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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을 핀건아니지만 이혼하고 싶어요

몹시 괴로움 조회수 : 8,098
작성일 : 2008-03-17 13:10:19
..
IP : 203.81.xxx.14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08.3.17 1:23 PM (222.111.xxx.211)

    글의 내용을 보면 술집 여자든지 아무튼 부인인 아닌 여자들과

    님의 남편께서 자고 다닌신 것이 분명한데 그게 바람이 아니면

    도대체 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람이 뭔가요 ?

    전 님도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 2. 바람맞아요
    '08.3.17 1:27 PM (220.86.xxx.174)

    바람맞구요,,오히려 와이프가 임신하고, 출산하는 와중에서도 이여자저여자랑 어느장소에서나 언제나 자려구 하는 것은 최고의 바람인데요-_-;; 정신차리세요 님의 남편은 한계를 뛰어넘었어요. 정상적인 사람은 조직생활하면서 1차에서만 끝나지, 2차3차까지 가고 자기가 자진해서 술집여자랑 원나잇하는 사람들이 꼭있어요. 당장 이혼하는게 낫구요, 솔직히 말해서 쓰레기같은 놈이네요.

  • 3. 딴여자만드는게
    '08.3.17 1:33 PM (59.86.xxx.209)

    거의 생활습관처럼 돼버린거같습니다

  • 4. 1억5천버는데..
    '08.3.17 1:35 PM (203.244.xxx.2)

    재산이 상대적으로 적네요..누가 다쓰나요? 괜히 궁금해서요...혹시 남편분이 다 쓰고 사시는게 아닐지 살짝 걱정되서 여쭤봤어요..바람안핀다고 믿으시는 원글님말씀 들어보니, 돈관리도 남편분이 하는대로 내버려 두실것 같네요 왠지...전 바람이니 아니니 이런말 하는게 우습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지만, 그래도 남편분이 부인에게 성실하지 않고, 아직도 철없이 지내시는듯 하단 생각이 듭니다..왜 결혼하면, 그토록 많은 일에 휩싸이게 되는건지...속상하네요...

  • 5. .....
    '08.3.17 1:37 PM (220.74.xxx.42)

    참 속상하네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뭐라 어떻케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그래도 죽는다거나 이런생각은 절대 하지 마세요.
    뱃속에 아이도 그렇고 5살난 아이도 그렇고
    자꾸 이상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보여요
    힘드시겠지만 지나간일들 다 잊는다 생각하시고 당분간 만이라도 지켜 보시면 어떨까요.

    얼굴에 내색하지 마시고 조용히 변호사를 찾아가서 상담해 보세요
    그리고 신경과에 가셔서 상담도 해 보세요
    ( 님이 이상하다는것이 아니고 마음을 털어 놓을곳이 없고 또 태아에게 어떤영향을 미칠지 몰라서 말씀 드리는거에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고칠수 있어요 그러다 잘못하면 우울증이 온답니다) 힘내세요 .....

  • 6. 헐~~
    '08.3.17 1:37 PM (122.153.xxx.162)

    연봉3억인 여자가 돌지 않은담에야 너같은걸 왜 데리고사냐..............정신차리셔야 겠네요.
    한마디로 쓰레기중에 쓰레기같은 인간..........
    바람핀건 아니지만............사랑하지만...............진짜 읽는제가 복장터지네요.

  • 7. 죄송하지만..
    '08.3.17 1:39 PM (203.241.xxx.14)

    이게 바람이 아니라면 어떤게 바람인가요..ㅜㅜ

  • 8. 안타까움
    '08.3.17 1:43 PM (122.34.xxx.11)

    저희 신랑은 술 좋아해서 2-3시까지 먹고들어와 그게 큰 불만거리인데,
    원글님은 거기에 걸핏한 윤락녀들과 성관계 (게다가 성병까지 옮아올 정도라면...)
    더 문제인건 시댁식구 및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
    아이 둘때문에 참고사신다면 그 인생이 너무 불쌍하네요.

    그리고 이 상황이 되도록, 남편이 너무 뻔뻔해지도록 그동안 방관하셨던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제 친구는 남편이 딱한번 술마시고 윤락녀와 관계를 가졌는데 그걸 친구한테 들켰어요.
    그 사실 때문에 친정 시댁에 다 알리고 이혼한다 (4살짜리 애 하나있고 뱃속에도 애 하나 있었던 상황에서도) 하며 강하게 나가,
    남편에게 그런 건 절대 용납 못한다 딱 한번은 봐줄테니 다신 그러지말라 하는 자신의 의지를 전달했답니다.

    그런데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는 태도로 혼자서 삭이고 넘어갔다면,
    아마 그 남편은 어 우리부인 내가 이런 행동 해도 괜찮나보네 하고 두번째 세번째, 그런 행동은 만성이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남편 연봉이 1억5천 정도라시니 능력은 있는 신랑인것 같은데,
    그래도 돈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에요.
    원글님 아이가 도덕성이 결여된 아빠 밑에서 자라 똑같이 커나간다면....

    이혼하시겠다 생각하셨으면 가장 중요한 아이문제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심각하게 고민해보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이가 물건도 아닌데 아빠가 맡겠다 하면 아빠에게 주겠다 이런 태도는 두아이의 인생을 불쌍하게 만들것 만 같아요.
    만약 아빠가 아이를 키우지 못하겠다고 나온다면 원글님이 어떻게 키우실건지도 생각의 정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 9. 원글이
    '08.3.17 1:48 PM (203.81.xxx.140)

    댓글 읽다가요...

    결혼10년동안 이런일이 늘있던게 아니라...위에 열거한 대여섯번의 사건이 있었던거구요..그래서 전 늘 모든거에 의심을 하는거예요..(물증이 아니라 심증..)남편도 지기도 미치겠다고 펄펄 뛰고, 저도 정신과에 가볼까 했는데...그계통의 전공을 한지라..가봤자 약밖에 주는게 없다는걸 알아서 안가요.

    남편의 월급수입관리는 제가 다 하지만, 약간(아주약간)의 비자금은 있다는걸 알구요..
    워낙 없이 시작했고 남편의 금융사고도 몇건있었구. 집을 사야할 시기르 많이 놓쳐서 재산이 없는거예요. 연봉도 저렇게 많이 받은지 2년여정도 구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이혼절차를 모르겠구, 이혼할때 제가 얼마나 불리할지 어쩔지 모르겠고..더 인생을 사신 분들껜, 과연 남자들의 이런 사소한 오입문제(대한민국에서나 가능한)로 이혼하고 사는게 낫는지..용서를 하고 덮는게 나은지 묻고 싶은거예요.

    바람은---그렇죠...와이프외에 다른여자랑 자느것두 바람이긴 하죠..하지만, 정말 한 여자에게 미쳐서 가정도 아이도 돈도 버리겠다고 하는거 그런건 아니라는거예요..

    철저히 자기는 내가 의심하는거에대해 자기 부보 하느님..다 걸고 아니래요.. 자긴 그런 사람이 아니래요. 그리고 나랑 아이도 많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긴데요..단하나 술취하면 자기도 모르게 그러는데,,술을 끊을려고 해도 안된다네요.

  • 10. .
    '08.3.17 1:54 PM (61.84.xxx.133)

    죄송하지만..잘 챙겨서 이혼하세요.
    행실을 보니 당장 버려도 아깝지 않을 인간을 그래도 남편이라고..에궁
    한 두번도 아니고 완전히 익숙해져 있네요.
    그 정도면 아무리 인간적인 호소를 한들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쾌락만이 중요하니까요.
    좀 더 일찍 극단의 조치가 필요치 않았나?... 생각 드네요.
    그리고 더 이상 거짓말에도 속지 마시길...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으로도 정상 참작이 다 됩니다.

  • 11. ...
    '08.3.17 2:00 PM (210.96.xxx.59)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희 신랑이랑 똑같네요...
    혹시 같은회사 다니고 있는게 아닐까...의문이 들정도로...
    마음으로 이혼 진작에 하고 살아요....아들아이 하나때문에 그아이를 위해서 그냥 삽니다..
    이혼 쉽지만 내일이 되니 내아이 인생이 걸리니 쉽지않더군요..

  • 12. .
    '08.3.17 2:01 PM (61.84.xxx.133)

    헉~ 다시 원글님의 댓글을 보면서..
    그 정도가
    (대한민국에서 가능한) 사소한 오입문제라구요?....할말을 잊게 하네요.
    ??????????????????????????????????????????????????????????????

  • 13. 플리즈~
    '08.3.17 2:06 PM (121.167.xxx.185)

    아이고...모르겠습니다.
    우리남편 그런것 근처에도 안가는 학교집하는 사람이라 심정 헤아릴순 없으나
    그래도 믿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재산 얼마 분할될것 같지도 않고.
    애기 양육비 청구한다해도 안줘도 방법 없다던데요.
    애기 둘에 아직 경력도 없으신분이 덜컥 이혼부터 한다면 너무 대책없는 것 같아요.
    지난번 어떤 분의 글의 댓글에서도
    상습적 폭행아니면 같이 사는게 낫다고 하던데요...
    돈관리도 원글님이 다 하신다면 벌어오는 돈 잘 차곡히 내것으로 만든다음
    이정도면 애키우고 나 잘 먹고 잘살겠다 싶은 돈 모였을때 내쫒아버리는게 상책인것 같아요.

  • 14. 안타까움
    '08.3.17 2:07 PM (122.34.xxx.11)

    정말 원글님이 알아채신 대여섯번의 사건만 있었다고 남편을 믿으시나요?
    아마 많은 수의 외도 중 들킨건 대여섯 번일거라 생각되지는 않으세요?

    남자들의 사소한 오입문제때문에 이혼해야하는지 용서해야 할지라고 문의 하셨는데
    그건 바람핀 남자의 부인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의 조언이 무슨 소용있을까요?

    제가 예를 든 제 친구나 저같았다면 아무리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준다 해도 이혼했을 거구요.
    그 이혼사유는 단순히 더럽다 이런 게 아니라 부부간의 신뢰가 깨졌고 아내로서의 자존심에 아주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겠지요.
    남은 평생 남편이 외박할때, 늦게 들어올때 의심에 의심이 꼬리를 물고 스스로 괴로워하면서 살고싶지 않아요.

    그것보다도 더 문제인 것은 남편에게서 3억 버는 여자랑 다시 결혼하고싶다는 이야기 듣고도 자존심이 상하지 않으셨는지,
    가정을 위해, 자식을 잘 키우기위해 맡벌이보다는 전업주부를 선택한 사랑하는 아내에게 아무리 홧김이라지만 할 수 있는 소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안타까워요.

  • 15. ..
    '08.3.17 2:10 PM (58.121.xxx.125)

    이혼한다해서 나아질 상황은 없어 보이네요.
    황혼이혼을 기다리세요.
    남이라 생각하고 애들 키우는데 전력을 다 하세요.
    주변에 보니 이러고 이혼하면 여자만 현실의 무게에 고통을 당하고
    남자는 또 재혼해서 잘 살던데요.

  • 16. 남편분...
    '08.3.17 2:21 PM (124.60.xxx.7)

    윤락중독 환자네요.
    이렇게 육체적 쾌락에 빠진분들~쉽게 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돈은 잘버시니 너는너대로, 나는나대로 그냥 같이 산다~에 한표.
    그리고 아이아빠로만 여기고 관심끊고 살면서 능력을 키우고 돈을 좀 만들어서 헤어진다.
    당연히 어렵겠지만. 저는 원글님이 남편분한테 아직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는게 신기해요.
    원글님이 굉장히 관대하신 분 같아요.

  • 17. 다른 건 몰라도
    '08.3.17 2:29 PM (163.152.xxx.46)

    연봉 3억식 받는 여자들이 미쳤다고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어 하나요...
    세상에 개가 웃을 소리를 소원으로 가지고 계시네요..

    그리고 그 병 중독입니다.
    얼렁 이성챙겨서 원글님이 챙길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이 무엇인지 법률 자문받은 후
    아이를 위해 판단해보세요..

  • 18. 이혼하지 마세요!!
    '08.3.17 2:36 PM (211.187.xxx.246)

    님 이혼하지 마세요. 그냥 집에서 살림하면서 비자금이나 두둑히 챙기세요.
    그리고 님 남편 사랑하지 마세요. 그런 쓰레기를 왜 사랑합니까?
    애정이 사라지면 아픔도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내속으로 낳은 자식보다
    10배는 더 소중하다 했던 남편이지만 진즉에 맘속에서 버렸습니다.
    돈 벌어오는 기계이고 이전보다 더 악착같이 저금하고 있습니다.
    월수입 700정도에 130만원만 빼고 다 넣고 있습니다. 온전히 나와 내 자식을 위해서요.

    그거 아시나요? 남잔 매달리는 여자에게 가혹하고 냉정하고 맘정리 다 된듯한
    여자에게 더 매달리는 법입니다. 그남자 님 아님 건사해줄 여자도 없는 인간입니다.
    님이 저자세로 나오니 호기 부리는거 맞구요.

    저도 같은 아픔을 겼었기에 어지간하면 님 맘 다독여 주고 싶은데.........이런 절 할말없게 만드시는군요.
    남남편이 술먹고 와서 어디서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엉엉 운거는
    하두 많은 뇬들이랑 자서 누군지 알수 없단 뜻입니다. 알겠습니까?
    님이 알고 있는 건수에다 곱하기 10을 해도 그 더런 년들과 뒹군 횟수가 나오지 않을겁니다.
    8만원이면 이발소에서는 성관계까지 포함된 금액 맞구요.
    거시기 뽀송했던 그날은 안마시술소에 행차했다에 백만표 겁니다. 거긴 돈만 내면 똥꼬도
    핥아주는 곳이거든요.

    누구 좋으라고 이혼하십니까? 절대 그러지 마십시요.
    그리고 둘째는 몇개월 되신건가요? 이런말 드리기 뭐하지만 초기이시라면 꼭 낳으시라고
    얘기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저도 자식 키우는 사람인데 이런 얘기가 얼마나 냉정하고
    몰염치한 얘기인지 왜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절대 기운내십시요. 맘 아파할 가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이런 생각하지 마십시요. 저도 그 생각만
    하면 정말 살고 싶지 않았더랬는데 그맘만 걷어내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더군요.
    아이보면서 기운내세요. 지금은 너무 너무 힘드시겠지만 세월이 가져다 주는
    맘의 평안을 믿어보시기 바랍니다.

  • 19. ..
    '08.3.17 2:43 PM (219.255.xxx.59)

    남들이 볼때면 섹스나 쾌락에 젖어서 어쩌지못하는게 보이는데...님께서는 그게 안보이나봅니다 객관적으로 함생각해보세요 님 남편이 옆집여자 남편이라 생각하고..

    아직 나를 사랑하는거 같고
    바람은 아닌거 같고
    물증이 아니라 심증만갖고 내가 이런다 (성병 옮아온건명명백백한 물증아닌가요?)
    남들 조직생활하면 거의하는 술자리라 생각하는점
    술먹을때만 저런다고 생각하는거
    눈물에 넘어가고
    친정무시하는거
    사소한 오입문제라고 생각하는거...

    정말 그중 한가지만 있어도 사네마네 할문제인데
    님께서는 그 생활에 너무 젖어있어서 뭐가뭔지 자기합리화를 시키는거 같아요

    아직 이혼할준비가 안되어 있네요

  • 20.
    '08.3.17 2:51 PM (220.117.xxx.165)

    오입질과 폭언, 그걸 두고 바람이 아니니, 사소한 오입이니 아니니, 남편이 아내에게 할소리는 아니니, 자존심 안상했냐느니,
    바람이건 아니건 이미 일어난 오입이요 성병이구요, 할소리건 아니건 이미 들어버린 폭언인데 참 답답한 말씀들이 많네요.
    원글님이 겪은 일은 그런 "물이 줄줄 새는 배에서 인생의 의미를 논하는" 단계를 지난 일들이구요,

    원글님, 저도 글을 보니 지금 이혼한다고 해서 객관적으로 나아질 상황은 없어보여요. 원글님 속은 썩겠지만..
    연봉 1억5천이라고 한다면 순수입이 아무리 작아도 월 800은 되겠는데요, 많이 괴로우시겠지만,
    적금으로 돈 챙기시고 재테크 하시구요,
    진짜 이혼안하면 안되겠다 싶을때까지 버텨보시고,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저는 정신과보다 심리치료 꼭 추천해요.
    용서라는게 내가 용서해야지, 하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어휴 정말 너무너무 힘드시겠어요. 뱃속에 둘째까지.. 자게글 보면서 정말 이렇게 힘든내용은..
    사실, 이혼절차같은건 일도 아니에요. 인터넷에 자세히 나와있을거에요. 이혼절차 로 검색해보시면.. 저 화날때 한번 해봤어요..

    저도 주변에 보니 여자가 애데리고 이혼하면 남겨진 남자는 연봉높으면 재혼 잘만 해요.
    (원글님과 상관없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남자 재혼하고 나면 양육비 받아내기 더 힘들거든요)
    그리고 양육비는 남자가 안주면 고만이고 받아내기 힘들다고 하구요.
    지금 저남자가 싫다고 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마세요. 원글님 당장 직업도 없으신데..

    그리고 제가 돈보다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사랑.. 감정.. 이라는거요.
    배우자가 무슨짓을 했건 그 나쁜 배우자에게라도 미련이 남아있으면 그상태에서 이혼하면 안된다고 봐요.
    일단 나자신을 사랑하는게 먼저지만, 사람이 그게 쉽게 잘 안됩니다.
    망가졌건 온전하건 어떤 형태의 사랑이건 분명히 남편한테 감정이 남아있으신데, 그상태에서 이혼은 아닙니다.
    아무리 내맘이 너덜너덜해졌어도 사랑안해야지,, 하면 그순간부터 짜잔 하고 사랑안되는게 아니거든요.

    이혼은 일단 보류..

  • 21. 그래요.
    '08.3.17 4:32 PM (218.236.xxx.16)

    원글님도 맘 너무 아프시고, 댓글 다시는분들 글이 좀 파격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원글님입장이나 같은 여자입장에서 많은 위로의 말들이 있네요. 그냥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시고요, 일단남편의 많은월급 관리를 하실수 있다는게 다행이네요. 이혼은 능사가 아니예요. 돈도 못벌면서개지랄 부리는 인간들이 더 많답니다. 불행중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힘드시더라도 맘을 접으시고, 실속을 차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이혼도 하고 아이도 챙기고, 월급도 챙기고 하면 얼마나좋으시겠어요. 근데 세상은 만만치가 않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잘 생각해보시고, 기도도 많이하시면서 안정을 찾으시면 좋겠네요.

  • 22. 지나다가
    '08.3.17 4:47 PM (203.241.xxx.20)

    글을 읽어 보니 남편분 증권사 직원같군요. 그수입 앞으로 많이 줄어들테니 지금부터라도 이혼에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뒷일 준비하시길, 나중에 시간가면 온갖 잡균들이 가득한 병든몸에 돈도 별로 없을것 같네요. 급여 말고 인센티브 이런거 많이 받다보면 남자들 많이 흥정망청 씁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이 더 많지만 간혹 그런 밝힘이들이 있더군요. 댓글단 님의 윤락중독이 딱 맞는듯...

  • 23. 이혼이라.
    '08.3.17 6:35 PM (121.169.xxx.43)

    저희남편도 결혼후 많이 변했어요. 특히 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좀 그래요.
    일단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약한 중독상태인거 같아요.
    1주일에 두번정도 저희남편은 술을 마셔야돼요.약하게라도..그게 중독아닌가요
    생각해보면 그건 술에 중독된것이고 그원인에는 또 심리적으로 약한것이 있어요
    저도 잘모르겠어요..결혼생활이라는거..정말 지쳐요.특히 술마시고 전화도 안받도 들어오지도 않고..집에서 기다리는사람 편히 잠도 못자고..정말 지치고 지겹고 진절머리가 나요
    그래도 자기는 회사생활하며 힘들고 어쨌든 돈벌어온다라면서 늘 당당하죠
    저는 돈못벌고 쓰기만 하는 식충이?
    근데 남자들이 진짜 와이프가 싫으면 바람을 피더군요. 딴여자를 만들더라구요
    님남편은 진짜 님이 싫은건 아니고 아마도 스트레스가 많은것 같고. 살짝 그생활에 중독된듯해요
    앞으로 이혼안하고 살려면 너는 너대로.나는나대로 라는 인식이 필요해요
    아무리 부부라도 맺을건 맺고 끊을건 끊는 관계가 되어야해요. 안그러면 님병듭니다.
    그래 그렇게 술쳐먹고 죽을라면 죽어라 니팔자다..이런 배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4. ..
    '08.3.17 7:25 PM (211.245.xxx.165)

    한국 사회는 너무나 술에 관대합니다. 알콜중독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술을 좋아한다로 넘어가니 말입니다.
    심각하게 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인데.. 참.. 답답하네요..

  • 25. 저는
    '08.3.17 8:17 PM (222.234.xxx.65)

    저는 너무 이해가 안되는 것이...
    그런 오입질이 하루 이틀 생긴 것도 아닌데
    왜 둘째까지 가졌냐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요.
    그 애가 님 발목 잡을 줄 몰랐나요.
    그런 추잡한 오입이 계속되는데도 '절대로 이혼할 상황은 안 올거다'라고 생각했나요.
    아니면 '애 낳으면 오입질 안할거야'라고 생각했나요.

    스스로 발목을 잡으셨군요.

  • 26. 저는
    '08.3.17 8:19 PM (222.234.xxx.65)

    이혼절차 모르겠다는 것도 좀 깨네요.
    이혼은 누구나 다 경험해보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혼전문 변호사가 있는데
    일단 상담만 해도 전체 절차를 알 수 있고 그거야 거의 비용 안 들어가는데
    여기다 푸념만 장편으로 해놓는 것이요.

    누군 옷 만들줄 알아서 옷 사입나요.
    전문가들이 있는데 절차 몰라서 이혼 못한다고 하나요?

  • 27. 저도..
    '08.3.17 8:53 PM (59.11.xxx.63)

    왜 둘째까지 가졌는지 이해가 안가요..보아하니 더러운 쾌락에 빠져 정신 못차리는게 하루이틀
    아닌데 더이상 바랄 것도 없지 싶네요..세상에..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성병 옮겨다 주고..
    그러고도 술집 가서 갈때까지 가는거 뻔히 알면서..뱃속에 아이..저라면 중절 하겠어요..40다되서 딱 아이 하나낳고 한번도 중절 경험 없지만요..저런 쓰레기 남편 믿고 또 낳는거 너무 한심하구요..전업이신거 같은데 이혼해도 별 재산 못받을거 같고..하나 더 낳는거 무모해요!

  • 28. 제 외삼촌하고 똑같
    '08.3.17 9:01 PM (218.38.xxx.196)

    제 외삼촌하고 숙모상황과 거의 비슷하네요...
    저희 삼촌은 결정적으로 돈도 못 벌었는데...완전 인간 말종...

    제 친정엄마 친구 사촌여동생이 저희 외숙모입니다...
    그러니 제 친정엄마가 중매한거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저희 엄마 숙모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18년 사시면서 해마다 김치 담궈주고 생활용품이며 오만 가지 챙겨주셨죠...
    늘 동생땜에 동생 왠수라면서 ㄴ숙모한테 "미친놈 하고 살아주니 그저 미안할따름이다..."
    그러면서 18년 살면서 저희 숙모 마음을 비웠습니다...
    삼촌하고는 잠도 같이 안 잡니다...(제가 직장생활할때 삼촌네서 1년 살면서 자세히 알았죠...)
    숙모는 항상 " 그래도 너희 엄마가 내 맘 알아주니 고맙다..."
    아들땜에 그렇게 사셨는데...3년전에 숙모한테 병이 왔습니다...

    저희 외갓집 식구들 모두들 삼촌한테 죽으라고 하고 미친놈이네 뭐네...
    "너땜에 니 처가 죽을병에 걸렸다...이 미친놈아 여자하나 잡고 이제 속이 후련하냐?"
    저희 막내이모가 하신말이죠...

    그리고는 삼촌이 엄청 변했습니다...
    그렇게 술 퍼마시고 다니고 윤락녀들 많이 만나고 돈도 안 벌고 사고만 치더니...
    택시회사들어가서 취직도 하고 점심 저녁도 집에 와서 먹고 숙모 직장다니는데 아침저녁으로 태워다주고 데려오고 집에서 청소도 하고 술도 안 마시고 맨날 같이 사고치던 친구들은 연락도 안하고 아들도 학교데려다주고 데려오고... 오죽하면 제 사촌동생이 하는말이(현재 고2거든요)

    "누나 울아빠 죽을병인가봐... 갑자기 사람이 달라져서 죽을병 걸린것같아...요즘은 엄마가 큰소리쳐도 아무소리안해... 미안하다면서 실실 웃으면서 그래..."

    그러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애가 성적도 오르고 학교생활도 좋고 얼굴 인상도 좋아졌더라구요...

    저희 숙모는 베체티병? 그거래요... ;ㅓ숙모 힘들어하실꺼 같아서 병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예전에 못 받아본 호강을 받으면 사시네요...

  • 29. 제가 보기엔
    '08.3.17 9:40 PM (218.238.xxx.178)

    님이 애 둘 데리고 어떻게 사실건지 대책이 있나요? 이혼후의 상황이 지금보다 낳으리란 보장이 있나요? 드라마에서 처럼 돈많은 총각이 나타날지도 미지수이고..(사실은 거의 없을 겁니다)
    미운 남편이지만 이혼이 능사만은 아닐거 같네요.....

  • 30. 이혼
    '08.3.17 9:55 PM (220.75.xxx.15)

    아직은 어려워요.최선의 방법이 무언지 정말 힘드네요.

  • 31. 일단
    '08.3.17 10:10 PM (118.41.xxx.167)

    확증이 있어야하니 늦게 오는 날 위치추적하시고 미행을 한번 해보세요. 아니면 심부름 센터라도.... 저도 걱정많은 성격이라 남편이 조금만 늦어도 별별 생각이 다 나 한동안 힘들었는데... 자우튼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차라리 믿고 사시는 편이 맘 편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술드시고 늦게 오는 건 어떻하든 고치셔겠어요..

  • 32. 내가 원글님이라면.
    '08.3.17 10:45 PM (211.244.xxx.62)

    진작에 이혼했네요.첫아이 생기기 전에......
    원글님의 부부관계가 어떤의미인지 참 궁굼하구요.
    다른여자와 관계를 가지는것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절대 안되는 일인데말이죠.
    그런데 지금 아이가 둘이나 되었구 직업이 있어서 생계를 꾸릴수도 없는 입장이네요.
    그 상황에서 아이 다 두고 나오실수 있다면 이혼하시구요 아이를 키우시겠다 생각하시면
    맘을 달리 하세요.
    일단 남편분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세요. 관심을 끊으시란 말이죠. 아이들의 아버지로만 인정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로 착각하며 살지 마세요. 때론 집착하는 내 맘이 사랑인줄 착각할때가 있어요. 아니거든요. 아이들의 엄마로 강해지세요. 그리고 열심히 돈 모으시고요. 아이들이 좀도 자라면 조금씩 나를 위한 투자도 하시고 남편은 마음에서 밀어 내세요.
    아이들은 엄마의 영혼이랍니다. 엄마가 강해지지 않으면 그 아이들이 어떻게 험한 세상을 살아갈수 있겠어요. 이혼은 하지 마시고 남편과 싸우지도 마세요. 그럴 힘이 있다면 아이들 한번 더 안아주시고 아이들을 위해 한번더 기도하세요.

  • 33. 솔직히
    '08.3.17 10:52 PM (122.32.xxx.149)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남자가 잘못해도 이혼해봤자 경제력 없는 여자가 애 둘 데리고 살만큼 돈 못받아요.
    그냥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그리고 원글님. 그정도를 사소하다고 생각하시니... 원글님 남편의 오입질보다 그게 더 쇼킹하네요.
    저 역시 그런 상황에서 둘째를 왜 가지시는지 이해가 안구요.
    그리구요. 원글님. 자궁암 검사 정기적으로 꼭 받으세요.
    그렇게 성병 여러번 옮길 정도면 자궁암 유발 바이러스 보균 거의 확실할거예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어렵지 않아요. 6개월에 한번 꼭 검사 받으세요.

  • 34. 답답
    '08.3.17 11:53 PM (211.106.xxx.35)

    이지경까지 이르러 이런글을 쓴 원글님은 심정이 어떠한가 생각해봤어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모든걸 묶어가야 한다고 참고 사시는분 같은데.. 한번결정에 끝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일종의 장녀컴플렉스가 있으신가봐요
    이런분은 이혼하기 정말 힘들어요 ... 그러니 남편이 한술더 떠서 들이대는거 같은데 ..
    정말 속이 시꺼먹겠어요 ..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거 같은데 이 시점에서 정말 냉정하니 생각해서 현실적으로 비자금모으시고 와신상담하는 맘으로 내맘이 편한것 보다 내몸이 편한걸 생각하셔야되요 .. 쉽게 이혼하는 세상이란다고 너도나도 그러구 어떻게 사냐 할지라도 다 남얘기니 쉽게하는거지요 지금은 절대 이혼하지 마시고 내 몸 편한곳에 돈을 쓰세요 그리고 남편모르게 돈을 모으시고 남편없이 즐겁게 사는법을 터특할시간이 필요해요

  • 35. 이 분은
    '08.3.18 12:00 AM (211.109.xxx.6)

    애증이라고 할 수 있을 법 한데..
    남편을 그래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으면 벌써 진즉에 끝냈을 것을..
    너무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이라..이리 결단이 힘드신 것 같아요..
    그저 가슴이 아프네요..어릴 때는 그 누군가의 귀한 따님이셨을 텐데..
    좀더 자신을 더 사랑해보시고..남편에 대한 끈을 놓아보세요..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데 전념하시고..그저 남편은 돈 벌어오는 기계로 여기시면서 사시는 게어떨지.
    돈은 꼭 모으시구요..

  • 36. ........
    '08.3.18 12:41 AM (125.184.xxx.223)

    이미 둘째까지 임신 중이시라니... 애 낳으면 나아지겠지, 둘쨰 생기면 달라지겠지..하는 희망을 붙들고 이까지 오신것 같네요.... 외도도 중독이고 들키면 더 교활하게 증거 될만한거 숨겨가면서 놀지 맘 고쳐먹고 인간 개과천선 되지 않습니다...우리 아버지가 그렇거든요...아버지 외도가 갈데까지 가고 그 교활함이 극치에 이르러 주변인의 비밀제보가 들어왔어서야 눈치 챌 정도까지 이르러 결국 두 분 현재 이혼소송 중이십니다...환갑에 이르서어야..

    님 보니 꼭 우리 어머니 보는 듯 해 안타깝습니다. 우리 어머니도...초장에 결단 내리셨어야 하는데..못믿을 행태 보이면 피임 철저히하고 자식을 낳지 마셨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늘 듭니다....어머니 보면서 느끼는 감정, 안타까움을 님에게도 느끼네요....부디 님 자식은 저처럼 부모를 보며 생각하지 않길 빕니다...그러려면..정신 이젠 딱 차리세요...

  • 37. 마음이
    '08.3.18 2:28 AM (59.2.xxx.47)

    아픕니다..임신하셨는데,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저는 애도 없고, 아직 삼십대초반이라 뭐라 충고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위에 몇분 말씀대로 마음을 비우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렇게 사시면 어떨까싶어요..
    애들도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현명한 결정하시고, 지금 원글님께 상처가 될 댓글들도 있는듯해서
    힘내시라 댓글답니다..
    몸생각하세요..마음의 병이 몸까지 상하게 하쟎아요..

  • 38. 휴,,
    '08.3.18 8:39 AM (128.134.xxx.240)

    장문은 거의 읽지 않는 편인데...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어쩌면 우리 언니와 이렇게 똑같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형부가 원글님의 남편과 똑같았어요...술 좋아하고, 그런 자리 박차고 나오지 못하고, 퇴폐 이발소에 성병에.....결국, 언니도 이혼했어요.
    지금은 정말 가정적이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구요...
    원글님...
    힘 내세요..아직 젊으신데 뭐가 걱정이세요...
    둘째아이를 갖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맘 편하게 아이 낳으시구요...
    임신중에 엄마가 힘들어 하면 아이는 더 스트레스 받는데요....
    편하게 마음먹고, 아이 낳은 후에....그때 결정하세요...
    인생은 짧아요....

  • 39. 원글님,
    '08.3.18 9:32 AM (211.51.xxx.2)

    긴 글을 읽고, 중간에 다시 본인의 입장에 대해서 설명하신 부분을 읽었는데,

    님께서 중간에 하신 말씀, 남편에게 지금 상처받은 것 시간이 지나도 치유되기 힘들 것 같다는 말 맞습니다. 두고두고 아마 죽을 때까지 불쑥불쑥 생각나고 열받으실겁니다.
    일단 지금 아이에 대한 태교가 상당히 걱정되네요.
    그리고 지금 참고 지나가면 남편은 나중에라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거라는 말씀, 그것도 맞습니다. 상대가 상처를 줬는데 그 상대방은 자기가 상처 준 것도 모르고 뻔뻔한 얼굴로 있는거, 정말 때로는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심이 생기지요.
    부처님 가운데 토막 아니면, 이혼하십시오.

    중간에 댓글 다신 것을 읽어보니, 님의 남편은 자게에 올라오는, 여자에 미쳐서 가정을 버리는 다른 남자들과는 좀 틀리다, 그냥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는건데.. 남편은 나를 아마 사랑하긴 할 것이다, 이왕이면 이혼하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좀 말려달라... 는 생각이 있으신가 봅니다.
    그런데 별로 말려드리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리고 님도 상처 받으셨지만, 남편 입장에서도 부인에 대한 신뢰는 많은 부분 사라졌을 거라고 봅니다. 저도 한번 이혼했지만, 남편을 끌고서 퇴폐이발소에 들어가서 장소 확인하는거, 같은 거는 잘 못합니다, 심장 떨려서. 이미 님께서도 남편에 대해 보여야 할 기본적인 신뢰와 애정을 포기하신 것 같습니다. 님께서 당했기 때문에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남편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정 떨어질 일입니다.

    이혼은, 일단 남편의 의사를 물어보세요. 남편이 이혼을 하겠다고 동의하면 변호사를 찾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서류 만들어서 도장 찍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공동명의이니 빚을 뺀 나머지 부분을 나누시면 되겠지요.

    대신 아이 육아 문제와 이후 생계를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먼저 잘 고려하시고 어느 정도 스스로 앞길을 정하신 후에 이혼하시는게 좋습니다.
    부인이 애를 가졌는데, 밖에서 오입질하는 남자가 자기 부인과 가정에 대해 어느 정도 애정과 신뢰가 남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자한테 눈이 뒤집혀서 정신이 나간 사람은, 그 여자랑 깨지면 그만이지만, 육체적 쾌락을 쫓기 위해서 오입하는 사람은 늙어 죽기 전까지, 힘이 남아있는한 그만두기 힘들겁니다.

  • 40. 술치료
    '08.3.18 9:57 AM (58.141.xxx.120)

    자기가 술을 끊고 싶다고 하면 병원에 데려가세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외래로 치료하는 알콜전문병원 있을거예요. 전 송파구에 있는 병원에 남편데리고 갔어요. 좀 가까이 있는데 가고싶었는데, 못찾겠더라구요. 입원치료만 있고..
    님남편처럼 제어를 못하고 새벽까지 마시는거죠. 그게 일주일에 2,3번 되고 어느날은 사무실서 자고 들어오겠다고 해서, 제가 넘 열받아서 밤새 인터넷서핑해서 아침에 회사앞으로 차가지고 가서 픽업해서 병원데리고 갔어요.
    이건 병이라고, 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고 의사가 말하니 자기도 수긍하더군요.
    적어도 병원에 가면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거는 알게 되니까요.
    그래서 음주측정기도 샀었죠. 의사말이, 그냥 적으면 싸운다고 매일 측정하고 쓰래요.
    상담할때 저도 같이 따라 들어갔고, 저희 남편에겐 암튼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술 끊은지 2년 넘었어요. 한모금도 안마셔요.
    처음에 검사비가 10만원인가 20만원인가 있고, 상담이 일주일에 한번 5만원이예요.
    돈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가세요..
    그런데.. 친정에 그리 불만이 많고 님을 무시하는건.. 좀 아닌것 같네요.

  • 41. 스누피
    '08.3.18 1:06 PM (211.109.xxx.9)

    연봉이 1억5천이고, 회사 여자는 3억이라는데 어떤 직업이면 그러나요?
    보험맨인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사랑이 멀까요? 한쪽만 사랑한다고 사랑도 아니고,
    결혼하고나면, 사랑보다는 현실이던데,,,
    이래저래 맘이 불편합니다. 그래도 착실히 배우고 익히셔서 전쟁터에 나가 싸울 준비를 하셔야되지 않을까요..? 이혼은 정말 나중에 하고, 애도 있는데...
    세상사는거 정말 힘듭니다. 세상사는것보다 무언가를 혼자서 결정하고 그것에 책임을 진다는것이 힘들더라구요.

  • 42. 한마디만
    '08.3.18 8:13 PM (203.128.xxx.72)

    지금 당장 이혼하지 마세요. 천천히 자산을 따져보고 챙겨보세요. 주위에 자기 분을 못이기고 이혼했다가 차라리 이혼하지말고 생활비라도 받아 저축해서 힘모아서 나올걸 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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