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동향 아파트 vs. 구미동 남향 아파트

[조언급구]

지금 있는 돈 다 긁어모아서 전세끼고 살꺼구, 2년 정도 후에 저희가 들어갈꺼구요

구미동 아파트를 사면 저희 돈 중에서 1억이 남게 되거든요
그래서 1년에서 2년이면 넉넉하게 저희가 전세금 내주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되요

정자동 아파트는 가격이 아주 빠듯하게 맞거나 5천만원 미만으로 대출을 해야되구요
정자동 아파트 남향은 저기에서 1억~1억 오천 정도가 더 나가구요
(남향, 동향 차이의 가격차가 이렇게 큰건가요? 깜짝 놀랐어요)
암튼, 정자동 아파트의 경우 2년 후 전세금 빼주고 들어갈려믄 그때 또다시 최소 1억 이상은 대출을 받아야 되네요.

서울 강북으로 출근을 해야해서 신분당선 이용할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서울쪽에 있는 정자동이 끌리긴 하지만
오리역에서도 정자역까지 갈아타는 것 까지도 10분이면 될 것 같아서 시간적으로는 그리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진 않거든요.
만약 버스를 이용한다면 구미동에서는 앉아서 출근이 가능하지만
정자동에선 서서 출근을 해야하구요

물론, 집값이 더 오를 호재가 있는 정자역이 좋아보이지만 이미 오를만큼 오른 것 같구
또, 저희는 투자용 목적 보다는 실거주가 목적이긴 하지만 또 사람 욕심이란게.. ㅡ.ㅡ

암튼, 전 정자동이 쫌 더 끌리고 남편은 안전하게 구미동을 원해요.
지금 사는 곳이 구미동인데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살고있긴 하거든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

값도 맞고 남향인 아파트에 조심스레 한 표 던집니다.

[근데]

저도 잘은 모르지만, 직장이 강북인데 굳이 분당에서 사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요즘 대세가 신도시는 점점 피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서요.
이 정부하에서 신도시는 아마도 점점 하락추세로 갈거고, 서울 시내가
상승 일로로 갈거라는 전망들이 많아요. 차라리 서울쪽으로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원글이]

남편과 맞벌인데 직장이 한명이 분당이고 한명이 서울이거든요. 일단 한명이라도 가까운 곳에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서울의 적당한 위치로 가자니 강남밖에 답이 없어더라구요

[강북]

출퇴근이시라면 구미동이 나으실텐데요.
신분당선은 강남까지만 닿는지라...

[그래도]

신도시는 피하세요 판교도 생기면 더 하락할거고
강북이나 아님 송파쪽을 알아보세요
꼭 분당에 살아야한다면 구미보다는 정자가 나을거에요

[흠...]

정자동이 신분당선 때문에 너무 오른 감이 있어요. 아마 신분당선이 실제로 개통되면 그 직후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가 있긴 한데.. 이것도 분위기를 타야하는 거죠.

구미동 사시니까 분당권에 계속 머무르실 이유는 확실히 알고 계시겠네요^^

또 정자동이 거품인지 아닌지도 감이 잘 오실 것 같은데요?

그리고 원글님 생각처럼 한 명이라도 가까운 곳에 사는 게 낫습니다^^

판교 후광을 노리고 싶으시면 이매동... 동판교에서 길 하나 바로 건너 탄천 변도 추천하고 싶네요. (정자 뿐 아니라 서현, 수내보담 더 싸잖아요?)

물론 좌석버스 앉아서 타고 가는게 당장은 힘들겠지만... 신분당선을 걸어서는 힘들어도 (대략 15분??) 마을버스로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동판교 건너라면,]

무슨 마을인가요? 제가 구미동에만 오래살아서 이매쪽은 거의 몰라서요 ^^;;; 더 부탁드리면, 아파트도 좀 추천 부탁드려요~

[흠...]

분당 지도 함 보세요^^
http://land.naver.com/article/dong/type/A1/deal_type/sale/code/4113510600

이매역과 탄천 주위에, 금강, 한신, 진흥 등등등 많이 있어요. 야탑과 함께 동판교와 도로 하나 건너죠.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좀 철없는 대딩과 젊은 아저씨들의 이매촌 아파트에 대한 적나라한 얘기도 있습니다^^ (역시 우리 아줌마와 보는 눈이 다르더군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mmovables&no=87310&page=1&search_pos=-8...

[흠...]

이매촌과 판교와의 거리를 보여주는 사진은 여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mmovables&no=85133&page=1&search_pos=-8...

[흠...]

보너스로 디씨 부갤서 검색중에 본 쓸만한 분당 글 하나 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mmovables&no=84581&page=1&search_pos=-8...

[구미동]

살고있는데요..

친정도 분당이었구 친정의 친척들이 거의다 분당에 살고 있어서 분당 여기저기의 장단점은 대강 아는데요..


집값싼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여기가 고압선때문에 싼건 아니구요.
버스노선이 많고 모두 앉아서 갈수는 있지만 분당안에서만 30분이 걸려요. 분당초입(서현이나 효자촌 아님 초림..)에서 강남까지 20-30분이거든요.
버스 안타고 운전해서 와도 분당들어와 꽤 들어옵니다.

그리고..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분당 다른지역보다 좀 용인틱(??)--적당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요--해요. 예전엔 한가지고 공기좋은거 하나가 장점이었는데..죽전 동백으로 길이 뚫린이후로 그런 장점도 사라졌구요.

또 아이가 있음,,중학교 이후에 학군도 않좋아요.

그리고 위에 이매촌은요..
판교생긴다음 또 어떤 혜택을 볼지는 몰라도,,
대중교통 너무 안좋아요..송파나 잠실쪽으로 일이 많은 사람이라면 몰라도 서울의 다른곳과의 연계성이 불편해요.

정자동도 주상복합 동네와 그 옆의 작은 평수들의 임대들이 너무 대조 되는 곳이죠..정자역 이용도 일부 아파트정도 만 편한걸루 알아요.

투자목적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주거용도 고려하신다니, 제가 아는거 써봤어요.

제가 분당안에서 다시 옮기면요,
젤 좋은덴 효자촌이나 수내동이지만요,
거긴 너무 비싸니까, 푸른마을이나 샛별마을 로 옮길꺼 같아요.
공기도 좋고 학군도 좋고, 교통이나 분위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