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과 잠실과 분당...

[자유맘]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갑니다.
지금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3년이 되면 아이가 학교에 다닐 걸  생각해서
이사를 가자 하는 마음이 있었죠...
지금 사는 집은 50평대인데요....아무래도 아이가 있다 보니 주변 환경을 무시할 수는 없네요.
내 아이가 위에 열거한 동네에 가서 잘 한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은 주변에 영재도 참 많죠?^^;;)
남편의 학벌은 sky 지만 직업은 회사원일 뿐이죠.
지금 가고자 하는 지역을 보자면 교육특구인 대치동인데요...
여기 새아파트로 가려면 30평대이구요...
잠실은 40평대...분당은 잠실과 비슷하겠네요..
처음엔 넓은 집 왔을때 난 작은 집이 좋다 했는데 막상 대치동 30평대를 보니
이렇게 넓게 살다가 답답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참 간사해요 --;;)
또 거기 사는 엄마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나와 아이에게 어떤 위화감이나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네요.
하긴 인정할 건 인정하자고 생각하면 그다지 크게 걱정할 것도 없지만 말이요.
여기 보면 강남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분위기가 어떤가요?
정말 부부의사가 발로 차일 정도로 많고...반 아이들 중 1~2명만 아빠의 직업이
평범한 샐러리맨일 정도로 아빠들 직업이 빵빵한가요?
님들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남편은 서울을 벗어 나길 싫어해서 분당을 별로라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분당도 많이 끌리거든요.
어느 지역이 좋을지는 살다가 익숙해지고 정들면 다 거기서 거기일텐데...
어쩜 너무나도 바보같고 짜증나는 질문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분당에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나중에 꼭 살고 싶은 동네거든요~
적당한 학구열에 편의시설도 다 있고... 또 너무 위화감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지 않구요...

하지만! 지금 집을 옮겨 가신다면은 아이들 교육도 교육이지만...
전세가 아닌이상 재산가치도 생각을 하셔야 하는데...
지금 분당은 판교 분양, 입주 후 어찌 바뀔지 모르는 상태 같아요.

그래서 셋중에 고른다면 잠실로 갈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대치동 친구들은 그 아파트에서 가장 별 볼일 없는 집이 아빠가 의사였거든요...-_-;
은근히 주눅들더라구요...ㅜ.ㅜ (샐러리맨도 부모님이 다 무슨 기업 오너더라구요 -_-;;)
대치동 학원가로 이동도 편하고, 그쪽보다는 길도 좀 덜 막히고... 거기다가 새아파트에 평수 많이 안 줄이셔도 되고...
앞으로 투자 가치도 있을 것 같구요~

[부럽]

음 ~저라면 잠실,분당,대치동 순이예요.

잠실 새 아파트 너무 가구 싶었어요.30평대 분양권알아보다 말았죠.(넘 비싸서..)

지금 그렇게 큰데 사시다가 30평대 대치동은 힘들것 같구, 게다가 상대적 빈곤감에

40평대 잠실이 좋을 것 같아요.

[학원]

학원만 보자면 대치동이지요. 잠실과 분당이 못따라옵니다. 브랜치도 대치동이 낫구요. 그러나 주거여건을 보자면.. 분당한번 가보세요. 전 그 탄천이 너무 그립네요. 그리고 정자동에 주상복합촌 가보시면 경기도라는 소리 안나올걸요.

[..]

잠실 분당에서 학원은 거의 대치동으로 오더라구요..교육만 보면 대치요..
그리고 저같으면 대치동 새아파트 안가고 헌아파트 가겠어요..나중에 새거되지 않겠어요???

[...]

대치동 사는데요. 공부때문에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잘사는 사람만 있지는 않아요.
저는 애들 둘 다 대학 보냈는데 여기 참 좋아요.

[..]

저라면 잠실요
발전가능성이 많을것같고 학원가도 지금 형성되고있던데 대치동버금가는 학원가가 형성된다는 말이있어요 그리고 새아파트에 여러가지 호재를 생각하면 잠실도 좋을것같아요,

[대치동은]

대치동은 헌아파트가 더 좋은건데.... 선경, 개포우성, 미도....
새아파트라함은 도곡렉슬정도??

[...]

저라면 대치>분당>잠실.
실제 살아보면 그렇게 잘사는 사람들만 있거나 그러지 않아요. 오래전부터 살아서 계속 사는 사람이거나, 공부때문에 이사왔거나 그래요.
잠실은 신천동 번화가가 애들 교육에 별로라는 생각이라서 셋 중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하구요. 학원가도 중요하지만, 유해환경이 없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