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새로 선출된 마잉주 관련 기사 중 일부 입니다.
--------------------------------------------------------------------------------
지난 23일 마잉주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대만은 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한국의 경제성과와 경험을 참고해 대만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만은 또 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한국에게 배울 점이 많다. 한국이 지난 10년간 이룩한 경제 성과와 경험을 참고해 나라를 꾸려나갈 것이다. 문화 산업에 눈떠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등과 결합시키고 한류 문화를 아시아에 유행시킨 점이나 자동차, 반도체, TFT-LCD 등의 완벽한 산업 구조, LG, 삼성, 현대 등 브랜드의 육성은 우리가 참고할 만한 것들이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어떻게 해서 대만이 한국에게 추월당했느냐"가 큰 논쟁거리였다.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0년만 해도 1만4426달러로 한국(1만891달러)보다 32%나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1만6768달러로 한국(2만100달러ㆍ잠정 추계)보다 19.9% 적었다.
지난해 9월 대만 국민당은 한 한국인 무역업자를 등장시켜 민진당을 비판하는 정치 광고를 내보냈다.
이 한국인은 광고에서 "대만은 언제나 한국이 경쟁하고 연구했던 대상이었지만 지난 몇년간 지나치게 정치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경제가 가장 중요한데, 대만 정부는 그 점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광고가 대만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자 천수이볜 총통이 직접 나서서 반박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24일 <한국일보>의 베이징 특파원의 칼럼인 '대만, 이젠 한국경제 따라잡을 때'도 이런 상황을 잘 보여준다.
1997년 한국이 외환위기로 침몰했을 때도 대만은 끄덕없었고 되레 한국에 100억달러를 빌려주겠다고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대만은 1997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었지만 이른바 '잃어버린 10년'간 역전돼 이제 한국이 대만의 모델이 됐다.
이명박 정부는 잃어버린 10년을 심판하겠다며 정권을 잡았는데 정작 이명박과 닮은꼴이라는 마잉주는 한국의 잃어버린 10년을 본받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이게 두 사람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ㅋㅋㅋ 조회수 : 426
작성일 : 2008-03-26 17:38:23
IP : 211.196.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