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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뉴욕에서 느끼는 경제위기- 과연 한국은 대비하고 있는가?

아고라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8-03-17 11:09:07
• 뉴욕에서 느끼는 경제위기- 과연 한국은 대비하고 있는가? [77]

 여기는 뉴욕입니다. 뉴욕에서 살면서 느껴지는 경제적인 체감온도는 심각합니다. 곳곳에 비어잇는 매장들, 집집마다 팔겟다고 내어놓은 집들, 엄청나게 올라가는 유가, 그냥 처참한 수준입니다. 시티은행 만명 감원 베어스턴스 긴급자금 지원 요청 같은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잇지만 국내언론에는 거의 보도가 안되고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유가는 정말 살인적입니다. 저는 뉴저지에 사는데 여기 갤런당 3불이 넘어섯습니다. 레귤러가 3.08달러이더군요. 여기가 미국에서 유가가 제일 싼곳인데 지금 두달전에 2.7달러인게 거의 0.4달러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미국사람들 아우성입니다. 뉴욕에서 뉴저지로 올려면 언제나 42번가에 잇는 포트어사러티애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몇달전에 비해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합니다. 유가 백달러 시대에 미국사람들이 울상인데 한국 분들은 더하다고 봐야죠.
 
 거기다 한국의 모장관께서 환율주권론자이신 모양인데 그분 덕택에 우리 같은 유학생만 죽어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것이 국제상황을 제대로 이해를 하고 경제정책을 수행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책상앞에서 그냥 환율이나 경제정책을 집행하시는 모양이지요?  명색이 고위관료라는 분들이 말을 조심해야하는데 그냥 자기 주장을 검증하지 않고 쏟아냐면 결국 나라만 힘들어 지는것을 아는지 모르겟습니다. 
 
 아마 한국경제 올해 힘들겁니다. 아니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겟지요. 환율,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 수출의 폭락, 미국 경제침체 본격적인 시작, 투자금 회수 한국금융시장 불안 및 외국 투기자본의 철수라는 순서로 나아가겟죠. 지금 다들 정신 차리셔야 합니다. 제2의 IMF가 만약온다면 그것은 1차때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큰 파장이 있을겁니다. 외국에서 제 사는것도 고민해야하는데 한국의 상황까지 고민하다니 참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제발 정책당국자들이 정신을 제대로 차렸으면 좋겟습니다.
IP : 119.149.xxx.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담
    '08.3.17 11:23 AM (211.209.xxx.174)

    울집에서 저만 고민해요. 시댁은 아무생각없어요. 물가가 올른대도 다 민영화되 비싸진다고 해도 환율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 해도 뭐가 걱저이냐 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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