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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을 믿습니다. (MB 찍으신 분들 필독!)
잘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랑 용어들을 겨우겨우 읽어가면서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려운 말도 많았지만 딱 한가지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말아먹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명사십리님이 하셨다던 그 뭐시기냐....'외화예금'이란 걸 했습니다.
맥심,이런말은 아직도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애들 적금이 만기가 되서 그냥 그 것만 가지고 넣었습니다.
외환은행이 아니라 시중은행이라, 외화예금이란 걸 하려고 갔더니 은행원들도 첨이라 버벅대고..
저도 첨이라 한 시간 정도 은행원의 생고생에 힘 입어 겨우 통장을 개설하게 되었죠.
첨엔 유로화로 할까 하다가 이자가 높은 호주화로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은행원은 환리스크가 있는데 괜찮겠냐고 걱정했지만, 전 이명박을 믿었거든요.
자신만만하게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돌아와서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명박은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삽질의 대가 답게 고소영인사니 강부자인사니 코드인사란 험한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과일순서 타령이나 하시고, 일년에 한두번 잡수시지도 않을 라면값 걱정에다가
청와대 컴터까지..동조해서 그 삽질을 멈추지 않은덕에 환율은 기대대로 돌아가더군요.
그러다 조금 남은 여유자금(사실 펀드하려고 맘 먹고 있었던)을 MMF 에 묶어두기가 아쉬워서
유로화 외화예금에 덥석 넣어버렸습니다. 이율은 호주화보다 낮지만 환율은...ㅎㅎㅎ
단 몇 일만에 50원이나 오른 유로화를 보면서....역쉬 명박님 짱!
제가 첨에 호주화 예금통장을 개설하고 나서 유로화를 개설하러 갔더니
담당 은행원이 저 덕분에 공부가 좀 되었다더군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 밖에 취급하지 않아서 업무가 서툴렀다고 변명하는데
사실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한 시간씩이나 걸릴 일이 아닌데....그냥 넘어가고....
암튼 제가 다녀간 이후 몇 분들이 오셔서 문의 하셨다면서 덕분에 쉽게 일처리했다고 고마워하데요^^
노통 때는 생각도 못하던 일을 다마네기상 덕분에 다 해보네요.
돈은 다마네기가 벌어주지만 전 노짱이 더 좋은데...ㅎㅎ
그건 그냥 남자들이 모르는 여자의 심뽀라고 생각해주세요~
추가 :
호주화 예금할 때가 명박님 취임 5 일전이였고, 유로화 예금은 명박님 취임 열흘 후 였는데
첨 갔을 때는 은행원들이, 기업하는 사람도 아닌 허름한 옷에 평퍼짐한 주부가
왜 외화예금하는지 궁금해 하면서 좀 의아해 하더니....
유로화 예금하러 갔을 때 표정은, 마치 존경비스무리한....그 표정에 월매나 깍듯이 접대하는지..
암튼 재미있는 경험이였습니다....^^
1. 생소
'08.3.17 5:04 PM (116.126.xxx.26)그런 것도 있나요? 시중은행 아무데서나 예금 가능합니까?
저도 허름한 옷에 펑퍼짐한 주부랍니다.^^*2. ..
'08.3.17 5:13 PM (219.248.xxx.251)님의 선견지명이 심히 부럽사옵니다.
종종 82에도 혜안을 좀 나눠주세요.
어차피 투자하고 안 하고는 개인 소신과 판단에 따라 하는 것이지만
아,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구나...그 때 그 분 말이 정말 맞았구나...그렇게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서 우리같은 중생도 배워가겠죠.3. ...
'08.3.17 5:34 PM (116.39.xxx.79)MB지지자 아니지만..
1년전이든 10년전이든..뭐든 잘못되면 대통령탓.. 왕이 부덕하기 때문이요..하던 때랑
뭐가 다른지...
MB때문이 아니어도 작년 10월부터 환율에 관심있었던 사람들은 미국이 흔들리면서
달러화나 엔화 환율상승 짐작하고 있었던 사람도 많았고..
어느정도 수익이 났던 중국펀드 청산하고(물론 이때 들어가신 분들도 있지만..)외화예금이나
해외부동산취득으로 갈아타신 분들도 많았는데욤...
MB탓도 아니고.. 이제 돈을 벌려면 국제정세에 눈과 귀를 열어야 할 때란 생각인뎁쇼..4. ...
'08.3.17 6:45 PM (116.39.xxx.79)그런데.. 2005년 2006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환율 1000원 넘지 않았었나요?
그당시 미국에 있어서 송금받을 때 1050..1060원까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 1~2년 사이에 푹 떨어졌었던 거 아닌가요?5. 경제
'08.3.17 6:46 PM (220.75.xxx.15)누군들 안 살리고 싶었겠습니까....
6. 환율
'08.3.17 7:20 PM (125.131.xxx.93)MB탓이 맞습니다.
정확하게는 IMF를 불러왔던 강만수 경제팀의 삽질이죠.
수출 활성화로 경제를 끌어올리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환율개입 안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환투기꾼들이 끼어들고 하면서 이지경이 된거죠.
세계 경제에 연동이 된다 하지만 맹박이 삽질때문에 특히 우리나라만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삼성만 좋은 일 시켜주고 있네요...7. 아이고
'08.3.17 7:41 PM (218.145.xxx.57)2005년 2006년의 환율 1000원 이랑 지금의 1000원은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요.
당시는 유가가 배럴당 60-70달러 사이일 때 지만 지금은 100달러가 넘어 갑니다.
다른 원자재 값들도 모두 오르고 있고 심지어 밀,옥수수 같은 곡물들도 급등 중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국내 수출기업이 이익을 본다지만
대기업들이 수출하는게 무엇입니까?
자동차, 선박, 가전제품, 철강재, 반도체, 섬유 완제품 등등 공산품입니다.
이것들의 원자재는 철, 석유, 니켈, 아연, 구리, 면화 ...즉 모두 수입품이라는 것이죠.
팔물건을 만들려면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데 재료 값이 많이 오른데다가 환율까지 오르면 당연 재료확보에 들어가는 돈이 늘어나니 원가 맞추고 이익내기가 어렵지요.
더구나 수입해주는 나라들이 불황을 겪게 되면 수출량도 줄어들 것이고요.8. 아이고
'08.3.17 7:51 PM (218.145.xxx.57)대기업들은 그나마 mb정부가 밀어주기 때문에 괜찮을지 몰라도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이나 국민들에게는 글쎄요.....
환율을 올린다해도 서서히 조절해 가며 적응 기간을 두고 올려야 부작용이 덜 할텐데..
지금의 상황에서 환율로 무역수지 흑자를 낸다는 것은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나 같으며 보여주기식 수치장난에 불과 합니다.
그것을 지금 mb정부가 하려하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지요.9. jk
'08.3.17 9:24 PM (58.79.xxx.67)걍 쉽게 설명해드릴께요.
당연히 달러가 더 비싸지면(1달러당 1천원이 넘어가면) 그럼 물가인상이 됩니다.
하지만 동시에 경제성장률이 높아집니다. 왜냐면 대기업의 수출액이 늡니다.
같은 양을 수출해도 표면적인 수출액은 늡니다.
이 말은 뭔 뜻이냐 경제성장률이 0.1%라도 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경제성장률을 위해서 그게 더 좋은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수 있는데요.. 문제가
물가가 높아진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렇기에 환율은 이런점들을 생각하면서 조정을 해야 하는데
현재 무역수지가 적자입니다. 그리고 올 경제성장률 7%는 커녕 4%도 이루기 힘들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경제성장률을 올리고자 저렇게 한다는거죠.
문제는 물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이 10%가 되어도 살기는 힘들어집니다.
왜냐면 물가가 1천원에서 1200정도로 올랐는데
성장률... 아니 그냥 소득으로 보져.. 소득이 개인당 1천원에서 1100원이 올랐다?
이러면 실질적인 구매력이 낮아집니다. 돈은 더 벌었지만 오히려 살수있는 제품은 더 적어지는거고 더 가난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경제성장에서 성장도 중요하지만 물가관리를 훨씬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이건 관점의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