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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댓글들 읽으면서...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도 알게 되고
솔직하게 다 말하고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한다는 게
저의 순진한 생각이었음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머릿 속에서는 여전히 생각이 어지럽지만...
종이에 가만히 적어보니...역시나 결론은 여러분들 조언대로 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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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올라서 좀 당황스러워요....내용은 지우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봄날...꿈꾸는 봄날 보내세요~
1. 대화가
'08.3.26 1:04 PM (221.145.xxx.89)대화가 필요하신거 같으네요..
원글님은 동서한테 서운한게 있듯이 동서는 원글님한테 무언가 서운한게 있을 수 있구요..
의외로 얘기하다보면 서로 잘 풀 수도 있을거 같아요..
동서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마 동서도 자기가 한 행동은 생각못하고.. 형님이 나한테 쌀쌀맞게 한 것만 생각할 수 있구요..
어쩜 원글님 또한 동서가 쌀쌀맞게 군것만 서운해서.. 원글님이 동서에게 하신 행동을 생각 못할 수도 있구요..
정말 한 번 만나서 조용히 얘기한 번 해보세요..2. 만나서
'08.3.26 1:05 PM (58.227.xxx.9)말씀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회사에서 메신저로 거의 일을 하는데요.. 전화는 거의 이용안해요..
메신저로 직원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별거 아닌데도 기분이 상할때가 많거든요..
메일이나 메세지라는게 보면서 얘길하는것이 아니기에 항상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가 있어요
님글 몇번 봤는데요.
4명(부부 두팀)이 모두 마주 앉아서 얘길하세요.
그러지 않고는 또 집에가서 서로 다른얘기들이 나올꺼 같아요. ~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3. 다른 용도로
'08.3.26 1:10 PM (210.221.xxx.16)제가 대화소통에 메일을 잘 안쓰는 이유.
생각이 너무 다른 사람은 메일을 증거로 이용하더라구요.
두고 두고 이렇게 보내지 않았냐
하긴.
말로만 해서도 아무도 모르니 알 수가 없지요.
제 생각에는 어차피 동서가 아주버니를 끌여 들였으니
시동생과 네 사람이 같이 해결을 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동서 부부를 집으로 불러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든지
밖에서 식사를 하면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동서. 두 형제가 제대로 풀어야하고
부부는 싸움이 나더라도
평생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 사이에 오해는 없어야하고
또 남자들이 있어야 하는 것은 여자들과는 또 다른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동서보다 더 철이 없는 시동생이 있을 경우
내 남편도 보아야하지 않을 까요?
팔은 모름지기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하기 때문입니다.4. 제 짧은
'08.3.26 1:22 PM (121.88.xxx.156)생각은 두분만 만나기보다 부부가 다 모여서 이야기 했으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시동생도 만만찮은 분 같은데....
철없는 시동생에 엉뚱한(남편분에게 전화는 왜 따로 한답니까...헉) 동서다 보니 괜히 두분만 만나서 이야기 하다 무슨 없는 오해 받으실까 걱정스럽네요.5. 일단은
'08.3.26 1:24 PM (222.109.xxx.185)여행 안가신건 잘 하신거 같네요.
그렇게 쌀쌀맞게 굴던 동서가 원글님 눈치를 좀 보게 되었잖아요.
4자 대면 하셔서 얘기하시더라도 너무 쉽게 쉽게 다 내 잘못이다... 잘 해보자 그렇게는 하지 마시고 따질 거는 따지시구요, 앞으로도 쉽게 보이지 마세요.6. 맞습니다.
'08.3.26 1:29 PM (210.221.xxx.16)남편의 성향에 밀려 내 이야기는 못하는 일은 있어서 안되겠지요.
좀 강하게 나가야합니다.
잘못하면 혼자 죄인됩니다.
남편과 나중에 둘이 다투게 되더라도
내 생각과 내 주장은 제대로 해야합니다.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자충수가 될 수 있으니
끝까지 냉정하게 하십시오.
시동생도 동서도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겠는걸요.
특히 시동생의 묵과가 없다면 이 모든 일이 일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윗사람은 윗사람 대접을 받으면서 아랫사람을 보듬고 품어야 하는 것이고
아랫사람은 아랫사람의 도리를 하면서
사랑을 받고 응석을 부리는 것이지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7. 나중에
'08.3.26 1:34 PM (59.86.xxx.184)결과도 알려주세요
8. 저 역시
'08.3.26 1:44 PM (222.106.xxx.206)내외분 모두 만나셔서 네분이 다 같이 말씀 나누세요..
동서분이 곡해해서 받아들인 말들이 원글님만 나쁜사람 만드는 말들로
둔갑해서 돌아다닐 수 있어요..
(오해의 소지를 없애자는 거죠.. ^^)
나중에 만나게 되시거든 원글님 내외분, 동서 내외분 이렇게 네분이 다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세요..
그래야 서로 오해했던것도 풀릴것 같네요..
저 역시 나중에 결과 알려주심 안될까요?? ^^9. 전 반대요,
'08.3.26 2:07 PM (143.248.xxx.67)너무 착하세요. 시댁에서 그냥 암말도 마시지, ㅆㅒㅁ통인데.. 머리굴리다가 자기가 당한거잖아요.
나중에 어른들 계시는데서 또 뭐 얘기하자 이런식으로 동서가 먼저 나오면 "뭐 나한테 미안한거 있어? 왜 그래? 난 뭐 특별한 거 섭섭한거 없는데.. " 그냥 그러세요.
그리고 시동생한테 메일쓰시거나 다들 모여서 말하는 거 그런거 하지마세요.
동서 임신했다면서요, 그럼 나중에 또 안좋은 소리 원글님께서 들으세요.
그냥 남편에게만 이런일 저런일 잘 말해 놓고, 동서나 시동생이 남편에게 그런 얘기 전화나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어떻게 얘기하라고 코치하시는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동서가 보니까 보통이 아닌데요(밉상이예요), 게다가 임신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얘기해도 님만 속좁고 나쁜 형님으로 몰고가기 쉽게 되요.10. ..
'08.3.26 2:24 PM (222.234.xxx.42)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동서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울먹거리며 아주버님한테 전화를 했다는것 자체가 벌써 인간이 덜 되먹은 사람입니다.
원글님께서 조금이라도 마음 풀고 틈을 주면 바로 뒷통수 칠 부류예요.
시부모님께만 보란듯이 할 도리 다 하시고(원글님도 어느정도 오바하는 방법을 배우셔야 할 듯..)
동서와는 무조건 거리를 두세요. 어딜!! 시댁 어른들 계시는데 연극질이랍니까...
지가 무슨 신데렐라 놀이라도 한답니까???????????????11. ..
'08.3.26 2:28 PM (221.140.xxx.79)여행안가신게 동서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러면 안되지 않나요?
시어른들이 아시면 아마 님을 굉장히 안좋게 생각하실거에요.
동서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피곤하죠.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친절하게 잘해주는 사람에겐 쌩하고..
그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거 같으면 울먹울먹..
그런 스타일이 있지요.
너무 자기만 알게 커서 그런거 같은데..
동서분껜 아무일 없어. 그냥 바빠서 그래.
나중에 통화하자 그런말 없이 그냥 딱 무게잡고 넘어가셨음 더 좋을거 같은데요.
동서지간이라 꼭 풀고 항상 사이좋게 지내야 하나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세월이 다 해결해주는 경우도 있다 생각해요.
동서가 하는 말에 님이 여지를 두셨으니..
시부모님이 혹시 저애가 동서랑 싸우고 내 생일 여행을 안간건가..해서
괘씸해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러가지 님이 서운했던것들도..
사실 동서는 그게 아니에요. 하고 덤빌수도 있어요.
그런사람에겐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빠서 그랬어요.
그때 경황이 없어서 그랬어요.
하면 4자대면까지 했는데 뭐라 하실건가요?
님만 옹졸한 사람 되는거에요.
저도 결혼15년 바라보고 살거든요.
형제지간에겐 좀 미안한 일이지만..
저도 형님들에게 많이 당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냥 쌩하고 할말만 해요.
그러니 오히려 서로 위하는'척'이라도 하고..
인삿말이라도 하며..
그러고 지내요.
오히려 남이 더 좋을때가 있어요.
남에겐 그렇게 무례하지 않잖아요.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그냥 나에게 좀 이상하게 구는 상사라 생각하고 예의바르게 대하니 별일이 없어요.
님도 동서가 싸가지 없는 회사 후배라 생각하시고..
시시콜콜 다 밝히시는것보다는..
그냥 별일 없었는데 왜 그래?
우리 회사가 좀 바빠서 못간거지.
왜 자꾸 나를 불편하게 만들어?
도대체 무슨 일이 있다고 나한테 그러는건데?
이정도로 전화통화하시고..
그다음부터는 그 분위기 초지일관하시면 될듯해요.12. 말려들지 마세요.
'08.3.26 2:34 PM (210.94.xxx.89)동서가 고단수입니다. 지난 번 리플까지는 그냥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는 데요, 이 글을 보니까 매우 고단수이네요. 정말로 형님이 자신에게 섭섭한 것이 있나? 생각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거나 눈치를 보는 거라면, 원글님에게 전화를 합니다. 아니면 아예 조용히 있다가 시댁에서 만나서 얘기하던지요. 아주버님에게 미리 작업해놓고 시댁가서 또다시 분위기 조성하고.
거기 말려들지 마세요. 그냥 모른 척하세요. 동서에게 '왜 그래? 난 서운한 것 없는 데. 피곤해서 그렇나? ' 그러고 끝내세요. 남편에게도 동서가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하시구요. 혹시 남편께서 지난 번 일로 님이 감정이 남은 게 아니냐고 떠볼지도 모르니까, 님은 그 때 감정은 그냥 그 때로 까먹었다고 하세요.
님은 참으로 실속없게 행동하신다는 생각만 듭니다.여기서 님의 감정을 터뜨리면 100% 동서는 자신이 나빴다면서 울기 시작하고, 님의 남편과 도련님은 동서편들고 님은 속좁고 나쁜 형님 됩니다. 이미 동서는 님의 기분 상황과, 님이 이런 생각하고 있다는 것까지 예상하고 있을껄요? 그리고 그 비슷한 얘기를 이미 도련님에게 흘렸을 수도 있구요.
그냥 전화도 하지도 말고, 만나지도 말고, e-mail도 쓰지 마세요. 동서가 전화가 오거든, 바빴다고 하거나, 요며칠 아팠다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아무 상관없는 얘기만 몇 마디 하고 바로 끊으세요. 마음에도 없는 얘기도 하지말고, 그렇다고 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도 말구요.
님이 동서가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 얘기해본들 동서는 절대로 안 바뀝니다. 동서는 님과 만나기 이전에 그렇게 30년을 살아온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30년을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님의 말 한 마디로 확 바뀔 리가 없어요. 그냥 님만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 말에 대한 여파를 받는 겁니다.13. 윗분말씀에
'08.3.26 2:49 PM (121.210.xxx.135)완전 동감입니다.
저도 아랫동서 있습니다.
심지어 아랫동서 친구동생이라서 잘 해준다고 해줬는데 그게다가 아니더군요.
그래그래 다 이해하려하니 밑도 끝도 없더군요.
이제는 꼭 필요한 얘기만 하고 절대 얽히지 않습니다.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14. ...
'08.3.26 2:53 PM (211.189.xxx.161)저도 윗분들의 의견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동서가 정말 여시네요.. 저 저런 친구 알고 있는데요
상종안하는게 답입니다.
자기 혼자 피해자인척 온갖 연극질 하고 다니는 얄미운 타입이예요.
섣불리 솔직해진답시고 톡까놓고 말씀하시거나 메일쓰시면
두고두고 제 3자(시부모님 등)들에게 뒷담화대상 되실겁니다.
저런 사람이 친구라면 아예 안만나면 되는데
동서이니 평생 그러고 살수도 없고..
대화를 하신다면 남편과 시동생 있는 자리에서 하시는게 정답인것같구요
동서가 아무리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라도 냉정하게 사리 따져가면서 말씀하셔야되요.
거기서 원글님이 흥분하시면, 단순한 남자들이 지레 [형수님이 아랫동서를 잡았구나..]라고 판단내릴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서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1. 동서가 전에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이러이렇게 대응한거 맞어? 아니야? 라고 차분히 짚으시고
2. 오해가 있다 싶으면 당사자랑 직접 풀어야지, 혼자 피해자인 척 제 3자인 시부모님이나 아주버님(님 남편)한테 자기 서운한것만 말하는거, 아이같은짓이라고 그만두라 하세요.
다른 사람들 다 모르는것 같아도 그런 얕은 수는 눈에 다 보인다고 한마디 덧붙이시면 더 좋구요.
3. 윗분말씀처럼 원글님이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보이면 안될것같아요. 내 보기에 동서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아서 더이상 잘해주거나 못해주거나 노력할 필요를 못느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씀하심이 좋을 것 같은데..
최대한 담담하고 무심하게,
왜 너혼자 난리야 이런식으로 대응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듣자하니 우리 남편에게 동서가 이런말을 했다던데? 하고 자리를 만드셔서
왜 나에게 서운한 걸 자꾸 다른 사람들에게 소문내고 싶어 안달이지?가 이야기의 주제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동서 왜그렇게 형님네한테 잘 못하는거야? 가 주제가 되어선 절대 안되구요.
그런 여자 정말 불여시예요.
울고불고 별에별 짓을 다하면서 저 혼자 착한 피해자가 되는 부류의 인간입니다.
저는 그 동서를 이해해보라는 다른 분들 댓글보다
[말려들지 마세요]분의 댓글에 완전 올인입니다.15. ...
'08.3.26 3:00 PM (210.234.xxx.207)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동서 되시는분 사람 눈앞에서 여우짓하는 고단수에요. 그런 사람은 아예 가까이 안하는게 피해 안보죠. 집안 식구지만 안볼수는 없으니 최대한 멀리하고 감정적으로 얽히는 일 없게 하세요.
이번 같은 경우도 윗님 말씀처럼 모른척하고 별일 아닌듯이 넘어가시구요, 시댁식구들 앞에서는 항상 웃는 낯에 뚱한 티 안내야 뒤에서 딴소리 못하고 욕안먹습니다.
가족이고 집안 식구라서 잘 지내 보고자 노력하시려는 건 알겠는데, 저 동서 하는 짓 보니까 경우없고 자기 분 안풀리면 주변 사람까지 끌어들여 일벌리는 스타일입니다.그것 밖에 안되는 인격이에요. 잘못한거 몇가지 지적했다고 고칠 사람 아닙니다.
괜히 시동생 남편분까지 모여 서로 얼굴 붉혀가며 사이 소원해지고 시댁에 괜히 얘기 들어가면 님만 억울하게 당하시니 잘 생각해보시구요. 저 동서는 거리두며 지내다가 이번 여행 취소한것처럼 한번씩 뒷통수나 쳐주세요.
표면적으로는 아무 감정 없는 사람처럼, 내 속 절대 보여주지말고...인간적으로 포기하고 감정을 놔버리는게 젤 속편합니다.16. 현명한 분들 많네요
'08.3.26 3:04 PM (59.18.xxx.164)정말로 명확한 답을 내려 주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저는 반대로 형님과의 문제인데 나이어린 형님과 나이많은 아래동서인 제가 당하는 편입니다.
존중해 주는듯 하면서 사람을 부려먹고, 자기 멋대로 하시라 마시라 하면서 위하는 척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는 띠동갑의 어린 형님에게 윗사람 대우 정화하게 해 주는데 정이 안갑니다.
지금도 속이 부글 부글 거립니다.....
어리다고 봐주니 머리 위에서 사람을 가지고 놀려고 하는거 같아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리 보이는 제 꼬인 심기가 오늘은 매우 불편합니다.17. !!
'08.3.26 3:40 PM (118.45.xxx.231)"말려들지 마세요" 님 저도 한 수 배우고 싶어요
너무 명쾌하십니다.
제 주위에는 고단수 분들이 너무 많아요..
인생 핫바리인 저는 맨날 뒷북 치고, 톡까놓고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속 다 드러내고
손해만 보고,,내 입장을 명쾌하게 변론도 못하고 하고싶은 말 시작도 안했는데..
결론은 내가 다 저지른 것 같고, 소득은 없고 ㅠㅠ 워째 쓰까!!18. 형님에게
'08.3.26 4:20 PM (59.86.xxx.184)얘기 전달될게뻔한데도 아주버님한테 전화해서 형님에게 암말 말라하는거..
벌써 여우네요 불여우
정신바짝차리세요19. 원글
'08.3.26 4:23 PM (211.178.xxx.194)밖에 나갔다 온 사이...많은 분들이 댓글을 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동서와는...결혼하면서부터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동서랑 잘 지내보려고 말도 다정하게 하고
생일 선물도 시슬* 화장품 사서 주고 그랬는데
동서는 처음부터 저를 무시하는 것 같더군요.
그때 시어른들, 특히 시어머님이 저한테 함부로 하셨습니다.
시동생한테 들었다면서...동서가 저한테 안 좋은 말도 하고...
다른 시댁식구들 다 챙기면서 저만 쏙 빼고...
저희 아이들 백일이고 돌이고 축하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뭐에 대해 얘기하면 톡 쏘아부치고 나가버리고...
화가 나고 그랬지만...시어른들이 저보고 잘 지내라고 하셨고
제가 무슨 말 하면 동서 질투하냐고 그러는 걸로 몰고 갈 분위기여서
아무 말도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시아주버님(큰 아들)이 돌아가셨는데
저희 남편 부탁도 있고 해서...제가 동서한테 그랬습니다.
"달랑 형제 둘 남았으니..우리..잘 지내보자"고. 그랬더니 동서가 그러더군요.
"형님은 저랑 안 맞는 것 같애요."
그후로도...잘 지내보려고...다정하게 해주면 언젠가는 내 마음 알겠지 하면서
임산복 빌려주고, 육아용품 빌려주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러다..이런 일이 터지게 되었네요.
맘이 많이 갑갑합니다. 권위적이고 함부로 대하는 윗사람 되기 싫어서
내내 좋게 좋게 넘어갔는데....이제는...정말 어째야 할까요?
만나서 말을 하시라는 분들도 계시고...동서의 고단수에 말려들지 말라는 분들도 계시고...
저로서는...아직 답을 못 찾겠어요. 오늘 내일 고민해보고...주말되기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20. 동서 밉네요
'08.3.26 4:26 PM (125.177.xxx.12)저도 말려들지마세요님 찬성..
커피 한잔 할까에서 실망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잘 하셨는데...
형님은 맘 약하고 허술하시고
동서는 눈치 백단이네요.
만나서 여행, 돌잔치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려구요?
동서가 댈 변명꺼리 무궁무진하고
님만 무궁무진 민망하게 될 게 뻔한데..
"돌때 손님 치레 정신없어 형님한텐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도
기억 안나는데 뭘 그런걸 마음에 두고 계세요, 푸세요~"
이러면 풀어지실 건가요. 여행건도 댈 변명거리는 얼마든지 있지요.
지금 동서가 밀리는 것 같으니까
별 쑈를 다 하는것 뿐이죠.
풀어서 친해지고 그럴 거 없이
평행선 그으면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로 지내시는게 좋을듯해요,.21. 동서 밉네요
'08.3.26 4:28 PM (125.177.xxx.12)윽,,, 그 사이 원글님 다녀가셨네요.
세상에나. 동서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못되었네요.
그런 동서에게 여태 참고 지내셨다뇨...
쑈하는 동서 더이상 참지 마세요..22. 원글님에게..
'08.3.26 4:39 PM (210.115.xxx.210)일단 시모와 동서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를 버리세요.
그럼 무시+무심+초연의 상태에 절로 이르게 됩니다.
전업주부님들 대체로 가족내의 인간관계에서 인정에 대한 욕구를 채우시려고 하시기때문에
더 시모와 동서와의 관계에 연연해 하시게 될것같아요.
사회활동하는 주부들은 그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다른통로로 해결되기때문에
설혹 시댁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해도 잠시 신경쓰일뿐 전적으로 그것때문에 기분 나쁘지 않거든요..
시모가 뭐라고 했든 그냥 무덤덤하고 무심하고 초연해지세요..
나의 존재가치는 시모나 동서가 정해주는게 아니고
내 스스로 가치있다고 믿으면서 생기는거랍니다.23. ...
'08.3.26 4:41 PM (211.189.xxx.161)일단..시동생과 님 남편 앞에서 동서에게 [왜그래?]라고 한마디는 하셔야 할 것 같고..
시부모님이 그릇이 그것밖에 안된다면 포기해버리세요..
사실만큼 사실 어른들인데 새파란 젊은 애에게 그렇게 휘둘리시는 어리석은 어른이라면.
아무리 부모래도 그런 사람한테 인정받아서 뭐하겠어요.24. ...
'08.3.26 4:42 PM (211.175.xxx.31)원글님..
시동생한테 전화하세요.
하셔서,
"동서가 저한테 무슨 오해가 있나봐요..
이번 여행 못간건 (안간게 아니라 못간겁니다.)
남편한테....사정 말씀하시고..
아이들 아프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못갔는데, 원글님 남편한테까지 전화하셔서 울먹이고,
시댁에서 마주쳤더니, 저한테도 울먹거리고 그래서 너무 난처했다구
잘못하다가, 동서 싫어서 여행 안간 사람 되기 딱 십상이라
아주 난처하다고 그렇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시부모님, 시동생 내외, 남편 다 있는 자리에서
딱 대놓고 동서한테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서가 오해를 하는 바람에 내가 아주 곤란해졌어..
절대로 그런게 아닌데, 가뜩이나 여행 같이 못가서 부모님께
죄송스러운데 동서까지 그렇게 오해를 하다니..
날 몹쓸 사람으로 만들면 어떻게 해... 하면서 살짝 웃어주세요.
여행 간다고 열심히 알아보고,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녀온거
너무 수고했어~~~
요기까지... 해보세요.
동서 표정 한번 구경하고 싶네요.25. 어차피
'08.3.26 7:53 PM (124.54.xxx.152)그 동서는 작심하고 원글님을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는것 같은데 이왕 욕 먹을거 그냥 할말 다하세요.그리고 윗분들 말씀대로 시부모님들 계실때 조곤조곤 말해보세요.저도 그 동서 얼굴 구경하고 싶네요.
26. 말려듭니다...
'08.3.26 8:46 PM (122.40.xxx.37)꼭 증인대동하시고요....
저도 원글님 입장인데..
저희 형님은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펄펄뛰십니다...
다행이 지금은 시부모님께서 다 아셔서 그래봐야 별 소용없지만
시아주버님만 마누라말 철썩같이 믿고 계십니다~
그래서 전 이제부터 녹취기 없음 절대 형님이랑 말섞지 않기로 신랑한테 통보했습니다...
제발 동서들끼리 헐뜯고 흉보지 맙시다....27. ...
'08.3.26 9:48 PM (211.175.xxx.31)위에 댓글 남긴 사람인데요..
방향 제대로 잡으신 것 맞습니다.
다른 식구들 앞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감정 표시하지 마시고,
살랑 살랑 봄바람이셔야해요...
어머머.... 난 동서 생각해서 그런건데...
어머머... 어머님.. 전 동서가 그렇게 생각할줄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그리고, 저한테 전화할줄 알았죠...
동서.. 앞으로는 무슨 일 있음 바로 나한테 연락해..
그래야 내가 얼른 얼른 오해 풀어주징~~~
속상했겠당... 그치~~~~
아주 염장을 팍팍 지르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보태고 싶다면...
둘이 있을 때에도 항상 봄바람 하세요..
괜히 안좋은 티 내시도 마시고... 수고행~~~
하시면서 바로 퇴장하시거나, 무슨 안좋은 얘기 자꾸 하거나,
신랑한테 자꾸 전화하면, 원글님도 바로 시동생한테 전화해서
막 우세요... 동서가 자꾸만 오해를 해서 자기 죽겠다고..
자꾸 일하는 남편한테까지 전화를 해대싸니 어떻게 하면 좋냐고..
시부모님 앞에서도 그렇게 해보시고... 연약하고 힘없고,
마음 착한 며느리 제대로 해보세요. 화이팅!!28. 곰이라서
'08.3.26 9:57 PM (58.77.xxx.47)동서랑 단둘이 있을 때 말섞지 마세요..남편한테 전화해서 원글님한테 말하지 말라고까지 했으니 가운데 낀 착한 남편 입장 곤란해질 수도 맀으니 원글님 제발 아무소리 못들은 척 좀 과격하지만 쌩!!까세요..돌잔치때 당한거 제주도로 갚아준 셈 치고 잊으세요
괜히 같이 못가서 미안하다 어쩌고 변명하지 마시구요..변명해봤자 동서는 이미 님이 왜 안갔는지 다 꿰고 있을걸요..
제가 곰이라서 말로는 못당해내는 사람들은 아예 상대를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9. ........
'08.3.27 11:48 AM (116.44.xxx.69)잘 지내겠다는 생각마시고 거리두세요.
저도 어제 원글님 글 읽고 혹시 내가 시어머니께 원글님 동서짓 한 적은 없나 되돌아볼 정도로 순진하고 잘 잊어버려요.
오늘 곰곰 생각해보니 내가 아니라, 시어머님이 그런 과인데!
이야기 잘 해서 해결된 것 같으면, 원글님은 잊어버리고 정말 잘 지내려고 하시겠죠?
동서는 그 기회를 다시 엿봐서 누르고 올라서려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