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청소하는 할머니가 아이한테 똘아이라고 했다는데...

마귀할멈 조회수 : 872
작성일 : 2008-03-26 21:51:23
우리아이 초등 2학년입니다.

선생님께서 청소당번을 정해줘서 조그맣한 손으로 칠판지우고 분필가루 걸레로 닦고

걸레도 빨아서 널고 오거든요.

손도 거칠어져서 맘이 아픈데...

어제는 청소하는 할머니가 친구랑 걸레를 빨려고 하니 짜증내면서 청소하게 저리 비키라면서

애들한테 똘아이라고 했다네요.

애들이 어려서 할머니가 얕잡아 본 것 같아요.

아이들은 대꾸도 안 하고 그냥 왔는데 제가 화가 진짜 엄청 납니다.

마음은 당장 쫓아가서 나이 먹은 어른이고 뭐고 상관없이 패대기 쳐 버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입니다.ㅡ,.ㅡ;;;;;



아이들이 청소하는 시간은 피해서 화장실 청소를 해야되지 않나요?

아이가 일기장에 썼더라고요. 마음이 안 좋았다고....

다음주 월요일에나 선생님이 일기장을 읽어 보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교에 전화를 해야할까요?

아이한테 집에서 걸레에 물을 적셔가서 청소하고 빨지말고 그냥 집으로 들고 오라고 했는데

낼 또 청소당번인데 걸레 냄새는 나지 않을까요?
IP : 211.205.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8.3.26 10:01 PM (121.136.xxx.128)

    아이들이 자신이 치워 놓은 걸레빠는 곳을 더럽히니까(아무래도 서투르니 당연한거지만)
    짜증이 나서 그랬을 거에요. 그 분이 백번 잘 못했지만 같은 행동이 계속 되지 않는 이상은
    한번쯤 그냥 넘어가셨으면 싶네요. 아이에게는 충분히 위로를 해주되 그 할머니를 비난하지는 말고 할머니가 일이 힘들어서 그랬나부다고 우리가 이해해 드리자고 하세요. 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이 고와지지 않을까요? 물론 그런 경우없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학교에 알려야 겠지만요.

  • 2. 할머니가
    '08.3.26 10:01 PM (125.177.xxx.56)

    생각없이 말씀하시네요..
    그러나
    선생님께 어찌하거나
    학교에 전화하거나는 아닌 문제입니다..

  • 3. ..
    '08.3.26 10:15 PM (219.248.xxx.251)

    삶에 여유가 없고 짜증스러우면 말투가 그렇게 되더라구요.
    참 나잇값 못하시는 할머니인 것은 맞으나
    학교에 전화까지 할 일은 아닌 듯 싶구요.
    맨 위에 답글 다신 님 말씀처럼 아이를 잘 이해시키시는 편이 좋겠네요.
    그런 말 나쁜 말이고 쓰지 말아야 하지만
    나이도 많으신 할머니가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나 보다...이렇게요.

  • 4. 애들한테 무슨..
    '08.3.26 10:15 PM (125.177.xxx.12)

    우리 2학년 딸은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그랬다네요.
    남자애가 짓궂게 우리 딸더러 또라이라 그랬대요.
    속상해서 선생님한테 얘기했더니
    "너 원래 또라이야" 그러더래요.
    속상하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던데...
    벼르고 있습니다.

  • 5. 123
    '08.3.26 10:27 PM (82.32.xxx.163)

    선생님이 그러신거면 전화해서 항의해야겠지만,
    청소하는 할머니가 그러신거면... 기분나쁘지만, 그냥 넘기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한테도 잘 말해서 기분 상한거 풀도록 해주구요.

    할머니가 살기 힘들고 짜증나고 청소하기 힘들고...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으셔서 그러셨나부다... 그러지 않으셔야했는데... 힘들다고 다른 사람한게 짜증내거나 함부러 말하면 안되는거지... 우리 **이 기분 나빴지? 하면서 아이 기분 풀어주시고,
    그냥 잊어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선생님께 전화해도 선생님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별난 엄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선생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라면 그런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아 전화하지 않겠어요. -.-)

  • 6. 초2면
    '08.3.26 10:55 PM (211.192.xxx.23)

    아무래도 야무지지 못하니 개수대를 어질렀을것도 같고 뭔가 할머니 마음에 안차는 부분이 있었겠지요,,할머니가 잘하신건 아니지만 그런일로 어른을 패대기친다거나 전화하고 할 문제는 아니고 애를 얕잡아본것도 아닐겁니다,그냥 그분의 사는 형편이 그러니 말씨나 행동이 조신하기가 쉽지 않았을겁니다,기분 안 좋으셨더라도 여유있는 원글님이 참으시고 너그러워 지세요...

  • 7. ..
    '08.3.26 11:39 PM (123.213.xxx.185)

    1. 전화는 하지 마세요. 그 이유는 다른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구요..

    2. 엄마 마음에 청소당번이라 하는 일이 심히 마음이 아프신 모양인데...청소당번 어차피 돌아가면서 모두들 하는 일이고, 칠판 닦고 걸레질하고 하는거 의외로 재밌어하고 뭔가를 맡아서 하는거에 뿌듯해 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너무 안쓰럽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673 대통령이 임명장 수여시..영부인 참석 1 궁금 2008/03/26 643
378672 남편의 금주약속이 깨졌는데요.. 3 어쩌나 2008/03/26 323
378671 아들의 초등학교 적응기 4 스카 2008/03/26 600
378670 6학년 남자아이 sk 요금제 아이고 머리 아프다. 3 달콤미소 2008/03/26 520
378669 영어유치원 다녀 좋은점은 뭔가여?? 7 영유 2008/03/26 1,075
378668 초등학교 6학년 국어학습지 뭐가 좋을까요? 1 승범짱 2008/03/26 585
378667 초등2학년인데 좋은 명작 추천해주세요. 1 초등맘 2008/03/26 431
378666 이사짐을 모두 잃어 버렸나 봐요. 2 선교사 2008/03/26 1,202
378665 6세 아이들 원래 편지쓰고 하나염? 13 호호맘 2008/03/26 866
378664 "엔디야그"라는 레이저시술 아세요?? 5 피부절망 2008/03/26 705
378663 이유식 질문 & 곱게 갈아지는 미니믹서기 추천부탁드려요.. 3 초보엄마 2008/03/26 1,004
378662 항공권 환불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3 급질문 2008/03/26 558
378661 피아노, 미술 꼭해야 할까요 7 초1맘 2008/03/26 1,267
378660 생리대 유통기한... 1 궁금이 2008/03/26 928
378659 압구정구현대 와 도곡타워팰리스중 어디가 살기 좋은가요?? 10 호호맘 2008/03/26 3,075
378658 아기 백일 세는거요.. 3 ^^ 2008/03/26 477
378657 머리나쁘면 성격이라도 느긋하거나... 2 아 챙피해... 2008/03/26 754
378656 급,, 고등학교도 반장, 부반장 되면 8 반장.. 2008/03/26 1,218
378655 요새 노래방 한시간에 얼마인가요? 4 ... 2008/03/26 775
378654 빈폴 저렴히 구입하는법?? 아시는분~ 7 빈폴 2008/03/26 1,572
378653 예금이자에 대한 금융세금...얼만큼씩 떼는가요? 그리고 복리 라는것이 뭔지요? 1 궁금해요 2008/03/26 661
378652 초등학교 청소하는 할머니가 아이한테 똘아이라고 했다는데... 7 마귀할멈 2008/03/26 872
378651 동물실험하지않는 화장품회사나 제품들 8 화장품 2008/03/26 696
378650 선생님 도시락은 어디에다 싸나요? 13 도시락 2008/03/26 2,331
378649 아토피 피부인데 연고 바르기 전에 식염수로 소독해줘도 되나요?? 6 아이 2008/03/26 814
378648 역사(한국사) 교과목 몇학년부터 배우나요? 2 역사 2008/03/26 453
378647 사촌 여동생 결혼식에 얼마를 부주해야 할까요. 3 질문. 2008/03/26 713
378646 일본순사 퇴치법 허수아비 2008/03/26 320
378645 임신8개월 32주 정상적인 몸무게는? 12 뚱뚱한 임산.. 2008/03/26 1,530
378644 두피크리닉 궁금해요 1 탈모 2008/03/26 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