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랑 자식자랑 밖에서 하는 사람들 보면 팔불출이라고 욕(?) 했었는데
저희 남편 자랑좀 해야 되겠네요
지금 결혼한지 만 11년 째구요 4학년 1학년 아들,딸 하나씩 있어요
뭐 그렇게 여유가 있거나 그렇지 않고 그냥 한달 월급 않받아오면 당장
먹고 살걱정 해야되는 형편입니다
사업을 하시는 친정 아버지가 결혼후 2,3년 후부터 사업이 안 풀리시더니
급기야 부도지경에 이르셔서 지금 살고 계시는 아파트마저 넘어가게 되셨어요
아빠생각에 밤만 되면 눈물이 나고 나도 여유가 없어 도와드릴 형편이되질 않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희 남편왈 저희집을 팔자고 하더라구요
우린 젊어서 고생하고 다시 시작해도 되지만 연세있으신 부모님 고생하시는거
못보겠다구요 그말이 어쩜 그렇게 고마운지..
당장 해결된일은 없지만 그 마음만이라도 정말 너무 든든하고 결혼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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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자랑하고 싶네요...
둥이엄마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08-03-26 13:34:52
IP : 70.68.xxx.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호
'08.3.26 1:51 PM (210.117.xxx.129)친정일에 그리 저극적이기 쉽지 않으실텐데..
정말 부럽고 좋으시겠어요.
많이 자랑하셔도 될것 같아요2. 어머
'08.3.26 2:05 PM (219.241.xxx.146)말이라도 너무 고마운 상황이네요...
결혼 잘 하셨네요....든든하시겠어요~~~3. .
'08.3.26 2:23 PM (58.143.xxx.205)정말 고마운 남편분이네요,
마음도 너그럽구요,
남편같은 분이 옆에 계시니, 부러울게 없으시겠어요4. 걱정이
'08.3.26 2:29 PM (203.229.xxx.112)돈이 많아서 행복한건 아닙니다. 마음이 중요하지요.. 넘~ 부럽네요. 그런따뜻한 마음을가진 남편과 사시는 님이...
5. 둥이님도
'08.3.26 2:35 PM (220.75.xxx.15)분명 남편에게 어진 좋은 아내이기에 남편도 그리하신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6. ^^
'08.3.26 3:43 PM (121.162.xxx.230)정말 보기드문 어진 남편이자 사위시네요.. 정말 훌륭하세요. 결혼 대박나신거에요
아버님 일도 잘 풀리시고 가족의 평화도 같이 올거에요!^^*7. 티켓
'08.3.26 3:56 PM (210.180.xxx.126)남편께서 늘 잘하시겠지만 앞으로 만약에 만약에라도 어떤 중대한 잘못 (바람이든 어쨌건)을 저지르더라도 눈감아 준다라는 티켓(한마디로 사면권이죠)을 발행해 드리심이 어떨지 ~
정말 보기드문 착한 사위네요.8. 정말
'08.3.26 4:57 PM (203.241.xxx.40)마음이 이쁜 분하고 같이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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