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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헤어졌어요
많이 사랑했었는데
의심병이 있었어요
저와 다른 남자와 얘기 하는것도 못참고
옆ㅇ에 누가 서있는것도 싫어합니다.
가끔 소리 지르기도 하고
신경질 적이기도 하고
일할떄는 계속 전화가 와서 확인합니다.
남자랑얘기 하나 안하나
그래도 헤어진 지금 많이 보고 싶습니다.
자상했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그사람의 전부였습니다.
그 사람 만큼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없을것 같은데
결국은 의심이 커져서 더이상 제가 참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다시 만나자 하면 의심병이 다시 도져서 저를 힘들게 할것같고
안만나자니 너무 그립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제가 진짜 바보 이겠죠?
1. 시간..
'08.3.24 10:42 PM (61.81.xxx.56)이 약입니다..
누구나 다 그런 인연이 있었답니다^^2. ^:^
'08.3.24 10:52 PM (123.109.xxx.118)사랑은 신뢰와 배려입니다
믿지 못한다면 상대뿐만 아니라 본인도 피곤할뿐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인연일텐데
잊어버리고 좋은 다른인연을 찾아보심이..............3. 그런사람
'08.3.24 11:43 PM (61.81.xxx.22)첫사랑이란 사람이 그런 종류의 사람이었어요
너무너무 의심이 많아서 만나는 내내 정말 힘들었어요
얼마나 나를 사랑하면 저럴까 싶어 나중엔 측은한마음까지 들더라구요
하지만 결혼해서도 나를 평생 의심하고 힘들어할거라 생각하니 너무 끔찍해서 너무 사랑했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도 후회는 없네요4. 그사람과
'08.3.25 12:13 AM (119.64.xxx.39)지금 헤어지지않으면
아마 먼 훗날엔 그사람으로 인해서 자신과 헤어지는 일이 생길수도 있어요.
대다수의 많은 여자들이
집착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해서 덜미를 잡히곤
나중에 가슴을 치며 웁니다.
그땐 몰랐었어요.
그게 사랑인줄만 알았어요~ 라면서5. 저도
'08.3.25 12:15 AM (218.49.xxx.179)윗님 처럼...그런 의처증많은 사람하고 사귄 적 있었는데
정신적인 휴우증이 많이 남더군요..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도...
괜히...이 사람도...날 의심하는게 아닌가...싶어서..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그런것 하곤..전혀 거리가 먼 남편 만나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데...
잊어버리세요..정말 힘들어집니다..6. 에고
'08.3.25 1:31 AM (211.59.xxx.53)지금 헤어진거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라고 더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생각하며
마음 추스리세요.
시간이 약이랍니다. 정말이에요.7. ....
'08.3.25 8:45 AM (58.233.xxx.85)집착은 멀쩡한 사람도 우울증환자 만듭니다 .미련두지 마세요
8. ...
'08.3.25 8:45 AM (211.239.xxx.140)3년 사귀었던 그남자.
저도 님처럼 제겐 전부였다 생각했고 남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저에겐 그 사람만큼 자상하고 잘해줄 사람 없다고 굳게 믿었어요.
그렇게 3년을 사귀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질때 워낙 힘들어서 헤어짐 자체를 후회 하진 않았지만
내옆에 그 사람(혹은 그냥 한남자)가 없음을
그리고 그사람만큼 제게 잘해줄 사람을 또다시 못만날꺼란 불안감에 엄청 힘들었어요.
그런데.결국은
그 사람보다 제게 훨훨훨 잘해주고 더 자상하고
제게 그사람이 전부인듯, 저또한 그사람의 전부임을 절절히 느끼게 해주는 사람과 만나
결혼해서 14개월째 너무너무 알콩달콩 잘 살고있어요.
지금 헤어지신분은 어떤이유로든 님과는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진짜 인연을 만나기 위해 지금 힘든거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9. 집착이 사랑이라는거
'08.3.25 8:47 AM (58.236.xxx.102)그거 착각이예요.
드라마보면 의처증있는 사람들이 마누라한테 또 그렇게 잘하는것처럼 보이잖아요.
양면성이죠.
님한테 그렇게 잘하는것처럼 보이고 자상하고 그런데 계속 의심하면서 피곤하게하는거 그걸 그사람을 사랑할때 그러니까 님이 콩깍지가 쒸어있을때는 그걸 '날 사랑해서 저러는거다'라고 끝없이 자기암시를 걸지만 님글보니 이미 날 의심하는거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님 역시 한발 물러서있는 상황인거지요.
지금은 그때 그렇게 남친께서 해주셨던게 생각나고 '혹시 의심병이 아니라 정말 날 사랑해서 그런거였다면?'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드시겠지만 후딱 마음 접으세요.
뭐...한번 마음이 떠나셔서 마음접으시는것도 좀 쉬우실겁니다.10. 음
'08.3.25 10:17 AM (211.52.xxx.239)축하할 일 같은데 왜 닉넴이 슬픔인지
11. ..
'08.3.25 10:42 AM (121.136.xxx.186)제 친구도 그런일 겪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아.. 친구는 남인가??)
그 남자도 끔찍히도 제 친구 볶아댔죠..
밤 9시 30분에(이것도 간신히 30분 뒤로~) 집으로~ 전화해서 있는거 확인하고~
그래놓고 지는 친구들이랑 여자 껴서 새벽 3-4시까지 술집에 당구장에.. 놀러댕기고..
삐삐시절에 비밀번호 알아내서(불법적인 수단) 음성 사서함 듣고 여러번 싸우고..
친구말로는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다고.. 지금 헤어지고 딴 사람이랑 아기 낳고
살고 있음에도, 언젠가 남편이 먼저 죽고, 아들한테 이해가 되면 죽기전에 그 남자랑 3년만 아니 6개월만 살아보고 죽고 싶다고~
여자를 무진장 사랑해서라고 모든걸 덮어버리는 그 이기심에 두손 들었답니다.12. 감사할일
'08.3.25 11:00 AM (222.238.xxx.184)미리 보여주었으니........
결혼해 살면서 이러면 어찌할뻔했어요.
그저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13. ....
'08.3.25 11:15 AM (221.145.xxx.89)다시 만나면 당신은 미친겁니다...
이렇게라도 써도 만나실래요??
결혼하면.. 나만 사랑해주는 남편이 제일이랍니다...
정말 내가 뭔가 잘못해도 사랑으로 덮어주고... 그런 남편이 세상에서 최고예요..
물론 잊는거 힘드시죠..
이 꽉깨물고.. 내 인생을 걸고 버티세요...14. .
'08.3.25 5:00 PM (122.32.xxx.149)결혼했으면 의처증에 시달렸을겁니다.
원글님 쓰신 내용 찬찬히 읽어보세요. 본인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 얘기라고 생각하시구요.
그게 정상적인 사랑으로 보이시나요?15. ^^
'08.3.25 9:44 PM (116.37.xxx.141)사랑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믿음'입니다.
상대를 믿어야 배려가 생기지요.
일할때 계속 전화해서 확인하고
다른 남자를 살피는 것은
님을 믿지 못하고 님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결론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지요.. 일종의 정신병.
어느 누가 사랑이라는 이유로 새장속에 가둘 수 있나요.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요?
그리고 그렇게 행복할 수 있나요?
나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 주는 그런 남자 만나시고, 아픔은 빨리 털어버리세요.16. 꼭보길~~
'08.3.25 9:47 PM (221.163.xxx.162)잘하신겁니다..당신의 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건 당신의 착각입니다...
당신이 그와 결혼해서 그가 끝까지 의심해서 산다고 생각해보세요...아이까지 낳았는데...
아이도 당신도 병듭니다...시들시들... 모르는 사이에...
아이는 무슨 피해입니까...아이 나중에 연애관이나 결혼관에도 문제 생깁니다...
지금 헤어지신거 잘하신겁니다...17. 동감
'08.3.25 10:24 PM (221.145.xxx.206)힘듭니다. 고거 빼면 참 좋은 사람이죠?
저도 힘들었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잘 삽니다.
그사람 잊는건 어려워요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6년 지나니 그냥 웃으며 추억할 수 있게되었고, 잘 살길 바라게 되더라구요
님 선택 잘하신거 맞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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