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알콜중독인가요??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08-03-24 17:42:52
저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냥 힘들어요...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새끼들...둘이나 있어요..
아무리 슬프고 힘들어도 엄마 엄마 하는 애들보면...세상에 부러운게 없어요...
그래서...........더 속상해요...ㅠㅠ
왜 나같이 거지같은 엄마를 만났는지..
더 좋은 환경에서 더좋은 엄마르 만았으면...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너무 미안해요...

처음엔...
한모금에도 알딸딸했어요.
알콜이 들어가면...그래도 세상 시름 조금 잊는거같고...
그냥...그냥...

이젠 한모금에도 아무렇지 않아요...
인이 베겼나봐요..
몰래 몰래 한모금씩 맥주를 마셔요...
자꾸 느나봐요...

뭐...
안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매일 줄구자창 마시지는 않거든요.
아무도 제가 맥주 한모금씩 홀짝 거리는거 몰라요...(알아도 모른척??)

저 회사에요...
출근길에 맥주하나 사요...
그리고 홀짝거려요...
다 마시면 오후에 또 하나사서 홀짝 거려요...

집에 와서 애들몰래 남편몰래 한병사서 또 홀짝거려요...
술이 없으면 불안해요...
술냄새도 안나나...아무도 몰라요...

저 그러고 일도 잘해요...실수없이 완벽??하게..........

가끔은...
그냥 일어나는 우연적인 사고가 내게는 안 일어나나.........싶어요....
자살..............보다는....그게 나으니까...............

모두들 행복하신가요???
자꾸 눈물이 나요.............
조금 있으면 우리 아이들 만날텐데...
불쌍한...내 새끼들....ㅠㅠ
IP : 118.45.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3.24 5:46 PM (218.209.xxx.16)

    그랬어요 첫아이 낳고 우울증에 다량의 술을 격일제로 먹어대며 폐인생활헀어요
    지금은 둘째가지면서 끊고 둘째 5개월될때까지 안마시고 있어요 큰애가 이제는 커버리니
    애앞에서 창피하다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사는게 버거워질때면 내가 없이 세상 살아갈 애들생각하면 내가 애들지켜줘야지 싶네요
    님도 힘내세요

  • 2. 마음이
    '08.3.24 5:58 PM (125.130.xxx.64)

    아프네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기운내세요 누구나 언제나 행복하진 않아요 슬프고 힘들때도 많을 거예요 그래도 아이들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엄마니까요 힘네세요

  • 3. ..........
    '08.3.24 6:01 PM (61.66.xxx.98)

    알콜중독이 처음이 다 그렇게 시작하죠.
    더우기 알콜이 없으면 불안하시다니 중독 맞네요.
    다행히 금단현상이 심한 상태까지는 아닌거 같으니
    지금 마음 독하게 먹고 끊으시면 힘 덜 들이고 끊으실 수 있을거 같으네요.

    애들을 지켜줄 사람은 원글님이니까,
    애들을 봐서라도 반드시 끊으세요.
    술대신 커피(신경예민하고 잘 우울해 지는 체질에 좋다고 예전에 한의사가
    제게 해준 처방인데요.제게는 블랙커피가 효과가 있었어요.)를 드시던가
    녹차를 드시던가...아무튼 술을 대체할 음료를 찾아서 대신 드세요.

    힘내세요....
    햇볕좋은날 햇빛받으면서 걸으시고요...

  • 4. ..........
    '08.3.24 6:04 PM (61.66.xxx.98)

    언제나 늘 행복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도 그제부터 속이 턱턱 막히고,우울한데,
    애들 앞에서 티안낼라고 애쓰고 있어요.
    제겐 애들 힘이 크네요....
    그래도 낮에 마구 돌아다니다 들어왔더니 좀 나아진거 같은데
    저녘때는 또 모르죠...
    우리 같이 힘내요.

  • 5. 제가
    '08.3.24 6:42 PM (122.128.xxx.151)

    예전에 사는일에 지쳐서
    그런적이 있었어요
    님은 맥주지만...전 소주를 안주도 없이 그리 마셨어요
    그러다 어느날부터 안마시면
    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고 술 생각은 자꾸나고
    살은 엄청나게 빠지고
    정말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어느순간 이러다 정말 폐인 되는거 한순간이겠다 싶어
    술 끊었어요
    많이 힘들었지만
    술 생각나면 다른 좋아하는것들을 생각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그랬었네요
    달달한 음식이 확실히 우울할때 좋긴 좋아요 ^^
    이겨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 님의 마음
    무척 귀한거예요
    스스로를 너무 질책하지 마시길...

  • 6. 힘네세요^^~
    '08.3.24 8:08 PM (59.7.xxx.233)

    출근길에 아침부터 맥주 홀짝 거리기 좋치 않는 징후입니다.
    저도 한 술 좋아합니다..
    그리고 3일이상 술 참아본적 없네요(그렇다고 한번 마시면 무지 많이 마시고 이런건 아니고요)
    문젠 아침부터도 술을 찾는다는거죠..
    전 저녁대나 되야 가금 생각납니다..
    간절히 생각나는 날은 병으로 큰놈으로 쭈욱 마셔줍니다(맥주로)
    양은 많치 않으신데 한잔 아니 작은ㄷ걸로 한병이라도 드셔야 한다면..
    그것도 출근길이라면..
    중독의 길로 매우 가파르게 가시고 계신겁니다..
    저 같은 경우..
    아무리 술이 땡겨도 낮에 아침에는 커피빼고는 땡기는 것이 없습니다..(기본 식사 빼고요)

    차라리 과자 쵸콜렛 드시는게(윗분처럼)낫습니다..
    일하시는 분이라 더욱더 걱정스럽습니다..
    달큰한거 드시고..
    기분 좀 좋아질때 일주일에 한두번 맥주에 푹빠지셔ㅣ도 괜찬습니다..
    특히 주말에 강추입죠^^~
    중독 다 있습니다..
    사는게 힘들던 행복하던 다 이유가 있답니다.
    삼천포로 빠지겟습니다만..
    전생의 업이 지금 현생을 말해준다네요^^~
    숙제 한다 생각하시괴 열심히 사시면..
    정말 좋은날 온다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지치고 어려운 일에 치여 자신의 진정한 삶을 놀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이팅하세요^^

  • 7. 나두
    '08.3.24 9:39 PM (121.169.xxx.43)

    회사다니는데 그래도 될까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요즘좀 우울해요. 봄햇살에도 우울하고 푹푹퍼진 내모습도 우울하고.
    그래서 저도 맥주좀 마셔요.근데 전 술이 약해서 조금만 마셔도 취기가 올라와서..
    애앞에서 좀 취한모습을 보인적이 있는데..애가 놀랐나보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을때 조금씩 마셔주면 기분전환도 되고..맥주조금으로 무슨 중독까지 가겠어요
    술마시는자체에 너무 죄책감갖지 마시고 대신 조금씩 끊어야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