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울고 싶습니다..
17개월 좀 넘은 아들이랑..
너무 혼자 또래친구없이 사촌형 또래랑만 노는 것 같아 데리고 가야겠다 맘을 먹었죠..
자기가 사촌형또랜줄 알더라구요..(제 또래는 쳐다도 안봅니다)
자기 또래보다 말도 잘하는 편이고, 말귀도 잘 알아 듣는 편이라 걱정 안했어요..
재미게 놀다와야지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음악관련프로였거든요..
근데 그게 다 제 맘 같진 않네요..
우선 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질 않아요..
계속 뭔가를 만져야 하고 또 구경다녀야 하고
이건 새로운 곳에 가면 며칠은 꼭 이러거든요.. 뭐 이 정도는 참자하고 계속 속닥속닥 타일렀죠..
그 다음 실로폰 악기를 보자마자 자기가 먼저 만지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하더군요..
세번정도 참았습니다..
다음 순간 엄마 화나면 어떻게 하지 하니 매매하더군요..(진짜 혼나는 줄 몰랐던거 같아요)
항상 최후에 물어보는 질문이예요..
제가 정말 화내기 전에..
바로 손이 엉덩이로 가더군요..
퍽~
조금 울다 바로 멈추곤 다시 떼를 써서 바로 가방 챙겨들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오면서
좀더 참을 걸.. 후회도 되고~
내가 애를 잘못키웠나 싶기도 하고.. 정말 울고 싶습니다..
항상 공공장소에 가면 때쓰고, 음식점에서 뛰어다니는 아이 가만히 나두는 엄마들 이해 안되었는데..
이런 찜찜한 기분땜에 애들 안혼내나 싶기도 하고..
전 나중에 애나면 그러지 말아야지 했거든요.. 주위사람 피해주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사람 많은 곳에서 말 안듣는 것 무척 싫어합니다..
그러나 지금 저 후회하고 있어요..
내가 좀더 인내심 강하지 못해 혼냈나 싶기도 하고..
아~ 정말 우울한 하루입니다..
1. ㅠㅠ
'08.3.25 9:46 PM (58.140.xxx.165)에구.... 그 아기가 뭘 알겠어요. 초등학교 애들도 말 안듣고 그러잖아요. 아기가 떼를 쓰면 잠시 업고 어르기도 하고 좀 딴곳으로 눈좀 돌리게 하고 그러세요. 공연히 맘이 아파요. 아직 버릇을 고치기엔 어려요. 생소한 장소에 갔으니 얼마나 맘이 들뜨고 그랬을텐데 그 기분도 알아주시지....너무 어려서 버릇 고치기엔 일러요.
2. 처음엔..
'08.3.25 9:56 PM (219.255.xxx.121)낯설어서 울거나 돌아다니는 애들 많아요..
우리 앤 16개월 때 처음 데려갔는데 워낙 수줍어해서 앉아만 있다가 왔었어요.
한학기가 끝날 때쯤 되니까 간신히 남들 따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활기차게 이것저것 만져보고 뭐든 적극적인 애가 부럽던데요.
남한테 피해 안 주는 예절바른 아이로 키우는 거 중요하지만 아직은 어려서 그렇게까진 애들이 통제되진 않을 거예요.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생기면 잠깐 데리고 나가서 잘 타일러 보세요.
우리 애는 엄마가 사람 많은 장소에선 야단을 잘 안 치니까 조용한 장소로 데려가서 얘기하면 엄마 말을 좀 듣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앞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3. ㅎㅎㅎㅎㅎ
'08.3.25 10:15 PM (121.131.xxx.127)님 아직 그 나이면
무리한 기대십니다.
어려서부터 가르쳐중야 하는 건 맞지만
아직 이게 잘못이고, 그러면 매 맞는다(?)가 연관되기 어렵습니다.
그만할 때는
아이들의 그런 행동이 크게 피해가 안가는 곳으로 골라 다니시구요
피치 못할 때는
말리거나 야단치기 보다는
아이의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보세요
반복되면 차차 배워진답니다 ㅎㅎㅎ4. ^^
'08.3.26 12:10 AM (218.238.xxx.178)그 맘때 아이가 무얼 알겠어요? 다 이렇지 않으면 저렇고...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5. 에고..
'08.3.26 1:44 AM (219.248.xxx.140)문화센터 수업은 그맘때 또래 아이들이 거의 비슷해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집중 거의 못 하고 신기한 물건이나..기타 등등 호기심 생기는 것에 먼저 눈길, 손길이 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20개월 무렵부터는 잘 따라하고 그랬어요...처음엔 무조건 자기가 먼저 가지고 놀려고 하고 그랬는데..어느순간 양보하고 기다리고 그랬구요...
혹시 몰라서 그러는데요...음악관련 말고..신체놀이 쪽으로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요?
활동적인 아이들은 지루해서 그럴 수도 있대요...6. ....
'08.3.26 7:08 AM (219.255.xxx.122)음악관련 프로그램들은 너무 어린 유아한테는 별로인거 같아요.
특히 남자아이.......
저도 첫애가 그 또래일때 음악 프로그램 신청했다가 한달만에 그만 두었어요.
가만히 앉아서 순서 기다리며 악기 만지고 노는게 어린 아이한테는 힘들수 있어요.
신체놀이 ..점피아이나 노리야 등등 그런 것이 더 좋을꺼 같아요.7. 아이미
'08.3.26 10:57 AM (124.80.xxx.166)울 아이도 애기때 무지하게 말 안들었어요,, 대체 재는 왜 이렇게 사람 말을 안듣는거냐,, 소리지르고 울기도 많이 했어요,,,
근데 이제 만 28개월 넘으니 어느정도 말귀도 알아듣고,, 많이 착해지고,,
정말 사람됐구나 싶어요,, 님 아이도 조금 더 있으면 좋아지지 않을까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1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1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1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7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2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5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3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9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11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1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4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5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4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3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9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3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9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4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4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3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2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5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5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7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9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6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