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한탄...ㅠㅠ

? 조회수 : 825
작성일 : 2008-03-21 14:53:31
아래 어느 아기엄마님 글보니...
돌이켜 그 시절이 생각나기도 해서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문득...저도 요즘 이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어디 하소연 할곳이 없어 글을씁니다..

맞벌이에요..
한번 쉬어본적 없는데
그동안 누구의 잘못을 따지자면 제 잘못으로 인해 굉장히 큰돈을 잃있어요.
현재도 그 빚도 갚아야하고...쉴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5,7살 남매..
얼마전까지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이젠 둘다 종일반 보내고 제가 해보려구요
돈이 장난이 아니기도하고 애둘도 어느정도 크고 유치원 종일반도 아주 맘에 들구요..

6시에는 기상해야겠죠.
애들 맨입으로 유치원 안보내려면..
밤에 미리 준비를 해놓던가 어쩌던가...
애들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저도 찍어바르고
간단하나마 남편 도시락도 싸주고...
그동안 남편은...출근시간20분전에 일어나 과일쥬스 갈아놓은것 마시고 출근합니다.

전 아이들 보내고 버스타고 출근합니다.
20분쯤 지각입니다..(시간상 늘...)

회사에서 열나게 일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닥 구속없고 할일만 하면 되는 회사라 아이들 유치원행사에 한차례도 빠진적없구요
제일봐가며 외출도 합니다
6시 퇴근이나 좀 일찍 째서 버스를 타고 집에와서 부랴부랴 아이들 받습니다
시간 초재기할정도로...

저녁 또 간단히 해먹입니다.
겨울은 좀 낫지만 여름엔 매일 씻어도 모자라죠.
둘 씻기고...
어떤날은 빨래도 삶고 세탁기도 돌려주고...
참견도 이것저것해주고 나면
8시30분에 잘준비 시킵니다.
책읽어주고 보통 9시면 잡니다.

그럼 전 다시 일어나 남편저녁?주안상? 준비합니다.
밖에선 자주 안마시는데 집에선 늘 마시는거 같습니다.
저로 인한 금전적인 문제로 속상해서 마시는거 같아 그냥 둡니다.
보통 소주1병...
9시넘어 남편옵니다...운동?치료? 갔다가...
상차려주고...

어떤날은 같이 앉아있지만 보통은 걸레질 빨래개기 내일 아침준비합니다...
남편 다 먹으면 상치우고 어쩌고...보통 11시넘습니다...
그래도 남은일 마저 이거저거하고...
마감뉴스좀 보고...보통이 1시에 잡니다..

남편.
욱하지만 자상한 사람이라...청소도 잘해줍니다
청소 한번 하라하면 베란다창까지 닦아주고 걸레 싹 빨아놓는사람이니까요...
지금은 여러 상황상.....좀 그렇지만...

이번주는 내내 피곤하네요...
그래도 식구들 모두 건강하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습니다..

살다보면 좋으날이 오겠죠...

날이 참 좋습니다...모두 행복한 오후되세요~~


IP : 118.45.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레강스
    '08.3.21 4:08 PM (221.140.xxx.17)

    ㅠㅠㅠ 많이 힘드시겠어요..힘내세요..

  • 2. ...
    '08.3.21 5:11 PM (221.148.xxx.223)

    님의 고된 하루를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아이들 어릴 때 그렇게 고생스럽게 살다가
    전업주부로 2년째 지내고 있는데 세상에나...
    전업주부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지 ...천국 같습니다..
    세월이 빨리 흘러 여유롭게 지내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홧팅!!

  • 3. 힘드시겠어요..
    '08.3.21 6:57 PM (211.53.xxx.253)

    남편분도 원글님도...
    육체적, 정신적 모두....

    힘내시고 어려운일일수록 부부가 같이 이겨내야할거에요.
    빨리 어려운 시간이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