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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좀 달라요.어디서 상담받을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08-03-20 16:27:29
40개월 되었어요.
이리저리 해서 집중도 못하고 수업에 젖어들지도 못하고.등등.
그리서 adhd인가 등등해서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심리검사 자폐검사등등 받았구요.
전체적으로 발달이 좀 몇개월씩 뒤쳐진다고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도 요번에 보냈는데 1시간만에 전화왔더라구요.울고 불고 데려왔어요.
집에서도 책읽히려도 안되고 데리고 미술도 시켜봐도 한 5분하고 안한다하고.
나가면 자기맘대로 안되면 소리소리에 등치는 커서 제가 감당도 안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겁이 많이 어울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저도 지칠때로 지쳤어요.
정신과 교수님께서 좀 어찌 해답을 주실까 갔지만,별 진단 없이 뒤쳐지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놀이식으로 자극을 주라더군요.
읽지도 않으려는 책 들고 듣던 말던 읽어주라는 말에 몇권 목 쉴정도로 읽고,
집에서 물감가지고 이리저리 놀아 보려 했지만,5분만에 지 고집대로 하려던이 안한다하고.
하루 종일 데리고 있는데 너무 지칩니다.
낮에 유일하게 지 하는거 학원?에 갔다오고.
저 이러다 우울증 올꺼 같네요.체력도 안 좋은데 바닥이고.
약간 뒤떨어진다하니.평범한 아이랑도 아무래도 조금 이해력이나 다르고,하니 어린이집도 못 보내겠고,
엄마와의 애착도 강하고..
책도 육아책 많이 봤어요.
근데 제 경우엔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정상적인 아이가 아닌지라.
그리고 제 경우엔 아이 감정 하나 까지도 헤아려주고 맞쳐준 교육을 한지라.
엄마 무서운줄도 엄마가 지 시녀인줄 압니다.
앞으로 구만리 같은 아이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암담합니다.
누가 옆에서 좀 가르쳐 줬음 좋겠습니다.
자신이 없고,밤마다 새벽마다 저희 아이 생각에 잠도 잘 못잡니다.
며칠전에도 글 썼지만,출산시 뇌에 약간 손상이 왔었는데.아무래도 영향이 좀 있는듯도 하구요.
겉으로 보면 애가 아주 멀쩡하고 말도 잘 하니.
속 모르는 사람들은 뭐가 걱정이냐지만.
정말 요즘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고집 불통 지 맘대로도 엄마 없음 아무것도 못할뿐아니라.수업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전혀 재미를 못 붙이니.
어찌해야 될지 막막해요,
친구들이나 잘 해주려 여러번 시도 해도 물과 기름 놀듯 노네요.
다 지치네요.


IP : 58.225.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째
    '08.3.20 4:43 PM (222.107.xxx.36)

    첫째아이인가요?
    검사를 받아봐도 별 이상이 없는데,
    왜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라고 하세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인데
    원글님의 육아방식이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되어서요...
    고집이 세고, 멋대로 하려고 하고, 변덕을 부리는 정도라면
    어쩌면 엄마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변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많은 경험이 있는건 아니지만...

  • 2. 맘고생심하시겠어요,
    '08.3.20 5:00 PM (203.226.xxx.18)

    전 둘째 아이가 발달이 느린 편이라 맘 고생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첫애도 예민하고 해서,, 내가 아이 키우는 방식이 문제가 있나 해서 참 고민 많이 했었거든요,,김수연 아기발달연구소 검색해서 사이트 한번 보세요^^ 발달 검사도 하고 육아 방법도 수정해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저도 검색하다가 알게 된거고,,직접 경험해보진 않아서,,적극 권할 입장은 아니지만요,,여건이 되시면 상담도 한번 받아보시고요,,
    전,, 둘째 지금 17개월인데요,,집 근처 대학 병원 재활의학과가서,, 발달검사하고,,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울 둘째가 뒤집는것 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이 정상 발달보다 최소 6개월 정도 뒤지고 있거든요,,저도 맘 편히하자 하면서도 걱정 많은데,,,
    원글님도,,힘내세요!!

  • 3. 그리고,,
    '08.3.20 5:07 PM (203.226.xxx.18)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서울/수도권 지역엔 개인병원에서도 아동발달/ 소아심리 이런 과목 저문으루 한다고 간팔 걸고 있는 병원들이 꽤 있더라고요,,,(참고로 전 경기 일산,,)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기운내셔서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엄마까지 마음에 병이 생기면 안되잖아요,,

  • 4. 그래서요,,
    '08.3.20 5:18 PM (203.226.xxx.18)

    전 첫애가 21개월 쯤애 둘째 태어나서,, 애가 퇴행도 보이고,, 넘 감당이 안되구,, 그리고 제가 도 육아에 영 제가 생각해도 모자란 부분이 넘많아서,, 막 심난해서 저도 내니 119혹은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이런거 생각하다가 검색 중에 <<<김수연 아기발달연구소>>> 사이트까지 가게 된거거든요,, 그래서 님글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댓글 달았어요,,저도 남일 같지 않아서요,,그 사이트에서 보면 발달 치료도 하고 육아 방법도 수정해 준다고 되있거든요,,,
    근데,, 이번엔 울 둘째가 발달이 넘 늦어서(mri 이런건 안찍었지만 정상이라셨고,,) 전체적으루 쭈욱 발달이 늦어서 오늘 언어치료실가서 검서지 받아와서 뭐 적어서 보내라고 했다는뎅,,걱정이 태산입니다..직장맘이라 병원도 직접 못 데려가고 시부모님께 전해 듣는 건 어쩐지 감이 잘안오공,,에휴,, 그렇습니다...
    여튼 원글님 힘내세요!!!!

  • 5. 혹시
    '08.3.20 6:30 PM (219.253.xxx.83)

    <그리고 제 경우엔 아이 감정 하나 까지도 헤아려주고 맞쳐준 교육을 한지라>
    이 부분에서 엄마가 배려라 생각하고 한 행동들이 방임이 된 것은 아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은 엄마가 주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는 건 엄마의 의견이신가요?
    몇 달 정도 발달이 늦다는 건 고맘 때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해서요..
    엄마가 아이에 대해 긍정적 시선을 보여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정말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라면, 좀 더 잘 알아보시고 치료를 받아야겠지요..

  • 6. 쓴소리
    '08.3.20 8:09 PM (58.140.xxx.196)

    원글님....40개월에 겨우 몇개월 늦춰진건 그건 정상!!!!! 이라는 뜻 입니다.

    님같은 경우는요, 소아놀이치료를 권하고 싶어요.
    놀이치료는 아이를 고치는 곳이 아니라, 정상아를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엄마들 양성소 라고 보거든요.
    원글님에게 적극 놀이치료를 권장 하고 싶어요. 보니까 그렇게 못살지도 않는거 같은데,,,,,사립으로하는 개인치료소를 권해요. 구립은 기다리기가 힘들어요.

    정상적인 아이가 이상하게 행동하는건,,,,,절대적으로 엄마의 잘못된 육아에서 비롯된 거거든요. 가슴 씨리지만 결국 이겁니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상당히 비쌉니다. 가슴 쓰리게 비싸기는 합니다만,,,,,김창기 정신과..로 가 보세요.

  • 7. 원글.
    '08.3.20 8:56 PM (58.225.xxx.246)

    여러 답글들 감사합니다.
    네 정상이라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장애라 하기도 애매한 그 경계쯤에 있구요.
    아직 어리니.
    또 제 교육방침에도 전적으로 문제가 있다봐요.
    적극적으로 해봐야 겠어요.
    사실 윗분 처럼 김소연사이트에도 가보고 했는데.제 느낌엔 검사니 뭐니까지만이고.
    그 이후 치료는 연계해준다는 식인데.
    그 쪽 의대 전문의도 아니고 .요즘 이런 엄마들 많아 너무 상업적이다라는 느낌이 너무 들어요,
    그 분 책이나 읽고 방송보고 열심히 배우는 것 까지 할려구요.
    놀이치료도 제가 지방이라 잘 없고 전문적인 책 읽고 아빠랑 같이 할려구요.
    어린이집 가는게 어쨌던 젤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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