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입덧....입맛이 쓴거...이거 언제 없어질까요?

입덧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08-03-24 21:14:39
입덧이 사람마다 틀려서...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요..

전 혀뿌리쪽이 쓰고 , 굵은 소금을 한바가지 넣은것처럼 쓰고, 울렁거리는 맛이 입안에 계속 맴돌거든요..

특히 , 무엇이라도 먹고 나면...더욱 심해요..ㅠ.ㅠ

그래서, 짠기있는 음식(된장, 고추장, 간장, 소금...간 되있는 음식종류를 먹으면 더욱 심해짐...)은..보기만해도 몸서리가 쳐져요..

제가 입덧 전에는 정말 음식이란 음식은 다 좋아하고, 맵고 짜고 진한 음식도 너무너무 좋아라 했거든요.

그런데...입덧이후...그런 비슷한 음식을 생각하기만 해도, 입맛이 쓰고, 울렁거리고...우욱..~~ㅠ.ㅠ

이 입덧증상이......아무것도 못먹을정도의 증상은 아니라서..배가 고프거나, 입이 심심하면....처음엔 정말 입에도 대기 싫다가도, 억지로라도 입에 대면....또 들어가더라구요...

그런데 들어가고 나서, 조금 있으면. 입안에 혀뿌리쪽부터....짠맛, 쓴맛이 어우려저....울렁거림과 소화안되는 느낌이 오거든요..

우리 어릴적에 엄마가, 체하거나, 하면, 굵은 소금 탄 물을 한모금 마시게 하면 비위가 갑자기 상하면서...그 즉시 바로 음식을 올렷던 기억이 나는데....ㅠ.ㅠ.......딱 그런 느낌인거 있죠..?? ㅠ.ㅠ

이 입안이 쓰고, 짜고 미식거리는 맛들이....입덧이 끝나면. 함께 사라지나요?

아니면..입덧이 끝나도.....이런 입안의 쓴맛같은 느낌이 계속 남아 있을까요?

아무래도 왠지....계속 남아 있을거 같은 예감이...ㅠ.ㅠ

제 삶의 행복중에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어주는 거거든요....

그런데.....모든 음식이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설령 맛있어 보였다가도, 내가 먹는 다고 생각만 하면....울렁거림과 미식거림에...

금방이라도 헛구역질이....나는게...ㅠ.ㅠ

맛난 음식을 맛있게 먹을수 없는 지금이...너무너무 슬퍼요...

이런 증상이..입덧이 사라지면..없어지겠죠?

큰아이때는 딱 한달동안 입덧을 했고, 그와중에도, 아욱된장국은 잘 먹어서 버텼는데..

지금은 4개월 접어들었는데도...이놈의 입덧증세가 가라앉질 않네요.....그리고 아무것도, 당췌 먹고 싶은게 없어요..

그렇다고, 안먹는건 아니지만.....맛없게 먹게 되고, 항상 울렁거림을 동반하면서 먹고 있으니...너무 힘드네요.

이 증세....과연 없어질까요??

IP : 211.214.xxx.2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주
    '08.3.24 9:17 PM (122.35.xxx.119)

    저 지금 19주거든요. 5개월 중반이지요. 그 입쓴 증상 저도 알아요. 저도 제가 입맛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걱정했답니다. 첫째때도 그 고민했는데, 이번에도 그러네요. 아무튼 입쓴 증상이 아주 없어진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 이건 맛있네, 라고 무언가를 먹은지 2,3주 되어갑니다. 님도 조금만 참으시면 그래도 입맛이 돌아올 거에요. 울렁거림은 2주전에 우유먹고 한번 토한 일을 마지막으로 거의 없어졌네요.

  • 2. 중기되면
    '08.3.24 9:17 PM (125.177.xxx.154)

    없어지던데요..아 살것같다~~ 이런 기분..
    근데 막달 되면 또 명치끝이 딱 걸린 기분...
    전 애 낳고 나니 살것같던데요..몸이 가벼워져서..
    그 후로 죽음의 모유수유 때문에 밤잠 못자는 100일이 기다리고 있었지만요...

  • 3. ..
    '08.3.24 9:18 PM (220.126.xxx.186)

    입덧이 개인차가있어요..5개월때 끝나는 경우도있고 10개월 내내 입덧 하는 경우도있네요...
    그리고 속 울렁 거리는거요...그거 속 울렁거린다고 안 먹으면 더 울렁거려요...
    차라리 목에 넘어가는거라도 드시는게 좋아요..
    저도 입이 쓰고 그래서 초콜렛 먹어도 쓰고 그래서 굶었는데 오렌지 메론 요런건 잘 들어가더군요.......

    과일같은거 한번 드셔보세요~

    근데 입덧 끝나면 먹고싶은거 엄청 생각 날겁니다..

    전 자장면이 너무너무 먹고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 4. 입덧
    '08.3.24 9:26 PM (211.214.xxx.205)

    과일, 사탕, 꿀..이런거 먹어도...먹고 나면, 입이 써요..ㅠ.ㅠ
    짜장, 짬봉, 닭볶음탕..이런 종류도, 보면, 우욱 하다가도, 한입 들어가면, 또 배부를때까지 먹거든요...먹고 나서, 미식거리고, 쓰고, 소화안되서 너무너무 괴롭지만요..ㅠ.ㅠ

    대체 이런 걸,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는지.....그게 궁금해서요..ㅠ.ㅠ

  • 5. 입덧고생
    '08.3.24 10:41 PM (218.54.xxx.38)

    저도 그 지옥?과 같은 입덧으로 너무 심하게 고생을 해서 남의 같지 않게 느껴져요. 출산한지 10년도 넘었어요. 하도 고생을 해서 지금도 그때 그 느낌이 들면 진저리처질 정도... 얼음으로만 연명하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한 5개월 넘어서니 거짓말 처럼 차차 나아지더라구요. 영원히 나아지지 않을 것 처럼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었는데... 역시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조금만 더 지나면 나아지셔서 너무 잘 먹는것 아닐까하고 걱정하실 날이 올거예요. ^^

  • 6. 임산부
    '08.3.25 9:37 AM (221.145.xxx.89)

    저는 이제 5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아직 입쓴건 있구요.. 토도 하루에 한, 두번은 해요...
    목이 위액으로 화상 입었다고 해요.. 그래서 목도 다 따갑고..
    이러다가 나중에 위나 식도등에 병이나 얻지 않을지 싶거든요...

    그래도 5개월되니까... 죽을거 같은 입덧은 없어졌어요...
    저는 이정도에서 10개월까지는 갈꺼라 각오하고 삽니다...

    체중이 많이나가서.. 차라리 이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7. 임산부
    '08.3.25 9:37 AM (221.145.xxx.89)

    너무 단거 먹으면 저는 입이 더 써져요.. 먹을때만 좋구요..

  • 8. 저같은 경우
    '08.3.25 9:59 AM (211.35.xxx.146)

    정말 태어나서 임심할때까지 입맛없다는 말이 어떤건지 모르고 살았어요.
    그런데 정말 임신하고서 입맛없고 입이 쓰고 그게 10달 내내그러더라구요.
    남편한테 뭐 먹고싶다고 한적이 없네요.
    암튼 그래서인지 아기낳고서는 다시 너무 잘먹는데 아기가 잘 안먹어요.ㅜㅜ
    결론은 사람마다 달라요~

  • 9. 저도
    '08.3.25 12:47 PM (125.185.xxx.132)

    이제 13주 반이 됐는데요~ 님과 증상이 완전 똑같아요~ 첫째때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서
    겨우겨우 살았는데..둘째는 덜할지도 모른다 생각해서 가졌더니..왠걸요 6주부터 지금까지
    이틀 전까지 씻지도 못하고 물만 겨우 쪼끔씩 먹을정도로 입안이 쓰고 혓바닥도 계속 속에
    서 뭐가 이글거리는 그 느낌,...정말 끔찍합니다... 이틀정도전부터 아주 약간씩 서서히
    덜해지는것 같아요~ 그러타고 전처럼 맛있는걸 먹고싶고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먹어야 하니깐 억지로라도 약간씩 먹을수 있게는 됐네요~ 그래도 당분간 계속 그럴꺼
    같은데요~~ 님도 몇주신지 모르지만...힘내세요.....하루하루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래야죠..

  • 10. ^^
    '08.3.25 2:35 PM (222.237.xxx.10)

    저는 귤, 오렌지 같이 시큼한 맛이 조금이라도 있는 과일이나 쥬스 마셨을때 입이 쓴 느낌이 많았거든요. 그럴때는 식빵이나 참크래커 조금씩 먹었구요.
    15주 지나 입덧 멎으니까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는 한데 아주 가끔 가슴이 찌릿하면서 크는 기분이 들때 태반도 같이 자라는 건지 그때도 밥 잘 먹고 소화시키다 보면 입이 써요.
    특히 저녁에 더 심하고...그래도 입덧 심했던 8~15주에 비하면 정말 편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