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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반대표엄마 어떤 일들을 하나요?
그런데 좀 튀는 것 같아요.
입학식날, 아이들 이름 불릴때 어찌 그리 다 기운이 없어보이는 지 싶었는데, 저희 아들 정말 씩씩하게 나홀로
크게 잘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튀기 시작하더니,
질문도 많이하고(다른 아이들은 질문을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선지 지적도 좀 많이 당하는 편인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는 다 장점였는데....
어쨌든 튀니 제가 학교 보내고 걱정입니다.
곧 있을 학교 총회에서
차라리 자발적으로 반대표를 맡는게 좋겠다는 친구의 조언이 있는데
아이가 외동이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어
반대표가 되면 뭘하는지....
어찌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냥 보조하는 부대표정도 한다고 할까 싶기도 하고
뭘하는지 아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알고는 가야할 것 같아요.
1. 제작년대표
'08.3.17 8:26 PM (211.207.xxx.33)학교행사 일과 돈낼일만 있씁니다.^^;;
2. 작년 반대표^^
'08.3.17 8:28 PM (211.221.xxx.51)작년에 딸아이 1학년 입학시키고 어쩌다보니 반대표 두명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했냐면,,
일단, 선생님이나 다른 엄마들에게는 '잘 몰라서...' 작전으로 나갔답니다.
저도 다 듣는 소리가 있는데 어찌 모르겠습니까마는
경험이 없어서 몰랐다...하며 모르는 척 했습니다.
소풍후에 목욕비를 준다는데,,,
선생님들 간식을 넣어 준다는데,,,
이렇게 이렇게 해야 한다는데,,,
엄마들의 이런저런 소리들 걍 모르는 척하고 저희 소신껏 했습니다.
얘기들을때는 정말 열심히 경청했어요.. ^^
대신 학교일을 하거나 선생님을 도와드려야 할 경우,
최선을 다해 도와드렸어요. 마음을 다해 조용히...
돈드는 일도 없었구요
선생님께서 일년동안 고마웠다며 밥도 사시고 선물도 준비해 주셨어요.
반회비가 필요했는데
엄마들한테 얘기하고 걷었어요. 이만원씩.. 내는 사람은 내고 안내면 말구요.
돈도 별로 안써서 2학기말 쯤에 학예회때 교실 꾸미고, 간식 근사하게(애들이 좋아하게) 넣어주구요
책걸이하고 마쳤어요.
엄마들 모임은,
첫번째 모임은, 아무래도 윗님 말씀하신 문제가 있어서 집에서 차랑 간식 준비해서 했답니다.
그리고 소풍 즈음에 한번 모였는데 그때는 저희가 밥을 사려고 했는데
엄마들의 만류로 만원씩 걷어서 밥값내고 나머지는 2학기 개학하기 전에 교실 청소하고는
점심 먹는데 썼어요. 이때도 선생님께서 밥값하라고 봉투를 주시더만요..ㅋ
그러고보니 저는 반대로 선생님께 봉투를 받았었네요.ㅋㅋ
엄마들과의 마찰도 없었고 무사히 잘 보낸 1년이었어요.
(그래도 트집 잡는 사람이 있긴 하더만요,,, 걍 무시했더랬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어디든, 어떤일이든 마음을 다해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사심을 품고 선생님 자주 만나니 내 애 잘 봐달라고 아부나 하고 그랬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끔찍합니다.
대표 맡으시면 정성껏 하세요.
돈만 보이는게 아니라 정성도 다 보인답니다.^^3. 돈
'08.3.17 8:37 PM (59.11.xxx.192)돈과 노동력 둘다 요하구요..선생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열일 제껴놓고 뛰어가야 합니다..일년은 내인생 없이 산다 생각하고 하셔야 되요..소풍도쫒아가고..하여간 별일 다 한다 생각하세요
4. 하실일
'08.3.17 9:36 PM (121.165.xxx.150)반대표되면 할일 정말 많죠 ...
흡사 집안일처럼 하고도 표안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체육대회,소풍,학예회등등 반대표가 나서야 할일이죠.
그외에도 저학년은 교실청소 조편성해서 일일이 연락하셔야 하고 ,
해당조에서 인원이 너무 많이 빠졌으면 가서 빵구도 매꿔야 하고 일이야 많죠.
작년에 우리반대표 엄마들한테 뒤에서 욕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학예회앞두고 솜씨있는 엄마들 아침에 애들이랑 같이 학교나와서 저녁 7시쯤까지
색종이 오리고 붙이고 , 애들 작품 본드총으로 마무리하고 ,
선생님과 머리맞대고 어찌하면 다른반보다 더 튀게 할까??? 궁리할때 ,
반대표란 엄마는 둘째가 어리다는 핑계로 얼굴한번 안비치더군요.
옆반대표엄마는 빵,쿠키도 구워오고 다른엄마보다 더 일찍 나와서 더 늦게 가고 그랬거든요
우리반대표엄마의 아이가 학예회때 드레스입고 학예회 오프닝 축사를 했는데,
엄마가 반대표라서 저애가 오프닝 축사하는 특권을 얻었다고 한동안 말많았어요.
담임샘 보시기에 그애가 젤 똘똘해서 시킨건데 엄마들은 반대표딸이라 시켰다고 오해했죠.
엄마들 십인십색이라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할겁니다.5. 쐬주반병
'08.3.18 12:05 AM (221.144.xxx.146)굳이 나서지 않으셔도, 하겠다는 학부모가 있으면 회장, 총무 일을 보게 될 것이고.
엄마들이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선생님께서 지적하십니다.
가령, **어머님..**이가 적극적이고, 열심이고 하니 어머님께서 회장을 맡으시면 어떨까요? 라고..
제 아이 경우는, 첫 애때..
학부모 총회에 갔었는데, 엄마들이 아무말 없이 조용하니까,
선생님께서, 듬직하고 솔선수범하는 아이의 엄마를 지목하여 회장직을 맡게 하고,
다른 눈여겨보신 아이 엄마에게 슬쩍 총무직을 건네셨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초등 1학년 엄마들은 기동력도 있어야 하니, 자가 운전자였으면 하신다고...
물론, 둘 다 첫 아이 엄마였죠.(선생님들께서도 첫아이 엄마를 은근히 원하신다고)
선생님도 연륜이 있으신 분이셨으니, 엄마들의 마음을 간과하시고 말씀하신 것이구요.
첫아이의 엄마가 적극적이니까요.
초등 1학년 대표..금전과 시간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고 느낍니다.
저희 학교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한번씩 교실 청소 들어갔었고, 매주 토요일 마다 간식 들어갔었구요..
학교 행사가 있다면, 모여서 의논하고, 돈 걷고..
자모회에 든 엄마들이 매달 만원씩 걷었었구요.(기정 사실입니다.)
어린이 날이나, 학예회등 음료나 간식이 필요한 경우,
2-3만원씩 걷었구요..따로 찬조한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표직을 맡은 회장, 총무는 따로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한다던가, 간식을 준비했구요.
자모회 엄마들에게 밥도 사야 했구요.
물론 내자식을 위한 것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했던 것이구요.
반대표를 맡아보면, 내 맘과 같지 않게, 욕도 엄청 많이 먹는답니다..그래서 배불러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것이 우리나라 대표들의 몫이라고 할까요..
다만, 나서지는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서서 했던 엄마들은 더 욕을 먹는답니다.
제가 느끼고, 겪은 경험에서 적었습니다.6. 일 무지하고
'08.3.18 12:51 AM (59.11.xxx.134)잘해야 본전입니다....
잘해도 뭐라 말이나고 못하면 더 뭐라 말이돌고....7. ..
'08.3.18 2:12 AM (121.134.xxx.160)아마 담임선생님도 외동아들의 전업주부인 원글님을 이미 찍어두셨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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