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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 해보신분 계시죠...?

출산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8-03-26 18:04:50
동생의 출산예정일이 지난주 토요일이었는데
오늘까지도 아기가 전혀 나올생각을 안해서
오늘 병원에 갔더니 유도분만 한다고 금요일에 입원하라고 했다네요.
아침 7시까지 오라고 했다는데,
지금 무섭다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결혼은 했지만 전 아직 아기가 없어서, 출산 경험도 없고..
그냥 이것저것 저한테 막 물어보는데, 전 그냥 "사람마다 틀리겠지...."그랬는데..

오전 7시에 입원하면 그날 낳게 될까요??
유도분만 하는거면 주사를 맞는거겠죠? 그건 어떻게 맞는건지...
주사맞고 대체로 어느정도 후에 진통이 오는지... 궁금한데,
다른데 묻는것보다 여기가 답변이 빠를것 같아서요.
IP : 121.136.xxx.1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담
    '08.3.26 6:12 PM (116.36.xxx.176)

    제가 아침 6시에 양수가 터져서 7시쯤 병원가서 유도분만했는데요
    주사는 링겔로 7시 30분쯤 맞기시작해 10시-11시까지는 룰루 랄라 했답니다
    11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통이 시작되는데 하늘이 노랬지요
    결론적으로 아이는 3시 20분쯤 낳았어요
    이것도 좀 빠른 케이스이고 초산이면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어요
    그래도 유도분만자체가 출산호르몬을 증가시키는거라 최대한 빨리 진행되겠지요

  • 2. 경험자
    '08.3.26 6:14 PM (222.101.xxx.139)

    저 둘다 유도로 낳았어요.
    사람마다 틀리다는게 정답입니다. 유도하다 안되면 수술할수도 있고요.
    일단 초산이시고 자궁문 열려 있지않으면 자궁문 유연해지는 좌약부터 넣어요.
    그리고 주사를 맞는다는거보단... 링거로 맞는데요.
    시간당 들어가는 양이 일정한 속도로 되게 해요. 양은 조금씩해서 서서히 늘려나가는데..
    이거야 그냥 링커 꼽고 있는거니 가만히 누워있음 되고요....
    중간에 관장도해요...저는 이것도 참 거시기했어요.. 관장하는 느낌도 그렇고
    링거 꼽고 화장실가기도 참 불편하고요....

    시간은 사람마다 틀려요.. 저는 저녁 10시에 들어가서 이튿날 오후 4시반에 낳았답니다.
    둘째는 7시쯤 들어가서.. 오후2시쯤 낳았고요..
    첫째때는 유도로 낳을려니 정말정말 지루하더군요..
    아이는 정말 들은대로 하늘이 노래지면 나오구요...ㅋㅋ
    낳을 수 있다는 자신감 갖고 하면 됩니다... 중간에 수술해달라소리 정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거 많이 참았어요....^^

  • 3. 하루
    '08.3.26 6:16 PM (124.54.xxx.99)

    오전 5시에 들어가서 주사 맞고 약으로도 먹고
    그다음날 넘어가 자정 조금 지나 나왔습니다.
    투약 후 서너시간 후면 살살 아파오다가
    안 아파서 자고 일어나니..
    저녁쯤 되니 간격이 빨라지더군요.

    예정일 지나 아이가 나올 생각도 안하고
    아이가 안움직여서 유도분만 한 케이스구요.
    고 아가는 지금 잘 자라서 중학생임다.^^

  • 4. ,,
    '08.3.26 6:18 PM (125.177.xxx.154)

    7시 입원하면..이것저것 검사하고..관장하고..
    촉진제는 몇시간 후에 줄꺼예요...

    저는 전날 오후 입원해서 질정이라고 윗분이 말씀하신 자궁입구가 부드러워지는 질정을 꼽고 있었어요...새벽 6시반부터 촉진제 맞아서 12시반에 낳았어요...초산이었고 예정일 10일 지나서 유도했답니다...유도 하기 전에 딸이라 그런지 애가 전혀 내려오지도 않았고 자궁문도 하나도 안 열려있어서 걱정많이 했는데 약발 잘 받았는지 숨풍했어요...
    동생분도 잘 하실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 5. 출산
    '08.3.26 6:26 PM (121.136.xxx.198)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생생한 경험담... 동생에게 얼른 전화해줘야겠네요

  • 6. 제경우
    '08.3.26 6:27 PM (220.120.xxx.193)

    양수파열로(예정일전에)..어쩔수 없이 두넘다 유도분만으로 낳았는데요.. 둘다 진통이나 출산조짐이 전혀안보여서(자궁은 열릴생각도 없는 ㅠㅠ).. 첫애땐.. 주사맞고 미친년(?)처럼 쪼그려 걷기 서너시간 넘게 계속 했더니 주사맞고 4시간만에 낳았구요.(간호사샘이 말렸슴다..산모기절하겠다고.ㅋㅋ)둘째는 다른병원(종합병원)갔더니.. 유도분만 주사 놓으면서 완전 결박해서 침대에 눕혀놓더군요.절대 운동불가.ㅠㅠ 그날 못낳고 담날 또 유도분만 실시 해서 낮에 둘째 아주 힘들게 낳았습니다. 첫애보다 더 고생했어요.. 아무래도 움직이는게 출산에는 이로울듯 하네요

  • 7. ..
    '08.3.26 9:03 PM (123.214.xxx.190)

    유도분만도 사람마다 다르다가 답일거 같아요.
    전 아이 둘 다 조기파수로 유도분만 했는데 큰애는 네시간, 작은애는 세시간만에 낳았어요.
    우리 언니애는 예정일 보름 넘어도 안나와 유도제 맞고도 한나절 진통이 없다가
    갑자기 진통이 와서 진통 온 지 10분만에 낳았고요.
    올케는 아침에 유도분만 들어가서 밤늦게까지 진통 하고도 안나와
    그 다음날 밥 많이 먹고 다시 시도해서 낮에 낳았네요.

  • 8. ...
    '08.3.26 9:32 PM (122.40.xxx.130)

    가시기전에 밥 많이 드시고 아마 아참에 들어가심 오후에 낳게 되실것같네요
    저도 두명다 유도분만했는데 비슷한 시간에 낳게 되더라구요
    순산하세요...

  • 9. ..........
    '08.3.26 10:37 PM (61.34.xxx.121)

    7년전에 유도분만하다 안되어 수술했습니다.
    23시간 진통하고 결국 아이상태가 안 좋아 수술30분만에 아이 나왔습니다..
    아파서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 10. ..
    '08.3.26 11:01 PM (203.229.xxx.225)

    사람마다 틀려요..
    전 새벽 5시에 들어가서 다음 날 정오에 나왔습니다...
    촉진제가 잘 안들어서 하루 멀뚱멀뚱 보냈거든요

  • 11. 유도분만만 세번
    '08.3.27 10:47 AM (211.207.xxx.215)

    ㅋㅋ 큰애, 유도분만 아침 8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저녁 7시에 출산.

    둘째, 아침 8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오전에 출산.(둘다 1박 2일...-.-)

    셋째, 아침 8시에 시작해서 그날 저녁에 출산..

    제 경우도 애가 크고 예정일 지나도록 징후가 없어서 유도분만했었는데요.
    예전같으면 엄청 난산이었을거라고..자궁벽도 무지 튼튼하고 양막도 잘 안찢어져서 의사가 찢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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