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학생 아들아이와 아침마다 싸우고..속상해..

아들아~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08-03-17 10:52:16
오늘아침,
중 2 아들아이와 한바탕 싸우고??
학교를 보냈네요.
등교할 땐 이러지말자..이러지말자...다짐을 했는데
또 한바탕 열통이 터져 아이 눈물을 쏙 빼게 해놓고 학교를 보냈네요.
일어나라...해도 안 일어나.
밥먹어라...해도 안 먹어..
그리고 신경질~~~
정말 10번을 더 참고 참고 애쓰다가 폭발하고 말았네요...ㅠ
정말 아들 키우기 힘들어요~~~ㅠ
언제까지 이리 싸우며 힘들어야 하는지..
또 다시 집에 돌아올 쯤 되면 멀쩡해서 돌아올걸요.
아침에 속 뒤집어 놓고는 집에 돌아올 땐 멀쩡히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또 제 속을 뒤집어 놓을 겁니다...

이러고 아들아이 학교 보낸 날 아침에는 정말 가슴이 아파 죽겠습니다.
IP : 124.52.xxx.1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
    '08.3.17 11:00 AM (123.214.xxx.164)

    얘기네요
    중3아들이 꼭 그래요
    6학년 때부터 시작된 사춘기가 아직까지네요
    공부하라하면 친구와 운동해야 공부할 기분이 난다하며
    기본2시간은 밖에 나갔다와요.
    재촉해서 겨우 책상에 앉으면 피곤해서 30분도 못돼 자요
    아침에 깨울 때 전쟁이죠
    전에는 입안에 혀처럼 싹싹하고 인정 많았던 아들이었는데...
    언제 쯤 이 전쟁이 끝나려나...
    아침마다 기분이 상해 속상한 엄마 노릇하기 힘드네요

  • 2.
    '08.3.17 11:02 AM (220.75.xxx.15)

    유치원때부터 초등 4학년...이때까지도 그럽니다.그런데 고등학교까지 가서도 이래애한다면..
    이 무슨 죄일꼬...
    애 둘이 아주 번갈아가며 눈뜨자마자부터 잘 때까지 이러니 제가 팍팍 늙습니다.

  • 3. 준비중
    '08.3.17 11:03 AM (72.230.xxx.81)

    이제 학교를 시작하는 아들을 둔 엄마로서 앞으로 더 힘든일이 기다릴거라 생각하니.휴.

  • 4. 사춘기
    '08.3.17 11:04 AM (125.178.xxx.31)

    울 큰 아덜 스탈이네요.
    이뻣던 아들이 중학생 되면서 부터
    속 뒤집더니..
    중3 말 부터 점점 다시 이쁜 아들로 돌아 오네요

    같이 소리치지 마시고
    좀 기다려 주세요.

  • 5. ^^
    '08.3.17 11:06 AM (218.148.xxx.141)

    남일 같지 않네요. 그렇치만 다 똑같구나 생각하니 그나마 다행인듯~
    전 저만 소리지르고 울 아들만 지독히 말 안듣는줄 알았거덩요.

  • 6. ..
    '08.3.17 11:11 AM (58.121.xxx.125)

    깨우지 마세요.
    앞으로 엄마가 깨우는 일 절대로 없다~! 선언하시고,
    자명종 넣어놓고 며칠간 모른 채 하세요.
    일어나고 씻고 먹는것까지 아직 잔소리가 되고 있다면 방법을 쓰셔야지요.
    그것 외에도 부딪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애가 며칠 지각할 각오는 하셔야겠죠.

  • 7. 자는아들다시보자
    '08.3.17 11:12 AM (59.10.xxx.198)

    혹시... 밤에 너무 늦게 자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잠잘 거라고 생각하는데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하거나 게임기를 하거나 만화책을 보거나 그러는 경우가 있어요.

  • 8. 조금만
    '08.3.17 11:51 AM (125.241.xxx.74)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암만 말해도 잔소리해대도 못알아듣습니다.
    고등학교 진학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워낙 학교 생활도 바쁘거니와 얼굴 볼 시간도 많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씩은 알아서 하는 부분이 늘어요. 조금이지만.
    그러다가 대학 진학하니까.. 으이그.. 여전히 입은 쓰지만
    내버려둡니다. 에고.. 결론은 아무리 다그쳐도 잘 안 되더라구요.
    그 나이때는 남의집 자식들도 다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시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라고요.

  • 9. 신경끄세요..
    '08.3.17 12:31 PM (122.37.xxx.147)

    밥도 안먹으면 놔두고
    한 번 깨워 안일어나도 놔두고..
    그전에 얘기는 하죠..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깨워도 안일어나면 나도 할 수 없다는...
    그다음에 아무리 난리쳐도 대꾸 안합니다..
    그 상황은 늘 반복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탓을 하거나 신경질 내지 못합니다..
    저의 할 도리는 다 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춘기의 시작은
    곧 성인으로 나아가는 준비시기 즉 독립을 배울 시기이므로
    저도 제 테두리에서 아이를 놓으려 하고
    아이도 이제는 책임을 져야 할 나이니까요..
    하라고 해서 안하면 포기하시고
    지켜보는 것이 부모의 자세인듯 싶어요..

  • 10. 에고~
    '08.3.17 12:59 PM (222.238.xxx.168)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울 아들놈은 6학년때부터 속을 쎅이드만 중2지금도 힘들어요.. 윽박질럿다가 달랬다가 아주 제가 계룡산으로 들어가야 할 판이에요.
    초등3학년 지동생한테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 않나??? 요즘은 책을 너무 안 읽어서 미치겄어요..
    어떤때는 저 놈이 진짜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싶을 정도예요..
    아무리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도 그 때 뿐이고......

  • 11. 원글
    '08.3.17 1:06 PM (124.52.xxx.146)

    신경끈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군요.
    애구구유~~~~~~
    이론은 다 아는데~~~~
    책이란 책은 모두 다 읽어 봤는데~~~~~~~~
    안 돼요~~~

  • 12. 원글님
    '08.3.17 1:43 PM (59.4.xxx.159)

    힘드시죠. 지금 중3인 딸이 딱 님의 아들 같았습니다.
    아침마다 싸우고, 저녁에 들어올땐 멀쩡하구.
    사사건건 제 속을 뒤집었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진듯 합니다.
    아니 제가 많이 도를 닦았죠 . 한 일년 그냥 싸우세요. 거쳐가는 과정이다. 생각하시고요.
    근데요 밑에 작은놈이 중 1입니다. 그 과정 다시 또 겪을걸 생각하니, 정말 집 나가고 싶습니다 ㅠㅠ

  • 13. *^^*
    '08.3.17 5:39 PM (219.255.xxx.227)

    우리집 이야기네요.정말 고등학교 갈때 쯤이면 나아질려나요.
    너무 힘들어서 혼자 울때도 있답니다.

  • 14. ㅎㅎ
    '08.3.17 7:38 PM (219.252.xxx.127)

    깨야할 시간 10분전에 들어가 등을 쓸어 줍니다.
    잘 잤어? 이제 조금 있다가 일어나야해..준비하자..하면서..
    그런 후 5분 뒤에 들어가 다시 온몸에 지압을 해주다가 일으켜 세웁니다.
    부드럽게 했더니...본인도 부드럽게 나옵니다.


    2년동안 터득한 것입니다........힙내세요..
    계속 미친년처럼 히히 거리며 애교를 떱니다.
    나의 보물이다...얼마나 귀한 나의 자식인데... - 세뇌를 시킵니다..저에게..ㅠㅠ

  • 15. 맞아요
    '08.3.17 9:01 PM (203.235.xxx.31)

    ㅎ ㅎ 님!
    그 수법으로 소리 안지르고
    애 키웠다는 엄마 봤어요

  • 16. 부모 역할 훈련
    '08.3.17 9:52 PM (218.48.xxx.110)

    PET 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는 법이나 갈등을 다스리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군요
    지역 YWCA 나 성당, 교회 같은 곳에서 많이 개설하는 수업입니다
    엄마가 먼저 변하면 아이들도 많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6690 감기약 사는데 의사 처방전이 꼭 필요한가요? 그냥 약국가면 안되나요? 7 ㅠ.ㅠ 2008/03/17 553
376689 중1을 위한 영어 문고판 빌려 볼 곳 없나요? 4 영어책 2008/03/17 511
376688 이 장난감?퍼즐? 이름이 뭔가요 7 이름 2008/03/17 669
376687 학원 안 다니고도 잘 하는 아이 두신 분 있죠 23 학원 2008/03/17 4,207
376686 선물받은 빈폴티셔츠 2 요조숙녀정보.. 2008/03/17 932
376685 갑자기 오이지무침 먹고싶어요..ㅠㅠ 시중에 파는거 괜찮을까요? 11 입덧 2008/03/17 793
376684 뉴스 보기 겁나는 요즘,, 아이와 함께 뉴스 보기는 어디까지??.. 3 초등맘 2008/03/17 376
376683 부동산 떨어진다는 의견? 과 오른다는 의견? 12 부동산골똘히.. 2008/03/17 2,090
376682 안양 그 범인이 진짜가 맞긴 하는건가요? 4 진짜범인이길.. 2008/03/17 1,599
376681 손정완 아울렛이 있나요? 4 2008/03/17 3,834
376680 스포츠인 와이프중에..이송정씨가 참 괜찮은듯.. 19 느낌 2008/03/17 6,669
376679 송파 거여동에서 과천까지 빨리 가는길 3 빠른길 2008/03/17 277
376678 문의드려봅니다. 1 홍삼 2008/03/17 240
376677 비행기 갈아타고 가는데 면세점 이용 질문요 2 궁금해요 2008/03/17 438
376676 저희 가계부좀 봐 주세요 8 가계부 2008/03/17 1,310
376675 화병에 물을 채워 놓고 두어시간 않되서 화병이 깨져벼렸는데요..;; 3 ;; 2008/03/17 573
376674 조강지처클럽 보는데....오현경 대사마다 짜증이 확~ 19 조지클 2008/03/17 5,457
376673 3월에 비빕밥만 3번 해먹었네요.ㅎㅎ 3 비빔밥 2008/03/17 924
376672 씨애틀에 계신 분들, 알아 봐 주세요. 2 고모 2008/03/17 295
376671 몸이 아파 장기간 결석할경우 날짜는? 2 초등학생 2008/03/17 276
376670 베란다는 어떻게 닦으시나요? 뭘요? 3 청소 2008/03/17 778
376669 수업때 간식을 뭘줘야할지 고민되요~ 10 레슨샘 2008/03/17 876
376668 리덕털 어떤가요? 7 스카 2008/03/17 903
376667 (펌) 뉴욕에서 느끼는 경제위기- 과연 한국은 대비하고 있는가? 1 아고라 2008/03/17 848
376666 물고기와 수경재배, 도와주세요... 3 어렵다 2008/03/17 464
376665 꼿꼿맨 김장수 실망이네요. 7 실망 2008/03/17 1,507
376664 두 아이 살해 용의자에 대해.. 20 .... 2008/03/17 6,897
376663 안타깝네요 6 휴.. 2008/03/17 937
376662 해외 나갈때 짐 보관 맡겨보신 분... 3 심란 2008/03/17 589
376661 중학생 아들아이와 아침마다 싸우고..속상해.. 16 아들아~ 2008/03/17 1,548