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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등생 살인범 부모탓도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 조회수 : 6,698
작성일 : 2008-03-25 13:46:17
청소년기 시절 부모가 이혼했나보더라구요.
고등학생때부터 아버지랑도 떨어져 혼자 살았다고 하네요.
부모로부터 교육받고 인격형성이 중요한 시절 그렇게 방치된것이
인격장애를 불러일으킨듯도 해보이구요.
그렇다고 모든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그렇다는 비난은 아니고
편부, 편모 가정이라도 부모가 사랑으로 키우는 집도 많죠.
그런데 이놈 부모는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엄마 전화 인터뷰하는걸 들었는데
담담하게 자기는 아들이랑 자주 보지도 못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자기가 한동안 외국에 나가 있었기때문에 그때는 연락이 끊겼다고도 말하고
이혼하고서 이놈 엄마는 여유있는 형편으로 살았던것처럼 보였어요.
이놈 엄마의 연세에 외국에 일하러 오랫동안 나갔을리도 없고.
이놈 살던집은 아주 허름하던데
엄마집 잠깐 화면에 나온걸 보니 지방이긴 하지만
깨끗한 아파트더라구요.
이놈 잘못도 크지만 청소년기의 자식을 혼자 살도록 방치한 부모 잘못도 크다고 생각해요..
IP : 211.174.xxx.2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08.3.25 1:51 PM (222.109.xxx.185)

    그것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사랑과 관심 받으면서 성장한 정상인이 이런 범죄를 저지르겠습니까?
    당연히 성장기때 비정상정적인 환경에 노출된 결과겠지요.
    그러니 어찌 보면 이런 끔찍한 범죄는 사회의 책임도 일부 있는 건 분명합니다.
    자기 자식만 중하게 키울 게 아니라, 주변에 방치된 불우한 환경의 이웃의 아이들도 같이 보듬어 키우는 게 이런 범죄를 예방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찌됐든,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고 모두가 다 범죄자가 되는 건 아니니 변명의 여지도 동정의 필요성도 못느끼겠네요.

  • 2. 호두
    '08.3.25 2:11 PM (222.118.xxx.158)

    이런생각들을 갖고 계시니 자식한테 학대받는노인들이 남들한테 하소연도 못하는겁니다
    결국 자식잘못키워그런거라는 사람들 의식때문에요.
    훨씬못한 환경에서도 훌륭하게 크며 부모한테 효도하는 사람도 많은데
    어찌 부모탓으로 돌립니까 하물며 그부모가 살인하라고 가르쳤겠습니까??

    앞일 훤히 내다보고 사는사람들이 어디있어요
    먹고살기 힘들어 아둥바둥살다보니 어쩔수없이 이혼도하는거고
    부모없이 보육원에서 자란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어찌 부모탓으로만 돌립니까..
    남에 사정도 모르고 그렇게 죄인만들지 맙시다

  • 3. 일리는 있지만,
    '08.3.25 2:17 PM (61.66.xxx.98)

    범인이 사리분별 못하는 애도 아니고,
    성인이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뭔지는 알 텐데...

    성장과정에 상처가 있었다 해도
    성인이 되면 상처를 극복하는건 자신의 책임이라 하더군요.

  • 4. ak
    '08.3.25 2:17 PM (125.129.xxx.232)

    호두님 말씀이 맞아요.
    무지 화목한 가정임에도 구제불능 자식 나옵니다.
    본인이 그렇게 타고난걸 부모형제 탓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 5. 그것은
    '08.3.25 2:34 PM (220.85.xxx.61)

    범인에게 합리화할 계기를 만들어주는것.
    더한 환경에서도 바르게 자랄놈은 바르게 자람.
    제발 환경탓이니 부모탓이니 이런말 하지 말기 바람.

    아무리 가정이 불행한들 어찌 사람 죽이는걸로 푸는지... 말도 안됨 .
    범인은 사람을 죽이면서 스스로를 합리화시킴. 난 불행했어 그래서 그런거야 이렇게..
    그리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함 오히려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느낌

  • 6. 난감
    '08.3.25 3:24 PM (210.98.xxx.134)

    한부모가정 아이들,조손가정에서 열심히 잘해나가고 있는 대다수 아니 모든 아이들이
    기운 빠지지 않게
    이런 몇년에 한놈 나올까 말까 하는 이런 극악한 흉악범 을 거론 하면서
    이혼 가정, 부모탓 이런 말들은 안한만 못합니다.

    그놈은 정신상태가 정상 아닌 놈입니다.

  • 7. 헉..
    '08.3.25 3:35 PM (211.189.xxx.161)

    세상에 부모가 이혼하거나 조실부모한 사람이 어디 그X뿐인가요?
    이런식으로 사회탓, 부모탓으로 돌리는건 봉창도 한참 봉창인것같은데요.
    참..별 희한한 책임전가도 다보겠네요.

  • 8. 편견
    '08.3.25 3:44 PM (211.216.xxx.246)

    제발 편견을 버리세요

  • 9. 김명진
    '08.3.25 3:53 PM (121.162.xxx.143)

    부모가 이혼 한다고 범죄가 납득이 간다면..
    허~ 핑게일 뿐입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인생을 사는 건 "나"에요.
    뭔 말도 안돼는 편견이십니까..

  • 10. **
    '08.3.25 4:04 PM (61.79.xxx.25)

    자랄때 환경이 안좋아서 부모의 양육태도가 안좋아서
    공부도 못하고 직업도 안좋고 찌질하게 사는 것은 몰라도
    아무리 환경이 안좋아도
    살인하는 것의 이유가 될 수는 없어요.
    아무리 그 부모가 막가는 인생의 부모라 해도
    자식에게 고의적으로 살인하라 가르쳤겠습니까.

  • 11. 이궁
    '08.3.25 4:14 PM (125.129.xxx.146)

    글쎄요
    부모 모두 번듯한 가정에서는
    살인자는 절대 안나올수 있을까요?

  • 12. 전에
    '08.3.25 4:57 PM (211.192.xxx.23)

    한의사 부모죽인 애는 뭐 환경이 안 좋아서입니까..환경이 겉으로 좋으면 강압적인 부모탓이라고 하고,,세상에 들여다보면 흠없는 가정이 어디 있나요...옛날 전쟁통에서도 잘 자라는 애들은 잘만 자랍니다,,엄마가 40가까이 되는 자식을 방치했다는 소리 들어야한다면 참 ,,그렇네요,..

  • 13. 가족
    '08.3.25 5:29 PM (125.138.xxx.220)

    부모,가족이 중요한건 말할것도 없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가슴아픈 사람들도 있답니다.그늘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더 노력하고 힘들지만 내색안하면서 살아온 세월을 의연하게 지내온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됩니다.더 모질고 힘든 곳에서도 꽃은 피거든요..저역시 좀 씁쓸하네요..

  • 14. 허걱...
    '08.3.25 8:21 PM (211.208.xxx.79)

    그 무슨 말두 안되는 소리입니까..
    물론 부모가 부모역활못한건 질책받아야 하지요..

    허나...
    부모한테 관심못받고..허름한 집에서 산다고... 금수만도 못한 행동을 하는게 정당한건 아닙니다

  • 15. 그게
    '08.3.25 9:49 PM (211.244.xxx.110)

    부모 탓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 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자라는 사람 많습니다.
    사랑한번 못 받아보고 자란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 모두가 저리 짐승 같은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 16. 그건 별개
    '08.3.25 9:58 PM (121.131.xxx.127)

    저는
    별개로 봅니다.

    자식을 잘 키운다
    이 말은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오만한 말 같더이다.,,,

  • 17. 부모탓이라기 보다는
    '08.3.25 9:58 PM (222.106.xxx.238)

    저는 원글님 이해 가는데요
    그게 살인을 합리화 해준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건.강.한 가정에서는 절대 저런 놈 나오지 않습니다.
    겉으로 화목한 거, 유복한 거..그게 아니고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맘속을 이해하고 사랑하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저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이혼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고
    이혼한 다음의 사후처리..그 과정..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이혼을 했다면 그 사실을 건강하게 받아들이도록
    서로 문제를 공개하고, 연구하고, 노력해야하는데
    쉬쉬..누르고...억압하고...문제없는 척 행동하며 살아온 세월이 십수년.
    그게 누르고 누르고 눌렀지만
    그게 정점에 다달아서 어떤 발화의 조건이 되면
    폭발하게 됩니다.
    저는 다행히 다른사람에게 해끼친 일은 없지만
    우리 오빠는 도박중독과 알콜중독..틱장애...여러가지
    부정현상들 있었습니다.
    부모탓이라고는 생각안하지만
    가정문제에서 기인한 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났구요.

    개인의 성향...이 있겠지만,
    그것 또한 상당부분은 가정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결손가정이라고 자녀가 모두 엇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범죄자들 보세요.
    건강한 가정...부모와 자식,,또는 자녀들끼리의 관계가
    서로 무슨 이야기든 오픈되어 할 수 있고,
    서로에게 귀기울일 준비가 되어있고
    사랑으로 포용해주는 가정...과연 한 가정이라도 있을까요?

  • 18. 세상
    '08.3.25 10:13 PM (122.35.xxx.81)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거.... 모르시나요?

  • 19. 면죄부
    '08.3.26 9:27 AM (124.49.xxx.204)

    어제 전철역사에서 틀어 놓은 낮뉴스에 .
    부모가 어땠고. 사귀던 여자가 어땠고..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며.
    빤한 레파토리의 '~해서 그랬다더라' 뉴스가 시작 될 때가 된 것이군 했습니다.
    위에 다른 님들도 언급했지만
    성장과정에 무엇을 겪었던, 변태성욕을 범죄로 실행하기까진 스스로의 책임입니다.
    그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인간본능에 충실해 ' 나랑은 상관 없다.' 식으로 회피하려는 방송맨트를 낸 것에 불과합니다.
    자식 잘키워야함은 부모된 책임. 도리입니다만
    세상의 수 많은 인간들이 별별 인생사를 역경 속에 살아가더라도
    살인이란 범죄로 그 결과물을 내놓은 인간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 20. 이런 글
    '08.3.26 11:09 AM (221.163.xxx.101)

    정말 짜증나요..
    그 어머니 탓이라는건지..
    부풀리기 언론때문에 여러사람 죽는군요.
    그 사람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저런 환경에서도 열심히 잘 사는 사람 많아요.

  • 21. 글쎄요..
    '08.3.26 11:30 AM (116.127.xxx.21)

    기본적인 문제는 그 본인 인성탓에 있고 만약 원망을 하려면 그 부모가 어떤 교육을 시켰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이 자기 부모님을 원망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 주변에도 결손가정 친구들 많지만 스스로 너무 잘 해나가거든요. 사실 현실에서의 어떤 분야에 있어서 자신감을 못 가지는 것은 사실 입니다. 결혼이나 기타 문제 등에서요 하지만 그중에 성격적으로 문제 있는 친구는 전혀 없습니다. 님의 글에 과민한 반응일지는 모르지만 부모가 학대해서 이상해진거나 부모의 애정결핍으로 인한 성격장애라는 정확한 보도가 된 것 아닌 이상 이런 글은 결손가정인 사람들에게도 살짝 상처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22. ..
    '08.3.26 12:00 PM (211.52.xxx.114)

    부모탓도 있으니 범인 이해하자 이런취지로 이글을 읽기보다는, 자녀키울때 나부터도 양육에 대해 좀더 잘알고 키우자 라고 받아들이는게 좋지않을런지..힘든환경에서 반듯하게 자라는 사람도 분명 있기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부모사랑 받고자란 가정의 아이보다 제대로 자라기가 힘든건 사실이잖아요.

  • 23. ....
    '08.3.26 12:20 PM (125.141.xxx.248)

    이런 글 쓴 언론은 그렇다고쳐도
    이런 글 퍼나르는 님같은 분이 전 더 무서워요
    사고가 참 좁으시네요

  • 24. 정신병자는
    '08.3.26 12:48 PM (125.184.xxx.50)

    어느 가정에서도 나올수 있어요.
    편모,편부슬하가 아니어도, 아동을 학대하는 양부모라면 어느집이든 가능하지요.
    자신이 먼저 정신병자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는 꼭있지요.
    아이들 잘키우는 홀로키우시는 부모도 많습니다.
    아이들 양부모가 키워도 이상한 세상인데 너무 한쪽으로 몰아서 생각하는건 아주 안좋습니다.

  • 25. d
    '08.3.26 2:39 PM (210.206.xxx.130)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말씀 하시는 의도를 알 것 같은데 좀 몰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무조건 부모 탓, 환경 탓이 아니라,
    저도 무조건 탓 이런거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기여도에서요..

    사람은 어차피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환경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사람을 살해하는 사이코패스로 변한다 이건 아니지만,
    정신적 이상 발단에는 원인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요. 편견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래 저 살인범이 다소 폭력적인 성향을 띤 아이라고 하면 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 프로그램만 봐도, 그런 폭력적 기질 같은 것
    칼싸움이나 권투 등 부모가 같이 놀아주면서 그런것을 풀어주면 그런 성향을 발설 하는
    비상구가 된다. 그런 종류의 아이보듬기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 혹은 주변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지금도 문득 생각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 것을 보면 어릴적 정신적 트라우마라는 것은
    평생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살해범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게 아니라 정신을 놓아버린 케이스 겠지요...
    원글님 사고 참 좁다,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전체적으로 뭔가 원인은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입니다. 하여튼 그 놈은 정말, 무섭군요 ㅠ

  • 26. 기쁨
    '08.3.27 12:42 PM (211.108.xxx.211)

    너무나 무서운 세상입니다.
    요즘 핵가족화와 더불어 맛벌이로 인해 아이들의 성격이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러때일수록 아이들의 가정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잘못된것은 올바로 바로 잡을 수 있는 부모의 역활과 사랑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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