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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내! 하는 말이 유치해서 ~
남편.. 시댁쪽은 천주교 입니다.
그런데 사실 천주교이긴 하지만 제대로 잘 믿는 거 같지도 않습니다.
물론.. 꼬박꼬박 성당 다니고 기도해야 믿는거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아온 바로는 조부모님때부터 어찌어찌해서 천주교를 종교로
가지게 되면서 부모님들도 그렇게 하신 모양인데
명절때 산소가서 기도문 하시는 거 보면 집안 마다 각각..
작은집들이랑 큰집들 아는 사람도 있고 몰라서 얼버무리는 사람도 있고
막 그러더군요.
절도 하기도 하고...
무교인 제가 그나마 좀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추석때나 설때 따로 차례상을 안지내고 차례도 안지내는 부분에서 알 수 있었고요.
그럼 남편은 어떠냐~ 뭐 부모님때도 성당 가본일이 몇번 없고 기도문도
잘 모르고 기도도 안하고 아주 아주 무교인 사람하고 똑같아요.
그러면서 가끔 어쩌다가 종교 얘기가 나오면 자기는 천주교라는 둥..막 그럽니다.
저는 사실 종교에 대한 개개인의 선택 자유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남편이 종교가 있고 없고 별 불만이 없거든요.
저는 학교를 기독교 학교를 다닌터라 어찌보면 그쪽과 가깝다고 할 수도 있으나
굳이 굳이 제일 가까운 기준으로 종교를 선택하라 한다면 전 아마 불교이지 싶어요.
전 우선 번잡하거나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조용한 산사를 좋아하고 어렸을때
할머니 따라 절에 몇번 다녀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뭐 굳이 가까운쪽에 선택했을때의 문제이고 전 아직 무교입니다. ^^;
친정 아버지의 제사가 평일에 있어요.
지방이라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 그전까진 날짜가 참 좋게 맞았었는데
이번엔 평일인데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참 시간빼기 힘든 날이기도 합니다.
무리는 할 수 없지만 일단 조정이 가능해서 제사 당일에 다녀오거나 하루
시간뺄 수 있음 그렇게 해볼 요량이었지요.
남편하고도 한번 얘길 했었으나 그때 당시 남편 그닥 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남편 회사가 월차도 없고 개인 시간 빼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런데다 직원이
그만두고 해서 더 업무지장때문에 요근래 더 심해졌지요.
요즘 분위기가 심각해졌다는 건 몰랐고 그전에도 개인시간 빼기 워낙
좀 힘든 곳이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정 안돼면 주말에 다녀올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다시 한번 물어보았지요.
며칠전... TV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넌즈시 물었습니다.
"여보. 아빠 제사때 시간 뺄 수 있겠어? 평일날 하루 빼고 일요일날 근무하면
가능하지 않아? " - 일요일날 근무 조정도 가능한 곳이거든요.
"...." 대답이 없습니다. TV에 빠져서 듣지도 못한 듯 싶어요.
두번째 물었습니다. " 가능해?" "..." 또 대답없습니다. 전 사실 슬슬 짜증이
올라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어떤 대화를 할때 좀 진지해졌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Tv에 빠져서 잘 듣지도 못하거든요..
결국 세번째까지 물었습니다. 또 대답이 없습니다. 너무 짜증나서
사람이 뭘 물어보면 좀 들어주거나 대답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약간 기분
안좋은 억양으로 말이 나왔습니다.
남편 한다는 소리는 " 생각하느라 그랬어.." 요럽니다.. 참내..생각은 무슨.
내가 모르겠냐구요. Tv에 보느라 잘 듣지도 들을 생각도 없었다는 것을...
그러더니 힘들 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 그래? 일요일날 대체 근무하면 가능하지 않아? " 다시 물었더니 안됀답니다.
한번 말해봤는데 힘들것 같기도 하고 뭐 직원도 하나 그만둬서 업무때문에
지장이 좀 있고..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제가 한번 물어봤습니다. " 근데 그렇게 월차도 없고 집안일로 시간 빼기도
힘들고 하면 자기네 회사 직원들은 따로 그렇게 시간빼는 사람도 없어? 뭐 제사 같은 것도
안지내?"
사실.. 제가 말하면서 좋은 감정으로 말을 한 건 아닙니다.
이미 똑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했을때까지 대답없이 Tv만 바라본 남편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 질문들에 약간 가시가 박혀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해요.
그게 또 남편은 기분 나쁘다고 같이 악악대기 시작하더군요.
자기는 직장 동료들 제사라고 시간 빼거나 하루 월차 내거나 하는 걸 본적이 없다고요.
근데 제 입장에선 또 기분이 나쁘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니 왜 집안일을 자기 직장 동료들과 비교해서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왜 우리 집안일과 직장 동료와 비교를 하느냐. 당신이 그 직장동료의
집안 사정에 대해서 정확히 다 알고 있느냐. 집이 서울이라 퇴근후 제사 지내고 다녀오기
부담없는 경우면 회사에 시간 조정 얘길 안할수도 있는거고.
또 퇴근 후 다녀오기 괜찮은 정도의 거리면 아무말 없을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지만 우리같은 경우는 내려가는 데만 4시간인 거리다. 아무래도 시간상 좀 어려움이
있고 집안마다 다 사정이 다른건데 왜 그 기준을 당신 직장 동료에 두고 얘길 하느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자긴 그저 본대로 얘기한 것 뿐이고 또 솔직히 자긴 제사니 뭐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중요한지도 잘 모르겟다. 또 난 제사 같은거 안지내는 환경에서 자랐고 등등등
막 말을 쏟아대더군요.
솔직히 실망스러웠어요. 제사를 알고 모르고 그건 이해합니다.
남편이 천주교를 아주 절실히 믿던 안믿던 일단 그의 종교는 천주교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시댁 집안도 그래서 제사니 차례니 없는 곳이니 남편 또한 그런 환경에서 자라 제사에 대해
잘 모르겠지요. 그건 이해를 해요.
하지만 저는 부부는 두 가정이 합해지고 또다른 한 가정이 생기는 것인만큼 내가 살아온 환경과
그가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고 또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마음속 깊이 이해는
못할지언정 같이 중요하게 생각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남도 아니고 아내의 아버지..아버님에 대한 일인데.
말 한마디라도 그렇잖아요. 제가 남편의 회사 정확한 요즘 분위기를 모를 수 밖에 없으니
말이라도 " 한번 말을 해보긴 했는데 지금 상황이 평일에 시간 빼긴 도저히 힘들거 같아.
그래도 중요한 날이니까 주말에라도 꼭 다녀오자.." 라고 따뜻하게 말을 해주었더라면
정말 고마웠을 겁니다.
그런데 직장동료랑 비교를 하질 않나, 나는 그런 환경에서 안살았어서 그게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별로 느껴지지도 않는 다는 둥..
정말 말하는게 어찌나 얄밉고 정떨어지던지..
제가 그래서 부부라면서 내게 중요한 일이면 당신도 중요하게 생각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막 뭐라 했어요. ( 뭐라 해봤자 별 필요도 없는 것을 , 생각해보면 괜히 열만 올리고..)
그랬더니 남편 한다는 소리가 " 그럼 내가 천주교니까 당신도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할테야?"
요러고 있는 거 있죠..
참내..어찌나 유치하던지.. 아뉘 거기서 왠 종교얘기가 나오냐고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남편은 그런 일을 참 대수롭지 않게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는게
섭섭하고 좀 그래요. 물론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 먼저라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말 한마디라도 정답게 따뜻하게 해줄수도 있잖아요.
자긴 그렇게 안자라서 중요한지도 모르겠고 ... 그래도 보통 다 큰 성이이면 그런 생각은 하잖아요.
내가 제사는 안지낼지언정 제사 지내는 집안에서는 제사도 중요한 일이구나..라고 생각은 하잖아요.
헌데 남편은 자긴 그렇게 안해봐서 모르겠고 못느끼겠고... 그럼 그것도 뭐 일일이 가르키고
알려줘야 하나요? 분위기도 있는거고 다 느낌상으로 알텐데..
그냥 남편 말하는 꼬라지가 너무 너무 유치하고 미웠어요.
말 한마디 좀 자상하게 하면 아마 입에서 곰팡이가 피나봐요. 칫칫.
1. 원글
'08.3.26 5:34 PM (218.147.xxx.2)참.. 제가 남편에게 " 자기 직장동료는 제사 같은거 안지내? " 라고 물었던 건 그 많은 회사
동료들 중 한사람이라도 제사를 지내는 집안은 있을테고 그럼 어떤식으로 시간 조정을
하는가..해서 물었던 건데 남편은 바로 자기는 동료가 제사 지내는 거 본적도 없고 그러지도 않는다고 딱 못박아서 말을 하기에 그부분이 좀 기분 안좋았어요...2. ..
'08.3.26 5:46 PM (218.52.xxx.21)같이 욕해도 돼요? ㅎㅎ
" 그럼 내가 천주교니까 당신도 그렇게 하라고 하면 할테야?"----- 아니, 그럼 지금껏 자기 집안이 천주교란 핑게로 제사고 뭐고 설렁설렁 한거 안따라준건 또 뭔데?
그리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거라고 처가집 일은 처가집 기준으로 그 규율대로 맞춰야지 자기가 무슨 독불장군이라고.
남편 유치해욧!!!!
같이 욕해주니까 속이 시원하면서도 읽다보니 다른여자가 남편 흉보니까 좀 기분 나쁘시죠?
남편분이 잘못 하신거 맞는데요 오늘부터 살살 세뇌를 시키세요.
처가집의 기준도 인정하자!!!3. ~~
'08.3.26 5:50 PM (125.182.xxx.190)님 말씀대로 어려서부터 제사를 안 지내온터라
제사를 중요히 여기지 않아서 그런것 같으네요
그래도 친정아버지 제사 같이 참석 해달라는데
좀 좋게 말해주면 님께서도 화가 나진 않았을텐데요 ..
남편분께서 생각이 조금 짧았던듯 합니다
그런데 시댁쪽이 예전부터 구교 신자셨고 모태신앙으로 이어져 온것 같은데
요즘 성당 다니시는분들 제사 지내시는 분들 많습니다
기도서에 제사 지내는 방법 나와있고 절도 합니다
아마도 남편분이 성당엘 자주 나가지 않아서 모르시는둣하네요4. 원글
'08.3.26 5:50 PM (218.147.xxx.2)..님 아뇨. 꼬소해요.ㅋㅋ
남편 말은 그거더라구요. " 그럼 내가 천주교니까 내가 당신보고 천주교 믿으라면 믿을꺼야?"
이런 뜻으로 저한테 말을 한거거든요. 아뉘 제가 뭐 남편한테 제 종교 따라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끝에가서 종교얘기 내뱉길래 유치했어요.5. 원글
'08.3.26 5:56 PM (218.147.xxx.2)그런데님 정말요? ㅋㅋㅋ 근데 그게 천주교라고 해도 또 집안마다 다른건가요?
시댁쪽은 차례나 제사 절대 안지내고요. 산소가 있긴 한데 ...
그리고 차례상 같은것도 따로 절대 안해요. 그냥 명절 음식만 해서 먹던데요?
저야..천주교에 대해 잘 모르니까 다 그렇게 안하는 줄 알았어요. ^^;6. 천주교도
'08.3.26 6:01 PM (211.177.xxx.190)제사 똑같이 모셔요.
제사날 다가오면 미리 성당에 미사 신청해서 미사도 드리구요.
격식을 아주 엄격히 따져서 하진 않지만 남들 하는만큼은 다 해요.7. .
'08.3.26 6:02 PM (122.32.xxx.149)제가 보기엔 남편분이 종교는 그냥 핑계고 장인어른 제사에 가기 싫어서 그러시는거 같아요.
제 남편이 그러면 아주아주 섭섭하고 얄밉고 그럴거 같아요~
그리고 윗님 말씀대로 천주교에서도 제사 지내고 절도 하고그래요.
저희 큰댁이 할아버지때부터 천주교 믿으셨는데 차례나 제사 꼬박꼬박 지내셨는걸요.
무슨 말도 안되게 제대로 믿지도 않는 종교핑계를 대다니~ 유치뽕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원글님 반드시 응징을 하셔야만해요~8. 천주교가..
'08.3.26 6:05 PM (219.255.xxx.121)제사나 차례에 너그러워서 인정을 해주는 거지..원래 제사 지내는 건 아니랍니다~~
제 시댁도 천주교지만 아버님이 장손이라 제사 지내요.
친구도 같은 천주교 집안으로 시집 갔는데 며느리들 고생 안 시킨다고 제사 없앴대요.
식구들 모여서 맛있는 거 해놓고 간단히 연도만 한다고..
좀 부럽긴 하더라구요^^9. 제가
'08.3.26 6:08 PM (222.234.xxx.203)글올렸다 지웠더니 원글님께서 다시 글 쓰셔서 다시 댓글답니다.
꼭 제사를 모셔야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집안에서들은 거의 모십니다.
성당에서도 구정과 추석때 공동으로 차례를 모시기도 하구요.
초기에 제사를 금하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허용하구있답니다.
천주교라 제사를 안지낸다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랍니다.10. 원글
'08.3.26 6:09 PM (218.147.xxx.2)아~ 천주교도 제사도 지내고 절도 하는군요..^^; 전 몰랐네요.ㅎㅎ
남편..은 뭐지...ㅠ.ㅠ ㅋㅋ
그래서 제가 끝에가서 그랬다죠. " 아니~ 내가 무슨 종교 얘길 했어? 이건 종교 문제하곤
다른 거잖아. 당신이야 그런 환경에서 안자랐으니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거
그건 이해를 하겠어. 그런데 말이라도 좀 따뜻하게 챙겨줘서 하면 안돼? 남도 아니고
장인어른 제사야. 마음으론 제사에 대해 별 필요성 못느껴도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고
같이 중요하게 생각해주면 내 입장에서 얼마나 고맙겠어?"
저도 말하면서 따따따다~ 막 했지만 남편 제 얘길 듣더니 뾰류퉁 하데요.
그래서 제가 딱 그말 했어요.
" 그럼 나중에 나중에 말야 당신 부모님 돌아가시면 당신은 돌아가시자 마자
다 잊을거야? 기일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뭐 끝이야? 제사도 안지낼거고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하니까 나도 그렇게 하면 되겠네? 그래?" 그랬더니
" 그건 아니고..." 요러고 있어요.. 아주 ~ 그냥.11. 이런말
'08.3.26 6:24 PM (218.153.xxx.146)들어보셨나요? 처가족보는 개족보
나름 교육자집단에서도 지들끼리 있을때면 이딴 소리하며 껄껄대고 웃더군요
내참 어이가 없어서.. 것두 2-30년씩 결혼생활한 인간들이 .. 입을 찢어놓고 싶었죠..
안 그런척 해도 남자들 똑같애요 지네 집안일만 중요한거죠 처가에 신경 안쓴답니다
장인이 바람나도 마누라 자식은 난리난리나지만 사위는 장인 능력있다고 부러워한다는 얘기도 들었답니다. 다만 인품에 따라 마누라 예우해주는 남편은 적어도 예의는 지키지만 어디까지나 혛식적이지 자기네집안일처럼 그렇게 마음으로 정성으로 신경쓰는건 아닙니다
즉, 표현의 차이라는 거죠 그러니 남편에게 마음까진 바라지 마시고요
적어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킬것은 당당하게 요구하셔요
그들도 우리에게 시간이 날것 같아? 라고 양해 구하지 않잖아요?
의무적으로 응당 해야한다고 요구하듯이 우리도 그들처럼 요구하자구요
부모제사니 사위도 당연 가야지요 양쪽 집안의 문화차이 또한 수용해야 하구요
눈치보지 마시고 당당히 요구하셔요12. 천주교...
'08.3.26 9:56 PM (218.236.xxx.115)저도 천주교인이고, 부모님은 아주 독실하신데, 제사 지냅니다. 전 오히려 천주교인이라 안 지내는 집을 많이 본 적이 없어요.
13. 제사를
'08.3.27 12:49 AM (121.88.xxx.183)지내긴 하는데 지방을 쓰지는 않지 않나요?
천주교에서도 제사 지내는 방법을 따로 정해놨습니다.14. 흠
'08.3.27 10:32 AM (128.61.xxx.45)천주교에서 제사를 용납하느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께서 종교를 자신 편한 쪽으로 이용하시는게 문제네요.
남도 아니고 부인의 아버지, 장인어른의 제사인데 형식이 뭐가 중요합니까? 함께 마음을 나누는게 중요하지. 노력이라도 하고나서 종교핑계를 대면 덜 미울것 같은데요.15. ㅋㅋ
'08.3.27 10:37 AM (61.98.xxx.12)저희 집도 천주교 집안인데
제사 지냅니다~~16. 원글
'08.3.27 10:43 AM (218.147.xxx.2)아~ 그렇군요!! 제사 지내는 곳이 많으네요. ^^;
나중에 남편이 또 말도 안돼는 소리 하면 이거 보여줄래요.ㅋㅋㅋ
물론 시댁에선 제사를 안지내다 보니 남편이 모르고 자랐을수는 있겠지만
천주교라서~ 제사 안지내는게 당연한 걸로 말하는 남편 ! 당췌 알기나 하고 말한건지.ㅋㅋ17. 제가사
'08.3.27 12:03 PM (59.15.xxx.55)할아버지 제사도 아니고 아버지면 장인어른 제산데 가야지요..참나..
뭔일 있음 사위대접은 받으면서 일년에 한번있는 장인어른 제사는 가야지요..에잇!18. hencock
'08.3.27 1:33 PM (203.81.xxx.52)원글님은 아버지제사를 며칠전부터 생각하며 남편분께 얘기를 꺼내신거고 남편분은 TV보고있는데 갑자기듣게된거고 아무래도 생각좀 해봐야되겠지요. 대딥을 바로 해달라시지말고 "난 당신이 이렇게 해주면 좋겠는데 생각해보세요." 하고 시간을 드렸더라면... 평일휴가내고 휴일에 일해도 되다지만 회사일에 지장이없을지도 남편분은 생각해 봐야하지안을까요?
19. 원글
'08.3.27 1:52 PM (218.147.xxx.2)윗님 남편에게도 그 전에 말을 했더랬어요. 원글에 보심 써놨어요. ^^;
2월 말에 지방에 좀 다녀오면서 그때 말을 했었지요. 그때 남편 여전히 별로 관심
안보이고 회사에 얘기 해보기도 전이면서 뭐 힘들거라는 둥. 벌써 부정적인 말부터
하더라구요. 그때 한번 말을 했었고 그 후에 한번 얘길 또 할때는 제가 그랬지요.
혹시 회사에 얘길 해보고 정히 곤란할 거 같으면 주말에 다녀오는 걸로 생각도
한번 해보자..하고요. 그랬더니 남편이 그때 일단 상황봐서 얘길 해보고 정 안돼면
그러던가.. 이런 식이었거든요.
남자들 잘 잊어버리고 신경 안쓰는게 버릇인거 같아. 한 두번정도는 저런식으로
귀띔을 한 상태였고 아버지 제사가 일주일 정도 다가와서도 남편이 아무말 없길래
결국 또 저렇게 물어본 거였답니다..
그러니 제 속이 아주 답답하고 남편 말하는 투가 유치해서 기분 나빴던 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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