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손으로 꼼지락꼼지락 만드는 걸 좋아해요.
예전에 비즈도 했었고, 문화센터에서 홈패션도 배웠구요.
천연비누 만들기도 해서 언젠가 이걸 제대로 써먹어야지 하고 벼르고 있답니다.
근데, DIY라는 게 원래 시작하려면 이것저것 구비해서 사야 할게 많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에는 왠만한 공구, 도구는 거의 다 있어요;
홈패션 다닐 때는 각종 자부터, 재봉가위, 부직포, 솜이며, 원단을 사곤 했구요.
아기 옷 만들 때 유용하게 쓸 거 같아서 아일렛펀치도 사놨죠;
다행히 제일 비싼 미싱은 언니한테 얻었습니다. ㅎㅎㅎ
지금도 원단이랑 패턴 구입해서 아기랑 저랑 커플 옷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시간이 안날 거 같아 꾸욱 눌러참고 있습니다.
비즈에 빠졌을 때는 색색깔 비즈, 원석, 공구, 은선, 핀 기타 등등 도 샀구요.
비즈카페에서 공구하면 꼭 빠지지 않고 꼭 2~3만원어치씩은 구매하곤 했어요.
또, 어떤 분이 머리핀대를 사이즈별로 왕창 주셔서 동대문 시장 가서 리본을 만원어치 정도 사왔어요.
아기 머리핀 만들까 싶어서요.
가끔 집안을 둘러보면 취미생활에 너무 돈을 많이 쓰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게 삶의 활력소라 생각하면 날 위해 이 정도 쓰는 건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남편은 제가 워낙 이런 쪽을 좋아하는 걸 아는지라 별로 말리거나 싫어하진 않아요.
그냥 과하게 빠져서 감당못할 정도만 벌이지 말아라 정도죠.
옷이나, 구두, 화장품, 액세서리 이런 거엔 흥미가 전혀 없어요.
지금도 옷은 인터넷에서 산 롱후드짚업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ㅎㅎㅎ
여러분들은 취미생활에 얼마나 투자하세요?
저처럼 도구 구비해서 DIY 즐기는 분들도 있으신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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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에 투자 얼마나 하세요?
^^ 조회수 : 860
작성일 : 2008-03-26 17:54:00
IP : 124.49.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3.26 6:00 PM (218.147.xxx.2)전 취미라는 건 어느정도 저렴한 비용을 들여 즐거움을 만들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터라..^^;
예전엔 그런 부자재들이 그닥 비싸지 않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너무 비싸서
취미가 취미 같지 않은 거 같아요. ^^;
관심은 많지만 들어갈 비용때문에 그냥 관심으로 참고.
저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좋아해요.ㅎㅎ
등산, 책 읽기, 편지쓰기 (직접편지쓰고 편지지 만들고 편지 보내는 것등..)
일기.
그나마 제일 돈들였던 취미는 십자수 였던 거 같아요.ㅋㅋㅋ
돈애 구애도 없고 막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한다면
전 도예, 사진, 천연염색, 홈패션, 목공기술, 등등 다 배우고 싶어요.ㅎㅎㅎ2. 저도
'08.3.26 10:57 PM (61.34.xxx.121)한때는 십자수,퀼트 이런것에 빠졌었죠.
근데 윗분 얘기마냥 부자재 값이 많이 비싸서 취미가 취미로 여겨지는게 아니고 제가 돈 걱정없는 고상한 마님(?)이 돼어 가더군요. 전 전업주부거든요.
그래서 손을 놓고 지금은 재테크 책자만 무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돈 빨리 불려서 편안하게 살 날을 꿈꾸고 있어요. 그 때 가서 도예랑 목공기술 배워 가구 만들고 싶어요.
다시 취미생활 시작한다면 건강을 위해 운동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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