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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이야기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08-03-26 05:12:03
어린 시절 가난때문에 상처가 많은 사랍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사는 형편이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

하늘은 내가 감당할 만큼의 시련은 항상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 참 만만하지가  않네요

이제는 돈에 대한 여유도 있는 편인데

왜 내 인생은 이렇게 슬픈가

직장생활하면서,늦은 공부하면서, 아이둘 키우면서, 착한 며느리 노릇하면서, 부지런한 아내

나는 열심히 산다고 사는 데,  

무엇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 일까

이 아침에 왜 이리 인생이 버거운 걸까

죄송합니다  좋은 아침에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기분이 나아지겠죠

또 하루를 살아가겠죠

그래도 난 불행하단 생각이 늘 나를 지배합니다.

IP : 124.63.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8.3.26 5:49 AM (76.86.xxx.186)

    인생살이 쉽지 않습니다!
    시련은 감당할 능력이 되는 사람에게 온다더군요.
    시련을 통해서 다시한번 강해질 수 있을 거예요.
    전 교인은 아니지만 마음에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

  • 2. ---
    '08.3.26 7:23 AM (220.94.xxx.60)

    곧.. 월급날이 다가옵니다. 힘 내세요. 월급날 돈받는 재미로 사는거 아니겠어요? ㅋㅋ

  • 3. 식상한 말씀이지만
    '08.3.26 7:28 AM (211.41.xxx.176)

    님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다는거 아시지요?
    전 나이가 들면서 그런게 더 많이 느껴지고 눈에보여서 제삶이 참으로 감사하다는게 느껴집니다
    감당할만큼 시련을 주시는거 맞을거에요
    그렇게 해서 단단해지고 여물어지고 .....
    그리고 이즈음이면 나의 선택도 한몫하지요
    결국은 선택의삶도 많은것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님은 참 따뜻하고 여리신분일거에요

  • 4. 힘내세요2
    '08.3.26 7:36 AM (67.85.xxx.211)

    직장생활 공부 육아 착한 며느리 부지런한 아내.....숨막힙니다.
    누구라도 버겁고 피곤한 나날이겠습니다.;;
    일상을 너무 할 노릇 다하며 완벽하게 살려고 하지마십시요...
    누구도 완벽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좀 깽판(?)도 놓으시면서 사셨으면.....;;

  • 5. 영양주부
    '08.3.26 9:20 AM (58.151.xxx.126)

    저도 어릴때 가난과 가정불화로 어두운 시절이 가슴속에 남아있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도 아주 호화 스럽지도 않게 적당히 살고있습니다만..
    역시나 저도 항상 불행하다..나만손해본다..이런느낌을 가지고사는편이랍니다.

    제 스스로가 그게 문제인걸 인식하고 있구요..

    남편에게나 시댁에 어떤문제에 봉착했을때 그런 감정이 좀더 업되는것 같아요..

    근례에..우리 애가 보는 파페포포라는 만화를 봤습니다.
    본래는 어른들이 보는 만화책인데 9살짜리 재밌다고 보길래..저도봤는데..
    참많은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제가 느끼는 감정이 님과 같은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책 지겹지 않으니 한번 읽어보시구요..

    내가 한만큼 남이 하길 바라지 마시고..
    그냥 내가 베푼거에 만족하시고.
    너무 완벽하려하지 마시고
    어릴때의 가난과관련된 고통스런 기억을 괜히 현재에 다시 생각하지마시고
    지금 현재에 감사하고
    미래를 꿈꿔보는 생활 하도록 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문득문득 현실에 어려움이 닥칠때 과거의 고통까지 싸그리 기억이 되살아 나서 괴롭답니다.
    아마 이것도 병인듯해요..

    파이팅입니다.^^

  • 6. 오늘
    '08.3.26 9:39 AM (59.21.xxx.77)

    몸이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몸 컨티션이 유난히 쳐지고 힘든날이있어요
    그런날은 푹 집에서 쉬고싶은데 그럴 수 없는 내 현실이 갑자기 서글퍼지신건 아닐까요
    님..혹 어린시절 님 부모님을 보면서 난 저렇게 안살거다..최대한대로
    내가 할 수있는 노력은 다하며 살거다..그래서 내자식들만큼은
    나처럼 궁핍하게 살게하지는 않을거다..부지런히 살거다..그렇치않음 가난하게 산다..
    가난..너무 싫다..
    하며 스스로에게 늘 다짐하며 살아오신건 아니실까..란 추측을 해봅니다
    대략 그런과정을 거친사람들은
    내가 몸이 편하면 안될것 같은 불안감을 갖고있거든요
    돈이 없는 상황도아닌데
    내가 힘들다고 직장을 그만두면 바로 가난해질것같은 두려움..
    그러므로 난 늘 일을해야하고 난 편해지면 안될것같다는 생각들
    님이 어린시절 부모님께 못받았던 사랑과 후원에 한맺혀
    최대한 내 자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이 모든것들이 항상 님 정신을 지배하고있는건 아닌지..
    만약 제가 말씀드린 부분이 어느정도는 해당한다면
    님께 꼭 말씀드리고싶은 말이 있어요
    내 정신이 죽고 병들면..이 세상 그 아무것도 소용없습니다
    자식..남편..그 어떤것들도 내 정신을 병마(?)속에서 꺼낼주지 못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사실만하시다면(경제적으로)
    님,자신만을 위해서 사세요
    적당히 이기적인것은 결코 나쁜것이아닙니다
    어느시인의 말처럼
    이젠..손에서 내려놓으세요
    내려놓고나면 정말 편안해집니다..

  • 7. 적당히
    '08.3.26 10:37 AM (203.235.xxx.31)

    이기적으로 산다~
    에 한표입니다.

  • 8. 글쓴이
    '08.3.26 11:15 AM (221.152.xxx.105)

    고마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출근하며 본 하늘 ,
    봄이 왔네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빌며 정성어린 말씀들은 감사히 가슴에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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