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에 대한 '원죄'(강만수 장관), 실패한 환율방어에 국고 낭비(최중경 제1차관보)
이 두 사람이 왜 계속 일을 하는 건가요?
-------------------------------------------------------------------------------------------
"新정부 '올드패션'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현"
[머니투데이 이승제기자][홍콩 증권전문가 신정부 "무리한 시장개입, 시대역행적" 비판]
#사례1. "포스코를 팔아라."
홍콩 증권가에서 포스코 인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라 당연히 제품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정부의 눈치를 보며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열연강판(핫코일) 국내 판매가격은 현재 58만원 수준이다. 미국산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59만원으로, 완성제품이 최하위 재료값보다 낮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달러 강세로 원재료값이 폭등하자 해외 주요 철강사들은 일제히 가격에 이를 반영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철강사인 바오산철강의 경우 지난달 말 가격을 20% 가량 올렸다.
포스코는 비록 민영화됐지만 여전히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게 홍콩 증권가의 시각이다. 원재료 가격은 급등하고,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이중고'에 빠져 있어 기회 있을 때마다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포스코의 외국인 비중은 대통령 취임일인 지난달 25일 47.03%에서 최근 46.7%대로 낮아졌다.
#사례2.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있다."
홍콩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한국 기업의 실적과 전망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워졌다"는 불평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농심이 라면가격을 개당 100원 인상한다고 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서민생활을 불안케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는데, 이같은 소식이 홍콩 증권가에 전해지며 부정적인 시각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한국의 신 정부가 국내 물가를 잡겠다며 한국전력, 농심 등을 힘으로 누르고 있고, 이같은 정책이 관행으로 굳어질 경우 한국 기업의 실적과 경영에 '인위적인 왜곡현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19일 익명을 전제로 "홍콩 증권가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초기 평가는 그야말로 '낙제점'에 가깝다"며 "과거 수출 주도의 성장 전략에 '향수'와 '집착'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은 홍콩 증권가 입장에서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다"며 "그래서 신 정부가 출범하면 정부의 기업 및 자본시장 전략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의 사례에서 단적으로 나타나듯 향후 정부의 시장 개입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홍콩 증권가는 보고 있다"며 "이는 한국 경제의 규모와 체질개선 등을 감안할 때 큰 부작용을 낳게 되고, 특히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 보고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가 모든 기업과 금융회사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업의 실적을 믿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다.
홍콩 증권가의 전문가들은 특히 과거 70·80년대식 '하면 된다'는 신념이 신 정부의 정책 성향에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시장 변화를 쫓아가기는 커녕 오히려 역행시키는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대표적인 것으로 지목되는 것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접근이다. 정부 측에서는 원/달러 환율 급등을 우려하면서도 "수출 기업에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급등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는 '사족'을 달았다.
하지만 이는 과거 한국의 내수시장 규모가 매우 작았던 70·80년대식 발상이라는 게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평가다. 한국의 내수시장이 규모나 질적인 측면에서 급성장했고, 이에 따라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환율급등=수출기업 수혜=성장 지속'이란 과거 공식에 연연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홍콩의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포스코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포스코가 결국 총선(4월 9일) 이후에나 가격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매니저는 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제고, 실적 향상, 경제 및 기업의 펀더멘털 강화 등이 이뤄지며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을 높였지만 신 정부 들어 인위적인 개입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졌고, 따라서 한국시장에 대해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
--------------------------------------------------------------------------------------------
그는 이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 제1차관보 등 경제라인에 대한 평가도 그다지 좋지 않다"며 이들 '낡은 세대'가 글로벌 시장 및 한국 시장의 달라진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지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외환위기에 대한 '원죄'(강만수 장관), 실패한 환율방어에 국고 낭비(최중경 제1차관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현 경제라인에 대해 그다지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는 얘기다.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이 사람들이 그대로 일을 하는 거죠?
.... 조회수 : 814
작성일 : 2008-03-20 11:04:08
IP : 211.178.xxx.1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비리
'08.3.20 1:27 PM (220.75.xxx.15)엄청나 긁어모은 재산이 뒤로 많아 조용히 살아도 될거뜰이 다 기어나와 한자리하겠다고 있는곳이 ...아녔나요?
하긴 돈이 돈 맛을 알고 권력맛을 아니 절대 포기 못하겠죠.2. jk
'08.3.20 6:20 PM (58.79.xxx.67)왜냐면 우리의 지네들만 잘났고 정치인들은 4류라고 착각하시는 그 잘나신 1류 국민들이(ㅋㅋ) imf를 불러온 정당에 표를 왕창 던지셨거든요.
그러니 imf를 불러온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등장한거죠.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4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5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0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2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2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