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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집사준 분들 어떤방식으로 어디에 사주시나요?

시댁어디까지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8-03-24 01:04:24
저희 신랑 회사가 종로쪽 이어서 신혼을 저희 친정옆인 화정에서 시작했어요... 정말 회사하고 가까워요...
거기서 애 둘 낳고 계속 전세집에서 살다가 동서가 들어오면서 집문제로... 아직까지 정말 골치가 아파요...
도련님 집 사주신다더니 도련님 명의로 못산다고 신랑한테 서류달라셔서 하남에(시댁옆) 신랑 이름으로 사놓으시고
도련님이 결혼하면서 그 집에 들어가 살았어요...
애들도 크고 저도 시댁옆에 살아야 넓은집에서  친정옆이 아니어서 맘편히 살것같아이사했는데
신랑이 출퇴근 넘 힘들어하고(예전집40분, 시댁옆 1시간30분) 저도 예전 동네 아이들 친구와 그 엄마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사하면서 5000만원 대출금 통장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남편 월급으로 감당도 않되는 이자 물어가며 살았기에 전세로라도 다시 이사해야겠다 생각하고 10월쯤에 얘기를 했어요 이사간다고 좀 줄여가면서 대출금 갚겠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전세놓고 가면 얼마 못갚는다고 기다렸다3월에 팔고 가라더니 결국엔 팔라는 말은 쏙 들어가서 전세로 이사해요... 전세값도 줄여서 4000만원 남겼더니 그거 달라고 해서 줘야해요...

저희 시어머니 조금만 신경쓰게 하면 쓰러지는 스탈에다 저희 시아버지 버럭 스탈이어서 저는 애 둘 낳고도 찍소리 못하고 매일 당하고 이렇게 가슴답답해 잠도 못자요...

시댁에서 집사주신분들 다 이렇게 사주시나요? 당연한건가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집이 저희를 주려고 사주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집 사주신거 넘 감사할일이죠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 이집에 한 1년 사는동안 월세 산거 같아요...
그리고 집 없다 생각하고 살자 해도 넘 억울해요...
집뿐아니라 자식의 모든 주도권을 잡고 싶어하는 시댁 어찌해야할까요?
참고로 피임해라 마라도 얘기하시는 시어머니 입니다...
IP : 121.13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할때
    '08.3.24 1:59 AM (116.43.xxx.6)

    땡전 한 푼 안해주신 시부모님들도 피임해라 말아라 얘기하시데요..
    그런 해주고 안해주고를 떠나서 인격인듯 합니다..
    서른에 결혼했는데도 돈벌다 한 5년있다 애낳으라고 피임하라시더군요.
    근데 덜컥 임신이 되서 9개월까지 근무하고 전업전환하니..
    젊은것이 집에서 먹고 논다고 어찌나 눈치를 주던지..
    남이사 전업을 하든말든....
    완전 남처럼 대해주면서 받을땐 부모님...진저리 납니다...

  • 2. 세상에
    '08.3.24 2:14 AM (211.207.xxx.111)

    공짜는 없답니다. 받을땐 그만큼 댓가를 치른다더군요
    준것 하나 없어도 아들 유세 그렇게 하는데 좀이라도 해준게 있다면 그 유세, 장난 아니겠죠.
    대치동사는 언니가 말해주더군요 안받고 맘편히 사는게 훨 낫다구요
    집이라도 하나 해준 시부모의 유세가 얼마나 하늘을 찌르는지 며느리를 얼마나 종년부리듯하는지 운이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나이들어가니 저도 그런 시부모의 맘을 일면 알듯도 해요

  • 3. 시댁에서 사준 집
    '08.3.24 3:11 AM (213.42.xxx.154)

    시댁에서 사준 강남 30평대 집
    남편이 주식하다 말아먹어서 팔고 전세로 간 친구
    속이 시원하답니다.
    얼마나 그동안 시어머니가 집사줬다고 유세를 하셨던지
    그집 없애먹은 신랑이 이뻐죽겠다더군요.

    이해안가는 접니다만....

  • 4. ..
    '08.3.24 9:21 AM (203.233.xxx.130)

    강북 30평대 받았지만, 시댁 옆도 아니요.. 단지 신랑 회사 가까운 쪽으로 해 주셨구요
    그것 해 주셨다고 유세도 없으시고 단지 한달에 2번 찾아뵙는거 외엔 전화도 전 하지 않구요
    둘다 맞벌이라서 그런지 간섭은 커녕 전혀요..

    예단도 집 해 주셨지만, 전 평범하게 했구요...
    애 낳고 살고 있지만, 아직도 간섭은 전혀 없으시답니다.
    다 나름아닐까 싶네요...

  • 5. ..
    '08.3.24 10:25 AM (123.140.xxx.15)

    첨에 8500만원짜리 전세.....(노원구) - 친정근처....첨엔 친정옆에 살아야 편하다고..
    두번째 1억 3500만원짜리 전세...(노원구)
    세번째 5억2천짜리 집....(서초구) - 시댁근처....딩크족이라고 그리 말했건만..
    학군좋은 동네로...
    아직 대출 갚으시는걸로 알지만...전 그냥 모른척합니다.
    유세 전혀 없으시구여..

  • 6. 저도
    '08.3.24 10:36 AM (220.76.xxx.82)

    시부모님이 집 해주셧는데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햇는데 나이 먹어갈 수록 집해주신거 너무 감사하게 생각되네요. 사실 애들 커가며 느끼는건데 집한채 아들네 사주는거 유세떨만 하겟다 이해하는 쪽이에요. 왜냐 하면 저도 아들 둘 키우지만 저도 받았으니 아들 나중에 집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애들 학비대기도 버거운데 집 사준다는거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 7. ...
    '08.3.24 11:02 AM (123.212.xxx.253)

    사실 시부모님이 아들 집사주시는 것 생색낸다, 세상에 공짜없다라는 좀 치사한 생각이 많았는데요. 요즘 생각하니 그 집 안 사주고 노후자금으로 쓰신다면 며느리 종년값으로 쓰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제가 뭐 그리하는 것도 아니구요. 요즘 언뜻 좀 불쌍하고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자식 생각하시는 마음이 있어서 주신건데라고 생각하면요. 그런데 받으면 받을수록 며느리의 마음이 좋은 한편 심하게 몸과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합디다. 사람은 물질의 노예가 되는것 같아요.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ㅠㅠ

  • 8. 원래
    '08.3.24 9:20 PM (119.64.xxx.39)

    공짜는 없는법이죠.
    평소 시부모님의 인성도 그러하신데 아들내외에게 집을 사줬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정도면 정말 양반이고 부러울따름입니다.
    저희는 우리부부가 아끼고 저축해서 산 집도 , 시어머님 맘대로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아들이 번 돈이라는거지요.
    대단한 사짜아들이라도 되면 저도 억울하지나 않은데...
    아니 좀 덜 억울하겠죠.

    유세도 유세도 그런 유세가 없습니다.
    가끔씩은 살의를 느낄때도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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