닐까요?
전...정말 시누이는 시누이구나 생각하게되는것이요.
"싹수노란 기집년?;;;;;;;;" 을 좋아하시고 결혼을 결심한 남동생에 대한말은 별로 없으시네요.
여자도...다 남자하기 나름이거든요.
동생분이 대체 가족을 어찌 생각하시길래 그 "싹수노란 기집년" 님께서 이리 행동하실지..
다른집 처자 욕하시기전에 님의 동생분은 어떤 아드님이고 동생분인지 걱정해보셔야할것같아요.35. ...
'08.3.27 9:22 PM (124.199.xxx.86)제 남동생 결혼을 생각해보건대..
처음에 아닌 건 끝까지 아니더군요...
원글님과 부모님처럼 저희도 아들이 좋다니.. 아들 맘고생할까봐 결국 받아들이셨는데
책임은 제 남동생이라고 생각해요.
형제간의 온갖 마음 속 상처의 원인, 올케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결국
중간관리 못한 못나디 못난 제 남동생 책임이지요...36. 문제는
'08.3.27 9:55 PM (218.232.xxx.31)만약 올케가 정말 그렇게 별로인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을 선택한 남동생이 가장 문제네요.37. 비슷한 경우
'08.3.28 12:02 AM (128.61.xxx.45)울 신랑 친구가 비슷한 결혼을 했어요.
겉으로 보기에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결혼. 조건이 쳐지는거야 그렇다 치고 성격이 좋거나 현명한 것도 아니고 신랑감 학벌과 한때 강남 살았다는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예물 욕심만 부리고.
외국에서 서로 만나 외국에서 동거하다 결혼하여 신혼 살림을 차린 것이면서 강남에 아파트 안사주면 결혼 안한다고 싸우고, 신랑 친구는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워낙 심각해보여서 우리는 그들이 헤어질 줄 알았는데 몇 주 뒤에 다시 결혼 진행한다고 연락오고. 남자쪽에서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면서도 평생 같이 살 계획을 진행한다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육체적 관계의 책임감(임신은 아니고 여자가 살곳 없다고 일찍 동거를 시작해서. 이부분에서 신랑 친구의 결정적 실수가 아닌가 싶어요.) 때문인가 보다 하고 그냥 남자를 이해해주려 했지만 정말 안타깝더군요.
결혼한 현실은 더 안타까워요. 공부도 워낙 잘하던 사람이고 사람도 참 좋았는데 결혼하고 친구들과 교제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학위 마치기 직전에 아내된 사람을 만난건데 2년간 아무 진전도 없고 오히려 졸업 기미가 보이지 않아졌어요. 결혼한 여자가 교수 부인도 못해주면 자기가 왜 결혼했냐는 소리만 해대 소심해지니 연구도 안되고 졸업이 두려워지고. 그러면 울 신랑에게 상담하고 우리는 결혼한 남자가 부인의 그런 말에 괴로워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참, 이때까지 1원 한장 벌어본 적이 없는 여자인데 외국에 살면서 화장품과 옷은 정기 지출액이 따로 있어요. 신랑 연구보조비해봤자 얼마 되지도 않는데 자꾸 시댁에서 돈타내라고 짜증내고.
울 신랑과 그 친구들 얌전하고 남 이야기 안하는 사람들인데 그 부부 이야기나오면 언제 이혼할 지 궁금하다는 말까지 합니다. 결혼 하나를 잘못하니깐 친구까지 잃게되더군요.
전 그 친구 부부와 아무 생각없이 며칠 여행했다가 정말 제 인간성의 끝도 보여줄 뻔했어요. 여자친구들과 한달 배낭여행을 해도 싸운적이 없어 제 성격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드라마 악역외에는 별로 사람 미워할 줄도 몰랐는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저와 별로 상관이 없는 아주 엉뚱한 사람이 되었네요. 울 신랑은 둘도 없는 형제같은 친구의 부인이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가 된거구요.
남자를 휘두르는것 외에 누가 봐도 흠만 보이는 사람은 배우자가 되어서는 안되는것 같아요. 물론 남자를 휘두를 수 있는 것이 큰 재주이긴 하지만, 그 결혼 생활이 너무나 불행하네요. 만약 이렇게 결혼이 진행된다면 정말 관심 완전히 끊으세요. 남동생분의 선택이고 꼭 스스로 이겨내야합니다. 다른 사람의 짐이 되게 한다면 정말 못할짓 하는 거에요.38. 흠.
'08.3.28 12:20 AM (211.204.xxx.138)그런데 남동생분이 말을 너무 잘 옮기시네요.
지난 번 글에도 보면 그 여자친구가 생각없이 한 말들 여과 없이 다 이쪽에 전한 것 같은데..
반대로 이쪽에서 하는 얘기도 여자친구에게 여과없이 다 전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여자쪽에서 그렇게 행동했던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동생분 인품도 그 여자분이나 비슷한 듯 하네요..
결혼은 분위기가 중요해서 어두워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결혼은 절대 안 하는 게 맞더라구요.
안 해야 할 결혼인데, 부모님도 손 놓으셨다면 안 좋을 끝이 뻔해도 그냥 손 놓고 보는 수 밖에요.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네요.39. 그냥
'08.3.28 12:29 AM (58.77.xxx.47)여자보는 눈은 같은 여자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사람으로 봐서도 너무 아니다싶은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가족이 된다고 생각하면 반대 안할 수 없겠죠..전 개입안했었는데 부모님이 못이겨 결혼시켰지만 결과가 안좋아요.. 오히려 결혼후에 더 당당하고 뻔뻔해지더라구요..결혼전부터 이 정도면 상상이상일 겁니다..사람 제대로 못보는 남동생이 안타까울 뿐이네요..
40. ...
'08.3.28 1:15 AM (125.187.xxx.159)여자분 행동도 문제가 있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아무리 "예쁘게 보려고 노력" 했어도
마음으로 싫어하는것을 상대 여자분이 모른다고 생각하시는거예요??
첫 대면부터 그런 인상을 받았을테니 결혼하더라도 평생 가슴속에 남겠죠..
다른분들 말씀대로 결정은 동생분이 하셨으니 더 이상의 참견은 그만하심이..41. 결혼은 정말..
'08.3.28 1:51 AM (116.127.xxx.21)결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란 말이 현실적으로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더라구요..세상에 믿고 살 사람은 사실 피를 나눈 형제인데 사람 하나 잘 못 들여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봤어요. 누님인지라 저는 당연히 걱정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싫은 내색 많이 내면 그 여자분 쪽에서도 동생분에게 더 스트레스를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괜히 악역 아닌 악역을 맡게 되시는 격이 될 듯~동생분의 결정과 행동에 맡기심이 ...
42. ~~
'08.3.28 2:53 AM (211.109.xxx.165)저라면 올케 아니라 그저 아는 사이로도 인연맺기 싫은 타입이네요.
원글님이 많은 글은 남기셨지만 그런 세세한 내용과 상관없이
제가 판단한 것은 그 여자분의 노력이 전혀 안보인다는 점이예요.
사람과 사람이 어떤식으로든 인연을 맺으려면 서로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기본도 모르고 사람 아주 불쾌하게 할 타입이지요.
나름대로의 변명거리는 항상 있겠지요. 하지만 나쁜 건 나쁜거고요.
원글님이 불안하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43. ...
'08.3.28 5:02 AM (121.187.xxx.36)'남자의 심리학'에 나온 이야기 입니다.
사춘기부터 시작해서 남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 있다네요.
그 것은 정의감과 의무감 그리고 불가능한 일에 대한 열정 이랍니다.
요즘은 너무 일직 영악(?)해지는 추세라서 따질 것을 모두 따져 본다지만
사회의 경험이 풍부하지 않거나(특히 이성관계) 개인의 품성에 지배되면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된 다네요.
원글님이나 부모님이 보시기에 문제라고 보이는 것도, 오히려 동생분의 눈에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통한 자기실현의 길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답답한 것은, 동생분의 결혼이 '깊은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애처러움'과 '연민'이
혹시 아닌가 하는 점이지요.
그러니 동생분과 편안한 자리를 만드셔서, 그 점을 한번 물어보시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아래 동생이라 하여도, 마음에 독립적인 외피를 반드시 두르고 있는 법이니
술을 곁들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느낌이나 주장을 피력하시거나, 부모님의 상황을 전달하시려 말고
동생의 '결혼에 대한 이유'를 같이 고민하여 본다는 심정으로 같은 편이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남자들의 어이없는 로망' 그 덕에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불륜으로)
그 댓가는 항상 암흑처럼 길고 고통스러운 인생과 만나야 하는 것으로 되돌아 온답니다.44. 이상해~
'08.3.28 6:03 AM (76.183.xxx.92)저는 시누이도 되고, 올케도 되는 입장인데,
님의 예비 올케는 심보가 고약합니다.
많은 분들이 "벌써 부터 시누이짓이냐?" 하는데
제3자가 봐서는 예비신부 잠 무식합니다.
사실 결혼할 당시에는 참 선할때이고 제일 행복한 관계를 유지해야지하고
부푼 꿈을 안고 결혼하지 않나요?
그런데 그 여자분은 손해도 보지 않고, 또한 결혼으로 한밑천 잡아야지,
그리고 나 건드리기만해 봐!! 큰코 다쳐!!를 믿바탕에 깔고 결혼하는 닳고 닳은 사람인게 물신
풍깁니다.
참으로 뻔뻔한 여자입니다.
앞으로 동생분은 신부에게 끌려 다니시겠어요.
동생에게 이글좀 보여주세요.45. 근데..
'08.3.28 8:28 AM (221.145.xxx.89)전화 부분은 그 여자가 이해가 돼요..
남자친구와 헤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남자친구 누나가 전화왔는데... 뭐라고하면 전화를 받겠어요??
그렇다고 그동안의 상황을 미주알 고주알 얘기할 수도 없구요..
여자 측에서도 뭔가 사연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46. ...
'08.3.28 9:15 AM (58.73.xxx.95)동생분이나 식구들이나 다들 우유부단하네요
그렇게 가족들 모여앉아 울고불고 하면서까지 싫으면
강력하게 부모든 누나든 나서서 절대 이결혼 못시키겠다 뜯어말리든지
그렇게 못하겠음, 이미 돌이킬수 없는일
그 여자분 성격을 아니..그걸 하루아침에 때려잡아 바꿀수도 없는거
그냥 너네 둘이나 싸우지 말구 잘 살아라 하고 손떼시든지 하세요
그여자분이 잘한거야 없지만
그렇다구, 요즘 젊은 사람들 경향을 보자면
미치도록 싫어 죽겠다 소리 들을만큼 또 크게 죄지은건 있나 싶네요
요즘 사람들 결혼도 하기 전인데 명절에 무슨 인사?
결혼한것도 아닌데 부모님 마중까지 가야하나? 생각할 사람들도 많구요
또, 백번 잘못했다고 쳐도
그렇다고 올케 될사람보고 싹수가 노란 기집년이라느니
싫어 미치겠다느니 하는 님도 결코 호락호락한 시누로 보이진 않네요
그렇게 싫음 강경하게 그냥 뜯어말리고 치우세요47. ,,,
'08.3.28 9:41 AM (203.235.xxx.135)그 여자분도 잘하고 싹싹한것은 없는 듯 하나, 글 쓰신 분이 시누이이시니, 이 분에게만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그 여자분도 앞으로 결혼생활 답답할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그 올케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듯 보여져요. 이 글에서....본인도 결혼해보셨으면 결혼얘기 오갈때 얼마나 예민한지 아실듯 하고. 또 보아하니 전부 다 결혼 반대하는 듯 보이니 왠지 서러울 듯 하고(신부측에서 아마 결혼할 남자네 집이 다들 초상치르듯 슬퍼하고 반대합니다. 그 시누이 되실분이 이러이러합니다. 하면 아마 그 결혼 하지마세요 할듯)..
글에서 느낌이 왠지 그 여자분네 집이 한수 아래인듯 하니, 원글님네에게 싹싹하게 인사하고 굴하지 않고 전화하고 그러길 바라시는 듯 한데 그러하지 않으니 더 입에 거품(죄송)을 무신듯 합니다. 여자가 날 받아놓고 결혼얘기 흔들리고 하네마네하고 직장에서도 얘기는 다 돌았을텐데 그러면 이제 회사는 다녀야 하나 하고 고민도 될 꺼고...순탄한 결혼 준비도 오만가지 생각이 들텐데...이건 순조롭지 못한 결혼 준비인듯 한데..것도 그 여자 계략이라고 하고(이 부분 정말 입 쩍 벌어집니다.)
보통 결혼은 남자가 포기하지 않아서 이루어 집니다. 아마 님 동생이 매달렸을껍니다. 글고 시누이가 결혼전부터 이렇게 눈 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는 데 편하게 생글생글 웃으면 할것 다하는(결혼전부터 시댁 명절 챙기기부터) 여자분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결혼은 둘 땜에 힘든것보다 옆의 사람이 감내놔라 뭐하라 이것땜에 더 힘든법인잖아요.
벌써부터 님 집안 말아먹는 사람 취급하지 마시고, 제 보기엔 본인의 시댁에 더 인사드리고 찾아뵙는것도 좋은 본보기일꺼에요. 보통 시누이들이 친정일 거드는 사람보면 대부분 본인 시댁은 나 몰라라합니다.(원글니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지금도 잘하시면 더 잘하도록 하세요. 그게 평안한 집안 유지일것 같아요. 지금봐서 그 여자분이 뭘 그렇게 집안을 뒤집어 놓을 만큼 잘못햇늕 모르겟군요.48. ...
'08.3.28 10:14 AM (124.53.xxx.69)결혼하기 전부터 시집식구들 기분 살피고 해야하나요? ... 글쎄...
결혼전이면 각자 자기 부모님은 자기가 살펴야 하는 거 아닌가....
님도 자기 부모님 애틋하겠지만 그 여자분도 이제 떠나는 마당에 자기 부모님 애틋할테고
본인이나 자기 부모님 맘에 안들어하는 거 눈치 못챘을 리도 없는데
시부모님 지방 내려가시는데 터미널 안나간게 뭐 그리 잘못이라고...
거꾸로 그 여자분 가족 되시는 분이 결혼전부터 시댁어른들 내려가는데 시누이가 인사나오라 그러더라...
소개해준 사람이 남자네 부자라고 그랬다고 시누이 될 사람이 색안경을 끼고 여자분을 본다..
양가부모님 만나시는데 자기 동생이 처가집 먹여살려야 할 거 같은 분위기라고 시누이가
싫어하는 티 팍팍 내더라..
이리 썼다면... 뭐라고 하실까..49. 돈줄이 죄이세요..
'08.3.28 10:15 AM (122.199.xxx.82)안그래요...님의 집안에서는 아주 평범한 그냥 평범한 며느리 올케를 원하는것 같은데...
지금 님의 동생은 이상한 여자를 사귀고 있네요.
그러면 재산도 그 여자한테 절반이상은 뺏기고 이혼하던지...
아님 님의 가족과 평생 남처럼 살게 될겁니다.
욕먹더라도 님과 부모님께서 나서서 결혼시키지 마세요...
아님 집이나 기타 재산지원 일절끊으시고 그냥 그 여자랑 님의 동생 힘으로 집구하고 살림차리고 하게하면서 결혼시키시고 혼인신고 못하게하세요.
그런 여자는 돈이 목적이기때문에 돈줄을 죄이면 다 님에 동생에게서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돈을 죄이세요...떨어집니다.50. 결혼전챙기기힘들어
'08.3.28 10:28 AM (122.199.xxx.82)참, 하나더...근데 결혼전에 인사드리면 명절이나 신랑부모님께 전화를 자주하거나 찾아뵈야하나요...그건 저도 싫던데요...
부담스럽고...결혼해서해도 되는데 미리 못했다고 그런부분은 밉게 안봤으면 좋겠던데...
저도 며느리입장이고 시누입장이라 며느리입장으로 올케이해하니 미운게 하나도 없더라구요.51. ㅠㅠ
'08.3.28 10:31 AM (210.121.xxx.240)결혼전 맘이 안좋고 삐걱거리면 오래가더라구요 그게...
울친정오빠 상견례자리에서 사부인되실분이 아드님이 맘에 안든다고도 하셨거든요...
부모님들도 당황하기도하고 황당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들이 좋다니 이쁘게 봐주시라고 웃으면 얘기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많이 맘 아파하셨지요...열받아있는 저희(딸둘)들을 달래시더라구요...
너희도 결혼할거니까 시누노릇 절대 하지말라고...
결국은 13년동안 맘고생 많이 하셨어요...
그엄마에 그딸이라고 보통이 아니더라구요...눈 똑바로 뜨고 말대꾸는 기본이구요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요...
흔히 말하듯 시누노릇도 엄마가 말리셔서 하지도 못하고
엄마랑 같이 딸들도 속이 문드러졌지요...
첨부터 삐그덕거리는 일들은 시간이 지나도 그소리가 나더라구요...52. 혹시
'08.3.28 11:06 AM (121.184.xxx.149)결혼할 올케분이 임신한건 아닌지요??
남동생도 그래서 딱 자르지도 못하고...
올케는 결혼전까지 절대 얘기하지 말라하고...
꼭 그런상황일수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남동생과 잘 얘기해보세요.
앞으로 살아야할날을 바라보라고
남자는 어떤 여자를 만나 결혼하느냐가 젤 중요해요.53. 에구구...
'08.3.28 11:14 AM (203.255.xxx.108)그냥 결혼하면 남되려니 하고 부모님 단도리나 잘하셔야 할듯...
어떻게해도 아들한테 기우는 부모님 뵈면 남자형제들 결혼이 개인만의 문제는 아닌듯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렇다고 옆에서 감놔라 뭐놔라했다가 더 이상한 사람이랑 결혼하게되던지, 누나땜에 결혼 못했다는 원망 듣게 될수도 있고...
어쩃든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 같아보이네요.
속상해도 어느정도는 거리를 두고 문제를 다시 보셔야 할것 같아요.54. 무셔
'08.3.28 11:33 AM (211.54.xxx.243)저는 원글님 글이 이해가 안가네요...(남동생이 없어서 원글님과 생각이 다른건지...쩝..)
설날에 보자기 선물(사골)을 받으신거 왜 전화까지 드려야 하는지요...
원글님 집에서는 사돈어른댁에 선물드리고 전화하셨는지요..
왜 여자쪽에서 주는 선물은 당연하며 앉아서 전화까지 받아야 하는건지요..
그리고 본인 맘에 안들어해서 싫어한다는건 아마 남자친구(원글님 동생)를 통해서
충분히 들었을텐데 전화해서 "그동안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결혼하면 이쁘게 잘
살겟습니다" 이런 말까지 해야하는지요...
모든 식구가 맘에 들지 않았으면 상견례하기 전에 남동생을 설득을 하던지 하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올케 부모님 보고 집안이 어떤가 보고 그 조건이 맘에 들면 결혼 반대하려는 마음
접으실 생각이셨나요?
대한민국에서의 결혼.. 참으로 무섭게 느껴지네요..55. 여동생
'08.3.28 11:39 AM (125.177.xxx.174)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물론 원글님이 많이 바라는 거 아닙니다.
예의와 경우를 지키는 '기본'만 되었어도 이렇게 절망스럽진 않겠지요.
예비올케가 여동생이었다면
시어른께 해야하는 예의를 가르쳐주셨을 것 같습니다.
내동생도 아니니 직접 대놓고 이러지도 못하고
잘못 말하면 오해할까 생각도 많이 하시구요
하지만
어느분 댓글 처럼 예비 올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첫째
상견례후
그쪽에서 보면 원글님네가 먼저 서운하게 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일어난 예의없음은 원글님네가 발단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거죠.
아버님이 조심스럽게 지방에서의 결혼식을 제의했다고는 하나
여러모로 여자집쪽이 기우는 것 같은데
그런상황엔 집안형편때문에, 또는 남자집이라는 기세로 무시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원글님도 결혼 직전에 그만둘까 고민한적 많지 않았나요?
그쪽에선 앞날이 캄캄했을 수도 있습니다.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시작부터 끌려가야하고
결혼후에는 당연히 며느리로서 도리 운운하며 많은 것들을 포기하게 되겠죠.
(물론 어느 집으로 시집을 가도 겪어야 하는 문제이긴 합니다)
진지하게 결혼을 그만둘까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당사자가 아닌
불편관 시누이나 시부모님과의 대화가 부담스러워 피할 수도 있겠네요.
제 결혼때가 생각납니다.
저희 시댁 정말 좋은 분들이시고 배려가 많은 분들이시지만
결혼하는 과정에서
좋은 마음에서 일방적으로 그쪽에서 진행하는 문제 때문에
결혼을 접을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시댁에 대놓고 따질 수도 없어서
중간에 있는 남편에게만 따지고 헤어지자했습니다.
그당시 제겐 심각했고, 진심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올케분과 달리
어머님과의 몇차례 만남에서는 속마음 꾹 숨기고 웃는 얼굴로 잘도 따라다녔구요.
돌아서서 엄청 울고, 결혼 엎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또하나 다행인건
저희도 시누님 계시는데, 결혼전에 제게 불만이 많았나 봅니다.
하지만 그 얘기를 결혼후에 쏟아 놓으시더군요.
결혼전에 들었다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듣고 잊어 버렸습니다.
제입장에선 제 삼자의 개입이라 무시하는게 나았거든요.
그런거 다 맘에 담고 살면 못살지요. 잊어버리든, 무시하든, 대놓고 싸우든 어쨌든 저도 도망갈 구석이 있어야 살지요.
그리고
중요한건
남동생이 그여자를 사랑하고, 같이 살 마음이 있다는 점입니다.
원글님 눈엔 한참 모자란 그 여자가
동생에겐 뭔가 좋고, 맞고, 편하기 때문에 같이 살고 싶은겁니다.
아마 부모님께도 잘 할거라도 생각해서 결혼을 결정했을겁니다.
제 남편의 경우도 그렇거든요.
날 사랑하기만 해서 결혼한것 처럼 말하더니
살아보니까
시부모님과 트러불 없이 지낼 수 있는 것 같아보여 저랑 결혼한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쪽 형편이 어렵다고 원글님 동생이 먹여 살려야 한다는건 지나친 걱정 같습니다.
그렇게 능력이 좋은 동생분이라면 오히려 다행인거구요.
누가 자기 부모도 아니고, 부인 부모를 먹여 살립니까?
그정도라면 올케가 벌어서 도와주던지 그러겠지요.
원글님의 불만이
단지 인상이 안좋고, 몇몇일에 경우없이 행동했다는 게 다 라면
좀 접어두셔도 좋겠습니다.
원글님이 불만을 접는다면 형제간 의상할 일도 없으니까요.
그냥 둘이 알아서 잘 살겠지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한가지 더
제 시누님은 제게 대접 못 받습니다.
처음엔 성의를 다해 대했지만, 그걸 기본으로 알고 더 많은걸 바라시고, 저에 대한 불만은 줄어들지 않더군요.
잘하면 잘할 수록 더 많은걸 바랍니다.
그쪽에선 절 가족으로 여기고, 더 친밀해지길 바랍니다.
하지만 시댁에서 며느리에게 바라는 친밀감이야 의무가 90%이기 때문에 제가 따라가기에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아예 싸가지 없는 올케가 되기로 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만
제 요점은
동생은 그 여자를 원한다.
한발짝 물러서서 동생의 배우자로만 봐달라
입니다.
원글님이 본인 시댁에 어떻게 행동하시든 어떤 희생을 감내하시든간에
올케에게도 강요하지는 마세요.56. 왠지...
'08.3.28 11:56 AM (211.54.xxx.243)올케될 사람이 싹싹하게 말잘하고, 잘 웃으면 너무 여우같아서 싫어서 미치겠다고 글 올리셨을 것 같군요.
57. 동변상련
'08.3.28 12:51 PM (125.186.xxx.29)전 내용은 잘 모르나 글 읽다가 저도 비슷한 경우라 몇자 남깁니다.
제 남동생도 공부 할 만큼하고 공학박사 학위 가지고 모 그룹회사에 과장(30대초)입니다.그러니 부모님도 나름 욕심이 생기겠지만 반듯한 가정에서 자란 아가씨를 바랬는데 홀어머니에 위로 장가 안 간 오빠 둘(직장도 일용직이거나 변변치 않고...)가정형편도 소위 달 동네 비슷한 곳이구요.허나 아가씨는 똑똑합니다.학교도 동생과 함께 커플로 나와 박사학위 가지고 있지만 인물은 영~~~!!.(소위 말하는 '개천의 용'이지요) 나이도 연상...
저나 부모님(특히 엄마)반대하는 눈빛을 동생에게 여러차례 보냈으나 결국 너무 확고해서 결혼했습니다.
저랑 올케가 동갑인데 작년에 결혼했지만 넘 모릅니다.가정 대소사 챙길때 보면 소위 보고 자란게 없어 그런지 좋게 일러 줘도 모릅니다.그래서 집들이때나 엄마 첫생신차릴 때 혼자 둘려다ㅣ내가 같이 하자고 거드니 나름 열심히 합니다.
형편 어렵게 자란 아이가 결혼하며 명품 백사달라 하고 몇개 들고 있는 거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하구요.(동생이 앞으로 살기 힘들겠구나 사위 대접 못받겠구나 싶어서 등등등...)
허나 어쩝니까 둘이 좋다는데 그리고 말이 가족이지 돌려 생각하면 남동생 말 못할 고민이나 아플때 등등 그애가 옆에서 가족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마음 접고 내 여동생 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이쁘게 보려 노력중이고 그래도 시누집이라 찾아온다하면 맞벌이라 힘들꺼 같아 없는 솜씨에 밑반찬하고, 장류 및 국꺼리 한번에 끓여먹도록 팩 처리 해서 싸 보냅니다.(난 시댁이라도 가깝지만 올케는 시댁,친정이 멀리 있어서...)
미운 맘 들 수록 더 노력하고 잘해주세요.어쨌든 동생 와이프고 내 친정 부모 거둘사람이니...
그러다 남동생 내외랑 등 지면 친정 부모님이 더 속상해 합디다.
두서 없이 써 내려 간 글 이만 접을께요.58. 저 역시
'08.3.28 1:06 PM (163.152.xxx.46)시누 많은 집 올케이자 남동생 하나있는 시누이입니다.
원글님 보면서 내가 왜곡되었나 생각했지만 다시 읽어봐도 올케되실 분이 인간적인 예의가 없는거예요.
아직 결혼 안했으니 시댁은 아닌거고.. 사돈되실 예비신부 부모님과 예비신부자리가
상대(예비 시댁 가족들)에 대한 예의 자체가 없는 것 같네요.
그걸 모르는 것 같은데요..
시누자리가 상관하지 말라는 의견이 있는데 그건 아니죠.
결혼한 이후 독립된 덩어리개체가 되는 거지 지금은 아직 독립된 개체덩어리는 아니지요.
지금 현재로서는 충분히 상관하실 수 있는 문제죠.
단 이 결혼이 계속 진행되고 마무리 되었다면 그 후부터는 절대로 딱 손떼세요.
그럴 각오가 되어 있으시다면 지금 위의 상황에서는 말려도 좋을 상황 같습니다.
상황에 어떻더라도 기본 예의라는게 있는 겁니다. 그걸 모른다면 그 이후는 안봐도 비디오. 말 다했죠.59. 다들
'08.3.28 2:23 PM (211.202.xxx.240)너무 몰아세우시네요.
원글님은 단지 위로받고 싶으셔서 글 쓰신것 같은데...
뭐 어떻게 할까요...도 아니고...이러이러했는데 동생의 선택이 이러하니 받아들여야겠다...는
근데 대부분의 리플보고 깜짝 놀랐어요...가족 일에 누나가 이정도의 걱정도 못하나
우리들 스스로를 출가외인이라하고 집안 일에서 손 떼게 만들고 있지는 않나...머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 시누이는 집안일 걱정하면 안되나요...
물론 나쁜 시누이도 많지만 착한 시누이도 많잖아요~60. 근데
'08.3.28 2:47 PM (218.234.xxx.163)저는 원글님같은 스타일도 싫거든요.
숨기려해도 그 집이 좀 없어보이니깐 싫은것도 싫은거잖아요.
에쿠스를 빌려타고 온건 어찌 아셨을까? 번호판의 허로 아셨을까? 그렇다면 그걸 유심히 관찰하셨을까?61. 원글님
'08.3.28 3:37 PM (122.34.xxx.154)글 이해가 가요 아침에 읽었었는데..
저도 시누 입장에서 이쁜 올케 들어와서 고맙지만..
만약 원글님 입장이었다면
정말 속이 부글부글 했을거 같아요
하지만 젠 일이 진행 되는 중이니 맘을 비우셔야 할거 같아요~
말씀대로 동생복이 그뿐이에요..에구.,.62. ...
'08.3.28 4:31 PM (203.235.xxx.135)댓글 중 박사동생 쓰신 분 얘기보면 여자분이 소위 개천에 용 난 케이스 같은데, 본인 부모야 그렇다하더라도 남자들과 동등한 박사했으면 여자도 남자 못지않게 사회적으로 당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잇을것 같아요. 명품백 삿다고 남동생 고생운운하는거 전업주부는 그럼 어쩌나요? 엄마들이 남자는 착하고 능력만 잇으면 된다고 하는데 만약 정말 가난한 남자인데 능력잇어 부잣집 여자랑 결혼해도 남자는 계속 가난하게만 살아야 하나요? 친정이 부자라면 와이프는 계속 남자 월급에 의존하여 여유잇게 살고...전 비슷하게 만나 비슷한 양가에서 무난하게 살지만 아들하나 딸 하나 키우는 맘으로 나중에 울딸 맘 고생 안시키려면 내 가정이 정말 잘 살아야하겠구나 싶네요. 가난하다고 색안경끼고 보시고....아마 원글님의 그 여자분 집안이 부자라면 이리 난리는 안피우셨을것 같아요. 그냥 좀 맘에 안 드네 하고 말지...생각하기 나름이고 받아주기 나름입니다. (그 여자분이 처신을 잘하는 스탈은 절대 아닌것 같지만)
63. 나 시누이
'08.3.28 4:56 PM (220.121.xxx.147)정말 댓글 보면서 놀란게,, 제가 시누이기 때문에 무조건 싫다고 하는것처럼 보입니까?
님들은 동생이 좋다하면 신경 끊을수 있는지,,?
에쿠스 끌고온거 아는건,,
상견례후 주차장서 인사하면서,, 저희가 택시타고 갈테니 남동생에게 모셔다 드라라 했더니,,가져왔다 그럼서 차 끌고와서 봤구요.
저, 여동생 아주 아주 가난한 남자에 그냥 평범한 능력가진 사람 만나 살고있습니다.
조건보다, 사람보고 결혼한거 전 아직 후회해본적도 없고 심적으로 자긍심도 대단합니다.
(밑바닥 부터 우리 힘으로 일구고 사는거에 대하여,,)
그렇치만, 동생이 그 집안과 결혼한는건 우려 하지 않는단 말은 안합니다.
그냥 가난한것과, 부모님 병색에 무직인 아버지,, 동생이 그 집 책임을 져야 할 샹황은 신경쓰이구요.
시누이면 무조건 yes 해야하고, 신경꺼야 한다는 시각,,,
저야,, 형제니 적게 만나면,, 그쪽이나 저나 편하구요,
하지만, 동생잡고 ,, 부모님 잡을 아가시란게 싫습니다.64. 원글님 진정하세요
'08.3.28 5:36 PM (119.64.xxx.39)여긴 원래 그래요.
며느리는 무조건 약자고요.
시누이. 시어머니는 무조건 왕싸가지거든요.
뭐 또 무조건이라고 썻다고, 어디가 그러냐고 따지고 들 사람들 여럿이란건 알지만,
사실이 그렇잖아요.
사람같잖은 며느리가 하는짓을 알더라도, 오죽했으면 그럴까 ~ 분명 뭔가 이유가 있었을것이다. 시누이나 시어머니가 안보이게 스트레스 줬을것이다. 사이코냐 괜히 그러는 사람은 없다.
이러더라구요.
혹여 누구라도 그 댓글아래서 한 소리하면, 당신이 시누이냐? 아님 시어머니군 이러면서
비아냥거리고,
피해망상증 환자들이죠.
잊으세요.
어쩌겠습니까~ 동생 팔자소관이고, 전생에 동생이나 부모님께서 잘못하신일이 무지 많으신가보죠.
그 아가씨가 전생에 천사였던지..65. 준비를
'08.3.28 9:18 PM (59.187.xxx.132)하셔야 겠어요..남동생 이혼할때 어찌 띁기지 않을지....
그렇게 욕심많고 독한 구석있는 여자...결혼하고 나서도 문젭니다.
평탄히 가정생활을 해준다면야 시누이 입장에서 남동생내외 안보고 살아도 상관없겠읍니다만..
그런 올케가 가정생활을 성실히 한다는 보장이 없어보여요..
툭하면 트집잡아 남편 달달볶고..그런 부류들이 지 입장에서 얼마나 악착같이 말도 잘한다구요,
남동생이 아마 그 말발에 못당하지 싶어요..아마도..
분명 살다가 맘에 안들면 트집잡아 위자료 받고 이혼하자고 할텐데..
재산관리,혹은 이혼시 재산분할문제 등 확실히 해두셔야 합니다.
남동생이 생각못한 부분들까지 누님되시는 분께서 챙겨두세요..
제가 경험자라 그렇습니다.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아서리..
한 발 물러서서 볼 수 있게 되는날..남동생이 누님에게 고맙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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