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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써 남의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는 댓글이 제 가슴을 쿵 치네요.
글 삭제할께요. 상처받으신 분 들 계시면 죄송해요.
1. 헉
'08.3.27 11:32 AM (203.244.xxx.254)우리회사 언니 이야기말하는거 같네요... 글쵸 돈이 중요하긴 하지만 딸의 어린시절 추억까지 뺏어갈 정도로 중요하진 않죠.. 주변에 어렸을때 잠깐 할머니네서 큰 애들 말 들어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는 애는 없었어요. 엄마가 저를 버렸다??? 까진 아니더래도 상처로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저녁에 보고 낮에 맡기는것도 아니고..
부모자식지간에도 살 부비고 살아야 한다는말 백번 동감입니다..
오지랍이긴 하지만..남의일이긴 하지만..안타까운건 사실이에요..2. 부모라고
'08.3.27 11:35 AM (211.52.xxx.239)다 부성이 있고 모성이 있는 건 아니더군요
제 주위에도 있어요 그런 사람
저 같이 아이 때문에 남들이 와~할 만큼의 연봉 포기한 사람이 보기에는 이해불가 그 자체이지만
그 사람 인생관이 그러니 어쩌겠어요
그렇게 정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가 불쌍할 따름이지요3. .
'08.3.27 11:36 AM (222.111.xxx.76)그러게요..
읽으면서 뭔가 사정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원글님 글만 보면.. 맞벌이 하면서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와 함께 생활하셔도 될듯한데요..
아마,, 지금 당장은 그렇겠지만.. 조금씩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요?
몇년 후면 아이 학교문제도 있고 하니까요..
이건 제 고민인데요..
저 역시 맞벌이에 아이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면서 살고 있는데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까지 같이 살 경제적인 부분이 안돼서 두째는 낳을지 어쩔지 계속 생각에 생각중이예요..
그래도 아이가 생기면 두째는 어린이집이 아닌 시댁이나 친정에 보내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아이 둘..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4. .님
'08.3.27 11:40 AM (222.109.xxx.185)욕먹을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둘째를 낳아 직접 키울 여건도 안되는데, 굳이 시댁이나 친정에 보내서 키워야만 하는 형편인데 왜 둘째를 낳으려고 하시는지요?
굳이 조절이 가능한 입장인데 그런 무리를 해서까지 둘째를 낳아야하는지 저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5. .
'08.3.27 11:50 AM (222.111.xxx.76). 쓴 사람이에요
계속 생각에 생각중이라고요..
두쨰를 낳을지에 어쩔지에 대한 생각,,
낳는다면 제가 출산 휴가 3개월 받고 바로 두쨰도 어린이집에 보낼지..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게 될지 어쩔지에 대한 생각
첫애도 주위에 보면 많이들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고 주말에 보러 가는 경우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게 싫어서 끼고 13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지금 아이가 4살이어서 내년에 두쨰 낳으면 큰애 5살이고.. 큰애랑 두쨰를 같은 어린이집 보내는건 무리일테고 그럼 각각 하원시킬때 제가 두군데 돌아야 하니.. 지금도 겨우 빠듯하게 7시 30분에 큰아이 데려오거든요
그리고 두째를 돌되기 전에 어린이집 보내기가 그래서요.. 첫애도 아예 퇴사하고 돌까지는 제가 봤거든요..
계속 생각에 생각이니.. 현재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6. 저도 동감
'08.3.27 11:53 AM (203.244.xxx.2)부모라고 ..님 같은 생각 저도 가끔 해봤어요..모성없는 여인들 많더군요..아이 눈높이 못 맞춰주는 엄마도 많구요..애들이 자기 표현을 잘 못하는 것을 .. 다 괜찮다고만 생각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은것 같아요..말도 잘 못하고, 표현력도 짧은 아이들이 어쩌겠어요..견디고 사는거죠..이렇게 말하니, 연세드신 노인들께도 알아서 잘해드려야 겠다는 반성이 되네요..
7. 민영맘
'08.3.27 12:06 PM (203.239.xxx.253)그러게요 아이들도 전서적으로 도움이안될껄요
아이가 엄마를 실어하거나 적응을 못하더라고요 우리큰딸을보니까..8. 보노보노
'08.3.27 12:12 PM (203.241.xxx.16)댓글들이 너무 부정적인대요.
저도 경기도에서 맞벌이하고 애는 서울 시댁에 맡기고 있는 주부입니다.
주변에서 욕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저희만의 사정이 있습니다.
그냥 겉에서 보는 면만 보고 모정이 없니 어떻니 이런말은 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9. 슬픔이
'08.3.27 12:13 PM (220.121.xxx.150)이 글을 보니 한없이 슬퍼지는 직딩맘입니다.
우리 딸래미 지금 외할머니 집에 있구요. 주말에만 잠깐 엄마 얼굴 보지요.
직장을 그만둬도 먹고 살기야 살겠지만요.
근 8년 다닌 직장을 하루아침에 그만두는 것이 쉽지 않아 놓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하고 있어요.
윗분 글을 보니 누군가 나에게도 이런 소리를 하겠구나 싶으면서 울 예쁜딸 애정 결핍 걸리는게 아닌가 하여 지나가는 개구리 소심해서 한없이 눈물이 나오네요..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사는 여인네인지라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그리고 평일 저녁 남편과 신혼처럼 둘이 있어도 그리 즐거운 것만은 아녀요. ‘독하게 맘먹고 약한맘 먹지 말자‘라고 생각하며 겉모습을 포장해서 그렇지요. --;
여하튼 한없이 우울해지는 점심입니다.10. 보노보노
'08.3.27 12:21 PM (203.241.xxx.16)한마디 덧붙이면,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 옆에서 이러쿵저러쿵 안했으면 좋겠어요.
당사자 사정을 100% 아는 것도 아니고 겪어본것도 아니면서 뒷담화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11. .
'08.3.27 12:30 PM (124.54.xxx.83)할머니 손에 큰 아이 엄마,아빠보다 할머니 더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한테는 상처로 남아있을 수 있고요, 오랜만에 엄마,아빠 봐도 시큰둥... 그 부모 나중에 후회하게 될거예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가까운 사람 보니 그렇더라구요. 거긴 사정이 좀 다르게 애들 교육 때문에 조부모님이 자식들을 데릭 도회지로 나가 살았는데 지금도 할머니랑 함께 엄마 흉보고 엄마 앞에서 노골적으로 할머니 편 듭니다. 전 그 얘기 듣고, 아.. 힘들어도 웬만하면 부모가 키워야겠구나 생각했네요.
12. ...
'08.3.27 12:36 PM (122.32.xxx.80)근데 뭐...
정말 사람마다의 자기 다 사정이 있으니...
저도 한번씩 정말 자기 친정엄마라면 저렇게 까지 애 맏기겠나 싶은 맞벌이 부부 있지만..
근데 뭐..
어쩌겠어요...
그냥 자기 집 사정일걸요..
그집이요...
맞벌이 하면서 시엄니 모시고 사는데 시엄니 나이가 칠순이 넘었어요...
근데 아이 둘을 연년생을 낳았는데...
어떤 아이 엄마가 시어머님 너무 힘드시겠다고 첫애 어린이집을 좀 보내는게 시엄니 수월하지 않겠냐고 하니 하니 바로 나오는 말이 참 가관이였거든요...
애는 그냥 누워 있고 그냥 시간 맞춰 젖주고 우유주고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드냐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반문하던데...(큰애 두돌 전에 둘째가 태어 났거든요...)
그때 주변 아기엄마들 그 사람에게 할말을 잃었구요...
저도 솔직히 그 엄마를 다시 봤거든요...
솔직히 이외로 맞벌이 하면서 아이는 전적으로 양쪽 부모님에게 맏겨 두고 두 부부만의 생활을 즐기는 커플 이외로 제 주변에 몇몇 있어요..
그리고 아이한테도 별로 애정도 관심도 없구요...
정말 어쩔수 없는 사정이 아니라 그냥 애 키우기 싫어서 그러는 커플 저는 좀 봤어요..13. ........
'08.3.27 12:50 PM (124.57.xxx.186)이런 글들 보면 세상에 이렇게 훌륭한 부모님들이 많은데 세상엔 왜 그렇게 부모님께
상처받고 자란 사람들이 많은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써 남의 집 일에 이러쿵 저러쿵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저러면 자식한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쉽게 얘기하지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생각보다 쉬워서 내 자신도 모르게, 나는 정말 노력했는데도 아이는 상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맞벌이 부부의 아이는 맞벌이 부부의 아이대로, 전업엄마의 아이는 전업엄마의 아이대로
부모님께 부족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고 상처받는 면이 있답니다
게다가 아이의 인생은 아주 아주 길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춘기 시절,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는가도 중요하죠
그 모든 상황에서 자신이 비난하는 친구보다 더 나을꺼라고 자만해서는 안돼요14. 레이디
'08.3.27 12:54 PM (210.105.xxx.253)아니, 애는 혼자 만들어 혼자 낳습니까?
왜 모성 얘기만 하고, 그 엄마 얘기만 합니까?
부성도 있고, 그 아이의 아빠도 있습니다.15. 맞네요
'08.3.27 1:21 PM (211.119.xxx.66)맞으신거 같네요.. 오지랖...
아이를 멀리 맡기면서까지 직장을 다닐때는 그만한 사정이 있는거 아닐까요?
저같은 경우도 친정부모님께 아이 둘을 맡기고 주말이면 애들을 보러가고
한달에 두번은 주말에 데려와 있다가 보내고 하는 생활을 4년째 하고 있습니다.
저도 입주도우미 구하느라 무진 애를 썼지만 그게 생각처럼 되지않아 포기도 했거니와
설사 입주도우미를 구한다 하더라도 한사람이 쭈욱 몇년간 우리애를 키워주기란 어려울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분 나름대로의 사정이 생길수도 있고 제가 그분에 대해 불만이 생겨 바뀔수도 있고...
생각끝에 양육자가 바뀌지 않고 사랑으로 키워주실수 있는분은 친정부모님이지 싶어 그렇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늘 같이 있어주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시간이 짧다고해서 아이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다거나 아픈 추억을 만든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언제나 아빠,엄마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면요...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책을 택해 살아가고 있는 다른사람에 대해
자기 잣대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