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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사글에 댓글 달린거 보다가요...
이사올 사람 생각해 여분휴지며 쓰레기봉투에 배달음식 스티커까지...
제 경우...신혼집이라고 첨 산 집...전주인 이사간 날 도배랑 페인트 견적내려 들어가보니
애들 낱말포스터 붙어있던 방문에 구멍이 뻥~뚫려있어 황당했던 기억이....
전화해보니 자긴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까지...
애들 눈높이도 아니고 더구나 작은 사이즈도 아니고 이삿짐 나르며 갓 생겼다기엔 구멍근처에 마모된듯한 흔적..
방문 구멍하나 트집잡아 집값 내리자할까 두려웠는지...그거 하나 알려주기가 그렇게 싫었을까?
분한 마음에 메울 비용 청구했더니 자기가 왜 주어야 하냐고...길길이 뛰고..
미숙한 두 미혼남녀 둘이 잘 알아서 한다고 돌아다니다 계약한 집..정말 돈 백은 커녕 10만원도 못 깍고 매입한 집.
아시하기 전날 편의 봐달라고해서 어차피 신혼집잔금이니 전에 살던 집에서 빼와야 하는거 아니어서
계좌에 있던 잔금 미리 송금해줘서 편히 이사하라 도와줬거늘..
결국 돈을 받긴 했는데 그것도 요구한 금액의 반 토막...
정말 어디가서 잘 살고 계실턴데 가끔은 그렇게 살아서 얼마나 부자되셨는지 우연히라도 보고싶어요.
1. 저두
'08.3.21 4:18 PM (124.53.xxx.101)이사 많이 하다 보니 별별 사람을 다 만나봤답니다.
지금은 제집을 지니고 살지만 결혼 하고 한동안 전세살았는데
집주인들이 참 다양하더군요.
전세 들어 오고 6개월마다 집판다고 수시로 전화하고
만기되어 이사 나갈때 계약날짜보다 한 일주일 늦게 이사하면 안되냐고
양해를 구했더니
그 날짜 만큼 월세를 내고 살라고 해서 결국 전세대란에 근처에 집 못구해
'엉뚱한 단지로 이사간 경험있고요.
또 한 집주인은 분양받고 우리 전세금으로 잔금치르고는
등기를 안해 놓은데다 분양사끼리 금전문제로 경매로 넘긴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장도 받아 보고.. 정말 맘고생 무지많이했어요.
또 한 집주인은 전세 주고 그리 집에 자주 놀러와서(?) 차도 자주 마시고
해서 귀찮게 하더니 무지하게 융자 많이 받아놔서 집뺄때 아주 속을 무지 썩었고요.
해서 저는 나중에 혹시 내집에 전세를 주게 되더라도
양심을 지켜야지 했는데 이번에는 세입자들이 속을 썩이네요.
뭐든지 법대로 하자며 반말로 시작하는 세입자 때문에 최근에
대출받아 내보냈네요.
에휴 ,왜그리 속을 썩고 살아야 되는지..
쓰다 보니 울컥 하네요.2. -_-
'08.3.21 4:20 PM (121.162.xxx.230)저흰 서울 무슨 동네 경찰 지구대 소속이라는 무슨 닳고 닳아빠진 부부를 만나 매입한 집에서
베란다에 물이 줄줄.. 창문엔 구멍이 뻥뚫려 있더군요.
고쳐놓으라 했더니 경찰 지구대라는 인간이 밤 10시 넘어 집으로 전화해서 협박까지
해댔답니다. 마포 어느 지구대 그 경찰? 인지 지구대인지 뭔지하다가 분당 이사간 **씨,
혹시 이 글 보고 뜨금하거든 정신좀 차리고 똑바로 살아주셨음 하는 마음.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어처구니없는 양심불량이었음.3. 저는..
'08.3.21 5:44 PM (155.230.xxx.43)좀 다르지만요.. 새아파트에 전세 얻었는데.. 주인아줌마가. 빌트인되어 있는 김치냉장고를 가져간다고 왔어요. (원래 그렇게 한다나?)저희도 김냉이 있어서 안 쓸거고.. 그냥 라면같은거.. 넣어서 쓸거라고 했는데요.. 보기 싫게 시리.. 확~ 가져갔어요.
그래서 저는 그집에 또 빝트인되어 있는 오븐기.. 정말 마구 썼습니다(그건 떼는게 비싸서 못떼어 간다나??) 푸히히..
그래도 그 주인 아줌마 우리 이사갈때 미리 돈도 빼주시고.. 고마웠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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