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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아이와 아침마다 싸우고..속상해..
중 2 아들아이와 한바탕 싸우고??
학교를 보냈네요.
등교할 땐 이러지말자..이러지말자...다짐을 했는데
또 한바탕 열통이 터져 아이 눈물을 쏙 빼게 해놓고 학교를 보냈네요.
일어나라...해도 안 일어나.
밥먹어라...해도 안 먹어..
그리고 신경질~~~
정말 10번을 더 참고 참고 애쓰다가 폭발하고 말았네요...ㅠ
정말 아들 키우기 힘들어요~~~ㅠ
언제까지 이리 싸우며 힘들어야 하는지..
또 다시 집에 돌아올 쯤 되면 멀쩡해서 돌아올걸요.
아침에 속 뒤집어 놓고는 집에 돌아올 땐 멀쩡히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또 제 속을 뒤집어 놓을 겁니다...
이러고 아들아이 학교 보낸 날 아침에는 정말 가슴이 아파 죽겠습니다.
1. 우리집
'08.3.17 11:00 AM (123.214.xxx.164)얘기네요
중3아들이 꼭 그래요
6학년 때부터 시작된 사춘기가 아직까지네요
공부하라하면 친구와 운동해야 공부할 기분이 난다하며
기본2시간은 밖에 나갔다와요.
재촉해서 겨우 책상에 앉으면 피곤해서 30분도 못돼 자요
아침에 깨울 때 전쟁이죠
전에는 입안에 혀처럼 싹싹하고 인정 많았던 아들이었는데...
언제 쯤 이 전쟁이 끝나려나...
아침마다 기분이 상해 속상한 엄마 노릇하기 힘드네요2. 전
'08.3.17 11:02 AM (220.75.xxx.15)유치원때부터 초등 4학년...이때까지도 그럽니다.그런데 고등학교까지 가서도 이래애한다면..
이 무슨 죄일꼬...
애 둘이 아주 번갈아가며 눈뜨자마자부터 잘 때까지 이러니 제가 팍팍 늙습니다.3. 준비중
'08.3.17 11:03 AM (72.230.xxx.81)이제 학교를 시작하는 아들을 둔 엄마로서 앞으로 더 힘든일이 기다릴거라 생각하니.휴.
4. 사춘기
'08.3.17 11:04 AM (125.178.xxx.31)울 큰 아덜 스탈이네요.
이뻣던 아들이 중학생 되면서 부터
속 뒤집더니..
중3 말 부터 점점 다시 이쁜 아들로 돌아 오네요
같이 소리치지 마시고
좀 기다려 주세요.5. ^^
'08.3.17 11:06 AM (218.148.xxx.141)남일 같지 않네요. 그렇치만 다 똑같구나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인듯~
전 저만 소리지르고 울 아들만 지독히 말 안듣는줄 알았거덩요.6. ..
'08.3.17 11:11 AM (58.121.xxx.125)깨우지 마세요.
앞으로 엄마가 깨우는 일 절대로 없다~! 선언하시고,
자명종 넣어놓고 며칠간 모른 채 하세요.
일어나고 씻고 먹는것까지 아직 잔소리가 되고 있다면 방법을 쓰셔야지요.
그것 외에도 부딪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애가 며칠 지각할 각오는 하셔야겠죠.7. 자는아들다시보자
'08.3.17 11:12 AM (59.10.xxx.198)혹시... 밤에 너무 늦게 자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잠잘 거라고 생각하는데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하거나 게임기를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그러는 경우가 있어요.
8. 조금만
'08.3.17 11:51 AM (125.241.xxx.74)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암만 말해도 잔소리해대도 못알아듣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워낙 학교 생활도 바쁘거니와 얼굴 볼 시간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씩은 알아서 하는 부분이 늘어요. 조금이지만.
그러다가 대학 진학하니까.. 으이그.. 여전히 입은 쓰지만
내버려둡니다. 에고.. 결론은 아무리 다그쳐도 잘 안 되더라구요.
그 나이때는 남의집 자식들도 다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시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라고요.9. 신경끄세요..
'08.3.17 12:31 PM (122.37.xxx.147)밥도 안먹으면 놔두고
한 번 깨워 안일어나도 놔두고..
그전에 얘기는 하죠..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깨워도 안일어나면 나도 할 수 없다는...
그다음에 아무리 난리쳐도 대꾸 안합니다..
그 상황은 늘 반복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탓을 하거나 신경질 내지 못합니다..
저의 할 도리는 다 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춘기의 시작은
곧 성인으로 나아가는 준비시기 즉 독립을 배울 시기이므로
저도 제 테두리에서 아이를 놓으려 하고
아이도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할 나이니까요..
하라고 해서 안하면 포기하시고
지켜보는 것이 부모의 자세인듯 싶어요..10. 에고~
'08.3.17 12:59 PM (222.238.xxx.168)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울 아들놈은 6학년때부터 속을 쎅이드만 중2지금도 힘들어요.. 윽박질럿다가 달랬다가 아주 제가 계룡산으로 들어가야 할 판이에요.
초등3학년 지동생한테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 않나??? 요즘은 책을 너무 안 읽어서 미치겄어요..
어떤때는 저 놈이 진짜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싶을 정도예요..
아무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도 그 때 뿐이고......11. 원글
'08.3.17 1:06 PM (124.52.xxx.146)신경끈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군요.
애구구유~~~~~~
이론은 다 아는데~~~~
책이란 책은 모두 다 읽어 봤는데~~~~~~~~
안 돼요~~~12. 원글님
'08.3.17 1:43 PM (59.4.xxx.159)힘드시죠. 지금 중3인 딸이 딱 님의 아들 같았습니다.
아침마다 싸우고, 저녁에 들어올땐 멀쩡하구.
사사건건 제 속을 뒤집었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진듯 합니다.
아니 제가 많이 도를 닦았죠 . 한 일년 그냥 싸우세요. 거쳐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시고요.
근데요 밑에 작은놈이 중 1입니다. 그 과정 다시 또 겪을걸 생각하니, 정말 집 나가고 싶습니다 ㅠㅠ13. *^^*
'08.3.17 5:39 PM (219.255.xxx.227)우리집 이야기네요.정말 고등학교 갈때 쯤이면 나아질려나요.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울때도 있답니다.14. ㅎㅎ
'08.3.17 7:38 PM (219.252.xxx.127)깨야할 시간 10분전에 들어가 등을 쓸어 줍니다.
잘 잤어? 이제 조금 있다가 일어나야해..준비하자..하면서..
그런 후 5분 뒤에 들어가 다시 온몸에 지압을 해주다가 일으켜 세웁니다.
부드럽게 했더니...본인도 부드럽게 나옵니다.
2년동안 터득한 것입니다........힙내세요..
계속 미친년처럼 히히 거리며 애교를 떱니다.
나의 보물이다...얼마나 귀한 나의 자식인데... - 세뇌를 시킵니다..저에게..ㅠㅠ15. 맞아요
'08.3.17 9:01 PM (203.235.xxx.31)ㅎ ㅎ 님!
그 수법으로 소리 안지르고
애 키웠다는 엄마 봤어요16. 부모 역할 훈련
'08.3.17 9:52 PM (218.48.xxx.110)PET 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는 법이나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군요
지역 YWCA 나 성당, 교회 같은 곳에서 많이 개설하는 수업입니다
엄마가 먼저 변하면 아이들도 많이 변한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