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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아래그릇이여 저도 쓰는데...
요즘 제동생그릇이 공구를 해서 저도 관심이 많아요.
많은분들이 예쁘다고 해주셔서 저도 너무 감사해요
저는 오래전부터 산아래 그릇을 써요
물론 그냥 받은것도 있고 신제품인데 너무 예뻐서 제값주고 산것도 있어요.
지금 공구하는것중에 제일 큰 둥근접시와 긴 사각접시는 제가 예뻐서 산것인데요
물론 문양은 다른것이지만요
우선 그릇이 크니까 다루기는 좀 조심스러운것은 사실이예요
그런반면 어른들 이나 귀한분 모셨을때 마찬가지로 그릇이 무겁고 크니까 상에
내놓을때 태도도 조심스러워져 대접을 받는분이 몹시 흡족해 하세요.
우선 그릇의 크기와 독특한 디자인과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것 같아요
외국분들은 몹시 부러워했어요
저의 경우는 한식이나 양식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둘다 잘 어울렸어요
둥근접시는 전을 하나부쳐서 올려놓아도 여러가지 모듬전을 올려도 잘 어울렸어요
긴접시는 더덕구이나 달래무침등 양이 많지않아도 되는 밑반찬을 색을 맞춰
서너가지를 한접시에 올리니 그또한 예쁘더라구요
아님 살잘오른 생선구이한마리를 통째로 올려도 좋았구요
그냥 제동생그릇을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한 소비자 인것같아서 제 사용용도를 적어봤어요
비싸긴 한데 상차림하면 정말 제값을 발휘하는것은 사실이예요
특히 외국손님들이나 어른들은 참 좋아하셨어요
저역시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저는 그냥 작품이라 생각하고 식탁 한구석에도 놓고
(사실 그렇게 큰 그릇 넣을만한 공간 만만치 않거든요) 거실 TV장식장에도 놓고 그랬어요
작업이 하나하나수작업이라 단 한가지도 같은그릇이 사실은 없어요.
작업장가보면 동생부부 정말 열심히 만들더라구요. 우선 자기들맘에 안들면 정말 아까운데도
단호하게 버리고요(전 그게 제일 아까워요 남줘도 될텐데..)
가마에 불땔땐 둘이 밤을 새우더라구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글이 길어졌네요
제동생 작품이 공구를 한다니까 그냥 제가 제일인것 같아 참견을 했네요
1. 아...
'08.3.27 10:33 AM (125.134.xxx.189)그러시구나...^^
님 글 읽고 이제서야 구경하러 한번 가 볼까 합니다.
지름신 못오게 하려고 사실 구경 안했거든요 ㅎㅎ2. ^^
'08.3.27 10:39 AM (210.218.xxx.173)저는 구입했는데...그렇게 무거운가요?제가 손목이 안좋아서요..
그냥 질그릇하나는 있어야될거 같아서 샀는데..고민되네요..3. 저도
'08.3.27 10:45 AM (211.109.xxx.155)망설이다 망설이다 오늘새벽에서야 질렀는데 그렇게 무겁고 큰가요..? 남편이 그릇 이고지고 살 거냐고 넣어둘데도 없는데 왜 사냐고 하는걸 눈치봐가면서 산거거든요..얼마전에 수납장 정리해서 겨우 그릇들이 제자리를 찾았는데 ...넣어둘데 없어서 상자속에 넣어둬야 하나 고민입니다요..
4. 유시아
'08.3.27 10:49 AM (211.226.xxx.188)뭐라 대답을 해드려야할지...
집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접시보다는 크거든요. 그리고 소재가 흙이니까요..
무겁다는기준을 어찌말씀드려야 할지...
저는 손님초대할때 쓰니까 그정도 무게는 괜찮았어요 (매일쓰진 않았다는 ..)
평소에는 장식용으로쓰구요..답변이 되었는지요..5. 생활자기
'08.3.27 10:58 AM (125.128.xxx.211)우리나라 작가들 생활자기 퀄리티 상당히 높아요.
음식 담음새가 폼도 나고 멋지거든요.
멋진 도자기들 참 많은데, 오로지 해외도자기에만 관심들 많은지 가끔 섭섭할 정도
다들 취향문제긴 하겠지만 단아하고 멋스럽고 품위있는 생활도자기들 도예작가들 통해 한번 나만의 그릇도 맞춰보세요.
컬렉션하는 재미도 있고 좋아요.
그리고 생활자기는 꼭 짝을 맞출려고 하지 마세요.
분위기만 고려하면 제각각이어도 그렇게 낯설지 않거든요.
전 머그잔이나 찻잔은 다다르게 하나씩 모으기도 해요.6. 작품
'08.3.27 11:56 AM (218.38.xxx.183)저도 나름 작품이라 할 만한 접시와 장식소품 몇 개 있는데
(지금은 그릇 욕심 없음) 대를 물려 쓸 정도예요.
질리지 않고, 볼수록 정이 가고, 물론 자주는 안써요.
거의 10년 전에 샀는데 접시 몇 개만 있어도 든든해요.
나물이나 잡채 전 담아보면 때깔 나구요.
근데 작가 이름이 뭐였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외워둬야하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