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하고 속상에서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2년 조금 넘게 남양우유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유팩을 재활용하여 수납상자를 만들
어 쓰는 관계로 우유팩을 세심하게 세척하여 보관합니다. 그런데 2월 중순경에 우유팩 바닥에 검은 이물질을 발
견하여 본사에 확인의뢰하였고, 본사직원이 직접 저희집에 방문하여 개봉하지않은 다른 새우유를 직접열어서 육
안으로 확인후 본사에서 조사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한다고 하며 남은 우유를 수거해가져갔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먹지않은 우유에 대한 대금지불을 지역대리점과 본사가 알아서 처리하겠노라며, 걱정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 우유넣는 아주머니께서 지난달 우유대금이 미납되었다고 하여 제
가 지난번에 이물질에 발견되어 우유대금은 본사와의 관계이므로 그쪽에 문의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양
우유 지역대리점 사장님이 저에게 전화를 해서 묻더군요. (참고로 남양우유는 배달을 중지시켰고, 다른회사제품
을 배달시켜먹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역시 이회사제품에서도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었고 이우유회사에서는 우유
를 밀봉하는 과정에서 고열 처리하다보니 우유거품이 탄화된것(소비자보호원에서 검사발표한내용과일치합니다-
참고로 무얼사다 먹지? 코너에 가시면 우유이물질혼합보상이라는 제목 검색해보세요)이라고 설명해주시더군
요. 제입장에서는 아이들 먹이는 음식이므로 좀꺼려져서 배달을 중지하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 남양우유대리
점 사장님이 타회사 우유에서도 이물질이 나와서 우유를 중단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
요 "왜 그댁으로 배달되는 우유에서만 이물질이 나옵니까, 요즘 식품의 이물질 검출문제로 사회적으로 이슈가되
고 있는데 혹시 애기엄마 상습적으로 그런것아니냐 수사기관에 의뢰하여야 될것같다" 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미
수금 7800원은 본사직원과 상의하라며 연락처를 알려주었고, 본사직원에게 직접전화를 걸어 위의 모든 과정을 설
명하며, 남양우유대리점 사장님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하였습니다. 잠시뒤에 남양우유대리점사장님이 전화해
서 자기가 흥분하여 말실수를 했노라며 건성으로 사과를 하더군요.
전 타회사 본사에 연락하여 우유샘플을 가져가 정확한 원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그 결과를 남양우유대리점사장님
에게 통보하라고 하였습니다.
전 한점부끄럼이 없습니다. 없는 사실을 있다고 거짓말할 만큼 배짱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단순희 아이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주부임니다.
대금 7800원 때문에 파렴치한 인간으로 취급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합니다.
저 역시 너무 화가나서 남양우유본사 고객지원팀에 조용히 넘어갈일이 아닌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을 이렇게 무서워서 우리 어린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입니다.
흥분하여 두서없이 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양우유나 타회사에서 금품이나 물품 받은것 전혀 없습니다. 보상을 원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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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먹이는 아이들을 가진 어머니들 보세요!!
우유에관하여..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08-03-27 14:42:07
IP : 221.145.xxx.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또순이엄마
'08.3.27 2:52 PM (124.49.xxx.194)에효...저도 배달우유 시켜먹다가 아침에 안 넣고 밤에 넣고 가는 거 목격하고 끊었는데...이물질은 나온 적 없지만 우유팩을 살핀 적이 없어서..영 찜찜하네요 머먹고사나
2. 황당
'08.3.27 3:30 PM (118.128.xxx.46)하셨겠어요~
전 우유팩 씻어 말려 쪼개서 개 놓습니다.
김치나 생선 자를때 쓰고 버리는데 잘하고 있었네요.
아직 이 물질은 나오지 않았지만 은연중에 확인하고 살았다는게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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