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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여자 아인데...밤마다 두세번은 깨서 우네요..ㅠㅠ

애엄마 조회수 : 502
작성일 : 2008-03-19 14:04:23
진작에 한번 글을 올려야지 싶었지만...이제서야 올립니다..

저희 둘째 아이 얘깁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어린이집 다니면..피곤해서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도통 나아질 기미를 안 보이네요...

울 딸내미는...태어나서부터...지금껏...새벽에  안 깨고 잔 적이 한번도 없네요..
울...큰 녀석같은 경우는...밤중수유도...금방 끊고...새벽까지 잘 잤는데..
얘는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사실...아직까지...밤중수유를 못 끊고 있어요..
어찌나 집요한지...
이 밤중수유때문인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새벽까지...인터넷을 한다던지...다른 일을 하고 있음..
울면서...그 어둠속에 작은방까지 찾아와요...
같이 방에 데려가서 재우면...젖을 만지면서...자는데...
거의 3년가까이를 푹 못 자니...저도 힘들고..
아이도...숙면이 안되니...키도 안 클것 같아 걱정이고...
어젯밤엔 어찌나 화가 나던지...
버럭 소리를 지르며...엉덩이를 몇 대 때려줬네요...ㅠㅠ

뭐...애착관계에 대해서...정서적으로 불안해서 그러는게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큰 애나 둘째애나...
어린이집에서는 되려...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적응도 잘하고..울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새벽마다...이리 울고 불고 하는데...
아침만 되면...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다시 천사같은 얼굴로 방긋방긋 웃고 잇으니...
이것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을 함 받아봐야 할까요?

밤중수유와의 연관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 번주내로...독한 맘 먹고 끊어보려구요...

큰 아이와 다르게...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네요...
이 같은 일을 경험해 보셨거나..아님...관련 계통에 계신 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IP : 218.49.xxx.1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둘째도
    '08.3.19 2:13 PM (118.40.xxx.156)

    5살때까진 그랬던것 같아요
    두세번 깨서 꼭 화장실 가고 엄마 있나 확인하고..
    잠자리에 엄마가 계속 옆에 없다는게 불안한,
    분리불안이였던 것 같아요
    야단치지 마시고 잘 격려해 주세요
    지금 일곱살 된 울 녀석은 이제 넌 남자!라고 하면서 다독였더니
    충치치료 할때도 안울더라구요

  • 2. 저도
    '08.3.19 2:18 PM (116.36.xxx.176)

    33개월에 젖뗐어요
    아이가 엄마젖이랑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허전해서 그럴거에요
    그리고 밤에 자다깨는건 혹시 꿈에서 어린이집꿈을 꾼건아닐런지
    어린이집에서 놀고있는데 엄마가 안보이는 그런꿈같은거요
    암튼, 우리애는 그 개월즈음 체해서 밤에 자다가 토한적이있었거든요
    토한거 닦아주고 애 목이나 축이라고 젖을 먹였는데
    속이 안좋으니 젖먹은것까지 다시 다 토했어요
    그래서 아이한테 이제 젖을 그만먹어야할 시기가 되었는데도 젖을먹으니
    이렇게 우엑하고 다시 나오는거란다 라고 알려주고
    다시 먹으면 다시 또 토한다고 약간 겁을 주었어요
    그랬더니 새벽녘까지 젖안찾길래 제가 새벽녘에 너무 졸려서 곯아떨어졌는데
    애가 젖달라고울어도 무시하고 그냥잤어요
    그뒤로 젖안찾더라구요 그렇게 뗐어요
    어린이집 적응잘하는거보니 금방뗄거같은데 독하게 떼보세요
    막상떼고나니까 2시간마다 자다깨서 젖찾던애가 13시간씩 내리 잠자더라구요

  • 3. ..
    '08.3.19 5:31 PM (122.46.xxx.166)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왔던 주제같아요..
    낮시간동안에 자기의 감성을 충분히 채우지못해서 그런거라고 나왔던것같은데,
    우리아이 (32개월)의 경우를 보더라도 제가 낮동안에 비유;;좀 잘 맞춰주고
    잘 놀아주고 만족스럽게 놀았다 싶어 보이는날은 밤에 푹 자구요...
    제가 아이두고 4일 집 비운날이있었는데 그렇게 밤마다 울더래요..
    낮에 혼냈다 싶은날도 밤에 깨서 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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