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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에스에서 하는 허클베리 핀을 보다가.. ^^

^^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8-03-23 13:59:02
일요일에 이비에스에서 허클베리 핀 만화를 해주더라구요..
저 어릴 때 재밌게 봤던거라 새롭기도 하고 지금 봐도 재미있어서 가끔 봐요..

오늘.. 심통맞은 선생님 머리가 가발이라는 걸 톰이 알아내서
친구들한테 증명하려고 허크에게 가발을 벗겨내도록 시키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릴 땐 심술장이 선생님 정말 쌤통이다 하면서 봤을 텐데..
다 커서 보는 오늘.. 선생님이 넘 불쌍한 거에요.. ㅋ
대머리가 성인 남자에게 얼마나 수치일텐데 제자들이 모의해서 가발을 벗기고 웃고 야단이었으니
얼마나 창피했을까.. 하면서 너무 측은하고 애들이 못됐다는 생각이.. ^^

머리가 컸다는게.. 같은 만화를 봐도 이렇게 변하게 하는군요..

크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면 넒어지는 거지만..
아이의 입장과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게 쉽지 않겠구나 싶으면서..
아직 아기도 없는데.. ^^
IP : 220.75.xxx.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8.3.23 2:07 PM (221.146.xxx.169)

    맞아요.. 저도 만화건, 개그프로이건, 주변에서 농담이건 들을 때
    본인들은 신이 나서 하는 것도, 제 시각에서는 전혀 아닌 것들이 많아요..
    나도 머리가 컸고, 내 생각을 고집하게 되는구나 싶고,
    반대로 상대방이 좀 단순하고 철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 2. ..
    '08.3.23 3:07 PM (121.134.xxx.244)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봅니다.

  • 3. ...
    '08.3.23 3:18 PM (211.209.xxx.253)

    제목이 톰 소여의 모험이죠 ^^:
    저도 그 부분은 좀 심하다 싶지만... 그 선생님이 유독 톰에 대해서 관대하지 못한 부분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그 나이 또래 아이들에게는 그 선생님의 약점에 대한 부분은
    미처 배려하지 못하는게 오히려 자연스럽죠.

    어른인 선생님이 아이들의 정서를 파악못하고 규율과 공부로 아이들의 단속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원글님 말씀대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일은 너무 힘들어요.

    저 역시 6살 아들 녀석과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어 하루종일 씨름인데요.
    그 녀석더러 엄마인 제 기준에 맞추라기 보단 제가 그 녀석 눈에 맞춰줘야 하는 게 더
    나은 일이지만... 정말 힘들죠.

    톰 소여 보면 정말 딱 그 또래의 아이들 이야기라.. 재미있어요.
    하지만 울 아들이 그렇게 크면... 으이구... 저 속 좀 썩겠죠 ^^;;

  • 4. ^^
    '08.3.23 3:53 PM (220.75.xxx.31)

    원글이> 아항.. 그게 톰소여의 모험이었죠.. ㅋ 다른 채널 프로그램 보다가 중간부터 보곤 해서 제목도 헛갈렸네용.. 아공 부끄러워라.. ^^;;;

  • 5. 간만에 보니..
    '08.3.23 4:02 PM (125.178.xxx.167)

    참...감회가 새롭더라구요..어른이 되서 보는 어린이의 만화...어찌됐든 불후의 명작인거 같습니다...

  • 6. 이런식으로...
    '08.3.23 6:01 PM (58.141.xxx.75)

    은하철도 999랑 캔디캔디도 해줬으면.... 하고 신랑하고 얘기했더랬습니다.
    그전에 플란다스의개, 미래소년코난도 해줬었거든요...

  • 7.
    '08.3.23 8:57 PM (211.177.xxx.190)

    무인도에 표류하여 오랫동안 살다 나오는(?) 만화........
    그 꼬마 이름이 플로네였던가.........
    그거 다시 보고 싶어요.
    정말 재밌게 봤는데...........

  • 8. 삐삐도
    '08.3.23 9:43 PM (121.133.xxx.195)

    톰소여 일요일 아침 이거 보려고 일찍 일었났던 기억이..
    어른 되면 생각이 많이 바뀐다는게,
    지난번 어떤님께서 올린글에 의하면,
    삐삐를 봤을때 삐삐가 좋은 친구이고 고아원에 보내려는 아줌마인지 선생님이 악역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보니 삐삐같이 어린아이가 혼자 살면서 아이들 위험을 선동하는 애가 옆집에 산다면 어울리지 못하게 했을거다, 당연히 돌봐주는 고아원에 보내야지 라고 쓰셔서 엄마가 되니 정말 그렇네 라고 생각했었죠.

  • 9. ㅎㅎㅎ
    '08.3.23 11:20 PM (222.98.xxx.175)

    저도 그거 보면서...어려서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 보니 그 이모랑 선생님이랑 정말 속이 썪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ㅎㅎㅎ

  • 10. 궁금
    '08.3.24 9:24 AM (218.49.xxx.179)

    가끔...아이들 틀어놓는 것 살짜기 지나가면서 화면만 볼때가 있어서 잘 모르겟는데요...
    어려서..읽은 책이어도 가물가물합니다..
    톰소여 모험에서 허클베리핀이...친구로 나오는게 맞나요? (윗글 보니..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님..허클베리핀이라는 주인공이 있는 소설이 따로 있는지...전..자꾸 후자쪽이라 생각되어...
    다시 한번 톰소여모험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까지 하고 있었거든요...궁금합니다..

  • 11. ..
    '08.3.24 10:03 AM (211.209.xxx.253)

    톰 소여의 모험 이랑 허클베리핀의 모험 따로 따로인 책이예요.
    등장인물은 비슷하지만 제목대로 주인공이 바뀐 내용이죠.

    아... 폴로네... 저도 기억나는 만화예요.
    그 만화 시작할 때 "아~~ 폴로네~ 폴로녜~~" 하는 주제가는 아직도 생각나서 흥얼되는데...
    주변에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서 서운했는데 저처럼 기억하시는 분이 있어서 반가워요.
    그 만화 그림도 톰 소여의 그림과 비슷했었어요. 같은 데서 그렸나?

  • 12. 플로네
    '08.3.24 4:17 PM (211.109.xxx.227)

    반가워서요. 어린시절 즐겨보던 만화 대부분 일본 만화더라구요.
    플로네 주제곡이에요.
    http://blog.naver.com/dekabrist?Redirect=Log&logNo=12004818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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