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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전화가 지긋지긋합니다.
제가 친구들을 만나던가 약속이 있는 날은
전화 약 10회 이상, 문자 약 10회 이상은 기본입니다.
사소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친구들 만나서 즐겁냐는 내용까지.
그걸 뭐하러 잘 놀고 있는 사람한테 전화까지 해서 문자까지 해서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놀면 술도 잘먹고 늦게 들어오니까 걱정되서 그러니까
나도 평소에 잘해야지..생각했지만
어제는 친구결혼식 갔던건데
결혼식 갔다 도착할때까지 세어보니 총 12번의 전화와 문자 11번.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앞에서 남편하고 하루종일 통화하고 문자 답변만 보내고 있었네요.
답없으면 왜 아무말이 없어? 또 이렇게 문자 보내고....
내가 나중에 전화해~! 그러면 나랑 잠깐 통화할 시간도 없어?
미안하다 잘 노는데 방해해서~~ 그러고..
제가 집에 있을땐
애들 학교 잘 갔지? 아침은 뭐먹었어? 아직도 자? 뭐는 했어? 누구랑 통화중이야?
하루종일 저한테 궁금한게 뭐가 이렇게 많은지.
제가 남편이 싫어진걸까요?
매일 통화하는 친구가 둘있는데 그 친구들과의 통화는 즐겁기만 한데
다른 내용도 아니고 물음표만 있는 남편과의 전화,문자 정말 지겨워요.
문자가 오거나 전화가 오면 속으로 " 또 남편이다! " 생각이 들면서 짜증부터 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여러번 얘기하고 싸웠지만
남편은 물어볼거 물어보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하니까
그럼 제가 딱히 할말이 없는거예요.
제가 직장다닐때 회식이라도 하면 정말 눈치보여서 맘편히 있지도 못해요.
누구랑 먹어? 아직도 안들어갔냐? 몇시에 갈꺼야? 뭐타고 갈거야? 재밌어?
저도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나는지 남편한테 딱 설명할 순 없지만
불편하고 짜증나고 전화를 하루에도 열두번씩 부셔버리고 싶어요.
니네 신랑 아직도 너 사랑하나부다(?)라고 말하던 주윗사람들도 서서히.....짜증나는 제 심정을 이해하네요.
1. 전화를
'08.3.24 11:07 AM (211.52.xxx.239)끄고 계세요
님 말고는 관심 대상도 없고 회사에서도 그닥 중요한 업무를 맡고 계신 게 아닌가 봅니다
저 같아도 지겹고 짜증날 것 같아요2. 와....
'08.3.24 11:08 AM (220.75.xxx.15)남편분 무지 한가하신가봐요.
거꾸로 한번 쉬지않고 전화만 해 보심 어때요?
질리도록...
그럼 좀 심정 이해하지않을가 싶은데.
문자도 30분마다 연속 넣으시고...실없는걸로요.
그방법밖에는 약이 없을듯...3. 아 숨막혀
'08.3.24 11:08 AM (211.40.xxx.104)제가 그런 스타일의 남자친구와 7년을 사귀다가 결국...포기하고 헤어졌어요
남친 집에 인사드리러 가니 시아버지 될 분이 똑-같더라구요
그 후 남친은 물론 시아버지 되실 분까지 뜌엣으로 전화를 해다는 바람에
이거 아니다 싶어 헤어졌답니다
대학때 엠티는 물론 종강 개강파티 한번, 친구들과 맘놓고 놀러 한번 못가봤죠
결혼하셨으니 어쩌겠어요
인정하시고.....
아니면 핸드폰을 없애버리는 것은?4. 실례지만
'08.3.24 11:08 AM (122.153.xxx.162)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친구 남편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저렇게 여성스럽게 변해가는데 진짜 좀 이상하더라구요.
한두번이야 서로 예의상 그럴 수 있지만............하나부터 열까지 다 의논하고, 얘기하고, 점점 심해지는것이 남자들 나이들어가며 여성호르몬이 증가한다더니.........좋은쪽으로 생각하셔야지 어쩌겠어요....ㅋ5. 아 숨막혀
'08.3.24 11:09 AM (211.40.xxx.104)사랑이 아니라 집착입니다
6. 나도 이런...
'08.3.24 11:53 AM (211.220.xxx.95)핸드폰이 없던 시절
남편이 하루에 지겨울 정도로 전화를 한다다는 것
전화안받으면 어디 갔었어 전화도 안받고 등등....
왕 짜증
별의미없이 전화를 하더라구요
성격인가봐요
지혜를 구하면서 어떻해야 될까 고민 어떻게 돌려줄까
일주일동안 하루에 몇번식 남편 사무실로 게속 전화를 했거든요
응 그냥 보고싶어서라든지
남편이 나에게 전화하는 방법 그대로돌려 주었죠
어느날 남편이 이제 사무실로 전화를 그만 하라고 하네요
사무실 직원이 남편들어 집에 무슨 일이 있냐고 ㅎㅎㅎ
내계획이 들어맞았어요
그리고 남편과의 대화를 하심이
나도 전화 할 줄 안다고 (역공이 재미있었답니다)
개인 생활이 있는데 볼일 없으면 전화좀 그만하라고
이제는 홀가분 합니다 다고쳐졌거든요
폰 말고 사무실로 하세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눈치챌 수 있도록
남편과의 대화가 필요하답니다
성공하세요7. ..
'08.3.24 12:05 PM (219.255.xxx.59)거 내력인가봐요
울 시댁이 그럽니다
징굴징글해요
하도 뭐라하니까 요즘엔 좀 덜하는데 그래도 기본 3-4번입니다
울 시아버지 저 처음결혼해서 일하는데 하루에 10번씩 얼마 벌었냐고 전화합디다
미치는줄알았어요8. 윗님
'08.3.24 12:21 PM (59.86.xxx.184)..님 ^^
약국하시죠?
오래전에 글읽은거같은데..
시아버님이 수시로 매상얼마올렸냐고 전화하신다던..9. 전화 싫어하는
'08.3.24 3:58 PM (222.98.xxx.175)제가 전화 싫어합니다. 용건 없으면 전화 안하지요. 그러니 받는것도 싫어합니다.(친한 친구는 예외)
신혼초 남편이 신혼이랍시고 하루에 한두번 전화하면 집에서 내가 뭐하나 감시하는것 같아서 퉁명스럽게 네네 그랬더니 그 뒤론 전화 안합니다.
전화 벨 울리면 가슴부터 뛰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남편분께 댓글 한번 보여주시고 한번만 전화하라고 말씀해주세요.10. ....
'08.3.24 4:19 PM (220.117.xxx.165)집안내력이라기보다는 (뭐, 생활 태도가 내력이라면 내력일 수 있겠지만)
그건 상대방과 계속 연락이 안되면 안심이 안되는 증상(?)입니다.. 불안한거죠.. 좀 유아적인 거에요..11. ?
'08.3.24 6:38 PM (222.102.xxx.64)원글과는 상관없이...저어기 윗님 저는 .. 님이 아닙니다마는 여기 자개판은 그래도 자기를 숨기고 하고픈 말을 하게 하려고 만들어진건데 그렇게 나는 네가 말안해도 누구인지 다안다 하는 식으로 댓글 다시면 무서워서 어떻게 자개판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냥 알아도 별 일 아니니 넘어가면 안되나요?12. 저도..
'08.3.24 7:13 PM (121.170.xxx.96)?님 말씀에 동의~
그렇게 꼭 꼬집어서 얘기 하셔야 했는지..ㅠㅠ
점점 자게가 자게가 아닌듯 느껴지는게...
ip를 잘 알아보시는 머리 즣은 님들 덕에 가끔...글 올리고 뒷통수가 시ㅡ큰합니다.그려.ㅋ13. 비슷해요.
'08.3.24 7:18 PM (121.170.xxx.96)남편도...한가하면 무지 자주해요
자기가 심심하다 이거죠.
한가하지도 않은데 그러시면 좀 문제가..있는게 아닌가요? 의처증??
아니면 부인 없으면 아.무. 재미없는 사람일까요?14. 으아~
'08.3.24 8:00 PM (125.134.xxx.189)전화 너무 없는 것도 그렇지만
좀 정도가 심하시네요.
피곤 하시겠어요...15. babtong
'08.3.24 11:21 PM (157.160.xxx.23)이 글 열심히 읽고 있는데, 따르릉... 남편입니다. 하하하. 너무 웃겨서 로그인 햇어요. 남편 상처 받을까봐 이 글에 대해서 말 안하고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만, 저희 남편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아요. 남편아님 누구한테 이렇게 관심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
16. ...
'08.3.25 7:49 AM (58.73.xxx.95)관심도 좋고, 사랑도 좋지만
저 정도면 진짜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의처증이랠까 집착이랠까...
결혼식 다녀왔다면 기껏해야 몇시간일텐데
23통의 전화와 문자라니....완전 황당하네요
지금도 저러신데 나중에 점점더 나이들면(원글님 연세를 모르겠지만~)
어디..쏟아지는 전화땜에 불안해서 밖에나 나가구
친구나 만나겠어요?
제가 다 갑갑하네요 휴~~17. 혹시...
'08.3.25 9:37 AM (211.114.xxx.113)의처증의 시작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