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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며느리 첫 시어머님 생신~~

잠오나공주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08-03-27 11:18:31
ㅋㅋ..
저는 완전 불량 막내 며느리입니다..
맨날 어머니 살살 피해다니고... 어머니는 반찬해서 저희집에 놀러오고 싶어하시는데.. 저와 남편은 원천봉쇄.. 으하하..
저희 나름의 이유는 우리집 보시면 심장 발작 난다고~~

오늘이 저희 어머님 생신이셨죠..

올해 시아버지 생신은 그냥 넘어가야할 상황이기에..(출산 예정일 다음다음날이 시아버지 생신이거든요..)
어머님 생신이라도 한 번 찾아가자는 맘에..

어머님한테.. 다른건 못하고.. 미역국만 하나 끓여가겠다고 하고는..
어제 밤에.. 미역국을 미리 끓였죠..
올해 들어서는 집에서 음식한 적이 한 번도 없을거예요... 가스비가 기본료 천원에 사용료 3백원 나오는 정도니까요...
새우 넣은 미역국 좋아하셔서.. 남편이랑 둘이 마주앉아 새우 까고..
국물 내서.. 미역국을 끓였죠..

미역국을 끓이면서.. 아직 요리는 무리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미역국 끓이는데 한시간도 안걸리는데.. 만드는 중에 토를 3번이나 했으니까요..

암튼... 미역국 끓여놓고.. 잠이 들었답니다..
남편과 시누이는 출근을 하니까..  일찍 가야했어요..

새벽 5시반에 서로 니가 먼저 일어나라고 하다가... 결국 남편이 먼저 일어났고.. 저는 그냥 모자 눌러쓰고..
미역국 들고.. 시댁에 갔습니다..

어머님은 저희 온다고 김밥을 말고 계시더라구요...
가서 김밥 마는거 도와드리고... 식구들 모여앉아서 미역국 나눠먹고..
대충 치우고~~(집에서는 생전 안하는 설거지.. 시댁가면 한답니다..ㅋㅋㅋ)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른 친구들은 전날 가서 음식장만 하고 오기도 한다던데..
저는 완전 불량 매누리... 사실 어머님은 카드한장 써오라고 했는데..
이눔의 청개구리.. 그건 또 하기 싫은겁니다~~
그거 써드리면 오래오래 간직하실텐데..(10년전 형님것도 아직 가지고 계신대요..)

시누이가 사 놓은 케잌이랑 김밥 싸들고.. 쫄랑쫄랑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다른건 다 좋은데.. 진짜 졸려요... 제가 하도 하품하니까.. 좀 자고 가라 하셨는데..
오늘은 문화센터 애기용품 만드는 날이라서 졸린눈을 비비고 그냥 왔죠 뭐....

으윽... 토요일은 제산데... 사실 제사라고.. 하는 건 없어요..
어머님만 제사지내는 곳에 낮에 모셔다 드리고.. 형님네 지난주에 이사하셨다고..
거기 가서 놀다가 저녁때 오기만 하면 된다고 하긴 했는데..
어디 멀리 행차하는 것도 부담스런... 몸이라.. (배는 거의 안나왔는데.. 어째 그래.. 숨이 찬지요~~)

사실 형님은 어머님 첫 생신때... 전날 와서 자고.. 같이 식사하고 가셨대요..
저는 형님 시집 왔을때나 저나 별로 나이차도 없고만..  저는 유독 철없는 매누리.. 말만 많아요.. 쫑알쫑알~~

오늘 날 좋더라구요.. 소풍가고 싶은 날입니다..
놀고 싶은데.. 아무래도 바느질 하고 와서 내내 자야겠어요~~
IP : 221.145.xxx.89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
    '08.3.27 11:26 AM (121.88.xxx.253)

    ㅎㅎ 그래도 제일 중요한 미역국 해 가셨잖아요
    사랑받는 며늘아가네요
    입덧때문에 아직도 고생이 많으신가봐요
    문화센터 갔다와선 푹 주무세요^^

  • 2. 에휴
    '08.3.27 11:27 AM (221.159.xxx.42)

    사실 잠오나공주님 글을 읽으면 정말 철없음이 줄줄 흘러요.
    그걸 본인도 알면서 이렇게 글을 너무 태연하게
    올리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 3. 글쎄요
    '08.3.27 11:38 AM (210.123.xxx.64)

    저는 자기 할 수 있을 만큼만 진심으로 하는 게 좋아보여요.

    제 주위에는 요즘 며느리에게 생일상 받으려는 시부모님들 안 계세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다들 나가서 외식하고 계산하는 정도지요.

    며느리보고 카드 써오란단 얘기도 처음 듣습니다. 이런 것도 불만 가지려면 충분히 불만거리가 되지요. 그래도 그냥 넘기니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거죠.

  • 4. ??
    '08.3.27 11:42 AM (218.38.xxx.183)

    위에 에휴님 너무 까칠하십니다.
    입덧하는 입덧하는 임산부가 토해가면서 미역국 끓여갔다는데
    어찌 그런 말씀을??
    전 입덧할 땐 그냥 딱 죽고만 싶던데요.

    잠오나공주님 `자칭` 철 없다 하시지만
    제가 보기엔 할 만큼 딱 하시는 분이네요.
    본인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그러나 상대방
    서운하지 않게 살펴가면서.
    솔직하고 화통한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앞으로 네네 하고 뒤돌아 속 끓이는 며느리보단 훨 낫습니다.

    그리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래서 막내지요. ^^
    저도 맏며느리라 나름 어른스레 잘 하려고 애썼는데
    동서는 막내라고 제가 많이 배려해주고
    또 잘따르니 그냥 귀엽고 이쁘던데요 뭐,
    한번 막내는 영원한 막내지요. ㅋㅋ

  • 5. 저는
    '08.3.27 11:49 AM (59.86.xxx.184)

    에휴님 글에 공감합니다

  • 6. 내마음은 질투?
    '08.3.27 11:52 AM (152.99.xxx.31)

    저도 제 감정이 질투인지 철없는 동생 볼때 맘인지 모르겠지만...
    (저 시댁에 대놓고 배째라 못하는 소심하지만 억울한게 많은 새댁입니다. ㅠ.ㅠ.ㅠ.ㅠ)
    뭐 본인이 대놓고 철없다 그러셔서 뭐라고 할 말씀은 없지만 그래도 명백히 이건 좀 아니다..싶으신 글을 쓰시는건 아직 시집가지 않은 미혼 여성들에게 가치관과 기준의 혼란을 주지않을까...가정의 평화를 깨지는 않을까...하는 노파심이 들었어요.
    나중에 많은 82 미혼 여성들이 시집가서 잠오나 공주님만큼, 잠오나 공주님처럼만 하면 된다....이렇게 생각할지도, 그정도 기준만 갖게될까 그냥 글 읽은 내내 노파심이 들었답니다 ^^;;;
    그냥 소심한 제 맘에 저보다 편하게 시집살이 하는 것을 보는 님에게 질투인지도 모르겠지만 임신중이라시니 너무 제 글 맘상하게는 받아들이시진 마시고....
    많은 미혼 여성들 잠오나 공주님의 모습이 시집살이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알아주세요

    지난 주말 정말 자다가 날벼락맞은것 마냥 시어머니께 억울하게 당한(?) 며늘이 그냥 욱~하는 마음에 주절거려봅니다 ^^;;;;

  • 7. 저도
    '08.3.27 11:52 AM (121.146.xxx.155)

    에휴님 글에 공감하면서...잠오나 공주님 친정 어머니 이야기 가끔 올라 올때 보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요.

  • 8. 이대로만쭉~
    '08.3.27 11:55 AM (59.86.xxx.184)

    하시면 최소한 시어머니께 잡혀살진않겠습니다

  • 9. 저도..
    '08.3.27 11:57 AM (211.215.xxx.183)

    잠오나공주님께는 왜 다들 너그럽지 하는 생각 종종해 봅니다

  • 10. 솔직히
    '08.3.27 11:58 AM (121.162.xxx.230)

    잠오나 공주님이 철이 없다뇨..?
    임신 초기 몸에 시어머니 미역국을 전날부터 새우까가며 끓여서 아침일찍 가져간
    그게 철이 없다면 어느 수준으로 해야 철이 있는 걸지..
    솔직히 본인 스스로 명랑하게 이야기한것일 뿐 입덧하는 며늘더러 미역국
    끓여 가져오게 하는것 쯤은 당연 사양해야하는게 그 시어머니 할 일 아닌가요?
    자기 딸이라면 토해가며 국 끓여서 아침일찍 오는걸 말리지 않았을지.. 과연 의문이네요
    철이 없긴 뭐가 없습니까. 어쨌던 할 걸 했는데.

  • 11. 혼자일때는
    '08.3.27 12:05 PM (59.15.xxx.55)

    그렇게 해도 뭐 귀여운(?)며느리가 되실 수 있으나..
    형님도 있고 동서도 있고 그런 관계가 있을때에는
    왠만큼..서로서로 맞춰가며 하세요^^
    그게 서로 좋은거 같아요.

  • 12. 전체적인이미지가
    '08.3.27 12:06 PM (59.86.xxx.184)

    철이약간없고 한배짱하며 약간까칠하고 화통도 하며
    남한테 싫은소린 절대못듣는 ...뭐 그런거죠^^

  • 13.
    '08.3.27 12:11 PM (123.224.xxx.176)

    뭐 지금이야 임신에 입덧에 몸이 힘드니 미역국 끓여가신 것도 장하다 생각합니다.
    윗 댓글 중에 시어머니가 사양해야하는 게 할 일 아니냐하신 건...글쎄요,
    해간다하니 할만한가 보다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좀 철없다 생각된 건 예전에 집들이 메뉴에 어머님이 원하시는 건 절대 하기 싫다하신거..
    또 카드 쓰기 싫다하시는 거...시어머니가 형님이 쓴 카드 10년씩 간직하시는 거 알면 저같으면 써갑니다.
    제대로 읽지도 않고 버리더라..이러면 몰라도 그렇게 간직해주실 껀데요.
    유별난 시어머니 같지도 않으신데 그 정도는 맞춰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렇게 잘해주는 남편 낳아 길러주신 어머니신데, 왜 어머니 의견은 무시하고 싶으신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 14. ...
    '08.3.27 12:13 PM (121.155.xxx.20)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셨군요.
    저도 한소심하는 성격이라 댓글은 꿈도 못꿨는데
    용기내서 로긴했어요.ㅋㅋ

    전체적인 이미지가님의 말씀에 절대공감합니다.
    잠오나공주님의 행동이 그리 옳진않죠~~~

  • 15. ??
    '08.3.27 12:14 PM (218.38.xxx.183)

    솔직히님 글에 백만표 던집니다.
    진짜 입덧하는 사람이 토하면서 국 끓여갔다는데 왜 이리들 까칠하신지요.
    아마도 입덧이 심하지 않은 분들이었을려나요.
    전 진짜 입덧 심해서 애 낳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
    입덧이 무서워 애 더 못낳는다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시댁일 임신했을 때 안한 거 아닙니다.
    입덧이고 만삭이고 없이 허리 부러지게 일했지요.
    왜? 내가 안하면 시어머니 혼자 힘드실까봐.

    하지만 동서 임신했을 땐 명절에 못오게 하고
    제가 다 했어요.
    왜? 나야 시어머니 혼자 동동거릴까봐 일했지만
    동서는 내가 있으니 힘든데 쉬라고요.

    내가 했으니 너도 해라가 아니라
    내가 해보니 힘들더라 넌 내가 있으니 맘 편히 쉬어라가 제 마인드구요.

    제가 천사표라고 자랑하는 거 아니고요.
    시집살이도 인간관계인데 내가 힘 닿는 한에선(맏동서의 파워로)
    합리적이고 수월하게 순리대로 풀어나가고 싶어섭니다.

    저 나이 40 넘었고 딸도 있고 아들도 있습니다.
    제 딸이 입덧하는데 시어머니께 토해가며 끓인 국 갖다 바치기 원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면 되는 거죠.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 말할 거 있나요?

  • 16. ....
    '08.3.27 12:16 PM (118.42.xxx.56)

    저두 죄송하지만 에휴님글에 공감..

    이글을 읽고 문득 임신 8개월때 밤새워ㅁㅕ 생신상 차린 제가 좀 불쌍하네요..ㅎㅎ

  • 17. ??
    '08.3.27 12:23 PM (218.38.xxx.183)

    제가 잠오나공주님 대변인도 아니고 팬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답글이 줄줄입니다.

    나이 먹은 중년아줌마가 보기에 그래도 새댁이 하는라고 하는구나
    안스러워 답글 단건데 하도 태클들이 많아서요.

    잠오나공주님도 아직 신혼이라 좌충우돌 고비고비 넘길 일들 많을텐데
    하나씩 그 고비를 넘겨가며 조금씩 성숙해지실 겁니다.

    결혼 1~2년 차면 아직 적응기지요.
    새로운 사람들과 연을 맺고 사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거늘
    이리 저리 부딪히기도 하고 깨지기도 하면서
    튼튼한 나만의 둥지를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 18. 음..
    '08.3.27 12:41 PM (125.177.xxx.154)

    입덧을 정말 심하게 겪은 저로서는...
    미역국 끓이신것도 대단해보입니다...ㅎㅎ

  • 19. ..
    '08.3.27 12:43 PM (59.12.xxx.2)

    입덧중에 미역국 끓이신건 대단하시지만

    시어머니가 무슨..방어대상도 아니고 항상 원천봉쇄하시니

    그냥 다 좋게는 안보이죠..

  • 20. 왜왜왜
    '08.3.27 12:51 PM (211.52.xxx.239)

    잠오나공주님이 철이 없죠??????????
    저는 너무 대견해 보이는데요
    임산부가 입덧 참아가며 새우까고 미역국 끓여 시댁까지 가져 갔는데
    할만큼 했다는 것을 넘어 대견한 것 아닌가요

    요새 생일상 받아먹는 시모들 없던데요 적어도 제 주변에는요
    저 시부모님 생신에 미역국 한 번도 끓인 적 없어요
    우리 시부모님 당연히 점심 외식으로 알고 계시던데요

    잠오나공주님 철없다는 분들
    그럼 본인들은 친정부모님 생신 때마다 전날 가서 음식 장만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렇다 하시면 참으로 착하신 분들이구나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댁에 잘 보이려는 가식으로 밖에 안 보여요

  • 21. ..
    '08.3.27 12:51 PM (220.76.xxx.140)

    할건 하면서 시어머니가 하라는것은 다 싫다고 하는것 같아보여서 별로인데요.
    시어머니 오시는것도 싫어, 시집에 가서 자는것도 싫어, 어머니 친구들 모임에 가서 얼굴 보이는것도 싫어, 물론 애교 곁들여 한다고 하지만,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요.

  • 22. 솔직히
    '08.3.27 12:59 PM (222.109.xxx.185)

    시어머니가 집에 오시는거 부담스럽고 싫은거 사실이고,
    시집에 가서 자고 오는게 기쁜 일은 아니고
    어머니 친구 모임에 가서 얼굴 보이는 것도 뭐 나서서 하고 싶은 일도 아니고..
    다 그런거 아닌가요? 그렇게 쓰신 .. 님은 정말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솔직하게
    시어머니가 집에 오시는게, 시집에서 주무시는게 즐거운가요?
    그냥 싫으니까 싫다고 솔직하게 쓴것 뿐이지, 경우에 없는 행동을 한건 아니잖아요.
    대부분의 며느리들이 속으로는 싫으면서 할수 없이 맞춰드리고 살지요..
    원글님도 그냥 그런 평범한 며느리인데 그냥 속마음을 까발린것 뿐 아닌가요?

  • 23. 제발 익명으로
    '08.3.27 1:19 PM (61.66.xxx.98)

    잠오나 공주님
    전에도 이런 댓글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님은 사진도 공개된 상태고...
    82에 회원도 엄청 많고...

    솔직한것과 이렇게 만천하게 공개하는것은 다른문제죠...

  • 24. 맞아요
    '08.3.27 1:21 PM (125.129.xxx.146)

    자게는 익명으로 하세요
    말이 많은곳이란걸 아시면서

  • 25. 제발 익명으로
    '08.3.27 1:22 PM (61.66.xxx.98)

    오타가 있어서.

    만천하게--->만천하에

  • 26. 솔직히님~
    '08.3.27 1:31 PM (220.76.xxx.140)

    난 내가 알아서 가고 싶어갑니다. 시집에서 오라고 안해도 간다는 거지요. 그것도 그냥가는게 아니고 시부모님 드실 음식 다 해서 갑니다. 저희집 안오시면 오셔서 한번이라도 주무시고 가시라고 하구요. 자식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지 않으시겠어요.? 시집식구들 오는거 그렇게 즐겁지 않지만, 전 즐겁게 음식차려 줍니다. 며느리 생일이라고 시집식구들 우리집 다 모이면 내생일 내가 차려서 시집 식구들 대접하는게 되는데요. 그래도 좋게 일해요. 며느리생일이라고 오셔서 음식 사주시면 좋지만, 그럴 형편이 안되니까요. 내돈 내서 시집식구들 음식 차려줘요. 기분좋게, 동네 아줌마들이 뭐라고 하지만, 전 괜찮은데요. 그래도 멀리서 오신것만해도 고맙다생각해요. 그럼 답이 됐나요? 난 시집가서 하루밤 자는거랑, 시십식구들 와서 하루밤 자는거 그렇게 크게 부다스럽지 않아요.

  • 27. ...
    '08.3.27 1:35 PM (211.196.xxx.124)

    저보다는 이분이 훨씬 시댁에 잘하시는데요. 저 제가 철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입덧하면서 토해가면서 미역국 끓여갔다는 분한테 왜들 이렇게 까칠하실까?
    그리고 시어머니건 누구건, 본인 생일에 카드를 써오라고 말하는 사람 저는 처음봐요.
    카드 쓰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 깡그리 없어지기 딱 알맞은데...

  • 28. 에휴
    '08.3.27 1:40 PM (221.159.xxx.42)

    어머님이 카드 써오라고 하신건
    며느리에게 부담주기 싫으셔서
    다른건 필요없고
    그냥 카드한 장 써오라고 하신 것 아닐까요?

    그리고 입덧하면 결혼해서 첫 시어머님 생신때
    미역국도 안 끓여도 되고
    안 찾아뵈도 되는건가요?

  • 29. **
    '08.3.27 1:42 PM (59.86.xxx.184)

    그리고 입덧하면 결혼해서 첫 시어머님 생신때
    미역국도 안 끓여도 되고
    안 찾아뵈도 되는건가요?


    절대공감

  • 30. ??님
    '08.3.27 1:47 PM (211.52.xxx.239)

    같이 내가 경험했으니 힘들더라 그러니 너는 하지 말아라 하는 분들이 시모되면 참으로 좋으실 것 같은데
    나는 뭐 했는데 너는 안 하니 철없다 하시는 분들이 시모되면 무서울 것 같아요
    여기 82에서 욕먹는 시모들하고 뭐가 다르겠어요

    임산부 마음의 상처 받으면 태아에게까지 영향 미칩니다
    원글님이 잘못 하지도 않았지만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까칠 댓글은 삼가하자구요

    그리고 위에 님들
    원글님 미역국도 끓이고 찾아뵙기도 했습니다요

  • 31. 오래전부터 봐왔어요
    '08.3.27 1:51 PM (203.130.xxx.51)

    귀여운 아가씨 좋은곳시집가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있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나오는데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요새 새댁 저정도면 전 100점은 아니어도 상당히 기특한거 아닌가요
    빨리 입덧멈추고 이쁜아이 낳았으면 좋겠어요
    잠오나공주님 오래오래 순수한 그맘 변치말고 행복하세요

  • 32. Lemon
    '08.3.27 1:56 PM (218.159.xxx.27)

    잠오나공주님의 솔직함이 문제가 되는군요.
    정작 그 시어머님과 공주님 사이엔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잠오나공주님이나 시어머님이나 적당한 선을 지키는 분들이라 생각되는데요 전..
    근데 이런 별거아닌 시시콜콜한 일상사를 올리는 잠오나공주님이 좀 이해가 안가긴 해요.
    82에서 너무 쇼킹한 사건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이 정도는 머 사소한 일상사로 여겨지네요..

  • 33. 덧붙여
    '08.3.27 1:57 PM (211.52.xxx.239)

    잠오나공주님 보세요

    저 시모 첫 생신 때 임신 중이라 미역국 아닌 용돈으로 대신했고요
    너 사먹고 싶은 거 먹지 뭐하러 주냐시는 거 억지로 주머니에 넣어드리고 왔네요
    제사 오지 말라는 거 갔다가-음식을 한 것도 아니고 제사 직전에- 우리 신랑 호되게 혼났습니다
    남편이라는 놈이 와이프 힘든 거 생각 않고 데려왔다고요

    내 딸이라면 하고 입장 바꿔 생각하시는 좋은 시부모님들 많으시니
    위 댓글들에 연연해서 내가 잘못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 하지 마셔요

  • 34. .
    '08.3.27 2:02 PM (58.103.xxx.167)

    잠오나 공주님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
    즐태교 하세요.^^*
    뭐 미역국 끓여 가고 기특하구만요.
    저 아들만 둘이라 나중에 싫어도 시모 될거지만
    생일 며느리한테 받아 먹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업서요.
    시부모 생신 돌아오면 한숨 나옵니다.
    그어느 역할보다 며느리 노릇이 제일 힘들어요.
    항상 일방적인 의무만 있는 자리라서요.

  • 35. 저도 화이팅
    '08.3.27 2:28 PM (58.236.xxx.102)

    제가 생각해도 나름대로 두분이 고부관계 잘하고계신것같아요.
    철이 없니 어쩌니 하는거 다 자기관점에서 보신거잖아요.
    저도 제입장에서 봤어요.

  • 36. 제 개인적
    '08.3.27 2:29 PM (58.121.xxx.24)

    생각으로는 그래도 공주님이 시댁에 조금만 더 아주 조금만더 잘 하심 더 좋을듯 합니다
    시부모님 아니 시댁 식구들이 다 좋으신 분들 인것 같아 (글 내용상) 더 그런 마음이 듭니다

  • 37. .
    '08.3.27 2:43 PM (220.79.xxx.90)

    며칠 전에도 시어머니 생신 관련 글 올라왔을 때..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 생각했는데 오늘은 누군가 폭발했네요.

    제가 정신 못 차렸다고 하는데는 잠오나님의 결혼생활 방식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 일기장에서 쓸 이야기를 버젓이 올려놓는 철딱서니를 말 하는 거네요.
    솔직한 게 아니라 앞 뒤를 못 가리는 거 같아요.

  • 38.
    '08.3.27 2:46 PM (125.129.xxx.146)

    잠오나 공주님 댓글에 대한 댓글을 잘 다는 편인거 같은데
    이번글은 댓글이 전혀없네요

  • 39. 김지혜
    '08.3.27 2:47 PM (122.35.xxx.173)

    같이 내가 경험했으니 힘들더라 그러니 너는 하지 말아라 하는 분들이 시모되면 참으로 좋으실 것 같은데
    나는 뭐 했는데 너는 안 하니 철없다 하시는 분들이 시모되면 무서울 것 같아요
    여기 82에서 욕먹는 시모들하고 뭐가 다르겠어요

    -->
    ??님 댓글인데요.
    저도 절실히 동감하고 동의합니다.


    그동안 잠오나공주님 시어머니 얘기 읽었을 때 나쁜 마음이 있는 시어머니는 아니시지만..
    사람 편하게 해주는 분은 아니신 것 같더라구요.
    잠오나공주님 정도의 행동이 아닌.. 끌려다니는 분들이라면...
    계속 시댁에 매여 살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스트레스에 벌써 미역국 끓이면서도 홧병 생기셨을 것 같아요.
    저 정도면 잘 하시는 분 같은데..

  • 40. 왜이리
    '08.3.27 2:52 PM (211.219.xxx.196)

    댓글이 많은가 했더니...ㅎㅎㅎ 가끔 눈팅하고 리플다는 사람인데 잠오나공주님 솔직하고 과장됨이 없어서 전 좋던데요. 본인들이 임신중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는 시댁에 잘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모든 것은 상대적이에요. 나름 본인여건에 맞게 노력하고 예쁨 받고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자게가 반익명이라 편하게 말하지만 그건 혹시 모를 화살을 피하고 싶은 두려움에 그러는것이고 첨부터 끝까지 본인임을 감추지 않고 얘기를 이어가는 것도 읽는 입장에선 재미있고 본인은 취향껏 하는거고.. 문제될거 없잖아요.

  • 41. 귀엽던데..
    '08.3.27 3:03 PM (59.31.xxx.191)

    저는 잠오나공주님글 읽으면서
    참 귀엽단 생각을 했어요
    제가 시어머니께 의무적으로 전화하는걸 싫어하는데
    생일카드까지 쓰라고한다면.....ㅡ.ㅡ
    서로가 진심으로 대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잠오나공주님이 제 올케라고해도
    예쁘고 귀엽기만 할것 같아요
    며느리라고 해서 꼭 시어머니생신에 음식을 거하게 차리는건 반대거든요
    더구나 입덧이 심하시잖아요
    제가 입덧을 해본적이 없어서 토한다는게 그다지 이해가진 않지만
    그 정도로 힘들게 입덧하면서 미역국 끓여왔다면 얼마나 기특한가요?
    제 며느리가 입덧 심한데 미역국 끓여온다면
    정말 아들한테 막 뭐라 할것 같아요
    잠오나공주님, 힘내세요~~

  • 42. 전..
    '08.3.27 3:17 PM (121.177.xxx.166)

    자게에 특징이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적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익명이지만..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것 땜에 솔직하기 힘들던데..
    잠오나 공주님은 처음부터 가식 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 참 보기 좋던데요..
    일기든 수첩에 끄적거리는 메모든..
    이런 공간에 글을 남길 수 있다는 거에 초점을 두고 너무 몰아 부치지 않으셨음 해요~
    그리고 태교중이실텐데..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린 거 보면 마음 안 편하지 싶습니다...
    미혼일때부터 글도 올리시고 결혼생활 얘기도 재밌고..
    실명으로 올리시는 거 용기 대단 하시잖아요
    전 누구앞에든 제 속마음을 표현 못하는데..자기생각대로 하시는 잠오나 공주님 부러워요
    뒤에서 속앓이 하는 것 보다 낫잖아요~
    그리고 신혼이고... 입덧이 심한 임산부인데..
    시어머니 자주 오실려고 하면 부담 스러운 것도 사실이고..머 여러가지로 전 이해 하는데..

  • 43. ^^
    '08.3.27 3:18 PM (210.94.xxx.89)

    귀여우신데요~
    에휴님도 동조하시는 분들도 잠오나 공주님이 뭘 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지 모르겠어요. 미역국 하나에도 그렇게 입덧이 심한데, 상다리 휘어지게 생신상 차리고 입덧을 아주아주 더 심하게 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솔직히... 저는 입덧심할 때 시댁제사가서 일하고 생일상 차리고 막달에도 전부치고 했지만, 동서가 힘들까봐서였지 그게 남에게 강요까지 할 만한 일이라는 생각은 안 해요. 정말 힘들었고, 돌아와서 배가 뭉쳐서 고생했었거든요. 임신초기엔 그러고 나서 피가 약간 비추어서 산부인과에도 한 번 뛰어갔었고...
    만약 제가 나중에 좀더 나이가 들어서 며느리 보는 나이가 되면, 임신하면 쉬라고 할 꺼예요. 내년에도 제사와 생일은 돌아온다고.

  • 44. 에휴
    '08.3.27 4:30 PM (221.159.xxx.42)

    많은 분들이 귀엽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시는데
    귀여운 것과 철이 없는 건 다른것 아닌가요?

    잠오나 공주님 나이가 33인걸로 아는데
    그 나이가 과연 귀엽게 보일 나이일까요?
    그 나이에 시댁에 관해 투덜투덜 거리는게 과연 귀여워 보이냔 말이죠~

    물론 입덧하는 와중에도 시어머님께 미역국까지
    끓여 드린건 잘 하신거죠...

    하지만 이 글 하나만 가지고 여러사람들이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 전부터 느꼈던 것들이 오늘 댓글에 달린거라고 보는데요.
    저 역시도 오늘 처음 제 느낌을 댓글로 단거구요.

  • 45. 공주님
    '08.3.27 4:34 PM (222.109.xxx.35)

    댓글에 상처 받지 마세요.
    제가 82에서 봐온 공주님은 철이 듬뿍든 믿음직한 분 같아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르다는 것이니
    공주님 상식 선에서 행동 하시면 되고요.

    태교 중이니 스트레스받지 마시고요.
    공주님이 행복해야(짜증이 안 나야)
    남편분도 시부모님도 행복해 지셔요.

  • 46. 호호
    '08.3.27 4:45 PM (121.88.xxx.183)

    잠오나 공주님에게 왜 호의적이냐고 물으신 분이 계셨죠, 댓글중에.
    제 생각에는 늘 실명을 밝히고 본인의 진심을(옳건 그르건) 과장하지 않고 드러내서 그런것 같아요.

    근데 우리 잠오나 공주님의 이글은 친한 친구들끼리 하셨음 하는 이야기 아닌가 싶어요.
    저도 늘 잠공주님 글 읽으면서 웃고 지나쳤는데 요 며칠전 글과 연결되면서 "어, 이건 쫌..."했답니다.^^

    입덧으로 고생하면서 미역국 끓여갔는데 왜 뭐라시냐 하는데 그걸 뭐라시는게 아니지요.
    많은 분이 지적하셨지만 솔직히 저도 잠공주님께서 요며칠 말씀하시는데 싫지만 어느정도 성인이면 참아 줄 수 있는 문제도 있는데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행동이 있었다고 느꼈어요.
    어쩜 다른 사람에겐 그렇게 배려했을지라도 시어머님 이기에 안한 부분도 보였답니다.

    제가 느끼기엔 잠공주님 남편분도 잘 얻으셨고? 시어머니도 참 좋으신 분이신거 같아요.
    그래도 내 성격 나쁜 친정엄마만 못하다는 건 알지요....^^
    그런데 가끔은 정말 게시판의 특성도 생각하셔서 친한 지인들끼리 속닥속닥하셔야 할 이야기는 올리지 말아주셨음 합니다.

    이런저런 댓글에 상처 받지 마시고, 공주님에 대한 평소의 관심이려니 하고 괴로운 입덧 어서 지나길 빕니다.

    참, 제가 "이건 아닌데..." 했던건...
    어머님이 카드 써와라, 했다는 말씀....물론 글 쓰는거 싫어하는 분들께 여간 고역이 아니지요. 그런데 전 어머님의 성격을 알것 같은 대목이셨어요.
    작은 성의나 정표도 귀하게 생각하시는 분...
    이런 분의 성의를 너무 가볍게 거절하신 투로 말씀하셔서...
    형님분의 입장도 조금만 더 생각해 주시고요...^^
    (잔소리 길어졌네요.)

  • 47. 그래요
    '08.3.27 5:26 PM (121.146.xxx.155)

    딱 임신중인데 미역국 끓여 갔다는것만 두고 하는 얘긴 아닐거예요.
    지금까지 쭈~욱 보아온 이야기로 인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새댁이지만 나이도 제법 들었고 순수한 인간미가 좀 없어서인것 같아요.
    솔직한것 하고는 다른 어떤 순수한 인간미는 다른거거든요. 결혼전 82쿡을 너무 많이 보신것 같아요.(?)

  • 48. ...
    '08.3.27 5:50 PM (123.213.xxx.185)

    저도 다른 것을 떠나 너무 시댁에 대해 예민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갖고 계신게 가끔 글에서 느껴져서 별로 순수하게 보이지는 않았어요.
    23살짜리가 그랬다면 정말 뭘 모르나보다 여겨질지도 모르지만...33살이면....

  • 49. 상처받지 마시길..
    '08.3.27 5:57 PM (58.120.xxx.244)

    잠오나 공주님과 3-4주 차이나는 임산부에요...예정일로 따지자면 제가 먼저 낳게 될거에요...
    저 첫아이 임신하고 입덧이란거 처음 겪으며 너무 놀랍기도 하고 두려울때...
    친정이 멀어 뭐하나 입에 맞는 음식 먹을수 없고...집에서 냉장고만 열어도 죽을 것 같았을때...
    도움받을 곳이라곤 남편밖에 없는 제가 남편에게 서운한게 있어 82에 글 올렸다가 더더욱 상처만 잔뜩 받고 글 내렸었습니다....입덧 혼자하냐는 둥...임신이 유세냐는둥...이런 내용이었음.
    입덧할때...각자가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다르지 않을까요...
    그리고 잠오나 공주님 특유의 밝은 화법이 철없이 느껴지셨던 것 같은데 싫은거 싫다고 상대방 너무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것도 처세술 아닌가요?
    첫생신이라고 입덧하는 며느리가 미역국 끓여 이른 아침 같이 밥먹었으면 할 도리 했다고 봅니다. 워낙 밝은 분이라 이렇게 쓰신것 같아요...
    저같으면 눈물의 호소문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세번이나 토하면서 끓인 미역국 들고 이른 새벽 시댁에 가야했던 어느 임산부 이야기,,,이런 제목으로요.
    잠오나 공주님 절대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그 당시에 상처 무지하게 받고 이젠 글올리면서도 도움되는 댓글만 맘에 담거든요...
    수고하셨구요...뱃속아가 생각하셔서 밝은 생각 기분 좋은 생각만 하세요...

  • 50. 하지만
    '08.3.27 5:58 PM (121.162.xxx.230)

    ...저라도 시어머니가 카드에 써와라 하면 정말 싫을것 같네요.뭐가 그리 애틋 살틋해서
    며늘에게 카드까지 말씀하실까나요? 아들한테라면 몰라도.
    생활에 대해 가진 생각들은 각양 각색입니다.
    시댁이야말로 내겐 제 2의 친정..이란 분도 계실거고
    그래봤자 당신들은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다. 인정해버리고 매사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거죠. 둘다 정답은 없어요.
    솔직히 남편 어머니가 내 엄마가 어찌되나요? 그렇게 싹 스며들어버릴 수 있는
    사고방식이 더 무섭네요. 그냥 덤덤히 결혼으로 이어진 인연일뿐, 하면 될 걸
    무슨 살갑게... 약간 스산합니다:)

  • 51. 친정부모라면
    '08.3.27 6:07 PM (61.38.xxx.69)

    그정도 노력도 안 했을 듯한데요.
    그러니 노력 하신 것은 맞고요.

    제 생각에는 혹시 친정에 남자 형제가 있다면
    그 올케를 맞은 뒤에 공주님과 같은 행동을 해도 왜 저러나 하지 않으시면 될 듯해요.

    서로 좋게 선을 지키면 되지 않을까요?

  • 52. ?
    '08.3.27 6:16 PM (61.105.xxx.75)

    철없는 공주님이 입덧중에 미역국 끓여가니 대견한분이 되었네요..

  • 53. ....
    '08.3.27 8:30 PM (58.233.xxx.85)

    전 앞에선 착한척하고 뒤로 곪아터지는이보다 솔직해서 좋은데 ,,저런분은 최소한 누구때문에 살겠네 못살겠네 휘둘리며 어리석게 살사람은 아니잖아요 .
    공주님 .충분히 척할수도 있는건데 너무 솔직하다가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길 ...

  • 54. ㅁㅁㅁ
    '08.3.27 8:41 PM (221.138.xxx.81)

    철없는 며느리이니 아니니 판단하실분 여기 아무도 없지 않나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뼈빠지게..그리고 거하게 생일상 차려도 시어머니가 보시기에 불편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며느리는 기특한 며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할일을 다했으니..나는 철있는 며느리이고
    내가 하는일에 반밖에 안하는 남의집 며느리는 철없는 며느리"라고 생각하세요?~
    전 이분이 그전에 어떤글을 썼는지 기억하지 못하나..
    미역국들고온 며느리.. 어머니가 사랑해주셨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와서 하품하고있는 며느리.. 안쓰러워 "자라~~ 자라~~" 해주시는 시어머니이시고요.
    사람은..다 다리뻗을곳을 보고 다리를 뻗는다죠?
    다른분들의 시어머니는 얼마나 엄하시고 며느리를 얼마나 까다롭게 보시는지 몰라도..
    글쎄요.. 사실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시고 잠오나님의 시어머니도 그러실테지만..
    그저 뭘해도 이쁘게 봐주신답니다. 작은일에 고마워하는 시부모님을 둔것도 이분의 복이고~
    작은일도 즐겁게 추억하고 또 글남길수있는 좋은 성격도 이분의 복이에요~

    철이 없다니요?
    다른분들은 그럼 며느리가 해야하는 행동 99가지를 철저하게 지키시면서 시부모님께 항상 행복감을 드리시고계신건가요? 첫답글을 달으신분이... 정말 자신의 그렇지 못한 상황에 크게 질투를 하셨다고밖에 안보이네요. 그저 이쁨받고 투정부리며 작은 노력으로 시부모님께 칭찬듣고 용돈받고 사랑받는 며느리도 많답니다~ ^^

  • 55. 박용신
    '08.3.27 11:15 PM (211.228.xxx.53)

    귀엽기만 하구만.....ㅎㅎ

  • 56. 123
    '08.3.28 12:40 AM (82.32.xxx.163)

    어머님 좋으시네요.
    미역국 끓이시느라 힘드셨겠지만, 잘 하셨어요.^^
    기왕 카드도 한 장 써드리지 그러셨어요.

  • 57. 미역국 끓이느니라
    '08.3.28 2:40 AM (121.210.xxx.135)

    수고하셨어요.

    처음에 댓글들 보다가 이전에 쓰신글 궁금해서 함 읽어 봤네요.
    글쎄요. 전.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네요. (저도 비슷한 과??)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면 좋지만 누군가 (특히 '시'자 붙은 분들이) 시키면 별로 내켜지지 않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답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생각의 다양함이라고 여기세요.

    입덧... 어흑.
    전 오개월때 까지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아이가 지금 만 세살반) 속이 미식거려요.

    순산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 58. 잠오나공주
    '08.3.28 8:16 AM (221.145.xxx.89)

    앗 죄송합니다.. 이렇게 댓글을 요구한 낚시글은 아니었는뎅....
    상처는 받지 않았어요... 저도 저 스스로를 보고..
    좋은 며느리라는 생각보다.. 이렇게 하면 좋은 며느리일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고...
    저도 저 스스로한테 아쉽기도 한걸요 뭐...

    그래도... 청개구리.. 정말 시집보내면서 유난히 걱정되는 아이들 있죠~ 그런 사람이 저였거든요.. 철도 정말 안 들고~~

    카드는 한 장 쓸걸 그랬나요?? 그냥... 왠지 쓰기 싫었어요.. 시켜서 하는것 같았고..
    언젠가 제 맘이 동하는 날.. 쓰는게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느 분의 말씀이 딱 맞아요... 하기 싫은건 절대 안하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그게 나이먹으면서 어느정도 둥글해지는 면도 있다던데.. 물론 20대 초에 비하면 많이 둥글어졌고 철도 많이 들었지만... 아직은 멀었죠 뭐~~

    그래도... 아침에 갔다온건 잘한거 같아요~~ 지난 일요일 그냥 식사만 하고 말았다면 좀 죄송했을거 같아요~~

  • 59. 봄소풍
    '08.3.28 8:44 AM (220.85.xxx.202)

    저도 지금 임신 초기라.. 꼼짝 못해요.. 왜이렇게 피곤한지~ . 그리고 전 냉장고 문도 못열어요. 잠오나 공주님도 지금 입덧하시는것 같은데.. 토를 3번 해가면서 미역국 끓이신거 대단 하신데요.. 말씀만 불량 며느리다 하시면서 할 도리는 하신것 같은데요.. ^^ ~

  • 60. 안녕하세요~^^
    '08.3.28 9:16 AM (218.237.xxx.174)

    잠오나 공주님~
    입덧이 심해서 어쩐데요..
    아기가 뱃속에서 엄마 힘들게하면 나와서 무쟈게 순하다죠..
    저는 입덧을 하나도 안해서 좋다고 했더만..나와서는 지금도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ㅋㅋ

    철이 있니 없니를 떠나서 억지로..저 또한 누가 시켜서 하는일 댑따 싫어라 합니다..
    억지로 하는일이 꿀꺽 삼켜서 몽땅그리 소화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잖아요
    대한민국 시어머니..며느리 다~~똑같지는 않으니 내가 만난 인연에 맞추어가면서 살아야겠지요..

    결혼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시댁에서 원해서 한 일도 있고 제가 스스로 나서서 한 일도 있지만...
    제가 받아들이기 힘든적도 있었고 스스로 했지만 원하지 않으셨던 일도 있어요

    결론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얘길 하고 싶어서 이리도 주저리주저리 합니다
    맘이 동하는 날 하겠다는 얘기.. 저는 아주 맘에 드네요
    순산하세요~~^^

  • 61. ..
    '08.3.28 10:20 AM (221.140.xxx.79)

    저두 철없다 생각해요..^^
    항상 글 읽으면서 도대체 왜 저렇게 청개구리인걸까 싶기도 하구요..
    아이 낳아 키워보심 알지만 청개구리 아이가 얼마나 키우기 어려운데요.. 잠오나 공주님도 엄마가 되심 살짝 청개구리 버리시고 싶으실거에요..
    막내동생 같아서 청개구리 같기도 하고 철없어도 귀엽다 하고 넘어가지만..
    자주 봐야 하는 사이면.. 은근 좀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마음이 동할때 하는건 좋지요.
    근데 내 마음이 동한다는게 다가 아니거든요..

    철이 없으시다고 본인이 그러시는데..
    그런건 철없다기 보다.. 뭐랄까요..
    하여간 배려심 문제인거 같아요.
    나보다 남의 마음이 더 중요한거 같은거요.

    저사람이 내게 원한다면 해줄수 있는건 해준다는 (가족이니까요)
    그런거보다는..(어찌보면 아주 간단하니까..)
    해줄수도 있는데 못해주겠는데. 솔직히 내 마음이 가야 하는거 아냐?
    이건 심술이에요.
    철없다기 보다는요..ㅎㅎ

    그래서 가끔 글 보면서.. 심술쟁이네..하고 웃었는데...
    제가 아는 분이 아니라 모 밉고 그런건 아니죠...
    웃음이 나올정도니까..

    하지만 제가 아는 사람이 그런식으로 소소한데 심술 부리고 산다면...
    진심으로 대하긴 어려울거 같아요.

    불편해서요...^^;;;

  • 62. ...
    '08.3.28 10:21 AM (58.73.xxx.95)

    요즘 세대들 치고, 저정도면 할만큼 충분히 하는것 같은데요
    나이 33이면 작은나이 아니다 하지만
    여자는 나이보다는 결혼햇수에 따라 삶의 나이가 틀려지더라구요
    나이 적어도 결혼 햇수 오래된 사람이 좀더 연륜있어 보이고 그런것처럼요

    요즘 젊은 사람들...일부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제 주위만 봐도 대부분은 시가 자주가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시부모나 시가 식구들 집에 오는건 더더욱 불편해하고
    이게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대세가 그렇다는거죠
    그렇게 치면 결혼햇수 얼마안된 잠오나 님도 당연히 그 대부분에 속하는거구요

    저도 그렇게 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요즘 사람들은 5살 정도만 차이나도 생각이나 이런게
    나랑은 많이 틀리구나 싶은생각 많이 드는데
    울 시누들을 비롯해 대부분 사람들이
    5살, 10살 차이나는 사람들에게도
    나는 이렇게 했는데, 너는 왜 겨우 저것밖에 못해 ...하며
    주위환경이나 사람들 생각이 변해가는건 고려안하고
    무조건 자기가 한만큼 남도 똑같이 해야지...생각들 하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 63. ..
    '08.3.28 11:12 AM (121.184.xxx.149)

    저도 잠오나공주님 팬이예요..
    난 정 반대의 생활을 하거든요??

    늘 배우고 따라하고 싶다니깐요.
    제가 왜이리 시원해지는지..

    그리고 시어머니 원천봉쇄?? 제발 비법좀 전수해주시오.
    신랑도 출장가서 없는 요즘 애들데리고 저녁늦게까지 친구집서 놀다왔더니..
    11시에 들어왔더니 문따고 들어와서 텔레비젼 보면서 앉아계시네요.
    속 뒤집어 집니다.
    열쇠를 괜히 줘서..

    두달을 이렇게 불쑥 들어오고.. 아무도 없는데 앉아계시니 복장 터집니다..

    닮고싶어요.. 잠오나 공주.
    나 요즘 잠못자 공주 되버렸당게.

  • 64. 잠오나공주
    '08.3.28 2:29 PM (221.145.xxx.89)

    윗님 있죠.. 사실.. 그 원천봉쇄라는게..
    어머니는 한깔끔하시고.. 저희는 그렇게 살지 않아요..
    어머니가 분갈이 해주신다고 반찬해서 오신다고... 하시긴 하는데..
    그래서 어머님이 오신다 하면.. 저희가 시댁으로 가요...

    갔다 오는게.. 1박2일 청소하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어머님이 평일 낮에 오고싶어하시는데.. 저는 평일 낮에 일해요..
    어머님도 아시긴 하는데..
    그게 직장에 나가는 일이 아니라서 편하게 생각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잠깐 오셨다 가시는거지만... 오신다고 하면..
    전 그 날 스케줄은 다 빼야 하거든요...

    저희는 윗 님 시어머니처럼.. 불쑥 찾아오시는 일은 없어요..

    저는 남편이 뒤에서 조종을 많이하는 편이예요..
    어머니가 형수한테 못했던거 너한테는 하려고 하니까...
    다 들어주다보면 너만 괴로워진다~(시누이가 그런편인데.. 아마 남편은 그게 좀 답답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어째요.. 저에겐 비법이 없네요~
    저희어머님도 저희 번호 알고 계시긴 할텐데.. 까먹으셨을지도 몰라요.. (시댁 전화번호 뒷번호거든요..ㅋ)

    암튼... 저는 소소한 반항으로 살아갑니다..
    정작 그 하기 싫은 금강경은 반항 못했어요... 너무 강하게 원하셔서..

    아 그리고 정말 입덧 심하면 애는 잘크는게 맞는가봐요..
    물론 그래야 하는거지만... 뱃속 아가 기형아 검사 결과 정상이고..
    병원갈 때마다.. 아주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하네요~~

    에흐흐... 암튼.. 앞으로 낳은 아가는 아빠를 닮기만 바랍니다..
    정말 저 같은애는 키우기 힘들어요..

  • 65. 공주팬
    '08.3.28 3:29 PM (211.40.xxx.58)

    저요. 잠오나 공주님 팬입니다.

    제가 비밀이야기 하나 해 줄까요
    나중에 우리 딸 이 공주님만 같으면 참 좋을거라는 생각 항상 해요
    글 읽으면 성격이 밝고 꾸밈없고 게다가 글 솜씨까지 좋아서
    공주님 글 읽으면 기분이 막 좋아져요

    오늘은 너무 솔직해서 좀 질투(순전히 내 주관)를 받으셨는데
    댓글을 보니 잘 넘기신것 같고(상처 안 받아 다행)
    앞으로도 계속 팬 관리 차원에서
    재미있는 글 써 주세요

    부탁해요

  • 66. ...
    '08.3.29 7:16 AM (218.209.xxx.159)

    재미있는 글을 너무 늦게 읽었네요.
    저는 잠오나님이 아주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해야하는 만큼이 아니고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서요.
    대놓고 어머님께 오지 마세요, 하기 싫어서 안했어요~한다면 철없는 게 맞겠지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셨다는 걸텐데...
    철없다 하시는 분들 연배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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