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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는게 나을까요? 안 하는게 나을까요?
결혼 하자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가 생겼어요...
전 아이를 낳고 싶지 않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정말 너무 원해요.
만난 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그런 얘기를 하면서 우린 이런건 서로 안 맞는구나..생각했었지만..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진지하게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정말 큰 문제가 됐어요.
아이를 하나만 낳자,둘만 낳자 이런 문제라면 조정이 되겠지만... 낳자..낳지말자의 문제잖아요..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남자친구도 저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요.
하지만 아이 문제가 너무 걸리네요..
그냥 무시하고 결혼을 하기에는 보통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돼요.
전 정말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요. 원래 결혼에도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꼈거든요.
남자친구는 우선 결혼을 하고 나서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지만 전 조금도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사람들은 서로 가치관이 다르잖아요.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거기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것이고 전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데 쓰일 제 열정과 돈을 다른 곳에 쓰고 싶어요.
제가 이기적인 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전 제가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들은 각기 다 생각이 다르잖아요.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것 같지만.. 저의 이 생각때문에 남자친구를 불행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아직까지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요. 아마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거 같아요.
저랑 제 남자친구.. 결혼을 하는게 나을까요? 안 하는게 나을까요?
전 지금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ㅠ
1. 당연히
'08.3.25 12:49 PM (122.153.xxx.162)하지 말아야죠.
2. ...
'08.3.25 12:52 PM (124.54.xxx.99)그걸 누가 결정해주겠습니까..
남친을 설득하던지. 아님.. 애 안낳는 거 동의해주는 사람을 만나던지..
둘중하나겠죠.
하나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좋은 사람 만나고 사랑하는 기쁨을 알수 있고 결혼할 고민을할 수 있는 님 자신역시
님 부모의선택으로 이 세상에 발 디디었다는 것..
당신의 존재 역시 어머님의 고민 끝 결정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역사는 대단 거창한 것이 아니랍니다..
소소한 개개인들의 존재가 모여 이루어지는 게 역사지요.3. 하지마세요
'08.3.25 12:53 PM (116.36.xxx.176)하지마세요
그냥 남자친구분은 예쁜아기낳아 살고싶은 여자랑 결혼하는게 좋을듯하네요
어느한쪽이 양보할수 없다면 함께할수 없는 부분같아요
조율같은게 이루어 질수가 없잖아요 낳거나, 안낳거나 하는거니까요4. 아이를
'08.3.25 1:05 PM (222.238.xxx.162)너무 좋아하고 원하는 사람이 맘이 바뀔수는 없을거 같아요.
다만, 아이를 원치 않는다던 사람이 맘을 바꾸는 경우는 종종 봤네요.
제 친구도 둘다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합의하고 결혼했는데 일년만에 아이 낳았다고 연락오더라구요.
님 맘이 절대 바뀌지않을것이라면
하지 않는것이 좋을거 같아요.5. 음~~
'08.3.25 1:06 PM (211.207.xxx.21)원글님이 아기를 낳기싫은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 먼저 생각하셔아 할듯하네요 ....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인지 .. 아님 다른이유에서인지....
그 이유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이 없다면 결혼 안하셔야겠지요 ....
남자분이나 원글님 두분을 다 위해서6. jk
'08.3.25 1:18 PM (58.79.xxx.67)세상에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이라는게 보통 자기가 원하는것을 택하는 선택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포기하는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선택이 더 많을 것입니다.
님의 남친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님도 그렇구요.
아이를 포기하면서 이 사람을 잡을 것이냐.. 아니면 아이때문에 이 사람을 그냥 놓아줄 것인가..
이걸 선택하는 것입니다.
정말 심각한 선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세상에는 그보다 더 심각한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있고 그보다 더 안타까운걸 놓칠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도 있습니다.
어짜피 사람이 모든걸 다 가질수 없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하나는 버리고 다른 하나를 취해야 합니다. 문제는 개개인이 처한 상황과 그 생각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
모르져.. 이미 님 남친분은 선택을 했을지도.. 아이를 버리고 님을 선택했을지 모르지요. 그랬기에 결혼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일지도...
결혼이라는 상황을 염두해두시고 그분과 대화를 좀 더 나눠보시는것이 가장 좋을 것이고
다만 [아이와 나 중에서 선택해라] 라는 식의 극단적인 대화는 안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그 문제이지만 그런 대화는 문제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거든요.7. 절대
'08.3.25 1:19 PM (58.77.xxx.47)결혼반대입니다..아이 좋아해도 힘든 게 결혼과 육아입니다..
8. shaudic
'08.3.25 1:32 PM (210.94.xxx.1)저도 애기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애기가 좋으면 놓을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결혼했어요~ 물론 신랑도 저와 생각이 같습니다. 한 일년 살아보니 애기가 있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같이 듭니다. 몇달 후 가질 생각이구요. 생각이 변화가 있을수 있다면 하시고 절대 변하지 않을거라면 윗분들 말씀대로 남자분과 헤어지심이 맞을거 같아요
9. 재봉맘
'08.3.25 1:40 PM (152.99.xxx.133)위에 jK님 말씀 정말 잘하시네요^^
아까보니 남자분 같던데. 남자분들이 저렇게 현명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일단 결혼해보라는 입장입니다만..
나는 절대 아이 안 낳는다는 사람 여럿봤는데. 생기니 낳던데요? ㅎㅎ
그리고 낳고나니 그렇게 아이 싫어한다던 사람이 얼마나 물고빨고 키우는지.
아이라는게요. 저도 없을때는 몰랐는데
낳고보니 세상이 이 아이들 없이 무슨 보람과 행복으로 살았을까 싶을 만큼 자신의 가치관을 송두리채 흔드는 존재입니다.
남자분 사랑하신다면 저는 결혼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마음에 조금의 여유를 두고요.10. 결혼
'08.3.25 2:13 PM (76.86.xxx.186)하지마세요.
남자친구 분은 결혼해서 님의 생각이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청혼한거 일지도 몰라요.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예요.
우리 둘다 애 낳지 말고 재미있게 살자고 생각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애를 낳고 싶어지더라구요.
옆에서 다른 사람이 강요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임신과 육아는 기쁨 만큼이나 어려움도 많은 일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도 힘듭니다.
생각이 같은 다른 사람을 만나길 기다리거나, 지금의 남친과 결혼하기위해 본인의 생각을 바꾸거나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11. ..
'08.3.25 2:17 PM (119.64.xxx.39)윗분처럼 말씀하시는분들 때문에 혹하고 흔들리지마세요.
그건 그때 가 봐야 아는겁니다.
진짜 제 2의 나가 될런지, 낳고서도 진절머리나게 키우기 싫은지 말이죠.
피임실패로 임신한 이후에 중절수술만 수차례하러 병원 들락거릴수도 있잖아요.
임신 자체도 싫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출산때까지 기다려서
그 생명으로 또 도박을 하나요?
애는 무슨 죕니까?
낳기전에는 몰랐는데, 낳고보니 너무 이쁘다는 이런말은 정말 무책임한겁니다.
그건 그사람들의 생각이고,
낳고 나서도 싫으면 그땐 어째요?
당신이 낳으라고 해서 낳았는데도 싫으니 데려다 키우시오 하면서 줄껀가요?12. 제생각은..
'08.3.25 3:15 PM (124.254.xxx.181)사랑은 희생이라고생각되요..그남친이 님을 정말 사랑한다면...자기입장의 생각을 님에게 강요하지않겠죠..님의 생각이 확고 하시다면..결혼은 잠시 접어두심이 나을듯하네요..얼렁뚱땅 결혼부터 하구서 다시생각해보자는 식은 정말 나중에 큰후회가 될수도있는결정이구요..님이 희생해서 생각지도 않은 아이를 낳을수는 없는거잖아요..
13. 아이 문제는
'08.3.25 3:15 PM (220.75.xxx.252)저도 당연히 결혼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문제는 남자친구뿐 아니라 시집식구들과도 부딪히게 될겁니다.
진짜 지금의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아이를 낳아 키우는 희생을 감수하셔야겠지요.
원글님이야 아이 없는게 좋다~ 수준이겠지만 남자친구분은 아이 없는 인생이 내내 고통일수도 있습니다.14. 헤어지세요
'08.3.25 3:20 PM (211.52.xxx.239)아이를 낳고 기를 열정을 다른 데 쓰고자 하는 것이 이기적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건 그 사람의 가치관일 뿐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서로의 가치관이 틀린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상대방을 놓아주지 않는 것은 참으로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그 행동으로 인해 님의 남친은 시간만 허비하고 결국 님과 헤어지거나 아니면 결혼하고 괴로워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아기를 갖지 않겠다는 마음이 확고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
그래야 님은 님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을 만나고 님의 남친은 본인의 가치관과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죠15. 정말 정말
'08.3.25 3:21 PM (121.187.xxx.119)절대로 아이가 싫으시면 결혼하지 마세요
저도 아이낳기 싫어했던 사람이지만 그래도 하나는 나아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절대로 싫다는 사람은 이유가 있을거예요
그렇게 심각한 문제를 결혼전에 안고 시작하는건 실패할 확률이 넘 놓으네요16. 하지 마세요
'08.3.25 3:45 PM (121.88.xxx.156)극단적으로 대화하지 말라는 위에 댓글도 있지만 '할까요,말까요'에 대해서 답하자면 하지 마셔야죠.
-두분의 의견에 대한 조율이 없는 이상.
아이 낳지 않고 결혼 생활 하는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 보자'하고 하는 결혼은 상대에게 피차 반반씩의 여지를 두게 되는거잖아요.
물론 결혼하고 생활하면서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만 불확실한 가정하에 결정내리기엔 가벼운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꼭 갖고싶은 맘이 하기 싫은 맘보다 우선시 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게 아이를 낳는 일이라고 해서...
물론 전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키우는 사람입니다만 님의 의견도 남친의 의견과 동등하다는 말이예요.17. **
'08.3.25 3:50 PM (218.232.xxx.174)사랑하니 일단 결혼해 보고
그 때 가 봐서 낳을수도, 안 낳을수도 있고,
또는 그러다가 낳아보니 이뻐죽겠더라..
이런 정립되지 않은 가치관 속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고, 결혼을 생각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요.
일상적인 행복을 꿈꾸는 남친을 헷갈리가 할 권리는 없다고 봅니다.
님이 아이없는 삶이 좋다는 것이 생각이 확실하다니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라고 붙잡고 있는건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것 보다 더 이기적입니다.18. 아이를
'08.3.25 4:10 PM (125.187.xxx.55)낳든가, 남친을 보내주든가.. 둘 중 하나겠지요..
물론, 지금의 남친이 아이를 양보한다면 님에게는 가장 좋은
일이겠지만.. 하지만, 남친이 아이를 그렇게나 좋아한다면
당장 님을 놓치기 싫어 님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결혼하고나서 언젠가 시일이 지나면 아이를 원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요..
저도 님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해서 이기적이라거나 비난할 생각추호도 없어요
결혼을 하든,안하든. 아이를 낳든,안낳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
하지만, 결혼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님과 생각이 맞는 사람과 해야하는것은
분명하겠지요.
흔히들, 결혼은 꼭 해봐야한다. 아이는 꼭 낳아봐야 한다.. 낳아보면 얼마나 좋은줄 모른다..
또, 아이 둘이상 있는 사람들은 하나만 낳고 사는 사람들에게 왜 하나더 안낳느냐..
둘이면 얼마나 좋은줄 아느냐.. 라며 남의 사생활에 참견하는 사람들.. 우리나라엔 넘 많은거 같아요..그 아무리 좋은거라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거에요..
남의 얘기에 떠밀려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님이 선택하세요..
님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 마음이 절대로 변하지 않을거 같다면.. 남친을 보내주는게 맞을거 같아요..19. 선배 중에..
'08.3.25 4:39 PM (219.255.xxx.121)아이를 절대 낳지 않겠다던 여자분과 결혼한 사람이 있어요.
선배도 와이프에게 완전히 설득당해서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항상 말했었죠.
하지만..양가 어른들은 생각이 너무도 달랐구요..특히 시댁의 압력은..자세히는 모르지만 여자 쪽에선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결국 10년이 된 지금도 아이는 낳지 않았지만..이젠 행복하단 얘길 안 하네요.
친구들,후배들 다들 자기 애 얘기할 땐 말없이 집에 가버리기도 하구요.
본인의 선택이었고 여전히 와이프를 사랑할테지만..평범한 여잘 만났으면 더 행복했을지 모른다고..언젠가 술먹고 얘기하더라고..다른 선배가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 신중하셔야겠지만..가치관이 다른 경우엔 각자의 길로 가는게 낫지 싶어요. 한쪽의 희생이..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니까요20. 결혼
'08.3.25 5:36 PM (222.238.xxx.17)하지마세요!!! 갈등의소지가 없어도 사네못사네 하는판국에 이미 갈등을 짊어지고 갈필요가있는지!!!주위여러사람 마음고생시키지마시고 결혼하지마세요
21. 원글님이
'08.3.25 6:25 PM (210.123.xxx.64)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면 아이 좋아하는 남자와 결혼하면 안 되지요.
아이 낳을 생각은 없지만 이 남자가 좋으니 붙잡고 싶다는 것도 이기적인 생각이구요.
원글님 남자친구분은 그래도 이 사람이 시간 지나면 바뀌겠지, 하는 희망 하에 결혼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원글님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 거라면 그 사실을 확실히 인식시키고 헤어지는 게 옳다고 봅니다.22. 헤어지세요
'08.3.25 6:43 PM (61.66.xxx.98)아이를 안낳겠다는 생각은 이기적인게 아니죠.
다만,
난 애 안낳을건데,남자가 너무 탐나서
애를 키우기 원하는 남자를 놓아주지 않고 결혼하는게
욕심이고 이기적인거죠.
원글님이나 남친이나 이부분에 생각이 같은 상대를 만나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거예요.23. 어쩌면
'08.3.25 7:58 PM (194.80.xxx.10)이게 정답일지 몰라요.
아마도 님은 그 남자친구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전 아이를 원하지 않지만,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리고 그 사람이 아이를 원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아이 하나는 낳아서 길러볼 마음이 있어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희생하거나 양보할 마음이 있어요.
그리고 정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면 그 남자와 아이 하나를 만들어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거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전 아직 그런 남자를 못 만났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24. 음...
'08.3.25 8:24 PM (168.131.xxx.79)죽도록 사랑해도, 그 사랑과 아이를 낳는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저는 죽도록 사랑하는 남친이랑 결혼했는데
둘 다 아이 생각이 전혀 없어서(다행히) 둘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글님은 아이 생각이 정말로 전혀 없으시고, 가치관을 바꿀 생각이 없으시다면
현재 남친과는 헤어지시는게 좋겠네요.25. 하지마세요.
'08.3.25 8:30 PM (222.98.xxx.175)님의 포기 못하는 부분이 있듯이 남친에게도 포기 못하는 부분일수 있어요.
서로 맞지 않는걸 결혼하면 바뀌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이 두분만의 생활이 아니란건 잘 아시겠지요.
두분이 합의하셨어도 주변 압력이 만만치 않을겁니다. 여긴 한국이니까요.
그러니까 하지마세요. 불행해져요.26. 두발자전거
'08.3.25 11:18 PM (210.2.xxx.48)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라고 하셨으니
결혼하시면 될듯해요
결혼 하다고 모두 2세를 갔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언능 장가가야 하는디 ...킁
부럽다 이런 고민도 할수있는 분이27. 하지마세요
'08.3.26 12:32 AM (218.235.xxx.96)아이의 문제는 설사 두분이 합의를 한다고 해도 양쪽 집안 어른들까지 이해시킬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남친분이 아이를 낳지 말자고 해서 결혼했다 하더라도, 시댁 식구들 입장에서는 어쩌면 '남의 집 대 끊어놓은 며느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커요.. 그런 상황에서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결혼해서 살아보니, 서로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났다면 없었을 스트레스를 굳이 받으면서 살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28. 하지마세요
'08.3.26 1:15 AM (82.32.xxx.163)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남자를 만날때까지 결혼 하시마세요.
님의 생각을 바꾸시지 않고 현재의 남친과 결혼을 해서 산다면
행복할 수 없을 겁니다.
남편도 아이를 원할거고, 시부모님도 손주 기다리실거에요.
결혼 1-2년동안은 괜찮겠지만, 조금 지나면 주위에 친구들 아이들 생기고 자라는거 옆에서 보고
주변 어른들 압력들어오면, 정말 힘들어 집니다.
저희도 남편이 아이를 안 좋아하고 저도 꼭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결혼하고 몇 년 동안 아이를 안 낳았습니다.
어른들 등살에 정말 힘들구요. 남의 아이들 커가는거 보면, 혹시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한참 있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저는 참 잘 한 일이라 생각합니다.29. ...
'08.3.26 2:43 AM (58.224.xxx.174)네, 하면 안되죠.
저도 늦은 결혼 했는데 결혼하면 결혼생활에서 당연히 아이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편이 "힘들면 아이 안 낳아도 된다"고 자기 딴에 위로라고 한 말이 기분 나쁘더라구요.
늦은 나이에 결혼했어도 아이는 낳을 생각이었거든요
그런 문제는 결혼전에 언급되어야 하는 거고 아주 중요한 문제지요
남친은 아이가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면 두분은 결혼하시면 안되지요.30. 원글
'08.3.26 11:54 AM (128.134.xxx.59)많은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집 가정환경이 정말 좋지 않았어요.. 흔히 말하는 폭력..가정...이죠...
그래서 결혼생각도,, 더더욱 아이 생각도 없었어요..
제가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없었고 행복한 결혼 생활이라는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 만나고나서 결혼이라는걸 하고 싶어졌거든요..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할거같고.. 아이도 낳으면 이 사람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참 잘 해줄거 같은데.. 제가 자신이 없어요.. 혹시 제가 부모님을 닮았을까봐 너무 자신이 없네요...
남자친구를 그냥 놓아주는게 더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31. 저요..
'08.3.26 9:27 PM (125.141.xxx.81)너무 늦은 답글인 것 같습니다만.
원글님이 쓰신 댓글을 보니, 어쩐지 안타깝네요. 원글님은 단순히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게 아니잖아요. 아이를 잘해줄 자신이 없는 거네요.
원글님이 답글에 쓰신 심정을 남자친구에게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어떨까요. 아이가 싫은 게 아니라 아이를 낳고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없다는 것과 그 이유를 말이예요.
그걸 안아줄 수 있는 남자친구라면, 결혼해도 좋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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