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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얼마나 되어야 몇 백 짜리 명품백을 척척 사는걸까요?

궁금 조회수 : 8,261
작성일 : 2008-03-22 12:17:33
그냥 뭐...수입이 적어도 가방을 좋아하면 많이 살수 있고 아무리 많이 벌어도 그런쪽에 지출 잘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그냥 궁금해서요...전혀 부정 혹은 긍정적 의견도 없고...그냥 정말 궁금해요


제가 강북에서 나고 자라, 결혼하고 강남에 자리잡았는데,
아기데리고 압구정 현대나 신세계, 특히 갤러리아 같은데 가면 대학생쯤 되보이는 딸과 엄마, 혹은 새댁들이 정말 몇백짜리 가방들을(최소 1백이상) 참 편안히들 사더라구요, 모녀가 나란히 사거나 친구끼리 몇 개씩 사거나....
전 집안이 그리 어려운편은 아니었지만 백화점에서 옷사기 시작한건 취업하고 제 월급으로 사기 시작했는데도 나중엔 좀 많이 지출하게 되더라구요~

신랑 수입이 좋은편인데...(사실 월 몇천씩 줘요...)
물론 그 돈을 다 제맘대로 알아서 쓰기엔 액수도 크지만 뭘 사기 시작하면 끝도 없겠죠...몇천도 시계하나 사면 하루만에도 쓸 수 있는 것이고...큰 돈이다하면 엄청나게 큰 돈인거고...
얼마전에 샤넬백 클래식으로 하나 큰맘먹고 샀다가 그것도 도로 환불했어요...맘이 편치않고 액수에 비해 그리맘에 들지않아서...

참 쓰잘대기 없는  궁금증같지만^^ 원래 이런 소소한 궁금증도 편안하게 쓸수 있는곳이 이 게시판인거 같아 함 적어봅니다^^;

그런 분들은 수입이 월 1억이상 되는 걸까요? 아님 수입이 그리 대단하지 않더라도 물려받은 집과 재산있으니 버는대로 쓰는 것인지...특히 제또래 새댁들 에르메스벌킨을 편안하게 들고(평상복에 운동화신고), 샤넬을 장바구니처럼 애기안고 들고 다니는거 보면 신기해서요...

강북의 딸^^;이 강남온지 2년 넘었는데 아직도 압구정 현대백화점가면 지나가는 언니들^^? 보느라 어리둥절합니다^^ 저가방 참 이쁘네, 기저귀가방 하기도 좋고...했다가 알고보니 발렌시아가 2백넘는 가방이었다는...^^


IP : 203.170.xxx.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22 12:26 PM (219.255.xxx.59)

    자기나 배우자가 벌은돈이 기준이 아니라..
    집안대대로 부자인집안 사람들이 그런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친구도 년봉이 1억은되는데(남편따로 벌고)
    제 친구는 딸아이 옥션에서 옷사입힙니다 ^^;;;
    저도 명품백 없구요..
    모아둔 돈이 없어서 그런가
    내돈벌어서는 그렇게 못 사요
    처녀때는 제집드나들듯 백화점 갔지만
    그냥 브랜드옷 구애안받고 사입는정도지 명품까지는 잘알지도 못하고 사지도 못했죠
    부모돈 같은 남의돈으로나 그렇게 하지 내돈가지고는 못하죠

  • 2. 다른이야기
    '08.3.22 12:34 PM (125.184.xxx.197)

    원글님도 부럽네요. 월 몇천씩 가져다 줄 수 있는..
    명품에 그닥 관심도 없고, 몇일전에 하나 살포시 꽂히긴 했습니다만, 가격에 좌절해버린 저로선.. 흠...

    어쨌거나..저도 가끔 궁금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명품라인에 가서 그리 맘껏 살 수 있는지..
    제..대학 동기중 한명은..월 용돈이 300이였던 고위관료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그애는 가능하더군요..

  • 3. 관심끊어주자
    '08.3.22 12:35 PM (211.209.xxx.135)

    명품을 사는것은 수입과 그닥 상관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척척 사는거고 없는 사람은 한달윌급 쏟아 붓고 빚을 내서라도 사는거죠. 관심없는 사람은 산다 안산다 하기전에 명품 생각자체가 없는거구요. 그들역시 수입여부에 상관없습니다. 전 저 사람 뭐 입었네 뭐 걸쳤네 눈여겨보고 수입 가늠해 보고 짝퉁이네 뭐네 지 주제에 어쩌구 저쩌구 씹어대는게 더 한심해요

    그런데 '강북의 딸이 강남온지 2년....' -.-;; 오늘의 추천개그 네요.

  • 4. ..
    '08.3.22 12:39 PM (116.120.xxx.130)

    수입도 좋아야하지만
    일단 집안 기반이 집혀잇어야죠
    남편이 워낙 잘벌던 아니면 시댁 친정 둘중 어디서 대주던
    자기가 살고싶은 지역에 널찍한 집 사놓고
    그 집 다 기호대로 어지간히 채우고
    월수입 안정적으로들어오고
    그리고 그 수입이 어느 나이때까지는 확실하다 싶을때 가능하죠
    평범한 집에 한두개정도라면 그냥 보너스들어오고 그럴대 맘먹고 사기도하구요
    근데주변 환경에 젤 중요한것 같아요
    남편이 돈 잘벌어도 옷이나좀 신경스고살던 사람들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유명하다는 가방 들기시작하고
    아이쇼핑이라도 같이하면서 지내다보면 다 물들어요
    윈래 몰랐다던지 하나만 줄창들땐 안아쉬어도 관심가지고 가방에 눈에들어오기시작하면
    아는 게 병이라고 볼때마다 가지고싶어져서
    결국 다른돈 아껴 사게되는 거구요
    아마 따님도 이제 가방 하나둘 보게되고 나보다 못해보이는사람도 한두개 없는사람이없더라
    싶으면 아마 사고 싶어질걸요
    그리고 옷값도 만만치않아서 옷 몇가지 살 값이면 가방 한개는 사잖아요
    가방을 들게되는 빈도와 사용기간을 생각하면
    굳이 가방만 비싼가 하는 생각이???

  • 5. ..
    '08.3.22 12:42 PM (221.140.xxx.194)

    수입이 많다고 다 비싼 물건을 사는 건 아니지만
    그런 물건 사는 사람은 빚 아닌 다음에야 수입이 아주 많은 건 분명합니다.

    저도 남편이 잘 나가는 전문직이라 돈 걱정 없이 사는 편이지만
    명품 백같은 사치품 사는 건 친정이 잘 살아서 그 도움도 많이 받기 때문에
    그 여윳돈으로 가능한 거랍니다.

    갤러리아나 현대본점 같은 데서 저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 여유있게 쇼핑하는 거 보면
    아무 재벌집이나 대단한 부동산 부잣집 딸이거니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달에 천 만원 정도 물건 사도 끄떡없는 정도가 되려면 월수입은 최소 일 억도 넘어야겠죠.
    그러려면 그냥 전문직 정도로는 답이 안 나오고
    자자손손 먹고 살 재산이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러니 자기 형편 안 되면서 그 대열에 끼고 싶어하는 건 정말 어리석다고 봐요.
    하긴 그것도 몇 번 사보면 시들합니다요...

  • 6. 아....
    '08.3.22 12:45 PM (125.134.xxx.189)

    저는 원글님이 절대적으로 부럽3.

  • 7. ...
    '08.3.22 12:58 PM (125.152.xxx.73)

    윗님 몇 번 사보면 시들하다는 말씀에 절대 공감이예요. 저도 어느 날 갑자기 가방에 꽂혀서 이것저것 샀더니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이젠 별로 안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
    근데 잘은 모르겠는데 명품들 들고다니는 것들 중에 이미테이션이 생각보다 의외로 많다고 하네요. 전 모르겠지만요..

  • 8. 버킨은
    '08.3.22 1:03 PM (211.192.xxx.23)

    마아 거의 짝퉁이라고 보시면 되요,,그게 돈만 있다고 구해지는게 아니거든요,,근데 버킨은 짝퉁도 40만원 이상이더라구요 ㅎㅎ
    돈보다도 가치관 차이아닐까요? 저도 강남 십육년째 살고 친정 시댁 다 돈많고 월수 쎄고 하지만 별로 명품 안 땡겨서 안사요,,
    그리고 엄마들 모임 나가도 진짜 드는 사람은 두셋정도던데요??짝퉁사는것도 사실은 돈 많이 드는 일이에요..

  • 9. 저는
    '08.3.22 1:10 PM (220.76.xxx.82)

    제가 버는 거만 월 700정도 되지만 힘들게 버는거 생각하면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그거가지고 명품백 아까워서 못 삽니다. 그냥 지나다니면서 아이쇼핑으로 만족해요. 만약 쉽게 쉽게 들어오는돈이라면 살 수도 있을것 같긴 해요.

  • 10. 익숙
    '08.3.22 1:35 PM (58.77.xxx.47)

    그 사람들함테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거 같고,,연예인도 명품좋아하면 망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소비패턴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어릴 때부터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다보면 엄마따라 가방이나 옷을 보게 되고 그런 소비가 자연?스럽지 않을까요,,차도 그렇고
    집도 30평대만 되어도 넓다고들 하지만 어릴 때부터 큰 집에 살던 사람들은 공감이 잘 안간다는 거,,저두 압구정현대나 갤러리아같은 분위기는 불편해서 잘 안가게 되네요,,꼭 돈없어서 못걸치고 나온 갓 같은 느낌이 들어서..헤헤

  • 11. ...
    '08.3.22 1:39 PM (147.46.xxx.153)

    수입하고는 별 상관 없을 수 도..
    저는 일년에 얼마 못 버는 학생 겸 프리랜서인데
    그냥 큰 돈 들어갈 일 없으니까
    명품 백 사고 싶은 것 생기면 사요.

  • 12. ...
    '08.3.22 1:41 PM (211.210.xxx.67)

    매달산다면야 월 얼마를 버냐가 중요한것같고요.
    정말 그사람들도 일년을 벼르다가 목돈으로 혹은 자신에게 큰 선물로 어쩌다가 사는것일수도있고요. 물론 윗글말씀대로 빚을 내서 살수도있고 혹은 짜가일수도있고 여러가지이겠죠뭐~
    저같은 경우는 외국에 나갔다올일이 생기면 면세점이나 혹은 그나라에 가서 찍어두었던 가방을 좀더 괜찮은 가격에 살때도있고요.
    뭐 그래요~ ^^
    저도 비싼가방 많이사는것은 좋아보이지않는데...이런생각은 들어요.
    돈을 어디다가 가치를 두냐의 차이겠죠. 양가집이 다 풍족해서~ 그냥 남편벌어오는돈
    저축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그러다가 통장에 돈이 조금더 남으면 살짝무리해서 좋은가방사는 사람도있을것이고~
    좋은가방안들더라도 혹은... 벌이가 크게 좋지 않더라도 돈 모아서 여행가는데 몇백을 들이는 사람도 있을수있고요~
    여행안가고 가방안사도 집에 가구만은 좋은것을 놓고싶다하는 사람은 집이 좁아도 좋은 가구놓는것아닐까요? ^^ 빚내거나 혹은 수준에 안맞는 사치를 하는것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어디다가 가치를 두고사냐는 남이 판단할몫은 아닌것같아요. 흐흐

  • 13. 님 생각보다
    '08.3.22 1:47 PM (121.133.xxx.36)

    울나라에 부자들 많습니다, 반대급부로 서민들 또한 많기도 하지만..
    (빈익빈 부익부죠)
    님이 사시는 강남에 있는 수많은 건물들, 그것 모두 주인없는 건물들 아니잖아요.
    그 건물 한 채가 한 사람이 소유했다고 해도 한 몇 만명은 되겠네요..
    게다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회사들 보십시오.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들도 수백개는 넘습니다(안 세어봐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현대, 삼성...같은 재벌들이 있는게 아니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들,
    아니면 시가총액 몇백억하는 회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단!!! 그런 사람들은 폐쇄적이어서 자기들끼리만 어울린다는 거...
    그래서 일반들에 노출이 안되있을 뿐인거구요.

    예를 들어볼까요...(님이 언급하신 핸드백은 애교에요)
    작년에 곤지암리조트가 full구좌로 분양을 했었죠
    (일반 콘도같이 1/10구좌, 1/5구좌 분양이 아닌 전체를 혼자 쓰는 것, 즉 별장개념)
    서울에서 가깝고 해서 한 채에 10억이 넘었다고 하는데
    나오자 마자 다 분양이 되었다고 합디다.
    또한 타워호텔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남산의 반얀트리 스파 앤 리조트...
    거기 회원권이 1억여원이었는데 그것도 나온지 며칠 만에 다 회원권이 팔렸다 하더군요.
    (뭐 있는 사람들 틈에선 그 회원권 구하려고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가...)
    해운대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평당 5000만원에 분양해서
    과연 누가 저걸 살까, 그랬었는데
    그 청약률도 엄청났다고 했었죠...
    그거 말고도 무슨 은행에서 VIP들에게 보내주는 잡지들이라든가
    부동산 관련 잡지들(뭐 부동산의 LUXURY잡지 같은 개념의 잡지도 꽤 많아요)
    초호화판 콘도들, 10억이 넘어가는 콘도를 분양한다고 하는 광고들 엄청 많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있으니까 만들어 내는 거겠지요.
    그런거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에 돈 많은 사람도 많아요.
    물론 반대로 서민들도 엄청 넘쳐나고...

    자본주의 사회이니 모든 게 그려려니... 해야 하는 거죠.
    나랑 비교를 하는 것 자체가 불행일 듯.

  • 14. ..
    '08.3.22 1:54 PM (125.177.xxx.154)

    빚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외제차도 마찬가지...

  • 15. ㅎㅎ
    '08.3.22 2:37 PM (116.120.xxx.130)

    전 뭐니뭐니 해도 젤 놀란건 연예인 고** 씨가
    샀다는 10억상당의 시계였어요
    사실 집값이라고 입이 딱 벌어지는
    그냥 은행에만 넣어놔도 연 5000
    월 400이상 이자가 나오는 돈인데 ...
    그걸 그냥 시계 하나에 쓰다니 ,,,

  • 16. 친정엄마
    '08.3.22 2:54 PM (221.148.xxx.203)

    70세이신데 원하시는 몇백짜리 명품가방 백화점은 아니고 면세점 통해서 사십니다.
    엄마가 몇년 쓰시면 제가 빌려 씁니다. 엄마가 싫증 나실때 쯤에.
    쓰시던 물건이라 부담없이 편하게 씁니다.

  • 17. 부자 많아요
    '08.3.22 3:04 PM (61.74.xxx.135)

    '님 생각보다' 님의 말이 절대적으로 맞네요.
    부동산, 주식 부자들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엄청난 재산을 가진 사람들의 수가 많습니다.
    꼭 일을 해서 돈 버는게 아니라 원래 있는 재산이 계속 불어나죠.

    근데 명품백 사고 싶은대로 산다고 행복한거 아니잖아요.
    힘들게 원하는걸 이루었을 때가 성취감도 있고 행복하죠.

  • 18. ㅎ~
    '08.3.22 6:51 PM (219.252.xxx.58)

    제가 아는한
    소비는 해본사람만 합니다..^^
    돈이 많아도 안써본 사람은
    원하는 물건을 잘 사질 못하고..
    돈 없는 사람도 요령있게 잘 사기도 하죠.

    원글님, 남편분이 월 몇천을 갖다주시면
    명품백 충분히 사실 수 있을텐데
    안(?) 못(?) 사시는 이유는
    물건에 아직 욕심이 없으시거나, 잘 못고르시거나,
    필요성을 못느끼시거나, 이전의 성향을 아직 고수하시거나.. 그런거죠.^^
    몇번 사시다 보면 안목이 생기실거예요~
    그다음부터는 가속이 붙죠 ^^

  • 19. .
    '08.3.22 6:56 PM (116.122.xxx.215)

    명품은 수입이 아니라 재산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남편이 월 수천 벌고, 내후년에는 단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품 마음놓고 못 삽니다.
    집안이 중산층이고 남편 혼자 잘 버는거라 혼자서 명품소비할 상황이 안됩니다.
    양가 집안이 부유층이라면 모를까.. 단신으로 수입 좋아봐야 명품을 두르고 다니기는 힘들 것 같네요.

  • 20. 글쎄요.
    '08.3.22 9:16 PM (211.41.xxx.65)

    수입이 얼마나 라는건 의미 없는거같은데요.
    저희는 이미 상속받은 부분만 부동산 백억대이고, 현금도 수십억 이거든요.
    저도 명품백 마구 사지 않거든요. 워낙 머 쌓아놓고 사는걸 싫어해서그렇기도하지만,
    그냥 꼭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있어요.
    평상시는 정말 아주 평상스럽게 다니구요. 누가봐도 평범해보입니다.
    어머님이나 어머님 친구분들도 옷이고 가방이고 명품이긴하지만 가끔 쇼핑할때 따라가보면,
    엄청 고민하고 나름 알뜰하게 구입하시구요.해외여행가실때 면세점도 꼭 이용해주시구요.
    그러나 머 주변에 잘사는집 생활은 나름나름이에요.
    저희처럼 별로 안쓰는 집안도 있고, 저희보다 재산은 훨씬 적은데 무척 쓰는 집도있고,
    참 저희는 명품백은 관심없지만 유명 골프회원권이랑 콘도회원권은 여러개 가지고있네요.

    저는 물건 보는 안목은 있지만, 일단 코디에 취미가 없구요.
    물건이 많으면 물건에 치여사는 기분이 들어서, 늘 옷장도 냉장고도 헐렁한게 너무 좋은 성격이에요.

  • 21. 저도
    '08.3.22 9:26 PM (124.49.xxx.143)

    제 대학때 친구, 무남독녀 외동딸이였는데, 한달용돈이 지금돈으로 치면, 월몇백만원을 용돈으로 받았었어요... 엄청 쇼핑하구 옷사입구 해서,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20년 지난 지금, 그 친구 제일 돈 잘 벌어요...
    돈 많은 사람들,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자식들에게도 대물림 되더군요....

  • 22. 저도
    '08.3.22 11:26 PM (210.223.xxx.118)

    원글님이 딱히 정상이시라 봅니다~ 그런분들 비추입니다~
    전 우선 자라온 배경은 그저 지긎히 평범했고요~ 처녀적 백화점 브랜드 옷 이나 좀 사입었던 스타일... 뭐 가방이나 지갑까진 명품 근처도 못가봤답니다~ 지금은 남편이 사업을 하고
    30대 초반 결혼 10년차... 남편 사업이 잘되는 편이어서 한달에 천만원정도 수입이고요~
    지금 현재 재산이... (재테크땜에) 한 12~13억쯤 되는데... 그래도 저 역시 핸폰 한번 뽀대나는것 못 바꾸고 있다가 하도 밧대리가 말썽을 부려서 어제 큰 마음 먹고 월 4만 이상 쓰면 무료폰 하나 장만했습니다~ 꼭 그런 명품 갖춰서 사시는 분들 정말 비추입니다~
    애들 부족하지 않게 키우고 저도 외모에 관심 많은 편인데... 인터넷으로 한번씩 이쁜 티나 그런거 있으면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사입고 (3~4만언) 일년에 두어번 정도 백회점 브랜드로 꽂히는 옷있으면 사입고(30만 40만언대) 집 어느정도 예쁘다 하게 꾸며 놓고 살고 ....
    살림 살이 적당히 사는거 좋아라 하고...마티즈 정도 차나 한대 내 차 있고... 화장품이나 (아모레)헤라급 정도 쓰고 .... 일주일에 1번~2번은 가볍게 외식하고 2주에 한번정돈
    맛난거 찾아 외식하고... 애들 놀토땐 여기저기 놀러가 주고 ... 해외 여행정돈 아주 특별하게 3~4년에 한번씩 여름 휴가 끼고...이렇게 생활속에서 어쩔수 없이 쓰는 돈도 만만치 않잖아요? 돈이란거 있을때 더 모아서 노후를 준비해야지요~
    차라리 젊었을적 그렇게 사치 할돈 아껴서 나이들어서 더 우아하게 ... 남 도우며 살고파요~
    그정도도 전 너무너무 감사하고 살아요~
    구지.... 꼭 그렇게 고가의 물건들을 소유해야만 행복인가요?
    아무리 갠적인 취향이지만... 저도 돈이 없어서 못사는 것 아니지만... 그런사람들...
    정말 돈이 얼마나들 많길래....정말 비춥니다~

  • 23. ..
    '08.3.23 12:24 AM (203.142.xxx.220)

    저두 월수입보다는 재산의 문제인것 같아요.
    저희부부도 저는 의사이고, 남편도 대기업직장인치고는
    고속승진해서 잘버는편인데...집사는데 대출있고 노후준비도해야하고
    양가부모님도 나~중에 조금씩 도와드릴거 생각하면 해외여행 맘대로 잘 못가거든요.
    둘다..시간이 잘 안나는 직업이기도하구요....

    반면 그냥 외벌이 대기업이라도, 부모가 물려주신재산이 많으면
    어렸을때부터 쓰는것을 많이 보기도했고,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없어서
    저희가 몇배나 잘벌지만 소비수준은 물려받은재산많은 집이 더 높더라구요^^
    다 쓸만하니까 쓰는거고, 저희는 나이도 30대 초반이고 부동산도 별로없으니까
    아껴서 쓰는거구요. 저는 부자들이 많이 쓰느것에 대해서 전혀 거부감 없습니다.
    남을 돕는것은 개인의 자유구요...사치품을사던, 불우이웃을 돕던 뭐라고 말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24. 부럽
    '08.3.23 2:37 AM (220.85.xxx.92)

    아... 딴 세상 분들 같고 딴나라 이야기 같아요 -.-
    월 몇천씩 들어오신다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전 명품엔 원래 관심이 없지만 집한채 사는게 소망이네요.
    남편분들이 무슨 일을 하시길래.....정말 부럽습니다...

  • 25. 비교
    '08.3.23 5:11 AM (218.102.xxx.27)

    윗 댓글 중
    나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불행이다
    라는 말씀 절대 공감입니다.
    제 나이 이제 마흔인데..
    사실 아직 그런 면에서 초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가에 도움 드려야되는 형편인 상황인 우리 부부는 남편이
    연봉 일억에서 시작해서 이제 열배 그 이상 넘게 벌게 되었습니다.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성과급이 연봉에 몇배가 되기때문에)
    그러다 보니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도 동 업종이고
    (일례로 강수정 남편도 지인이예요)
    사람들 많고 수입들 다 좋죠.
    그런데 집안 재력이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우리 부부는
    그 안에서도 상대적인 빈곤감이 든답니다.
    ㅡ.ㅡ
    갖고 싶은 것 살수있지만 저도 소비하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잘 안해요.
    언제인가는 주변에 휩쓸려 한번쇼핑에서 샤넬가방 두개 루이 원피스 한개
    하루에 쓴 날이 있었는데 어찌나 마음이 불편하던지
    가방은 어머님 선물로 드리고 말았습니다.
    심리적으로 휩쓸리고 마음 안편하고 해서 요즘은 아예 그런 부류 사람들과 접촉을
    안하려고 노력해요.
    나는 나..

    우리 아이들은 그런 소비에 눈뜨지 않고
    아빠가 일군 재산으로 저같은 열등감 없이
    안정되게 살았으면하는 소망이네요.

    여담으로
    그때 샤넬백 두개 사던 시기에 살짝 돌았던지
    벌킨백에 몸이 달았었어요.
    웨이팅 리스트조차 클로즈 되었단 이야기 매장서 직접듣고(홍콩매장)
    더 몸이 달아서 중고까지 알아보고..
    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럽고 그러네요.

  • 26. ....
    '08.3.23 9:27 AM (125.184.xxx.223)

    늘 느끼는거지만.... 여기는 정말 부자 사이트가 맞군요......

  • 27. 가치관나름
    '08.3.23 10:39 AM (222.235.xxx.103)

    가치관 나름입니다.
    자기가 제일 중시 여기는 게 뭔지 정하셔야 돼요.
    옷 좋아하는 사람들은 옷에 돈 엄청 쓰고요.
    -저 같은 경우는 피팅룸에서 옷 갈아입는게 싫어서 옷은 영~
    구두 좋아하는 사람은 구두에 수백씩 씁니다.
    제일 간편하게 스타일 낼 수 있는게 백이라 전 백을 좋아하죠.
    생일,기념일,클스마스 다 합해서 일년에 한개정도 삽니다.
    당연히 면세점에서 사구요.(백화점보다 30% 가량 저렴)
    남편도 그정도 사는 것은 인정하더군요.

    참고로 남편이 월 2천정도 법니다.
    그대신 다른건 전혀 안씁니다.
    마트가서도 제일 싼것만 고르고 옷도 누워있는 옷(매대옷)만 고르고
    애들 옷도 다 얻어입힙니다.
    남편이 힘들게 번돈이란것도 알고 양쪽어른들 도와야 하고
    집대출도 있고 노후대비도 해야하고....
    단, 교육비는 아끼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저희 수입이 얼만지 굉장히 헷갈려합니다.

    제 친구 양쪽집 잘살아서 신랑 300 정도 버는데도
    매달 신랑 월급 통째로 자기 용돈으로 씁니다.
    전 그 친구네 가서 중고로 맹품백 사오구요.

    문제는 요새 명품이 너무 대중화되었다는거죠.
    갤러리아가면 12개월 할부 해준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위에 '비교'님처럼 저두 아이들이 검소하게(저희 애들은 새 옷 사주면 놀랍니다)
    씩씩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남편말에 의하면 '헝그리'정신을 키워줘야 한대요.^^

    글구 주변에 그렇게 왕창왕창 쓰는 사람들 있으면
    빨리 발 끊으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28. 주변 환경이 중요.
    '08.3.23 10:57 AM (125.177.xxx.154)

    제 주변에도 부자들이 많아요...
    (월수입도 상당하시지만 물려받은 재산도 많고 스스로 일군 재산도 많은 분들요)
    근데 대부분 검소하시단 것...
    저랑 남편은 그 분들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저렇게 부자인데도 참 검소하구나..우리도 허투로 돈 쓰면 안되겠구나..

  • 29. ..
    '08.3.24 7:25 PM (222.237.xxx.105)

    전 아예 그런 물건이 눈에 보이지도 않으니 다행이네요.
    그게 샤넬로고인건 알겠지만 클래식인지 뭔지 인지는 모르거든요.

    원글님, '저 가방이 어디꺼구나'구별하시는거 보니
    사고 싶은맘이 드시겠네요.^^
    그러다 보면 사실테고...

    앞으로도 저는 계속 물건을 브랜드가 아닌 '그 물건'만 보는 눈만 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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