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좋게 임신을 한 친구가 있어요.
저는 32주, 친구는 34주에요.
2주 간격으로 저는 5월 중순, 친구는 5월초가 예정일이에요. 저는 직장다니느라 4월에 출산휴가 들어가면 같이 출산용품도 준비하기로 하고 의지 하고
증상도 공유하고 그러면서 기쁨과 행복을 공유하며 임신기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오늘 친구 생일이라 어제 문자보내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어제 아침 배아파서 병원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친구가 평소에도 배탈이 자주 나는듯하여 전 또 배탈 났나보다, 생각하고 문자를 중지했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전화를 안받길래, 오늘이 그녀 생일이라 직접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친구가 아기를 낳았대요!
어제 병원에 갔더니 태반이 이미 떨어져 있어 자연 분만하기 힘들고 30분 이내로 수술해야 한다 해서 제왕절개로
아들을 낳았답니다.
아이는 인큐베이터 안에 있구요.
다행히 건강하구요.
그런데 산모가 자궁수축이 안되고 출혈이 있다고 지금 작은 시술후에 깨어나지 않고 있다면
통화가 불가하다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가족외에 면회도 불가구요.
전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서 지금 산모 상태가 무슨 상태인지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되요.
산모가 건강하다면 일주일 있다 아이와 같이 퇴원해도 될만큼 아이는 건강하다는데요.
출산용품도 아직 장만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이 낳은 친구가 너무 대견하고 힘들었을 것 같네요.
아기 용품이라도 뭐 사가서 보고픈데요.
어떻게 도움을 줄까요?
친구가 3월초에 이사를 했는데 그것때문에 무리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친구 남편 말이 금요일에 자기가 늦게 들어와서 속을 썩였다고 했는데..
그만한 일로 갑자기 아이가 나올만큼 무리가 갔을까 싶기도 하고..
저까지 너무 걱정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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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조산을 했는데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과맘 조회수 : 595
작성일 : 2008-03-23 16:07:27
IP : 211.211.xxx.20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08.3.23 4:21 PM (211.192.xxx.23)계세요,,지금 산모가 굉장히 안 좋은 케이스고 의학적으로 남편이 속 썩여서 저런 사태가 생기진 않았겠지만 일단 심사가 안 편한게 분명하고 우울증도 잇을텐데 그분보기에 신간편하신 원글님 나타나시면 더 기분 다운되기 십상이니까요,,깨어나시면 문자 보내주시고 천천히 애기선물이랑 뭐 사가지고 가세요..저는 애기낳은 다음엔 정말 아무도 보고싶지 않던데요...
2. ..
'08.3.23 5:02 PM (116.36.xxx.176)태반조기박리 뭐 그런거 아닌가싶네요
지금은 일단 친구분이 어서 깨어나기만을 바래야겠어요
친구분깨어나면 마음을 추스릴 여유를 좀 주신후에 차차 연락을 해보세요
아기용품은 아직은 안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인큐베이터에 있는 애기한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잖아요3. 사과맘
'08.3.23 5:20 PM (211.211.xxx.206)태반 조기박리가 맞는 것 같아요!
네!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있다 퇴원할 수 있다고 하니 퇴원한 후 가보려구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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