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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드리는 생활비

걱정..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08-03-26 10:42:17
몰래 드리는거 알게 되었네요.

모른체할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넘 억울해요..

다른데 쓴것도 아니고 부모님 드린건데 이해하자..하다가도 순간

욱~~~~~~~

왜 이리 분하고 억울하고 난 뭘까???

열심히 살았습니다....근데..

시엄니 항상 내앞에서 당당하십니다..저희 단돈 10만원도 안받앗습니다..

만약 며느리한테 받았더라면  그리 당당하며 ..가끔 막말하시갰습니까...


IP : 222.239.xxx.238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8.3.26 10:48 AM (221.145.xxx.89)

    드리더라도 몰래드리는건 안돼죠~

  • 2. ..
    '08.3.26 10:52 AM (222.239.xxx.238)

    흥분하지 않고 조리있게 설득할수 있을까요?

    훈수좀 주세요...

  • 3. 그러니까..
    '08.3.26 10:52 AM (155.230.xxx.43)

    왜 생활비를 몰래드렸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4. 1
    '08.3.26 10:55 AM (221.146.xxx.35)

    드리더라도 와이프 몰래 드리는건 안되죠.

  • 5. 글쎄..
    '08.3.26 10:56 AM (222.239.xxx.238)

    참 ~생활비라기보다 용돈이라고해야될까요..
    시엄니 아직도 예쁜거 좋아라하시고 종교활동하시고 외국여행 다니시고
    돈이 없지만 풍족하게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사세요..
    그점이 참 궁금한데..왜 여자들 자기거 아껴 살림에 보태고 애들 학원비 하나더 내고 하쟎아요..
    근데 시엄니 안 그렇게 사세요...

  • 6. 그러게요
    '08.3.26 10:57 AM (59.12.xxx.2)

    왜 비밀을 만드셨을까..

    그게 궁금하네요

  • 7. **
    '08.3.26 11:08 AM (58.227.xxx.5)

    본인들은 젊었을때 고생해서 아들 잘(?)~~ 키웠으니.
    그 아들 덕 보고 살겠다 모 그런거 아닐까요??
    내 아들이 벌어서 내 용돈 주는데 너가 무슨 상관이냐..
    너도 내아들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살지 않냐..
    모 그런 심리..

    저의 고모네도 아들둘이 50만원씩 생활비 내 놓더라구요
    아주 당연한듯.받아서 용돈으로 쓰시지요..

    난 그러지 말아야지..

  • 8. 그냥
    '08.3.26 11:11 AM (220.76.xxx.82)

    용돈 드렷으려니 생각하세요. 언젠가 우리 친정 엄마가 저에게 그런말 하시더라구요. 제 남동생에게부탁했다고 " 용돈 줄때는 며느리 통하지 말고 네가 직접 나에게 줘라" 이렇게요. 님의 시어머니도 저희 친정엄마가 느끼는거 똑같겠지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당당하지 못할 이유는 또 뭔가요? 남편에게 용돈 드리는거 괜찮지만 비밀로 하는건 좀 기분 나쁘다고 말씀하세요

  • 9. 훔..
    '08.3.26 11:13 AM (124.53.xxx.69)

    왜 비밀을 만드셨는지.. 또 어떤 경로로 알게 되셨는지..
    지금까지 드리던 거 안드리자고 하면 싸움만 날 게 분명하고..
    어쩌면 님 말씀대로 님은 아껴쓰지만 시어머니는 풍족하게 사셔야 하는 거 남편분도
    알고 계신지 몰라요. 그래서 님께 미안하니까 비밀로 하고 그러셨는지..
    님도 속상하지만.. 님께 비밀이라도 만들어서 추궁(?) 당하고 싶지 않았던 남편분
    입장도 생각해주셔야 할 거 같아요.
    아.. 님이 남편분 추궁한다는 말이 아니고.. 남자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아닌데
    여자들이 이러니 저러니 말하는 거.. 저리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서요. 기분상하지 마세요.(조심)
    어찌 아시게 됐는지 모르지만 남편분께 조심조심 말씀해보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저라면... 이리 말하겠어요.
    <그간 없는 돈 쪼개가며 시어머니 살펴드리느라 고생했다. 그런데.. 나 쪼끔은 맘이 아프다.
    우리 사이 비밀 있었던 거 같아서.. 내가 알면 뭐라고 할 거 같아서 그랬냐~
    내가 그리 야박한 사람으로 비췄다면.. 나도 미안하다. 그런데 그 드리는 용돈
    이제 내가 드리면 안되겠냐. 우리 식구니까.. 누구 모르게.. 그런 거 말고 다 오픈하고
    오손도손 살자..>
    .... 살살.. 달래야죠... 그돈이면 머가 어쩌구.. 어떻게 나모르게 그럴 수 있냐.. 그러면..
    남자들 미안해하면서두 <뭐 어때서?> 그런 사람들 많아서...
    ^.^.. 저희 남편이 그런 부류거든요. ㅋ
    살살 달래서.. 제가 원하는 걸 얻어내야죠~ 남편도 그게 자기도 원하던 거란 생각을 갖게하면서~~

  • 10. 음~
    '08.3.26 11:16 AM (221.143.xxx.43)

    저도 시댁에선 시집올때 십원한장 안받고 왔습니다.
    큰애 놓고 울엄니 딱 십만원 주시고, 없는 집에 시집와 그것도 당신껜 큰돈이라 생각하면서 감사해 했습니다.

    저희 시댁 4형제중 생활비 제대로 드리는 집은 큰집, 그리고 막내인 저희집 두집 뿐입니다.
    형들의 형편들이 울집보다 나을때 시댁도 그리 어려운편이 아니라 큰 문제가 없었지만 제가 결혼하고선 한 3년쯤 지나고 부터 형제들중 2,3 형의 형편이 좀 안좋아 졌습니다.

    생활비를 저는 한달에 40만원씩 한 6년쯤 드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힘든 형 용돈에 조카학원비에 밀린 핸드폰 요금까지.... 암튼 저로선 납득이 안가지만 저 몰래 몇십씩 집어 주는거 같구요. 시누 아들 대학등록금도 300인가 한번 주고, 밑빠진 독에 물붓습는다.

    형편이 좀 편해져 작년에 집도 장만한 3번째 시숙은 한달에 십만원 어머니 용돈드리는게 다네요. 이젠 생활비 드릴때도 됐구만 저보다 비싼물건들 척척 사면서 달마다 생활비 절대 안내네요. 그것도 동서 몰래 주고간다며 울엄니 은근히 자랑하십니다.
    저도 형편 넉넉해서 시댁에 용돈 드리는거 아닌데 어머니는 한달에 십만원 받은게 더 좋으신건지... 암튼 한다고 하는데도 별 고맙다 소린 못듣고 삽니다.

    계속 생활비를 드리다보면 그건 당연한걸로 느끼는것 같아 속 상합니다.

    어찌 한편으로 보면 자식들 땜에 넘 속상해 사시는거 보면서 남들은 전재산 기부도 한다는데 남 도울거 내 식구나 돕자는 생각도 들었다가, 어떨땐 사실 달달이 나가는 돈이 적은돈도 아닌데 아깝고 힘들고 하기도 했다가 그럽니다.
    아예 생각안하고 그거 먼저 드리고 나머지 생활비 씁니다.
    시모들은 몰래 주는게 더 좋으신가 봅니다. 내 아들이 엄마 안잊었구나 싶은신가봐요.
    넘 속상해 마시고 맘 푸세요.

  • 11.
    '08.3.26 11:19 AM (221.146.xxx.35)

    그냥 님 어머니는 아들 며느리 사이 갈라놓는 일 하시네요...
    저희 시아버지는 저희부부한테, 어머니한테 돈 드릴일 있으면
    꼭 새아가 통해서 주게하라고 하시던데~
    부부끼리 상의 잘 하란 말이겠죠

  • 12. 저도
    '08.3.26 11:22 AM (124.50.xxx.177)

    드리더라도 몰래 드리는 것은 반대입니다.

    남편분과 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 13. 시댁 드리는 돈은
    '08.3.26 11:22 AM (211.211.xxx.56)

    제가 드립니다.
    그래야 얼마가 어떻게 시댁으로 들어가는지도 알게 되고, 남편도 혼자 몰래 부모님께 드리는 거 안 합니다. 또, 시어머님은 불편하시겠지만 제가 드려야 조금 어렵게(?), 고맙게 받으십니다.
    물론 며느리한테 돈 받는 거 불편하시겠지만, 그래야 적당한 선에서 액수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들이 주기 시작하면 자꾸자꾸 액수가 늘어날 걸요.
    어쨌든 며느리도 알아야 하고, 동참(?)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 14. 사실
    '08.3.26 11:25 AM (222.239.xxx.238)

    여기 글쓴이유는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남편한테 끝까지 모르는체 할껍니다..
    그냥 임금님귀는 당나귀라고 외쳐보고 싶었습니다..
    모르게 주는 그 맘 이해도 하지만 몰래 받으면서
    이남자의 얼마가 나와 애들이 차지할까..
    난 내가족이 먼저이고 다음 친정인데..
    남자는 ...

  • 15. 가만생각
    '08.3.26 11:28 AM (222.239.xxx.238)

    해보니 이중납세했네요..저 매달 못드리는게 죄송해서 생신때 100마원 드리고..
    가끔 드릴때 좀 많이 드렸습니다..
    굳이 남편한테 어머니 얼마 드렸다고 말 안하구요...
    우연히 어머니 50드려다니까 놀라더라구요...
    우리어머니 알고보니 여우십니다..

  • 16. ^^^
    '08.3.26 11:30 AM (211.221.xxx.56)

    만약에 원글님이 남편 몰래 친정에 생활비를 갖다주다
    남편이 알았을때, 원글님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생각해 보시고
    그대로 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여자들이 남편몰래 친정에 생활비와 용돈을 드리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
    그때는 어케들 말씀하실지....

    왜 많은 사람들이
    여자들의 비상금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남자들의 비상금이 발견되면, 배심감을 느끼니 어쩌니 하는지
    여자들의 그 이기적인 생각이 이해불가..

  • 17. ^^^
    '08.3.26 11:31 AM (211.221.xxx.56)

    글쓰는 사이에 원글님 답글이 있네요...

  • 18. 그냥
    '08.3.26 11:52 AM (222.109.xxx.185)

    큰돈 아니면 모른척 넘어가시고, 큰돈이면 공개 모드로 전환하자고 상의해보심이 어떠신지?
    제 남편도 가끔 저 모르게 10만원씩 아버님 드리고 오는데 걍 모른 척 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챙길 줄 아는게 대견(?) 하던데요..
    저도 남편한테 말 안하고 친정 엄마한테 화장품도 잘 사드리고 용돈도 매달 더 드리고 그래요.
    남편도 알면서 모른체 합니다.
    그저 서로 팔은 안으로 굽는거니, 마음 가는 사람이 조금씩 더해드리는 거...나쁜건가요?

  • 19. 금액
    '08.3.26 12:37 PM (124.50.xxx.149)

    몰래 했다는건 기분나쁜데,,
    남편에게도 이유가 있을꺼에요,, 님이 좀 설득하기 깐깐하다고 생각했다거나,아님 좀 미안하고 자기만알고 있는 자기집의 분위기가 있쟎아요,, 좀 몰래라도 드려야,잠잠할것 같은,, 아님 뭐 정말 엄마가 애틋하여 조금더 떼어주고 싶었나보죠,,
    금액이 크면 제대로 얘기를 해야겠지만 1-20만원대라면 모른척하시는게..
    남편 용돈에서 더 나갔나보죠,,님이 모를수 있었다면요,,님을 배신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볼때마다 불쑥불쑥 뭐 사드세요,,하고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쟎아요,,
    대신 , 님도 남편이 님모르게 했던 것 만큼은 덜 믿고 사세요.. (표현이 이상하네?)그만큼 시댁에 덜 하시구요,, 좀 더 많이 신경쓸꺼, 남편이 한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 20. 이건
    '08.3.26 1:19 PM (211.52.xxx.239)

    시부모님께 뭐라 할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아는 체 안해요
    그냥 저도 친정에 생활비인지 용돈인지 드릴랍니다
    내 형편 쪼들리는 건 쪼들리는 거고 같은 금액 드릴랍니다
    나중에 들켜서 남편이 뭐라하면 너도 그러지 않았냐 한소리하면 되죠 뭐

  • 21. ..
    '08.3.26 1:41 PM (218.232.xxx.31)

    부담될 정도의 액수 아니면 모른 척하는 게 낫다고 봐요.
    제 친구도 부부사이 아주 좋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데
    친구가 친정부모님께 매달 용돈 드립니다, 남편 모르게..
    어차피 주머니돈이 쌈짓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친정부모님 입장에선 사위가 아니라 딸한테 받는 돈이라 생각하셔서 그런지
    부담도 훨씬 덜하고 편하게 받아 쓰시는 것 같더라구요.

  • 22. 우리는
    '08.3.26 3:15 PM (125.178.xxx.31)

    남편과 결혼할때
    남편이 시집에 집사주고
    매월 시아버지 생활비
    시어머니 생활비 (두 분 이혼)
    못사는 시누 집살때
    몇 억 도와주고
    작은 시누 시집갈때 혼수해주고
    지금....돈 없어 힘드네요.

    자식이 부모 거두는것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시누들은 정말 도와주기 싫어요
    앞에선 궁상떨고. 뒤에선 모피 사입고 성형하고...

    못된 사람들이 잘 사는것 같아요.

  • 23. ...
    '08.3.26 4:45 PM (222.239.xxx.238)

    저두 걱정이에요..지금 우리가 돈이 있으니 다행이지..
    없으면 과연 누가 도와줄까..
    얼마전 급전이 필요해서 시댁에 이야기하니 전혀 동요 않으시더라구요..
    정말 서운하더이다..여직 돈 필요하면 친정에서 빌려쓰고
    용돈 목돈은 시댁으로 나가고..
    그래서 아들 아들 하나 봅니다..
    쓰다보니 남편이 미워지네요..
    시집식구가 넘 미워요...

  • 24. 결혼
    '08.3.26 5:54 PM (218.153.xxx.146)

    하신지 얼마 안되셨나봐요?
    저 결혼할때 전세집, 울 엄마가 해 주셨고 신혼여행, 예복 등등 알고보니 남편카드로 다 긁었더군요 흔히 하는말 있죠? *만 달랑 차고 장가간다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울 시댁 당당하게 생활비 요구하고 부모빚 갚으라고 요구하더이다
    전 전문직이라 평생 내앞가림할수 있고 당신네 아들 등골빼먹을일도 없는데도 자기들만 자식키우느라 힘든줄 알고 참 으로 당당하더이다
    사네마네 우여곡절 많았고 해마다 새로운 빚에 여행경비까지 자식 등쳐먹는 시부모 정말 뻔뻔하고 이해불가였죠 아이땜에 할수없이 살다보니 세월은 흐르고 내 아들이 커가면서 조금은 아들키운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되었다죠
    재밌는 것은요, 없는 집일수록, 자식에게 해준게 없는 부모일수록 역설적으로 자식에게 엄청 바란다는것, 것두 아-주 당연하게..
    어쩌면 그런 마인드로 평생을 살았기에 늙어서 자기앞가림못하고 자식밖에 남은게 없는것 같아요 아이러니한것은 그런 부족한 부모밑에 자란 자식일수록 효자고 자기부모만 고생해서 키운줄 안다는 거죠.. 참으로 제대로 된 궁합 아닌가요?
    하지만 내아들이 커서 엄마에게 용동 한번 주는걸로 며느리 눈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것 같아요 빚까지 갚으라고 했던건 용납이 안되지만 그래도 자식이 주는 용돈정도도 눈치 보고 받으라는건 부모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혹 아들이 있으시다면 그 아들이 커갈수록 시모에 대한 시각이나 이해도가 조금씩 달라질수도 있어요

  • 25. 자식은 ..
    '08.3.26 6:41 PM (222.239.xxx.238)

    키워주고 공부 시켜 사회의 일원으로 떳떳히 살 수있고 한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키워 준거 효도로 갚기보단 사회에 필요한 인간으로
    꼭 혈연관게에서가 아니라 좀 더 넓게 베푸는 인간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그럼 한줌의 재로 가버려도 후회없을거 겉습니다...
    자식에게 용돈 ..꼭 받아야 할까요...
    나중에라도 애들 놀러오면 밥값 낼 수 있을정도..
    자녀독립도 중요하지만 노후에 스스로 독립도 중요하다는 생각..
    넘 멀리 갔나요...

  • 26. 바꾸세요~
    '08.3.26 6:55 PM (221.143.xxx.172)

    앞으로는 직접 드리겠다고 하세요!!
    저 같으면 시어머니 한테 직접드릴꺼 같아요.. 현금으로 바꿔서..
    어머니 이번달 생활비 쓰세요~
    시어머니 태도가 달라질듯!!

  • 27. ...
    '08.3.26 7:33 PM (220.120.xxx.214)

    자식 결혼시킬때 해준게 아무것도 없으시면
    자식은 알아서 독립하는거고, 본인들은 모아놓은 돈으로 노후를 스스로 책임지셔야하는것같은데요..(정말 찢어지게 가난해서 없는 집이라면몰라도;;)

    남편이 벌어오는 돈은 시어머니 아들이 벌어오는 돈이 아니라
    님과 님의 아이가 같이 쓰는 돈입니다.
    남편이 벌었다고 내맘대로 쓰겠다;; 이건 아니죠;;;
    (좀 비약이지만 애도 내가 낳았으니 내맘대로 하겠다 그러세요;)

    전 가끔 한번씩 드리는 용돈이라도 부부가 합의해서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렇게 정기적으로 드려왔다면;; 배신감 엄청나시겠네요.

  • 28. 정말...
    '08.3.26 9:33 PM (203.152.xxx.81)

    무슨일이든지가너에 부부간에 비밀이 있어서는 안되지요...

  • 29. 20년 차
    '08.3.27 10:05 AM (220.72.xxx.198)

    결혼 20 년 차입니다.
    시어머님과 이제는 친숙해진 사이죠.
    그래도 어머님 용돈은 항상 남편이 드립니다.
    얼마를 드리는지 몰라도 아는체 안 합니다.

    아들이 벌어 오는 돈 조금 드리는데
    며느리한테 받는것보다 아들이 주는게 더 떳떳하게 받을 수 있잖아요.
    내가 알고 있다 하더라도 남편이 자기 용돈 줄여서 더 드리면 더 좋은거구요.

    때로는 부부는 다 알아야 한다 보다도
    모른체 하면 지내야 할 때가 더 편한 때도 있어요.

    살면서 터득한거내요.

  • 30. 우리 시어머니는
    '08.3.27 10:08 AM (59.10.xxx.49)

    일단, 저희한테 이날까지 십원한장 안보태주셨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첫달부터 꼬박꼬박 용돈 받아가십니다.
    며칠만 늦어져도 입금 어떻게 되었냐고 전화하십니다.
    경조사 있을때 툭하면 전화해서 이번엔 너희들이 내라 하십니다.(단위도 최소 10만원 이상입니다.)
    무슨 귀찮은 일만 있으면 전화해서 와서 처리해달라고 하십니다.
    .........
    그러면서 이번에 우리 아이 초등학교 입학한줄도 모르십니다.

    이쯤되면 위로가 되실까요? ㅠㅠ

  • 31. ........
    '08.3.27 10:13 AM (122.40.xxx.130)

    남편분과 대화를 하셔야할듯합니다,
    비밀은 없어야죠... 믿음이 꺠지는거같네요...

  • 32. 딸~~
    '08.3.27 10:20 AM (220.74.xxx.145)

    참 좋은 며느님들 많으시네요..

    우리오빠도 올케몰래 엄마 생활비 줍니다.

    저 결혼전까진 그도저도 없었지요.

    혼자사시는분이 뭘 끓여드시는지 뭘로 생활 하는지

    도무지 궁금해 하지 않는 며느리 사고방식이 무지 궁금한 사람중의 한사람입니다.

    결혼전에야 딸들이 챙기면 됐지만 저도 출가외인이 되어야 하는 순간이 되서

    제가 오빠한테 그랬지요.

    엄마 생활비좀 드려야 되는거 아니냐고~~

    엄마가 지금이야 건강하셔서 괜찮지만 언제까지 당신이 일 다니실순 없지 않느냐고,

    그담부턴 오빠가 드리더라구요.

    울 엄마 내놓고 자랑도 못하십니다.

    혹 당신 돈 준걸 알아서 지식들 집에 분란 생길까봐서요.

    70이 다되신 노모에게 외며느리가 생활비로 일년에 단돈 10만원도 안내놓아도

    며느리 몰래 생활비주는 아들이 잘못된걸까요?

    오빠지만 그래도 아무말 없이 잘사는(?)그집이 고맙긴하지요.

    울엄마 하나뿐인 아들이 자리잡고 사는 모습을 낙으로 아시니까요

  • 33. 딸~~
    '08.3.27 10:33 AM (220.74.xxx.145)

    원글님!!

    혹시 시어머님이 혼자신데...먼저 생활비며 용돈들을 먼저 챙기셨는데도

    남편이 님 몰래 하신거라면 남편분이 경솔하신거구

    전~혀 안하셔서 님과 말싸움 하기 싫어서 월급외에 돈으로 하신거라면

    기특하다 하시면 안될련지요?

    우리도 늙습니다..

    금방이더이다~~

    나를 보듯 내엄마를 보듯 그렇게 늙어가시는거 쇠약해지시는거 측은하다

    그렇게요..

  • 34. 나도딸
    '08.3.28 9:52 AM (71.106.xxx.171)

    너무 따지지마시고 모른척 넘어가는것도 원글님의지혜..
    대신 친정에도 소소한것 지출하시고 남편에게 말없이 넘어가면 고만.
    먼훗날 내아들도 며느리와 상의없이 잡비주면 고맙겠지요?
    상상하시면서 가볍게 넘어가시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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